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과학의 이해 (독서>책소개)/1.기후환경문제

액트 나우 (2024) - UN에서 채택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17가지 행동

동방박사님 2024. 11. 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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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더 늦기 전에, 아주 작은 것부터
오늘의 행동이 지구의 내일을 만든다

“어제보다 아주 조금 다른 오늘의 내가 내일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세상을 바꾸지는 못해도 나는 바꿀 수 있다는 의지로,
오늘 나는 조금이나마 ‘다르게’ 살아 보려 한다.” - 본문 중에서

베스트셀러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로 ‘쓰레기 없는 삶’에 앞장서 온 소일 작가의 신작 『액트 나우』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환경·사회·경제의 도전 과제를 쉽게 풀어낸다. 

빈곤 타파, 생태계 보호와 같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과제들은 작가의 일상에서 저탄소 밥상, 탄소 가계부, 소비 디톡스 등의 소소한 실천을 통해 구체화되고

전 지구적 목표는 어느새 우리의 평범한 생활 속으로 깊숙이 스며든다.

첫 책 출간 후 그해에만 100회에 달하는 환경 강연을 통해 “평범한 사람도 충분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알린 저자는, 신작 『액트 나우』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나침반 삼아 환경뿐 아니라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로 시선을 확장한다.

 세계 공통의 17개 목표와 일상의 실천을 연결하는 이 책의 시도는 “인류와 지구의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는 유엔의 선언이 현실과 유리되어 있지 않음을 증명한다. 

기후위기가 삶 전반을 위협하는 이 시대에, 『액트 나우』는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우리에게 남은 시간과 가능성을 발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여정을 안내하고 독려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목차
머리말 6
들어가며 10

PART 1 환경 보호 | 기후위기는 나의 위기

슬기로운 저탄소 밥상 25
맛있는 채식을 찾아서 32
비움으로 채우는 옷장 38
어싱(Earthing)! 맨발로 동네 숲 산책 44
생물 다양성을 생각하다 49
커뮤니티 포레스트 54
100년 후, 고향에서 살 수 있을까? 60
쓰레기 줍는 여행 65
비설거지를 아시나요? 73
걱정 없는 수돗물 사용 설명서 81
우체통은 이제 폐의약품을 싣고 87
기후위기는 나의 위기 92
내게 남은 탄소 예산 97
탄소 없는 미래, 핵 없는 미래 105
전쟁, 난민, 그리고 기후위기 111

PART 2 포용 사회 | 함께 세상을 보는 법

모두의 도서관 119
도시에 사는 자연인의 식탁 124
식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다 130
도보로만 만날 수 있는 세계 134
모두의 대중교통 139
지속가능한 여행 144
이제는 상호문화 150
’좋아요‘로 지구를 파괴하지 않으려면 155
윤리적 최소주의자의 소셜 미디어 160
환경도 구독되나요? 165
앎과 삶 170
함께 세상을 보는 법 174
빈곤,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문제 180
고령화 시대, 어떻게 살아갈까? 185
차별에서 평등으로 190
미래 세대의 기후 정의 재판 195

PART 3 모두를 위한 경제 | 나의 일상이 다른 사람의 고통 위에 있지 않기를

내가 바란 건 탈성장 203
사회와 경제가 연대하면 210
죽은 지구에는 일자리가 없다 215
나의 일상이 다른 사람의 고통 위에 있지 않기를 220
난방비 폭탄을 손쉽게 해결하는 법 226
삼십 대 후반 여성이지만 결혼 안(못) 했습니다 232
나도 에너지 생산자가 될 수 있을까? 238
제5의 에너지, 절약 243
고쳐 쓸 권리 248
소비 디톡스 252
내가 바로 녹색 호갱님? 257
절약 재테크의 대유행 263
일회용 컵 없이 살고 싶다 268
자원 순환 정책은 일회용이 아니잖아요 277
쓰레기봉투 가격의 비밀 282

맺음말 289
출처 293
인용 및 참고자료 300

저자 소개
저 : 소일 
윤리적 최소주의자. 물건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사람, 사회,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부터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했다.

 미니멀리스트를 한글로 해석한 ‘최소주의자’에 환경 의식을 담은 ‘윤리’를 붙여 ‘윤리적 최소주의자 소일’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에 제로 웨이스트를 하는 일상을 기록했다. 

현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일하고 있다. 공...

책 속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은 다시 우리의 삶으로 돌아온다.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인류가 함께 풀어 가야 할 큰 숙제까지, 오늘의 선택이 지구의 내일이 된다.
--- p.23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말처럼, 어떤 먹거리를 어떻게 먹을지 고민하는 것은 어쩌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묻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매일 마주하는 밥상 위에 지구의 환경·사회·경제가 압축되어 차려진다. 

이 지구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면 내게 주어진 하루 세 번의 기회를 슬기롭게 써 보자.
--- p.31

전 세계가 거대 쓰레기 섬을 치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와중에 나부터 새로운 쓰레기를 더 늘리고 싶지 않다. 

더불어 당장 내 발밑의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내 발에 치이는 쓰레기들이 바다에 쓰레기 더미를 만든다면, 나의 바다는 내 발끝에서 시작된다.
--- p.76

생활 방식에 따라 탄소발자국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습관을 들였더니 1년 만에 주거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톤이나 줄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일상적인 선택들은 지구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탄소발자국 계산이 이렇게 큰 깨달음을 줄 줄이야. 이제 내게 주어진 ‘탄소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야 할 때다.
--- p.103

한 시민단체 활동가의 건배사는 늘 ‘우문현답’이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그의 건배사를 듣고 난 이후, 나도 어딘가 자리가 생기면 꼭 같은 건배사를 따라 하게 된다. 

삶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의 답이 바로 그 삶 속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을 통해서 배우고, 배우면서 살아간다.
--- p.172

경제 성장만이 목적이 되어 버린 시대,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을까? 

이제는 지구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장의 방향성을 점검해야 할 때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되새기며 경제 본연의 가치를 찾아보자. 지속가능한 미래는 소수의 번영이 아닌 모두가 함께 누리는 ‘좋은 삶’에서 비롯된다.
--- p.201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은 인류와 지구의 관계 맺는 방식을 다르게 본다. 

인류의 모든 활동이 유한하고 닫혀 있는 지구 생태계 속에서 이루어짐을 인식하고, 생태계를 망가뜨리거나 고갈시키지 않으면서 살아갈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지속가능한 환경·사회·경제를 위한 다양한 실천의 바탕에는 나를 지구 생태계로 보는 관점이 담겨 있다. 

결국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은 나 자신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
--- p.289

출판사 리뷰
환경-사회-경제의 선순환을 만드는
최소한의 노력들

『액트 나우』는 본문마다 해당 내용과 관련된 지속가능발전목표 아이콘을 배치해 우리 삶과의 연결고리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예를 들어 지역 먹거리로 꾸린 밥상 이야기에는 목표 “2-4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 구축하기” 아이콘을, 동네 산책에서 마주치는 새로운 생물 이야기에는 목표 “15-5 생물 다양성과 자연 서식지 보호하기”, “11-7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안전한 녹지와 공공장소 만들기” 아이콘이 함께 삽입된다. 

이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가 일상에서도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나타낸다.

목표들의 유기성을 반영하여, 본문의 구성은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의 ‘3단 웨딩 케이크 모델’의 구조를 따른다. 가장 기초가 되는 ‘환경’(PART 1)에서는 저탄소 밥상, 탄소 가계부, 동네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등 생태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실천 방안을 소개한다. 

그 위에 쌓이는 ‘사회’(PART 2)에서는 생태교통, 공정 여행, 보행 친화 도시 등의 포용적인 대안을, 가장 위층의 ‘경제’(PART 3)에서는 사회연대경제, 소비 디톡스, 햇빛 연금 등 모두의 번영을 위한 진정한 경제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환경이 갖춰져야 그 위의 사회·경제도 안정될 수 있다는 이 구조는, 당장의 삶을 지켜 내기도 힘든 시대에 우리가 환경을 돌봐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일깨운다.

아울러 본문 곳곳에 실린 ‘ACT NOW 도움말’은 유엔 인식변화프로젝트(PCP)의 ‘170가지 행동’을 바탕으로 한다.

지구의 커다란 과제들을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실천 도움말로 풀어내어, 작은 노력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도움말을 따라 매일 하나씩 “관성을 벗어나 일상의 행동을 달리 해 보는 것, 작은 변화가 큰 전환을 이끈다.”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은 우리 발끝에서 시작될 수 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9728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