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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슬로의 한국학 교수 박노자, 그가 말하는 폭력적인 국가의 실체를 파헤친다
‘촛불집회의 시위대에 한파에도 굴하지 않고 물대포를 쏘는 국가’,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국민들을 테러리스트로 여기고 폭력 진압을 하는 국가’.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는 과연 우리를 보호하고 있는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한국학 교수이자『우리들의 대한민국』의 저자 박노자가, 이렇게 상식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국가의 실체를 파헤친다.
우리는 국가가 우리를 지켜주는 울타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노자는 우리들은 위한 국가는 없다고 말하면서, 국가의 숨겨적 폭력성을 드러내 보인다. 그렇다면 박노자가 말하는 국가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저자는 국가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국민들을 통제하고, 어떻게 전쟁이라는 폭력을 정당화해 왔는지 분석하면서, 국가는 폭력을 통해서 유지되는 일종의 전쟁 기계라고 말한다. 그는 국가 폭력의 작동 방식을 살핌으로써 국가의 계급 구조를 드러내 보인다. 그는 계급구조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 국가 폭력이라고 말하면서, 국가의 폭력은 각 계급이 불균등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분석한다.
또한 국가 전쟁의 허위성을 폭로하면서 국가는 전쟁하는 기계이고, 국가가 말하는 정의로운 전쟁은 유사 이래로 존재한 적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에 따르면 전쟁 또한 지배층의 치부를 감추고 피지배 구조를 숨기려는 국가의 커다란 사업 중 하나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찾는 도피처인 종교는 우리의 편인가? 저자는 종교 또한 그 역사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같이 성장해 왔다고 말한다. 기독교는 정의로운 전쟁을 표방하며 수많은 전쟁을 이끌었고, 비폭력의 종교라고 하는 불교마저 일본에서는 전쟁에 이용되기가 부지기수였다.
그럼 우리는 왜 이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온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이것들은 모두 국가와 문화를 통해 우리에게 학습된 것이다.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을 죽인 사람은 영웅이 되며, 전쟁영화와 명예는 살인을 미담으로 만든다. 저자는 이런 사실을 외면하는 좌파 지식인들 또한 비판하고 있다. 그들이 "합리적 국가"라는 환상에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와 저자의 분석을 통해서, 국가-전쟁-종교의 삼각관계와 그 이면에 있는 자본주의적 질서, 국가 권력의 본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촛불집회의 시위대에 한파에도 굴하지 않고 물대포를 쏘는 국가’,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국민들을 테러리스트로 여기고 폭력 진압을 하는 국가’.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는 과연 우리를 보호하고 있는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한국학 교수이자『우리들의 대한민국』의 저자 박노자가, 이렇게 상식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국가의 실체를 파헤친다.
우리는 국가가 우리를 지켜주는 울타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노자는 우리들은 위한 국가는 없다고 말하면서, 국가의 숨겨적 폭력성을 드러내 보인다. 그렇다면 박노자가 말하는 국가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저자는 국가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국민들을 통제하고, 어떻게 전쟁이라는 폭력을 정당화해 왔는지 분석하면서, 국가는 폭력을 통해서 유지되는 일종의 전쟁 기계라고 말한다. 그는 국가 폭력의 작동 방식을 살핌으로써 국가의 계급 구조를 드러내 보인다. 그는 계급구조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 국가 폭력이라고 말하면서, 국가의 폭력은 각 계급이 불균등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분석한다.
또한 국가 전쟁의 허위성을 폭로하면서 국가는 전쟁하는 기계이고, 국가가 말하는 정의로운 전쟁은 유사 이래로 존재한 적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에 따르면 전쟁 또한 지배층의 치부를 감추고 피지배 구조를 숨기려는 국가의 커다란 사업 중 하나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찾는 도피처인 종교는 우리의 편인가? 저자는 종교 또한 그 역사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같이 성장해 왔다고 말한다. 기독교는 정의로운 전쟁을 표방하며 수많은 전쟁을 이끌었고, 비폭력의 종교라고 하는 불교마저 일본에서는 전쟁에 이용되기가 부지기수였다.
그럼 우리는 왜 이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온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이것들은 모두 국가와 문화를 통해 우리에게 학습된 것이다.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을 죽인 사람은 영웅이 되며, 전쟁영화와 명예는 살인을 미담으로 만든다. 저자는 이런 사실을 외면하는 좌파 지식인들 또한 비판하고 있다. 그들이 "합리적 국가"라는 환상에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와 저자의 분석을 통해서, 국가-전쟁-종교의 삼각관계와 그 이면에 있는 자본주의적 질서, 국가 권력의 본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 김동춘(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머리말 : 국가의 실체를 직시한다
1 국가는 무엇인가
‘국살’은 왜 은폐되고 잊혀지는가
국가는 누구의 편인가
가난뱅이 타자’ 사냥하는 경찰 잔혹사
백성을 길들이기 위한 극악한 사형제도
국가가 원하는 인간을 만들어내는 학교
전쟁하는 기계, 국가
2 전쟁에 대한 거짓말
전쟁, 합법적 살인과 성폭행의 제전
오래된 거짓말, 계급국가의 정의로운 전쟁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병법의 거짓말
국제법 천 마디가 대포 한 문에 진다
자본가에게 전쟁은 ‘축복’
기관총이 열어젖힌 ‘학살의 시대’
자본주의는 끝없이 피 흘린다
한국의 진보는 진정 전쟁에 반대하는가
3부 종교, 전쟁, 국가의 삼각관계
기독교는 어떻게 전쟁과 친해졌나
기독교, 전쟁 전도의 역사
‘악의 축’의 탄생, 한국 기독교와 반공주의
불교는 어떻게 국가폭력에 협력해왔나
백인이여, 불교가 그렇게 평화적인가
4부 국민은 어떻게 길들여지는가
전쟁영화, 남자와 조국을 노래하다
영웅의 다른 이름, 주검 더미 위의 출세자
살인의 낭만에 도취된 국민들
적을 살해하고 초인으로 거듭나라
“군인들이여, 적은 인간이 아니다”
근대 일본의 치명적 발명품, 무사도
일제의 잔혹한 유산, 자폭 이데올로기
서바이벌 게임과 합숙, 전쟁 같은 자본주의
5부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사람들
국기에 대한 경애
여호와의 증인, 병영국가의 ‘동네북’
국가적 살인에 대한 저항의 역사
머리말 : 국가의 실체를 직시한다
1 국가는 무엇인가
‘국살’은 왜 은폐되고 잊혀지는가
국가는 누구의 편인가
가난뱅이 타자’ 사냥하는 경찰 잔혹사
백성을 길들이기 위한 극악한 사형제도
국가가 원하는 인간을 만들어내는 학교
전쟁하는 기계, 국가
2 전쟁에 대한 거짓말
전쟁, 합법적 살인과 성폭행의 제전
오래된 거짓말, 계급국가의 정의로운 전쟁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병법의 거짓말
국제법 천 마디가 대포 한 문에 진다
자본가에게 전쟁은 ‘축복’
기관총이 열어젖힌 ‘학살의 시대’
자본주의는 끝없이 피 흘린다
한국의 진보는 진정 전쟁에 반대하는가
3부 종교, 전쟁, 국가의 삼각관계
기독교는 어떻게 전쟁과 친해졌나
기독교, 전쟁 전도의 역사
‘악의 축’의 탄생, 한국 기독교와 반공주의
불교는 어떻게 국가폭력에 협력해왔나
백인이여, 불교가 그렇게 평화적인가
4부 국민은 어떻게 길들여지는가
전쟁영화, 남자와 조국을 노래하다
영웅의 다른 이름, 주검 더미 위의 출세자
살인의 낭만에 도취된 국민들
적을 살해하고 초인으로 거듭나라
“군인들이여, 적은 인간이 아니다”
근대 일본의 치명적 발명품, 무사도
일제의 잔혹한 유산, 자폭 이데올로기
서바이벌 게임과 합숙, 전쟁 같은 자본주의
5부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사람들
국기에 대한 경애
여호와의 증인, 병영국가의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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