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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퇴서백선退書百選』 최초 번역!
『퇴서백선』은 퇴계의 숙부 송재松齋 이우李?의 후손인 소은小隱 이정로李庭魯가 정조正祖의 명으로 편집한 『주서백선朱書百選』의 선례에 따라 1,000여 통의 퇴계 편지에서 100편을 골라 6권 3책으로 편집하였고, 이를 소은의 손자인 이종무李鍾武가 이후익에게 발문을 받아 간행하였다. 소은은 애초에 자신을 반성하고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퇴서백선』을 편집하였다. 그러나 손자 이종무가 이를 사사로이 가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겨 마침내 간행하여 반포하였다. 이 책은 『퇴서백선』을 주제별로 다시 엮어 번역한 책이다.
『퇴서백선』은 퇴계의 숙부 송재松齋 이우李?의 후손인 소은小隱 이정로李庭魯가 정조正祖의 명으로 편집한 『주서백선朱書百選』의 선례에 따라 1,000여 통의 퇴계 편지에서 100편을 골라 6권 3책으로 편집하였고, 이를 소은의 손자인 이종무李鍾武가 이후익에게 발문을 받아 간행하였다. 소은은 애초에 자신을 반성하고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퇴서백선』을 편집하였다. 그러나 손자 이종무가 이를 사사로이 가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겨 마침내 간행하여 반포하였다. 이 책은 『퇴서백선』을 주제별로 다시 엮어 번역한 책이다.
목차
해제
1부 출처出處
01. 미욱한 저를 지적해주시어 감사드리며
02. 다섯 번이나 사직하며
03. 증손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04. 도산서당을 지을 돈이 모자라
05. 임금의 장례도 뒤로하고
2부 서원書院과 제수除授
01. 서원 건립의 중요성
02. 벼슬에서 물러나기를 바라며
03. 사직 장계를 올리며
04. 선비의 도와 장사꾼의 마음
05. 늙어 벼슬을 사양하며
06. 대제학을 사직하며
07. 조식에게 출사를 권하며
08. 임금을 속이는 죄
3부 명성名聲과 행신行?
01. 벗에게 선을 재촉하는 도리
02. 중국의 오염된 학풍
03. 초를 선물하며
04. 사신 가신 형님의 안부를 물으며
4부 행장行狀과 촉문囑文
01. 정여창에 관하여 물으며
02. 이언적의 저술을 정리하며
03. 조광조의 행장을 읽고
04. 글재주가 부족하여
5부 사우師友
01. 스승과 벗의 가르침이 없어
02. 학문의 병통을 가진 자에게
03. 고요히 사색하는 즐거움
6부 제명題銘
01. 《주서절요》에 대한 지적에 감사하며
02. 내 글의 잘못
03. 이름 도적질을 꾸짖으며
04. 숙부의 호를 적어 보내며
7부 시가詩歌
01. 분에 넘치는 칭찬을 거부하며
02. 〈무이도가구곡〉을 논하며
03. 늘그막은 책보기 좋은 때
04. 매화를 감상하며
05. 매화를 기르는 방법
06. 김굉필의 시를 읽고는
07. 시 짓는 방법
8부 칭도稱道와 편서編書
01. 세상의 뜬소문을 멀리하며
02. 조식을 배척한다는 세상의 오해를 풀며
03. 어찌 학문과 도가 어두운 저에게
9부 유람遊覽
01. 홀로 물가에서 늙어가며
02.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03. 술병을 보내며
04. 아름다운 곳의 이름 짓는 방법
05. 산이 좋고 물이 좋아
10부 심유선악心有善惡과 논인論人
01. 선한 인간의 존재
02. 뜻의 다른 두 글자
03. 황준량의 부고를 듣고
04. 충신을 역적으로 만드는 술수
11부 성정性情과 이기理氣
01. 이와 기를 설명하며
02. 산림에 묻혀 죽을 생각으로
03. 사단과 칠정을 논하며, 첫 번째
04. 사단과 칠정을 논하며, 두 번째
05. 사단과 칠정을 논하며, 세 번째
06. 성性을 정情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12부 예禮
01. 제사를 지내는 방법
02. 상복을 바꿔 입는 절차
03. 죽은 사람을 위하는 상례는
04. 정지운의 부고를 듣고
05. 상례를 치르는 방법
06. 내 생각에 제사는
07. 나도 두 번이나 장가를 들어보니
08. 제사를 대신 지내는 예법
09. 일상이 도인 것을
10. 상복을 입는 방법
13부 심기지환心氣之患
01. 공부하는 방법
02. 학문, 단번에 이룰 수 없는 것
14부 위학爲學
01. 그릇된 배움을 반성하며
02. 문장의 뜻을 파악하고 뜻을 강구하며
03. 조식의 글을 읽고
04. 찬 시냇가에 밤은 고요한데
05. 여생을 한가히 지내며
06. 《근사록》에 관하여
07. 나 같은 병든 나그네는
08. 곤궁해도 뜻을 견고하게 가져야
09. 허송세월을 경계하며
10. 세 말의 식초를 코로 들이키며
11. 공부의 순서는
12. 학문에 뜻을 두고
13. 《주자대전》을 검토하다가
14. 인의 실천은 나에게
15. 무너진 선비의 기풍
16. 닭이 알을 품는다는 의문에 대하여
17. 문자에 대한 적당한 거리
18. 해가 지면 들어와 쉬다
19. 발전 없는 학문을 반성하며
15부 꽃 감상
01. 정원의 꽃을 바라보며
02. 매화가 꽃망울을 틔울 것이니
03. 연뿌리를 옮겨 심으며
16부 도설圖說과 의리義理
01. 〈심통성정도〉와 〈태극도〉
02. 〈심학도〉의 글자를 바로잡으며
03. 〈인심도심설〉을 논하며
04. 〈천명도〉를 논하며
05. 《백록동규집해》에 관하여
06. 의를 버리고 정을 따르니
17부 악樂, 가사家事 그리고 술
01. 한 잔 술 권하지 마오
02. 도의 생성은 근본이 서는 데서
03. 풍류소리가 맑아
18부 과거科擧와 훈계訓戒
01. 의롭지 못한 습관
02. 발꿈치에 단단히 힘을 주어야
03. 부부로부터 시작되는 군자의 도
04. 올해면 올까 내년이면 올까
○ 부록
01. 이후익의 《퇴서백선》 발문
02. 퇴계 선생 연보
1부 출처出處
01. 미욱한 저를 지적해주시어 감사드리며
02. 다섯 번이나 사직하며
03. 증손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04. 도산서당을 지을 돈이 모자라
05. 임금의 장례도 뒤로하고
2부 서원書院과 제수除授
01. 서원 건립의 중요성
02. 벼슬에서 물러나기를 바라며
03. 사직 장계를 올리며
04. 선비의 도와 장사꾼의 마음
05. 늙어 벼슬을 사양하며
06. 대제학을 사직하며
07. 조식에게 출사를 권하며
08. 임금을 속이는 죄
3부 명성名聲과 행신行?
01. 벗에게 선을 재촉하는 도리
02. 중국의 오염된 학풍
03. 초를 선물하며
04. 사신 가신 형님의 안부를 물으며
4부 행장行狀과 촉문囑文
01. 정여창에 관하여 물으며
02. 이언적의 저술을 정리하며
03. 조광조의 행장을 읽고
04. 글재주가 부족하여
5부 사우師友
01. 스승과 벗의 가르침이 없어
02. 학문의 병통을 가진 자에게
03. 고요히 사색하는 즐거움
6부 제명題銘
01. 《주서절요》에 대한 지적에 감사하며
02. 내 글의 잘못
03. 이름 도적질을 꾸짖으며
04. 숙부의 호를 적어 보내며
7부 시가詩歌
01. 분에 넘치는 칭찬을 거부하며
02. 〈무이도가구곡〉을 논하며
03. 늘그막은 책보기 좋은 때
04. 매화를 감상하며
05. 매화를 기르는 방법
06. 김굉필의 시를 읽고는
07. 시 짓는 방법
8부 칭도稱道와 편서編書
01. 세상의 뜬소문을 멀리하며
02. 조식을 배척한다는 세상의 오해를 풀며
03. 어찌 학문과 도가 어두운 저에게
9부 유람遊覽
01. 홀로 물가에서 늙어가며
02.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03. 술병을 보내며
04. 아름다운 곳의 이름 짓는 방법
05. 산이 좋고 물이 좋아
10부 심유선악心有善惡과 논인論人
01. 선한 인간의 존재
02. 뜻의 다른 두 글자
03. 황준량의 부고를 듣고
04. 충신을 역적으로 만드는 술수
11부 성정性情과 이기理氣
01. 이와 기를 설명하며
02. 산림에 묻혀 죽을 생각으로
03. 사단과 칠정을 논하며, 첫 번째
04. 사단과 칠정을 논하며, 두 번째
05. 사단과 칠정을 논하며, 세 번째
06. 성性을 정情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12부 예禮
01. 제사를 지내는 방법
02. 상복을 바꿔 입는 절차
03. 죽은 사람을 위하는 상례는
04. 정지운의 부고를 듣고
05. 상례를 치르는 방법
06. 내 생각에 제사는
07. 나도 두 번이나 장가를 들어보니
08. 제사를 대신 지내는 예법
09. 일상이 도인 것을
10. 상복을 입는 방법
13부 심기지환心氣之患
01. 공부하는 방법
02. 학문, 단번에 이룰 수 없는 것
14부 위학爲學
01. 그릇된 배움을 반성하며
02. 문장의 뜻을 파악하고 뜻을 강구하며
03. 조식의 글을 읽고
04. 찬 시냇가에 밤은 고요한데
05. 여생을 한가히 지내며
06. 《근사록》에 관하여
07. 나 같은 병든 나그네는
08. 곤궁해도 뜻을 견고하게 가져야
09. 허송세월을 경계하며
10. 세 말의 식초를 코로 들이키며
11. 공부의 순서는
12. 학문에 뜻을 두고
13. 《주자대전》을 검토하다가
14. 인의 실천은 나에게
15. 무너진 선비의 기풍
16. 닭이 알을 품는다는 의문에 대하여
17. 문자에 대한 적당한 거리
18. 해가 지면 들어와 쉬다
19. 발전 없는 학문을 반성하며
15부 꽃 감상
01. 정원의 꽃을 바라보며
02. 매화가 꽃망울을 틔울 것이니
03. 연뿌리를 옮겨 심으며
16부 도설圖說과 의리義理
01. 〈심통성정도〉와 〈태극도〉
02. 〈심학도〉의 글자를 바로잡으며
03. 〈인심도심설〉을 논하며
04. 〈천명도〉를 논하며
05. 《백록동규집해》에 관하여
06. 의를 버리고 정을 따르니
17부 악樂, 가사家事 그리고 술
01. 한 잔 술 권하지 마오
02. 도의 생성은 근본이 서는 데서
03. 풍류소리가 맑아
18부 과거科擧와 훈계訓戒
01. 의롭지 못한 습관
02. 발꿈치에 단단히 힘을 주어야
03. 부부로부터 시작되는 군자의 도
04. 올해면 올까 내년이면 올까
○ 부록
01. 이후익의 《퇴서백선》 발문
02. 퇴계 선생 연보
책 속으로
저는 두 번 장가들었지만 줄곧 불행이 심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대해 마음을 박하게 하지 않고 노력하여 잘 처신한 것이 거의 수십 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몹시 괴롭고 심란하여 번민을 견디지 못할 경우도 있었지만, 어찌 감정대로 대륜을 소홀히 해서 홀어머니께 근심을 끼칠 수 있겠습니까? 질운이 말한, ‘아비도 자식에게 간여할 수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이 도리를 문란하게 하는 간사한 말이니, 이 말을 핑계로 공에게 충고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공은 마땅히 여러 번 깊이 생각하여 징계하고 고치도록 하십시오. 이 문제를 끝내 고치지 않는다면 어찌 학문한다 하며, 어찌 실천한다 하겠습니까?
풍문을 통해 전해 들으니, 스승께서 논하신 경서의 뜻이라고 해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으면 고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니 이렇게 해야 후학들을 오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릇 문장의 뜻을 파악하는 것과 도리를 강구하는 것은 반드시 먼저 마음을 비우고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고금의 사람을 따질 것 없이 오직 옳은 점만 좇아야 진실하고 틀림없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실로 혹시라도 이와 반대로 한 스스로 잘못을 저지를 뿐만 아니라 남들까지도 그르치는 일이 틀림없이 많을 것이니 이것이 매우 두렵습니다. 이점을 유념하시고 대수롭게 여기지 마십시오.
풍문을 통해 전해 들으니, 스승께서 논하신 경서의 뜻이라고 해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으면 고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니 이렇게 해야 후학들을 오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릇 문장의 뜻을 파악하는 것과 도리를 강구하는 것은 반드시 먼저 마음을 비우고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고금의 사람을 따질 것 없이 오직 옳은 점만 좇아야 진실하고 틀림없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실로 혹시라도 이와 반대로 한 스스로 잘못을 저지를 뿐만 아니라 남들까지도 그르치는 일이 틀림없이 많을 것이니 이것이 매우 두렵습니다. 이점을 유념하시고 대수롭게 여기지 마십시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00편의 편지글을 주제별로 다시 엮어 출간!
편지로 읽는 퇴계의 인간적인 모습과 학문적 태도!
『퇴서백선』은 어느 특정한 주제나 내용에 구애됨이 없이 편집되었다. 편지의 내용으로 학문을 비롯한 꽃 감상, 부부의 예禮, 유람, 훈계 등 그 주제가 다양하다. 그중 문답의 주제는 일상사 외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그 내용은 상대의 학문 깊이에 따른 답변을 통해 병통을 고치도록 대응책을 제시한다. 때때로 상대를 억누르기도 하고 추켜세우기도 하는 등 격려와 배척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당시 사람을 감발시키기에 충분하였고, 오늘날 그의 편지글을 읽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편지로 읽는 퇴계의 인간적인 모습과 학문적 태도!
『퇴서백선』은 어느 특정한 주제나 내용에 구애됨이 없이 편집되었다. 편지의 내용으로 학문을 비롯한 꽃 감상, 부부의 예禮, 유람, 훈계 등 그 주제가 다양하다. 그중 문답의 주제는 일상사 외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그 내용은 상대의 학문 깊이에 따른 답변을 통해 병통을 고치도록 대응책을 제시한다. 때때로 상대를 억누르기도 하고 추켜세우기도 하는 등 격려와 배척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당시 사람을 감발시키기에 충분하였고, 오늘날 그의 편지글을 읽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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