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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 역사에서 메이지 유신은 실로 극적인 변혁이었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적극적인 서양 문물 수용과 과감한 체제 개혁을 단행한 일본은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룩하며 강대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다. 왜 유독 일본은 이를 신속히 받아들였고, 큰 파탄 없이 사회변혁을 이루었던 것일까? 대체 그 시기 일본 열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일본 역사를 바라보는 한국인이라면 두 나라의 역사를 비교하며 한번쯤은 던져 보게 되는 질문일 것이다.
일본사 연구의 권위자 서울대 동양사학과 박훈 교수는 그 동안의 연구와 고민을 바탕으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탐색하며, 일본의 막부 말기에서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조망한다. 이는 단순히 하루아침의 쿠데타로만 이루어진 변혁은 아니었다.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지는 막부 말기의 시기는 일본의 정치 주체들이 서로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공간이었다. 이 책은 ‘메이지 유신’이라는 변혁의 뇌관이 폭발하기까지, 과거로부터 이어진 당대 일본 정치사의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단면들을 분석한다.
- 목차
- 머리말
1장 도쿠가와 체제의 구조와 특징
1. 정치체제의 성격: 막부, 번 조정
2. 사무라이 신분과 쇄국 체제
| 더 살펴보기 | 많은 인구, 더 많은 도시인구
2장 일본은 어떻게 서양 문물을 신속히 수용할 수 있었나
1. 서양의 외압과 ‘과장된 위기의식’
2. 위기에 대한 대응, 해외웅비론(海外雄飛論)
3. 신속한 개항 결정의 비밀
| 더 살펴보기 | 해외 유학생과 사절단 파견
3장 도쿠가와 막부는 왜 패했는가
1. 자기 혁신 하는 ‘앙시앵 레짐’, 도쿠가와 막부
2. 막말기 도쿠가와 막부의 정치적 약점
| 더 살펴보기 | 막부보다는 일본! 가쓰 가이슈의 결단
4장 유학의 확산과 ‘사대부적 정치 문화’의 형성
1. 도쿠가와 시대 유학의 위치와 19세기의 확산
2. ‘사대부적 정치 문화’란 무엇인가
| 더 살펴보기 | 사무라이들의 독서 모임, 회독(會讀)
5장 ‘사화(士化)’하는 사무라이와 메이지 유신
1. 사무라이의 ‘사화(士化)’
2. ‘학적(學的) 네트워크’와 학당(學黨)의 출현
3. 상서(上書)의 활성화와 그 정치적 역할
4. 군주 친정(親政)의 요구와 실현
| 더 살펴보기 | 당파 혐오와 근대 동아시아의 정당정치 - 저자 소개
- 저자 : 박훈
- 서울대 동양사학과에서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도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민대 일본학과를 거쳐 현재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재직 중이다. 메이지 유신의 기원, 정치 변혁과 공론, 일본인의 대외 인식 등과 관련해 논문을 써 왔다. 논문으로 「메이지 유신과 ‘사대부적 정치 문화’의 도전」, 저서로 『근대화와 동서양』(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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