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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의 정석 (2023) - 승리를 위한 전투력 운용의 원리

동방박사님 2024. 7.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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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술이란 무엇인가?
역사 속 실제 사례를 실마리로
그 본질을 밝힌다.


전략의 중요성은 강조에 장조를 거듭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고, 여기에 대한 연구 또한 체계가 잘 잡혀있다. 하지만 그 전략의 기초이자 하위개념이기도 한 전술은 어떨까?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들판이라 할 것도 없으며, 무성한 전략 이론들과 난해한 교리, 군사사 등이 조잡하게 얽혀 그 본질을 파악하기가 너무나도 난해하기 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전술의 정석(On Tactics)』의 저자인 B. A. 프리드먼은 이제껏 조직화된 구조 자체가 없었던 전술과 관련하여 구조화 내지 구조화의 단초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본서를 집필했다.

프리드먼은 손자나 클라우제비츠, J. F. C 풀러, 존 보이드 등이 주장한 기(奇)와 정(正), 수적 우세, 기습, 기만 등의 법칙을 물리, 정신, 도의정 준칙으로 구분했다. 어찌 보면 진부한 논리이기에 ‘당연’이라 생각하고 아무런 증명도 비판도 없이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프리드먼은 고대로부터 현재까지의 전쟁과 전투 사례를 통해 이를 하나하나 그것이 왜 진리인지를 상세히 해설하고 있다.

최근 육군의 교육계에서는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데, 본서의 역자는 창의적·비판적 사고의 기반이자 근본을 개개인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라 주장하고 있다. 지식과 경험 없이는 창의성를 발휘할 수도, 비판적 대안을 제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이나 현장 체험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도,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양도 제한된 현실에서 독서만큼 창의적·비판적 사고의 기반을 쌓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본서는 간략하지만, 핵심이자 필수라 할 수 있는 전쟁, 전투 사례를 다루고 있어, 자연스럽게 창의적·비판적 사고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서문

1. 이론과 전술에 관하여
2. 전술가의 과업

PART 1 전술적 준칙

3. 기동
4. 수적 우세
5. 화력
6. 템포
7. 기만
8. 기습
9. 네벨 방어전
10. 충격
11. 도의적 단결력

PART 2 전술적 개념

12. 승리의 정점
13. 공격, 방어 그리고 주도권
14. 지휘와 통제
15. 환경과 지형
16. 가고를 넘어서-전략과 전술의 연결
17. 결론

APPENDIX 부록
A. 계획수립의 원칙
B. 전쟁의 작전적 수준
C. CoG
D. 정규전 vs. 게릴라전
E. 교육훈련
F. 필립의 선물 : 전술적 수준에서 성공한 군사 조직

용어해설
참고문헌
색인
 

저자 소개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역사학 학사, 미해군 전쟁대학에서 국가 안보 및 전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킹스 칼리지에서 미해병 대 초기 역사와 해군 전략에 관해 연구하였다. 미해병대에서 포병 장교로 복무하였고 《21st Century Ellis》 (2015), 《On Tactics》 (2017), 《On Operations》 (2021) 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역 : 진중근1975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육군사관학교(54기) 졸업 후, 기계화보병사단, 기갑여단,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했다. 독일연방군에서 기갑고군반(2002), 지휘 참모대학(2010)을 수료하고 현재 육군대학 전략학 교관으로 근무 중이다. 주요 역서로 《전격전의 전설》(2007, 일조각), 《독일군의 신화와 진실》(2016, 길찾기), 《롬멜과 함께 전선에서》(2018, 길찾기), 《군 사교육과 지휘문화》(2021, ...

 

역 : 신의철육군사관학교(56기) 졸업 후, 보병장교로 임관. 전후방 부대 지 휘관 및 참모 직위 이수, 레바논 평화유지 파병 근무, 국방대학교 군사전략과 석사학위 취득, 합동참모대학 고급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육군대학 전략학처 교관으로 재직 중이다

추천평

클라우제비츠가 전쟁의 본질을 논했다면 프리드먼은 전술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전술적 사고의 유연성과 기민성이 전술적 사고에 왜 중요한지 살핀다. 역자들도 저자의 오류까지 역주를 붙여 바로 잡아주고 있다. 이 책은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 전략 교육과 학습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파하고 전술교 육은 판단력 배양에 주안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작전술에 관해서도 강한 태클을 걸고 있다. 전술에 대한 통찰을 우리말로 유려하게 옮긴 역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 주은식 (예비역 육군 준장,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성공적인 전략은 전쟁과 전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요구한다.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적 고민과 함께 전술적 역량도 중요하다. 저자는 원리나 법칙을 제시하기보다는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 전술적 준칙을 제시하는데 노력했다. 법칙이 가지는 경직성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 책의 진정한 미덕은 전술적 사고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는 점이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이다. 전술적, 전략적 차원에서 우리 군 간부들에게 이토록 유용한 책도 없을 것이다. 빨리 번역되어 초급 간부들의 배낭 한구석을 차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던 책이다. 바쁜업무에도 불구하고, 꼼꼼히 번역해준 육군대학의 전략학 교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최영진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합동참모본부 정책발전자문위원)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무기체계는 발전을 거듭했지만, 전쟁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인은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그 본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저자는 불변의 본질을 담은 인류의 전쟁사 속에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승리할 수 있는 전투력 운용의 정수를 간단명료하게 담아냈다. 수준 높은 영관장교 교육을 위해 고심하면서도 양서 번역 등의 연구에 전념하는 육군대학 교관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 책의 출간으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육군의 교육훈련 혁신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군복을 입으려는, 군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 특히 군사교육, 훈련의 책임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이규준 (육군 중장, 육군교육사령관)
전술의 정석! 이 책을 접하고, 학창 시절 ‘수학의 정석’이 생각났다. ‘수학의 정석’은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소유했던 필수 참고서였다. 전술의 정석도 이 시대에 전술을 공부하는 사관생도, 간부후보생, 부사관과 장교,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수 참고서로의 가치를 지닌다. 저자는 손자와 클라우제비츠, J.F.C 풀러, 존 보이드의 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아 다양한 전쟁, 전투사의 맥락 속에서 승리를 위한 물리적, 정신적 준칙들, 그리고 도의적 단결력의 중요성에 관해, 짧지만 핵심적이고도 소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고대 전투사로부터 현대의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꿰뚫는 전술이론과 실제를 제시한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전술 전문가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 하대봉 (육군 준장, 육군대학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