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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적 방법론으로 개방성을 견지해 폭넓은 방면의 저술을 남긴
조선 후기 실학의 비조 유형원의 절충주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역작
반계 사상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철학적 방법론에서의 개방성이다. 이 개방성이라는 것은 절충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반계 당시에는, 리(理)와 기(氣)가 서로 섞일 수 없다는 점(이기불상잡)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리(理)를 중시하는 퇴계학파와, 이와는 반대로 리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기불상리)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구체적 현실을 중시하는 율곡학파의 양대 학파가, 각각 남인과 노론이라는 당파의 주축을 이루고 있던 때였는데, 반계의 성리설은 양 학파를 절충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 즉, 자연관에서는 이기불상리, 심성관에서는 이기불상잡의 입장을 견지하여, 사실과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데서 절충주의의 특색이 드러난다.
조선 후기 실학의 비조 유형원의 절충주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역작
반계 사상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철학적 방법론에서의 개방성이다. 이 개방성이라는 것은 절충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반계 당시에는, 리(理)와 기(氣)가 서로 섞일 수 없다는 점(이기불상잡)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리(理)를 중시하는 퇴계학파와, 이와는 반대로 리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기불상리)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구체적 현실을 중시하는 율곡학파의 양대 학파가, 각각 남인과 노론이라는 당파의 주축을 이루고 있던 때였는데, 반계의 성리설은 양 학파를 절충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 즉, 자연관에서는 이기불상리, 심성관에서는 이기불상잡의 입장을 견지하여, 사실과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데서 절충주의의 특색이 드러난다.
목차
머리말
글을 시작하며
제1부 반계의 생애와 학문
제1장 반계의 삶의 발자취
1. 유년기 … 총명한 아이
2. 소년기 … 호란(胡亂)의 추억
3. 청년기 … 덕부(德夫)의 삶
4. 장년기 … 반계(磻溪)의 거사(居士)
제2장 반계의 학문과 덕행
1. 반계의 학문관
2. 주유산수(周遊山水)와 저술활동
3. 반계의 품성과 가치관
제2부 반계의 사상
제1장 반계의 철학 사상: 성리학적 견해
1. 이기론
2. 인성론
3. 반계 성리설의 특징: 실사(實事)의 중시
제2장 반계의 경세 사상: ??반계수록??
1. ??반계수록?? 저술의 목적과 내용
2. ??반계수록??에 대한 율곡의 영향
제3부 반계의 저술
시(詩)
산문(散文)
성리설(性理說)에 관한 글
『반계수록』에 관한 글
부록
글을 시작하며
제1부 반계의 생애와 학문
제1장 반계의 삶의 발자취
1. 유년기 … 총명한 아이
2. 소년기 … 호란(胡亂)의 추억
3. 청년기 … 덕부(德夫)의 삶
4. 장년기 … 반계(磻溪)의 거사(居士)
제2장 반계의 학문과 덕행
1. 반계의 학문관
2. 주유산수(周遊山水)와 저술활동
3. 반계의 품성과 가치관
제2부 반계의 사상
제1장 반계의 철학 사상: 성리학적 견해
1. 이기론
2. 인성론
3. 반계 성리설의 특징: 실사(實事)의 중시
제2장 반계의 경세 사상: ??반계수록??
1. ??반계수록?? 저술의 목적과 내용
2. ??반계수록??에 대한 율곡의 영향
제3부 반계의 저술
시(詩)
산문(散文)
성리설(性理說)에 관한 글
『반계수록』에 관한 글
부록
출판사 리뷰
1. 유형원의 사상적 특징은?
반계 유형원이 활동하던 조선 중엽은 바야흐로 성리학의 난숙기였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미증유의 외환을 맞이하여 국가의 존립 상태가 중대한 위기에 처한 시기이기도 했다. 반계는 당시의 사상 풍토가 도(道)에만 치중하고, 기(器)에는 소홀했기 때문에, 그러한 국가적 위기를 겪었다고 진단하고, 기(器)의 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진력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수록』, 흔히 통상적으로 말하는 『반계수록』이다. 말하자면, 반계는 당시 도(道) 일변의 사상 풍토에서 기(器)를 강조함으로써 도와 기의 균형을 꾀하고자 했던 것이다. 사실 반계 사상의 제일 큰 특징은 그의 철학이론과 제도개혁론이 서로 일치하는 도기불상리(道器不相離)의 철학이다.
반계 사상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철학적 방법론에서의 개방성이다. 이 개방성이라는 것은 절충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반계 당시에는, 리(理)와 기(氣)가 서로 섞일 수 없다는 점(이기불상잡)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리(理)를 중시하는 퇴계학파와, 이와는 반대로 리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기불상리)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구체적 현실을 중시하는 율곡학파의 양대 학파가, 각각 남인과 노론이라는 당파의 주축을 이루고 있던 때였는데, 반계의 성리설은 양 학파를 절충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 즉, 자연관에서는 이기불상리, 심성관에서는 이기불상잡의 입장을 견지하여, 사실과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데서 절충주의의 특색이 드러난다.
2. 유형원의 대표 저작 『반계수록』은?
『반계수록(磻溪隨錄)』의 본래 책 이름은 『수록(隨錄)』이다. 반계가 지은 『수록』이라는 의미에서 통상적으로 『반계수록』이라고 부른다.
이 『수록(隨錄)』은 반계 필생의 역작이다. 그가 31세에 처음으로 『수록』의 초고를 시작해서 49세에 완성을 보고, 3년 뒤인 52세에 세상을 떠났으니, 그야말로 반계의 일생은 『수록』을 위한 삶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필생의 역작임에도 불구하고 반계는 책 이름을 아주 겸손하게 『수록』이라고 했다. 수록(隨錄)이란 생각이 미치는 대로 그때 그때 기록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책 이름과는 달리 내용은 아주 체계적이고, 다루는 범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먼저 전제(田制)에서 토지제도의 개혁을 세밀히 다루고, 이어서 차례로 교선(敎選) ? 임관(任官) ? 직관(職官) ? 녹제(祿制) ? 병제(兵制)를 취급하여 교육제도 ? 관리제도 ? 군사제도의 개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전제(田制) ? 교선(敎選) ? 임관(任官) ? 직관(職官) ? 녹제(祿制) ? 병제(兵制)는 각각 고설(攷說)을 두어 그 주장의 역사적 근거와 타당성을 제시하고 있다. 요컨대 반계의 이 『수록』은 당시 조선의 제반 제도를 점검하고 잘못된 점을 고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안을 담은 책이었다.
반계 유형원이 활동하던 조선 중엽은 바야흐로 성리학의 난숙기였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미증유의 외환을 맞이하여 국가의 존립 상태가 중대한 위기에 처한 시기이기도 했다. 반계는 당시의 사상 풍토가 도(道)에만 치중하고, 기(器)에는 소홀했기 때문에, 그러한 국가적 위기를 겪었다고 진단하고, 기(器)의 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진력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수록』, 흔히 통상적으로 말하는 『반계수록』이다. 말하자면, 반계는 당시 도(道) 일변의 사상 풍토에서 기(器)를 강조함으로써 도와 기의 균형을 꾀하고자 했던 것이다. 사실 반계 사상의 제일 큰 특징은 그의 철학이론과 제도개혁론이 서로 일치하는 도기불상리(道器不相離)의 철학이다.
반계 사상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철학적 방법론에서의 개방성이다. 이 개방성이라는 것은 절충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반계 당시에는, 리(理)와 기(氣)가 서로 섞일 수 없다는 점(이기불상잡)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리(理)를 중시하는 퇴계학파와, 이와는 반대로 리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기불상리)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적으로 구체적 현실을 중시하는 율곡학파의 양대 학파가, 각각 남인과 노론이라는 당파의 주축을 이루고 있던 때였는데, 반계의 성리설은 양 학파를 절충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 즉, 자연관에서는 이기불상리, 심성관에서는 이기불상잡의 입장을 견지하여, 사실과 가치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데서 절충주의의 특색이 드러난다.
2. 유형원의 대표 저작 『반계수록』은?
『반계수록(磻溪隨錄)』의 본래 책 이름은 『수록(隨錄)』이다. 반계가 지은 『수록』이라는 의미에서 통상적으로 『반계수록』이라고 부른다.
이 『수록(隨錄)』은 반계 필생의 역작이다. 그가 31세에 처음으로 『수록』의 초고를 시작해서 49세에 완성을 보고, 3년 뒤인 52세에 세상을 떠났으니, 그야말로 반계의 일생은 『수록』을 위한 삶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필생의 역작임에도 불구하고 반계는 책 이름을 아주 겸손하게 『수록』이라고 했다. 수록(隨錄)이란 생각이 미치는 대로 그때 그때 기록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책 이름과는 달리 내용은 아주 체계적이고, 다루는 범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먼저 전제(田制)에서 토지제도의 개혁을 세밀히 다루고, 이어서 차례로 교선(敎選) ? 임관(任官) ? 직관(職官) ? 녹제(祿制) ? 병제(兵制)를 취급하여 교육제도 ? 관리제도 ? 군사제도의 개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전제(田制) ? 교선(敎選) ? 임관(任官) ? 직관(職官) ? 녹제(祿制) ? 병제(兵制)는 각각 고설(攷說)을 두어 그 주장의 역사적 근거와 타당성을 제시하고 있다. 요컨대 반계의 이 『수록』은 당시 조선의 제반 제도를 점검하고 잘못된 점을 고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안을 담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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