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론인 출신 학자인 제이크 린치와 평화학자 요한 갈퉁이 함께 저술한 이 책은 언론이 분쟁 지역을 보도할 때 어떻게 하면 평화를 뉴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흔히 폭력은 사건이며 평화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폭탄테러나 총기난사와 같은 폭력은 발생할 때마다 사건이 되지만, 평화는 그렇지 않다.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 또는 평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노력은 주목을 끌 만한 단기적 사건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반복되는 과정이다. 평화 활동이 좀처럼 문지기를 통과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문제는 이런 방식의 뉴스 유통 과정이 지구 사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왜곡시킨다는 점이다. 매일의 뉴스를 살펴보면 폭력 이야기가 평화 이야기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폭력을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게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