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동양철학의 이해 (독서>책소개)/2.한국철학사상 99

수운 최제우 : 동학조교

책소개 동학을 종으로 살핀다 함은 동학을 창명한 최제우의 생애를 좇아 출생과 성장(2장), 구도/수행/득도(3장), 포덕과 교단 조직(4장), 탄압과 순도(6장)라는 일련의 과정에서 수운의 삶과 생각들을 평이한 문체로, 그러나 엄정한 학문적 태도로 구명하고 있다. 동학을 횡으로 살핀다 함은 이러한 종적 고찰에서 누락된 동학의 사상과 진리를 동학 사상의 핵심적인 용어 12개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제6장 ‘용어를 통해 본 교의 및 사상’에서 제시하고 있는 동학과 유불선, 한울님, 지기, 동학, 시천주, 성경신, 수심정기, 무위이화, 불연기연, 보국안민, 동귀일체, 후천개벽의 열두 개 단어는 동학의 깊은 이해에 도달하는 열쇠말이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수운 최제우의 삶과 생각을 씨줄 날줄로 엮어..

수운 최제우의 종교 체험과 신비주의

책소개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의 종교 체험을 신비주의의 개념을 통해 분석하여 동학이 지닌 독특하고 창조적인 측면을 조명하는 책. 이 책에서 저자는 동학 역시 여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창시자의 개인적인 종교 체험이 자연스럽게 제도 종교로 발전된 것이라는 기존 연구의 전제를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수운이 상제(上帝)에 대해 표한 두려움과 불만, 의심과 당혹감을 설명할 길이 없다는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동경대전』, 『도원기서』, 『용담유사』 등 동학 1차 문헌들을 폭넓게 인용하면서, 수운의 종교 체험이 신비주의 개념을 활용해 적절히 분석될 수 있음을 보인다. 나아가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의 비교 연구가 발전시켜 온 종교 체험의 연구 방법론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운의 종교 체험을 재구성·유형화함으로..

수운 최제우 평전 : 민족종교 동학의 교조

책소개 한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지성인이자 사상가이며, 민족사적 대사건인 동학혁명(1894)과 3·1 혁명(1919)을 주도한 동학(나중에 천도교로 이름이 바뀜)을 세운 ‘수운 최제우’! 가장 객관적 입장에서 가장 공정하게 쓴 최제우 평전 1894년의 동학혁명은 왜 일어났을까? 동학군들이 꿈꾸었던 개벽된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이런 질문들의 출발은 수운 최제우이다. 그를 이해하는 것은 곧 19세기 민중의 염원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많은 학자는 수운 최제우를 왜 근대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인이자 사상가로 평가하는가? 왜 그는 다른 선비들과 달리 책상물림에서 벗어나 민중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염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해줄 방도를 고민했는가? 왜 조선 말기부터 민족종교라는 새로운 세력이 생겼고,..

추사 김정희 평전

책소개 책소개 예술과 학문을 넘나든 천재 “추사 김정희” 가슴 저린 삶과 눈부신 작품 세계, 그와 연관된 담론을 총망라한 평전 추사 김정희는 굴곡진 삶을 넘어 자유자재한 예술의 경지에 올라 ‘추사체’로 대표되는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인물로, 이제는 신화가 되었다. 추사에 관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시와 연구가 진행되고, 충청남도 예산군 추사기념관·제주도 대정면 제주추사관·경기도 과천시 추사박물관 등이 세워져 추사 김정희 신화가 얼마나 큰 영향력과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지 실증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 평전』은 미술사학자 최열이 신비의 숲으로 뒤덮인 추사의 생애와 예술 그리고 그를 둘러싼 수많은 담론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책이다. 탐정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는 독자가 마치 추사의 시대를 함께 살..

다산의 철학 :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인문학 편지

책소개 소란하고 분주한 세상, 우리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필요하다! 다산이 올곧이 지켜온 철학에서 발견한 인생의 방향성 오늘날에도 유의미한 32가지 다산의 통찰을 만나다 빠르게 변화하며 끊임없는 요구를 쏟아내는 세상에서 우리는 부담과 혼란을 느끼며 살아간다.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에게 알맞은 속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의 속도를 지키기는커녕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기에만 급급한 우리에게 이 책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다산의 철학을 보여준다. “마음을 놓고 염려하지 말고 천천히 세월을 기다리는 것이 합당한 도리이니(…)” 다산이 큰아들 학유에게 보낸 편지에서 발견한 이 문장은 우리보다 한참 앞서 달려가고 있는 시간을 따라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 마음..

정선 목민심서 : 다산연구회

책소개 우리 역사에 빛나는 불후의 고전 핵심 내용을 정선한 한권의 『목민심서』 다산 정약용의 대표작 『목민심서』를 엄정하게 가려 뽑아 한권에 담은 『정선 목민심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역주 목민심서』 전면개정판(2018)에 맞추어 번역을 새롭게 정비하고 해설과 도판을 덧붙여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고전으로 꼽히지만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내용으로 본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 현대적 문체와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는 이번 『정선 목민심서』는 곁에 두고 오래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생활고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특히 한국 실학·다산학을 정립한 최고의 다산 연구집단인 다산연구회가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정수만을 담아내 가치를 더..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 시대가 만든 인물 (다산 탄생 250주년 기념)

책소개 정약용 탄생 25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사료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은 물론, 대중과의 호흡을 통해 역사 집필가로서의 신념과 문체를 묵묵히 지켜왔던 역사가 이덕일의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 초판 발행 7년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그동안 저자는 인물들의 전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그만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특히 이 책은 개혁과 수구의 대립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조선 후기, 그 희망과 좌절의 기록을 마치 사극을 보듯 현재진행형의 살아 있는 드라마로 만든 역사서라는 점에서 다산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이 복간이 더욱 뜻 깊다. 또 8년여 전 출간된 초판본에 비해 독자들이 더욱 쉽고 입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자료와 해당설명, 다산의..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책소개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지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었습니다. 편지를 읽으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슨 공부를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불의와 조금도 타협하지 않은 선생의 매섭고 강직한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편지를 읽다 보면 유배 생활에서 자신의 고달픈 삶은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오직 아들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올곧은 그의 성품과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당부는 남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요즘 현실에서 큰 교훈을 남겨줍니다. 서로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다산 정약용 평전

책소개 쓰러져 가는 세상을 공정公과 청렴廉으로 일으키고자 한 위대한 실천 지식인 다산의 모든 것을 읽는다 다산 연구의 최고 권위자가 집대성한 다산의 삶과 정신 전 생애를 통해 병들고 썩은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방책을 강구하며 50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긴 선각자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다산 정약용 평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다산은 자신이 살아가던 세상을 온통 부패한 시대라고 규정했다. 어느 것 하나 병들지 않은 분야가 없으며 세상이 썩어 문드러졌다고 거듭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고 엄중한 경고까지 내렸다. 이에 다산은 현실에 활용하면 부패와 타락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개혁안을 마련해 두었으니, 그것이 바로 다산의 개혁 사상, 실학사상이..

열하일기 :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책소개 『열하일기』는 조선이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해 파견한 사행단에 연암 박지원이 공식임무가 없는 수행원 자격으로 5개월 간 동행하면서 남긴 연행 기록이다. 조선의 연행사들이 남긴 500권에 이르는 연행록 중에서도 『열하일기』는 백미로 손꼽힌다. 그러나 고종 재위 기간에 우의정까지 지낸 손자 박규수도 조부의 문집을 간행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정도로 『열하일기』는 문제작이었다. 만주족 오랑캐가 명을 몰락시키고 청을 건국한 이래 조선은 명에 대한 존숭과 의리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소중화 사상과 북벌론을 지배적인 이념으로 떠받들고 있었다. 이것이 얼마나 허망한 논리인지 그 근원부터 근거가 빈약하고 한 톨의 실리조차 건질 게 없음을 꿰뚫어보고, 도도한 논리와 장대한 비전으로 이를 공략한 ..

담헌 홍대용 연구

책소개 실학사상의 계승 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실시학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발간하는 ‘실학연구총서’의 세 번째 책이다. 국학과 실학 분야에서 가장 정예로운 연구자로 꼽힌 5인이 1년여의 공동연구를 통해, 철학자, 사회 및 과학사상가, 정치가, 음악가, 지식인으로서의 담헌 홍대용의 면모를 포괄적이고 입체적으로 검토하여 제시한다. 목차 간행사 실학연구총서를 펴내며 담헌의 철학사상 " 문석윤 " 1. 머리말-연구의 시각 2. 17, 18세기 조선성리학과 실학 -이학, 심학, 물학 3. 담헌의 학문론 -실심과 실사의 실학 4. 담헌의 실학 1-이학과 심학의 계승과 극복 5. 담헌의 실학 2-물학의 건립 6. 맺음말-새로운 문명에의 전망 담헌 사회사상의 이론과 체계 " 박희병 " 1. 머리말 2. "임하경..

이자수어 : 성호 이익이 가려 뽑은 퇴계학의 정수

책소개 이익이 선택하고 안정복의 열정으로 마무리된 퇴계학의 가르침 『이자수어』은 유학의 진리관과 학문관에 기초하여 진리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데 한평생을 바친 퇴계 이황의 학문과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로 읽어야 되는 퇴계학의 입문서이다. 이 책에는 『근사록』과 『성학십도』와 더불어 유학의 진리관과 학문론이 매우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 책은 퇴계 선생의 문집과 제자들의 다양한 기록에서 발췌하여 편집한 책이며, 이익과 안정복이 주해를 추가하였고 주희와 정호ㆍ정이의 문집에서 인용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자수어』의 완역과 출판을 통하여 퇴계 이황의 학문과 사상에서 더 나아가 유학이라는 학문의 참된 의미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이자수어』를 번역하며 『이자수어』 해제 1. 편집과정 2. 편집체..

성호사설 (이익)

책소개 조선 실학사상의 진수 이익은 서양의 새로운 지식을 광범위하게 받아들였으며, 당대의 사물과 세태 및 학문적 경향을 개방적인 자세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학문을 현실에 이용하고자 했고, 묵수적(墨守的) 태도가 아닌 비판적 태도로 사회현상들을 바라보았다. 애정을 가지고 우리 국토와 국민을 살피고자 한 그의 자의식은 실학정신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성호사설은 실학사상의 분수령에 빗대어지기도 한다. 반계 유형원 이래 면면히 발전되어 온 실학정신이 그의 저술에 이르러 통합되고 이어서 여러 분야로 갈라져 더욱 깊이 있게 연구된 것이다. 어떤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면 그것을 자기 자신과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재음미하고 비판하여 선택된 것을 유리하게 수용할 줄 아는 슬기로움과 주체적인 자세가 있어야 한..

유형원 : 국가개혁안을 제시한 유형원

책소개 실학박물관에서 2009년부터 대표적인 실학자들의 생애와 학문, 사상과 인간 형상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학계의 저명한 연구자들과 함께 발간한 「실학박물관 실학인물총서」 첫번째 책이다. 실학의 비조로 변법적 개혁론을 전개한 반계 유형원의 생애와 학문 등을 다루었다. 책은 일반인을 위한 교양 독서물임과 동시에 유형원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수용하며 평생 연구를 진행했던 창조의 정신과 개혁 정책을 세심하게 다룬다. 목차 1장 반계磻溪를 이해하기에 앞서 2장 반계 유형원의 생애와 저술 3장 반계磻溪의 실리론實理論 4장 반계의 활심론活心論 5장 반계의 역사적 현실태 인식 6장 조선후기 실학의 탄생 7장 현실 지배체제의 개혁 방향 1. 객관적 법제의 미비 2. 초법적超法的 왕권 3. 탈법적 지배체제 8장 반계..

반계 유형원 연구

책소개 ‘실학의 제1조, 유형원’ ― 실리와 공익 실학사상의 계승 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실시학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발간하는 〈실학연구총서〉의 여섯 번째 책이다. 반계는 조선 후기 새로이 태동하는 실학의 학풍을 개척적으로 확립함으로써 후세에 이르러 ‘실학의 제1조(祖)’라는 칭호를 얻은 인물이다. 성리학적 경세론에 비해 반계의 실학이 지닌 가장 특이한 현상은 조종의 법제라는 통치규범과 주자학이라는 현실적 지배이념을 지양하면서, 구체적으로 새로운 국가체제 개혁론을 제기하였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목차 ㆍ간행사 ― 실학연구총서를 펴내며 ㆍ이 책을 내면서 ㆍ반계의 실리론 - 문석윤 - 1. 머리말 2. 유학의 이상주의 전통과 반계의 개혁적 이상주의 3. 반계의 개혁적 이상주의와 실리론 4. 맺음..

반계 유형원 : 조선 후기 실학의 비조

책소개 철학적 방법론으로 개방성을 견지해 폭넓은 방면의 저술을 남긴 조선 후기 실학의 비조 유형원의 절충주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역작 반계 사상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철학적 방법론에서의 개방성이다. 이 개방성이라는 것은 절충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반계 당시에는, 리(理)와 기(氣)가 서로 섞일 수 없다는 점(이기불상잡)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리(理)를 중시하는 퇴계학파와, 이와는 반대로 리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기불상리)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구체적 현실을 중시하는 율곡학파의 양대 학파가, 각각 남인과 노론이라는 당파의 주축을 이루고 있던 때였는데, 반계의 성리설은 양 학파를 절충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 즉, 자연관에서는 이기불상리, 심성관에서는 ..

소수선원. 병산서원

책소개 사회문화적 역할, 가치, 제향 인물의 역사성 등을 종합하여, 각 서원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에 역점을 두다 서원은 교육기관이기 전에 서원에 제향된 인물을 정신적 뿌리로 하여 조선시대 중앙은 물론 지역 사회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 사상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서원은 존현(尊賢)과 교학(敎學)의 공간이라는 보편성과 함께 지역·학파·정파에 따른 특수성도 존재한다. 서원은 제향된 인물과의 밀접한 연관성 속에 설립·발전된다. 따라서 이 책은 서원과 제향 인물의 사상과 활동을 중심으로 하면서, 철학·문학·역사·예술·민속은 물론 서원의 건축과 경제 분야까지 망라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서원의 창건·중건·이건, 서원의 학술·문화적 특성과 사회적 영향, 제향 인물의 행적과 정신, 각종 시문에 나온..

21세기와 남명 조식

목차 머리말 총론 제1부 남명학과 수제치평 제2부 남명학의 대중화 저자 소개 저 : 정우락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북경대학교 방문학자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하고 있다. 주로 한국문학사상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문화공간으로서의 영남이 갖는 의미에 주목하며 관련 글을 발표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영남의 큰집, 안동 퇴계 이황 종가』, 『조선의 서정시인 퇴계 이황』, 『남명과 퇴계사이』, 『남명문학의 철학적 접근』, 『남명학파의 문학적 상상력』, 『삼국유사 원시와 문명 사이』, 『문화공간 팔공산과 대구』, 『모순의 힘, 한국문학과 물에 관한 사상력』, 『국역 흑산일록..

율곡의 상소

책소개 열혈 개혁가 이율곡이 선조 임금에게 목숨 걸고 올린 상소문 [동호문답]과 [만언봉사]에서 혼돈의 시대를 이기는 지혜를 찾는다 “임금은 항상 공정한지를 걱정하십시오. 공정하면 사리가 분명해지고 그래야 임금을 두려워합니다.” 조선의 위대한 학자 율곡 이이(1536~1583)가 살았던 16세기 중후반은 조선 창업 200년에 가까워지던 때로, 무능한 왕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하는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극에 달하고 있었다. 나라의 암담한 미래와 백성들의 고통을 목도한 이율곡은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임금에게 직언을 멈추지 않는 열혈 개혁가이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상소문 [동호문답]과 [만언봉사]는 그가 목숨을 걸고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상소문 중에서도 가장 깊은 성찰이 담긴 ‘율곡 정치개..

격몽요결 (율곡이이) : 올바른 공부 길잡이

책소개 율곡 선생은 『격몽요결』을 각별히 젊은이들에게 읽히고 싶어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공부하는 목적은 올바른 사람, 곧 훌륭한 성인(聖人)이 되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율곡 선생은 이 책의 첫머리에 “처음 공부를 하려는 사람은 먼저 반드시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 뜻을 세워야만 한다. 반드시 스스로 성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 가닥 터럭만큼도 자신의 능력을 낮게 보고 그 목표로부터 물러서거나 다른 일로 미루려는 생각을 지녀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율곡 선생이 말하는 ‘성인’이란 올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이 세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먼저 배려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대학자 율곡 이이가 벼슬에서 물러나 황해도 해주로 돌아가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