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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북장사 괘불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
이 테마전은 경상북도 상주 천주산에 위치한 북장사의 쾌불을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이쾌불은 13.3m의 높이로, 광배를 뒤로하고 서 있는 부처를 앞도적인 규모로 배치하였고 보살들과 제자들은 작게그려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것을 장대하게 그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산 회상도에서는 법회를 주관하는 석가모니불이 대좌위에 않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비해, 이 불화 에서는 서 있는 입상의 부처로 표현 하였습니다. 야외법회를 하는 쾌불의 기능에 맞게 예배의 주존을 더욱 크게 부각시켜 긴 화면에 크게 부각시켜 그린 것 입니다.
<북장사 쾌불>은 영산제, 수륙제와 같은불교의식을 거행 할 때에도 걸렸지만 상주지역에서 극심한 가문이 닥쳤을 때 비를 청하는 기우제 때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전시와 함께 불교회화실에서는 옛 사람의 구체적인 염원을 엿 볼수 있는 불화를 선 보입니다. 인간의 고민과 간절한 소원이 담긴 불화 속 이야기를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