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4.동양역사문화

관용적인 정복자 대원제국 (2023)

동방박사님 2024. 11. 9. 07:06
728x90

책소개
대원제국 통치의 특징은 ‘관용’과 ‘정복’이다. 군사와 정치 측면에서 절대적인 통제로 정복자의 모습을 보였다면, 문화와 종교 측면에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적인 모습이 발견된다. ‘관용적’이란 말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수용을 의미하고, ‘정복’은 무력으로 타인을 복종시키고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관용과 정복은 상반된 의미로, ‘관용적인 정복자’는 존재할 수 없다.

대원제국은 다양한 민족이 공존한 다원사회였다. 그중에서도 한족은 몽골인의 30배가 넘었다. 대원제국의 카안들은 다양한 민족의 제도와 풍속 등을 일괄적으로 통제하지 않고 각 민족의 본래 습속을 존중했다. 그리고 카안의 권위 확립과 정통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종교를 정치적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점은 종종 관용 정책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관용’은 몽골 카안이 다민족 국가의 안정적 지배를 위해 선택한 정치 행위였을 뿐이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서론

제1장 중국을 정복한 몽골과 그들의 국가 대원제국

제2부 정복왕조 대원제국의 제국적 통치

제2장 조공·책봉을 넘어 직접 통치를 꿈꾸다
제3장 몽골 전통을 계승한 대원제국의 행성(行省)제도
제4장 대원제국의 특징을 유지한 승상(丞相) 제도
제5장 대원제국의 정치 구조와 케식
제6장 은과 종이의 주인과 대원제국 화폐경제
제7장 몽골 전통 군사제도의 지속과 변용
제8장 대원제국의 사법제도와 다민족 통치

제3부 다문화사회 대원제국의 통제와 관용 정책

제9장 역사서 편찬과 대원제국의 정통왕조 만들기
제10장 쿠빌라이의 권농정책과 제국의 풍경
제11장 다문화 사회 대원제국의 언어·문자·명령문
제12장 종족에 따라 차별을 둔 대원제국의 신분제도
제13장 대원제국의 관리 등용과 유사(儒士) 정책
제14장 종교로 흥한 제국, 종교로 망한 제국?
제15장 도교 세력은 대원제국의 통치에 어떻게 대응하였을까?

제4부 결론

제16장 몽골인은 대원제국을 어떻게 통치했는가

저자 소개
저 : 김인희
동북아역사재단 한중관계사연구소 소장
『또 하나의 전쟁, 문화전쟁』(청아출판사, 2021),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푸른역사, 2021), 『치우, 오래된 역사병』(푸른역사, 2017),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유민』(푸른역사, 2010), 『소호씨 이야기-산둥 다원커우 동이족의 탐색과 발견』(물레, 2009) 등


저 : 고명수 관심작가 
충남대학교 사학과 교수
『몽골-고려 관계 연구』(혜안, 2019), 「13세기 초 蒲鮮萬奴의 정치?군사활동 재검토」(『중앙아시아연구』 26-1, 2021), 「몽골 諸王 카단(哈丹)의 출신과 행적」(『역사와 담론』 96, 2020), 「쿠빌라이 즉위 초 王文統의 개혁정치」(『歷史學報』 240, 2018), 「쿠빌라이 집권 초기 관리등용의 성격: 漢人儒士 중용 문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東國史學』 55, 2013)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