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5.근대전쟁.동학.의병 45

이단의 민중반란 : 동학과 갑오농민전쟁 그리고 조선민중의 내셔닐리즘

책소개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은 민족사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 머무는 폐쇄적인 사상이나 종교, 사건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지나칠 정도로 민족사의 울타리 안에서만 해석하고 평가해온 경향이 강했다. 이제는 이 같은 좁은 울타리를 넘어서야 한다. 최소한 동아시아의 차원에서 깊이 연구되고 분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은 그럴 만한 가치를 지닌, 보편성을 가진 사상(종교)이자 사건이다. 또 하나, 지금까지는 갑오농민전쟁에서 동학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그것이 이른바 혁명 사상이냐 아니냐는 이항대립二項對立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평가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동학 사상 속에 혁명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논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더 본원적인 차원에서 동학에 대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바로 이러..

1871년 영해 동학혁명

책소개올해로 120주년을 맞이하는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의 전사(前史)라고 하는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의 전말을 조명하고, 그 역사적 의의, 동학의 역사에서의 위상, 그 주동자인 이필제의 생애와 사상 등을 조명한 책이며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동학총서 제1권이다.목차조선후기 향촌사회 지배구조와 영해지방의 동학 변혁운동 - 이이화1871년 영해 동학혁명의 사료와 자취 - 김기현초기 동학 교단과 영해지역의 동학 - 성주현혁명가 이필제의 생애와 영해 - 임형진1894년 영남의 동학농민군과 동남부 일대의 상황 - 신영우이필제와 최시형 - 임상욱영해 동학혁명과 해월의 삶에 나타난 사인여천 사상 - 김영철동학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인문학적 기반 연구 - 조극훈저자 소개저자 : 이이화 외이이화 :..

관동대지진과 식민지 조선

책소개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지도 벌써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2013년 관동대지진 90주년을 맞아 사회적으로 반짝 관심을 가졌지만 1년이 지난 2014년부터 점차 잊힌 역사가 되어 기억의 저편으로 점점 멀어져갔다. 이렇게 잊혀 가는 역사가 된 것은 관동대지진이 일본에서 일어난 일본의 역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동대지진에 대한 연구도 이러한 인식 때문에 국내에서는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런 점에서 관동대지진의 연구는 재일사학자에 의해 먼저 시작되었다. 그리고 연구의 핵심적인 주제는 ‘재일조선인 학살’이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연구는 식민지 조선과 관동대지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한계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나아가 한국근대사에서 전혀 다루어지지 않는 역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월 최시형 평전

책소개동학의 2세 교조로 1863년 8월 14일 동학의 최고책임자가 되어 36년간 도바리 생활을 해월 최시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일화들이 많다. 그 중의 하나가 ‘최보따리’이다. 최시형은 성리학 이데올로기의 조선에서 이단으로 지목을 받아 끝없이 잠행하면서 보따리를 어깨에 메고 다녔다. 그래서 제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또 하나의 별명이 있는데, ‘해월 선생’이었다. ‘선생’과 ‘보따리’ 두 별명은 상반되는 듯하지만, 해월 최시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선생의 이미지는 동학 지도자로써 보여준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검곡에서 ‘만민평등’에 대해 처음으로 설교를 한 이래 천지부모(天地父母), 대인접물(待人接物), 경천(敬天)·경인(敬人)·경물(敬物)의 삼경설(三敬說), 부부화순(夫婦..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책소개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은 한국근대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연구자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인식되고 접근하여, 동학-동학농민혁명-3·1운동으로 이어져 오는 역사성에 대해 긍정하는 측면도 있었고, 이를 단절해 보고자 하는 측면 또한 없지 않았다.동학농민혁명 이후 동학 세력은 다양하게 분화를 하였지만, 대부분 천도교로 통합되었다. 이를 노선이 변화로 보는 것이 타당한가 많은 의구점이 든다. 그리고 천도교와 함께 3·1운동의 대열에 적극 참여하였다. 이들은 3·1운동에 참여하면서 동학농민혁명 때 이루지 못한 희망을 가지지 않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그들이 희망하였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무엇 때문에 목숨을 걸고 투쟁하였을까. 조금이나마 본질에 접근해 보고자 작은 정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책소개새로운 세상을 꿈꾼 민초들의 혁명사누가 봉기의 횃불을 들게 하였는가!분단시대의 인문주의자, 사학계의 녹두장군이이화 필생의 역작이자 유작!50여 년간 연구한 ‘동학농민혁명’을 총정리하다얼마 전 타계한 역사학자 이이화는 평생에 걸쳐 동학농민혁명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책이 그 결실이자 유작이다. 저자가 그토록 오랫동안 동학농민혁명에 천착한 이유는 이 혁명이 한국 근대사를 밝히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19세기를 민란의 시대라 부를 만큼 끊임없이 이어진 민중 봉기는 인간 평등을 추구하고 자주 국가를 건설하려는 민초들의 저항운동이었다. 이러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3·1혁명으로 이어졌고 나아가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져 촛불혁명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에 저자는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이 혁명의 민족사적 ..

전봉준, 혁명의 기록 (동학농민전쟁 120년, 녹두꽃 피다)

책소개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작“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 근본이 깎이면 나라가 잔약해짐은 빤한 일이다. 오늘의 광경이 비록 놀랄 일이겠으나 결코 두려워하지 말고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이 시각으로 일어서라. 만일 기회를 잃으면 후회해도 미치지 못하리라.“민중역사학자 이이화가 '발견'해 재조명한 전봉준 평전이다. 저자는 지난 1994년에 조직된 '동학농민전쟁 10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봉준을 새롭게 만났고 이 책의 집필을 계획했다.그러나 한 인간의 삶을 재조명하기에 문자로 남은 단편 기록은 자료로서 불충분했고, 구전되는 기록은 사실관계를 증명하기 어려웠다. 특히 민간에 전해지는 기록의 경우 '영웅'을 바랐던 민중의 바람이 개입돼..

갑오동학농민혁명 답사기

책소개이 책은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를 돌아보며 농민군이 탐관오리에 맞서고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자취를 찾아서 기록했다. 땅이 나의 스승이요 나의 몸이라는 저자의 신념을 이번에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통해 보여준다. 싸움의 승리를 기억하기 위한 전적지 답사가 아니라 싸움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답사요, 역사의 기록서이다. 농민군의 발자취마다 남은 기쁨의 환호성과 감격의 눈물을 빼놓지 않고 기록하여, 곧 세월과 함께 사라질 역사를 현재에 복원하고자 했다. 목차머리말차례고부 두승산 동학농민혁명의 봉화를 올린 산갑오동학농민혁명은 현재진행형이다동학농민혁명, 한국 근현대사에 우뚝 솟은 봉우리전두환이 세운 황토현기념관탐관오리 조병갑에 맞서 사발통문을 돌리다조병갑의 재부임에 고부봉기 결행고창 소요산 녹..

소통하는 우리역사 : 발로 찿아 쓴 동학혁명

책소개우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책이다. 또한 현직 교사인 저자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사실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역사가 어떻게 우리 삶의 거울이 되고, 이정표가 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자 하였다. 20년 가까이 유적지 답사를 진행하면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유적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관련된 기록과 이야기를 살피고, 자신의 철학과 역사관을 담은 답사를 이끌어 온 저자의 노력이 이 한권의 책에 담겨져 있다.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우리 역사의 굵직한 사건을 아이들이나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안내해 주는 책이다.목차머리말 : 다시 전봉준이 살아온다면제1장 19세기 후반 조선 민중의 동향1. 세도 정치로 인한 통치 질서의..

전봉준 평전 (동학혁명 125주년기념 3판)

책소개갑오동학농민혁명 125주년에새로이 만나는『전봉준 평전』 제3판갑오동학농민혁명이 정부 공식기념일로 지정된 2019년, 『전봉준 평전』이 새로이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초판이 나온 1982년으로부터 37년, 재판이 나온 1996년으로부터 23년이 흐른 시점에서 제3판이 나오게 되었다. 이렇게 다시 제3판을 내놓게 된 것은 이 책이 갖는 가치와 의미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리라 믿기 때문이다.1994년 갑오 해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현장감 있게 생생히 재현한 책으로 이 책과 비견할 만한 것은 없다. 문헌자료를 조사 연구하는 일뿐 아니라 실제로 동학농민혁명을 몸소 겪었거나 전봉준을 만나본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육성 증언을 기록함으로써, 이 책은 실상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거의 독보..

동학사상과 갑오농민혁명

책소개독일의 피히테와 인도의 타고르처럼 우리나라 민족을 응집시키고, 그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동학사상과 갑오농민 혁명을 차분히 분석하고 있다. 종래의 국수주의적 역사서와는 달리 구미 자료를 많이 활용하며, 최대한 객관적 입장을 고수하며, 역사방법론의 지평을 넓히고 사료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목차제1부 서장제1장 동학 연구 서설제2부 역사적 전개제2장 동학의 시대적 배경제3장 동학의 창도와 전개 과정- 창도(1860)에서 보은취회(1893)까지제4장 갑오혁명의 전개 과정- 1894년의 농민 혁명을 중심으로제5장 전봉준의 생애에 관한 몇 가지 문제점제6장 갑오혁명 전후의 한미관계제3부 사상적 전개제7장 동학의 기본 사상제8장 동학의 정치 사상제9장 동학의 형성 ·발전에 미친 서구의 충격제10장 ..

초기 한미관계의 재조명 : 셔먼호 사건에서 신미양요까지

책소개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서 신미양요에 이르는 초기 한미관계를 고찰했다. 21세기 들어 세계 최강대국으로까지 부상한 미국은 한국 근현대사에도 실로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 우리는 그 막강한 힘을 실감하며 살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근현대사를 근원적으로 성찰하고 나아가 바람직한 한미관계를 전망하자면, 초기 한미관계부터 철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으리라고 본다. 이를 위해 필자는 새로운 사료들을 적극 발굴하여 활용하는 한편, 미국측의 동향에 못지않게 우리측의 대응을 중시하면서 초기 한미관계의 진상을 밝혀보고자 한다. 목차 제1장 제너럴 셔먼호 사건 제2장 병인양요기의 대응과 동진진 건설 제3장 와츄세트호의 내항 제4장 셰난도어호의 내항 제5장 오페르트 사건 제6장 신미양요기의 활동 저자 소개 저자 :..

1866년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책소개 병인양요에 대한 고 박병선 박사의 기록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이 외규장각 도서가 프랑스에 약탈되었음을 밝히고 한국 반환을 촉구하기 위해 프랑스인들에게 병인양요의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었다면, 그 두 번째 이야기는 로즈 제독이 본국 장관에게 보낸 서한(보고서), 프랑스 정부의 공문과 외교문서, 그 당시 참전했던 병사나 학자들이 프랑스로 귀국한 후 쓴 논문, 그리고 그때 기록된 보도 등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 저자 고 박병선 박사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 사료들의 작업이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으나 끝을 보지 못한 채 지난 2011년 외규장각 의궤를 고국의 품으로 돌리고 유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그의 강한 집념과 열정만큼은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

조선침공 : 1866년 병인양요

소개 1866년 10월, 프랑스제국의 조선 침공, 병인양요는 자국 출신 선교사의 살해에 분노한 프랑스 해군의 감정적인 무력도발인가, 아니면 식민지 획득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일으킨 저들의 일방적인 침략 전쟁인가? 서세동점의 19세기, 서구 열강은 동아시아에 식민지를 개척하고 각국과 불평등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영토에 대한 야욕을 달성하고 무역과 통상 부문에서 효율적인 통제권을 확보하려 했다. 당시 조선에 가장 눈독을 들인 나라는 프랑스였다. 그들은 천주교 박해와 프랑스 신부들의 죽음을 빌미로 무력을 통해 조선을 자국의 식민지로 개척하고자 했던 것이다. 프랑스는 그때부터 조선을 점령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동아시아 정세의 변동에 따라 조선 대신 베트남 남부 지역인 코친차이나를 1차 표적으로 삼았다. ..

병인양요

책소개 외국인 눈에 비친 병인양요 '그들이 본 우리' 시리즈의 제15권이다. 『프랑스 군인 쥐베르가 기록한 병인양요』는 두 명의 프랑스인이 각각 병인양요에 대해 남긴 기록을 모은 책이다. 그 중 한 편인 「쥐베르의 조선 원정기」는 1866년 강화도에서 일어난 전투에 직접 참전한 해군이 쓴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더한다. 당시 해군 소위 후보생이던 쥐베르는 병인양요 당시에 벌어진 전투의 경과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전투 과정 뿐만 아니라 강화도의 가옥구조, 조선인들의 복식, 동헌의 건축 양식과 실내장식 등을 기록하여 독자가 당시의 시대·문화상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르탱의 「조선 원정」은 당시 베이징 주재 프랑스 공관 소속 의사로 활동하며 외교기관 차원의 정보와 조선 원정을 둘러싼 ..

러일전쟁사 (구소련 전사연구소 : 로스뚜노프 저)

책소개 『러일전쟁사』는 구소련 당시 전사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발표한 논문을 로스뚜노프가 책임 편집하여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러일전쟁에 대한 러시아와 일본 양국의 시각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러·일 양국의 개전 채비와 해군력의 격차 그리고 전술과 해전 상황 등이 매우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은 매우 객관적으로 러일전쟁에 대해 새로운 역사적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군사·전술적 입장에서 서술되었으나, 적지 않은 외교사적 사실들도 밝혀져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극동정책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옮긴이 서문 1장 전쟁의 기원 러시아의 극동정책과 국제관계 군국주의 일본의 개전 2장 양쪽의 군사력과..

러일전쟁 : 일본과 러시아 틈새의 한국

책소개 당사국을 제외하고 제삼국끼리의 전쟁과 외교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결정됐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모든 면에서 매우 닮은 두 전쟁을 겪으며 한국은 무엇을 배우지 못했고,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는 물론 미국, 러시아, 영국 등 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돌아보기 위해서도 역사의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의 관점에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대한 보다 면밀한 탐구와 이해가 요구되는 이유다. 한국, 러시아, 일본 삼국의 역학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사에서 러일전쟁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자. 목차 프롤로그 - 언덕 위 구름을 향한 꿈, 아시아 침략 1. 일본은 항상 러시아가 두려웠다: 근대 일본과 러시아 2. 러시아는 조선의 적인가 우방인가 3. 일본과 러시아 틈새의 한..

러일전쟁 : 그들이 본 우리

책소개 군사의 관점으로 본 러일전쟁, 그 승패를 이끈 것은 무엇인가? 러일전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전쟁이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병탄되는 중요한 변곡점이었고, 우리 역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세계사에서 공산주의 혁명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일본의 한국 병탄으로 직결됐던 러일전쟁은 신흥 세력인 일본이 세계적 강국인 러시아와 싸워 예상외의 승리를 거둔 전쟁이었다. 이런 뜻밖의 결과를 낳은 것은 총력을 기울인 일본의 승리이기도 했지만 군사적인 준비가 미흡했던 러시아의 패배이기도 했다. 이 책은 전쟁 준비에서부터 전장에서의 전술에 이르기까지 러시아가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군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하고 있다. 목차 서론 제1장 전쟁 이전의 극동 상황 제2장 러시아의 전쟁 준비 제..

러일전쟁 기원과 개전

책소개 [도서] 러일전쟁 1 러일전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지은 전쟁이었을 뿐 아니라 20세기 세계사의 대사건이었다. 대한제국은 전쟁 직후 을사늑약 체결을 강요받았고 그때부터 국권 침탈까지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한 일본에서는 제국주의 국민이 탄생했고 러시아에서는 혁명의 열기가 끓어올랐다. 하지만 그간 러일전쟁에 관해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의 자료를 전면적으로 비교하고 연구한 책은 없었다. 일본의 역사학자이자 ‘행동하는 일본의 양심’이라 불리는 와다의 『러일전쟁: 기원과 개전』 1, 2는 러일전쟁에 관해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의 자료를 전면적으로 조사한 최초의 책으로 러일전쟁이 어떻게 기원하고 개전했는지 밝힌다. 와다는 러일전쟁의 성격을 ‘조선을 지배하고 정복하려 한’ 일본이 러시아와 맞닥..

러일전쟁의 시기 : 연쇄시점으로 보는 일본과 세기

책소개 『러일전쟁의 세기: 연쇄시점으로 보는 일본과 세계』는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전후 1세기를 '세기'라는 시간의 연쇄로 파악하여 이 사건을 역사적 총체 속에서 파악하고 있다. 먼저 러일전쟁 전의 반세기를 통해서는 전쟁에 이르게 된 역사적 배경과 서구·아시아와의 관계를 당시 일본이 처한 국제적 상황에서 개관함으로써 세계사적 시야에서 본 러일전쟁의 의미를 다룬다. 러일 전쟁 이후에는 백색인종을 이긴 최초의 유색인종으로 여겨졌으며, 전제국가에 승리한 입헌국가의 위상을 가지게 된 일본이 아시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조명한다. 즉 러일전쟁 전후의 1세기라는 시간의 폭에서 연쇄시점을 설정하여, '러일전쟁' 이라는 현상이 구조적 전체에서 어떻게 구성·규정 되었는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하는 것이 이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