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전쟁연구 (박사전공>책소개)/2.1.2차 세계대전사

제2차 세계대전 인포그래픽

동방박사님 2022. 8. 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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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의 손길을 거치면서 무미건조하고 추상적이었던 경제, 인구, 군사 분야의 자료들이 시각적으로 구현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대충 봐도 좋을 일종의 그림책으로 봐서는 안 된다. 이것은 분명 하나의 역사책이다. 다만 그 방식을 새롭게 했을 뿐이다.
― 서문 중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는 글자 이전에 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수많은 책이 출간되었지만 이 거대한 숫자의 영역에 집중한 책, 더욱이 그 숫자에서 통찰을 이끌어낸 책은 많지 않았다. 이 책은 현재까지 드러난 모든 숫자를 종합해 한 면에 아름답고, 보기 쉽게 표현해 놓았다. 전쟁사 마니아는 물론 인포그래픽 디자이너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물적·인적 배경


유럽 민주주의의 몰락
경제력
많은 수의 인원이 동원된 전쟁
석유 문제
1934~1945년의 무기 생산
노동력 투입 및 구조 비교
대영제국의 전쟁 참여
무기대여법, 미국의 연합국 지원
독일 제3제국에 의한 유럽 약탈
전후 세계 대비를 위한 연합국의 회담들

제2장 무기와 병력

최고사령부 : 전쟁의 시간표
보병사단 : 작전의 기본요소
화포: 토르의 망치
기갑사단 들여다보기
소련 전차군 : 또 하나의 해결책
전차와 대전차 : 전쟁의 창과 방패
전투기의 진화와 성능
공수작전 : 고비용 고위험 작전
전투함대
1942년의 항공모함전투군
나치친위대(SS), 국가 안의 국가

제3장 전투와 작전

중국, 알려지지 않은 연합국
폴란드 침공
프랑스 침공
영국 본토 항공전
일본의 공세
바르바로사 작전 : 극한의 전투
대서양 전투
자중해 해전 : 우리의 바다(Mare Nostrum)
사막전
스탈린그라드 전투
연합국의 태평양 탈환(1943~1945)
쿠르스크 전투 : 역전
독일공습
이탈리아의 항복
디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유럽 내 미군 병참
바그라티온 작전
독일 침공
일본의 최후

제4장 결과 및 피해규모

군대와 민간의 인명 피해
독일의 군 인명 피해
소련의 군 인명 피해
나치 강제수용소
홀로코스트
유럽의 대독 협력
독일 점령 유럽의 저항운동
프랑스 레지스탕스
전후 유럽의 인구 이동
전쟁의 경제적 피해
맨해튼 프로젝트 : 파괴
유럽에 싹트는 냉전
제국의 분열, 흔들리는 식민지들

 

저자 소개 

 
프랑스의 역사가. 파리 대학교 문학부에서 역사를 전공한 후, 해병 장교로 복무했다. 복무를 마친 후 전역해 기자로 일했고, 1994년부터 페랑(Perrin) 출판사에서 청소년 과학잡지인 <소년 과학과 생명Science & Vie Junior>의 편집장으로 취임한 후 겸임으로 군사사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여러 2차 세계대전 관련 서적을 저술하고 <소년 과학과 생명>과 병행해 격월 역사지인 <전쟁과 역사Guerre...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일하고 있다. 파리 판테온-소르본느 대학교와 소수 정예 학생만 선발하는 파리 정치 대학(시앙스포)을 졸업했다. 프랑스 공산당 역사를 전공한 이후 15년 동안 다양한 프랑스 잡지와 전쟁사 관련 작업을 해왔다. 현재 기존에 존재하는 여러 지식을 새로운 틀과 시각으로 분석하는 ‘신新전쟁사’를 주도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인포그래픽』의 저자이다.
 

책 속으로

메마르기만 했던 통계자료에 살을 붙여준 그의 능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그의 손길을 거치면서 무미건조하고 추상적이었던 경제, 인구, 군사 분야의 자료들이 시각적으로 구현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대충 봐도 좋을 일종의 그림책으로 봐서는 안 된다. 이것은 분명 하나의 역사책이다. 다만 그 방식을 새롭게 했을 뿐이다.
--- p.8, 「프롤로그」 중에서

1939년 기준으로 전쟁에 동원된 인원은 전 세계 인구 22억 명 중 약 1억 3,000만 명(여성 4% 포함)에 달했다. 출신 국가는 30여 개국으로 70%는 연합국, 30%는 추축국이다. 절대적 숫자만 본다면 가장 많은 인원을 동원한 국가는 소련, 미국, 중국, 독일 순이지만, 각국의 남성 인구 대비 비율로 따진다면 독일, 이탈리아, 소련의 동원율이 가장 높았다.
--- p.18, 「제1장 물적·인적 배경」 중에서

그러나 장갑차는 수명이 매우 짧아 몇 주 만에 총 보유량의 절반이 사용불가 상태가 되어버리곤 했다. 대부분이 고장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관련 산업이 전쟁의 속도를 따라오지는 못하고 있었다. 쿠르스크 전투를 하루 앞둔 날, 기갑부대 장비는 절반밖에 남지 않았고, 그나마도 이론적으로 운용 가능한 장비 수는 반의반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
--- p.48~49, 「제2장 무기와 병력」 중에서

영국 전투기사령부가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영국이 독일에 입힌 결정적 피해 규모는 영국이 입은 피해에 비해 무려 7.5배나 컸다. 독일 조종사들은 영국 상공에서 격추당하는 즉시 곧바로 포획되었지만, 영국의 조종사들은 같은 날 전투에 재투입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 p.87, 「제3장 전투와 작전」 중에서

결국 많은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대서양 전투는 실상 방해공작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특히 영국이 고립 상태에 놓였던 1941년부터 1943년 봄까지는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영국과 미국의 손에 있는 해상 통제권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었다.
--- p.97, 「제3장 전투와 작전」 중에서

한편 아시아의 민간인 피해는 중국인 300만 명을 포함해 총 5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대부분 일본의 잔혹한 지배로 발생한 직접 피해자였다. 특히 일본이 생화학전 대비를 위해 만든 생체실험 연구부대 ’731부대‘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당시 일본의 잔인성은 정점에 달했다.
--- p.146, 「제4장 결과 및 피해 규모」 중에서

알제리나 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의 상황도 심각했지만, 일본이 휩쓸고 간 동아시아 지역의 분열 속도가 가장 빨랐다. 전후 수년간 이어진 식민지 해방 물결이 가장 먼저 일어난 곳도 아시아였다. 중국은 내전 중이었고, 한국도 둘로 나뉘어 전쟁을 치르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었다.
--- p.186, 「제4장 결과 및 피해 규모」 중에서
 

출판사 리뷰

겁내지 않고 ‘제2차 세계대전’ 그리는 법

물감의 종류는 같아도 그림은 새로워질 수 있다. 데이터를 물감이라고 한다면 ‘제2차 세계대전’을 그릴 물감은 지금껏 차고 넘칠 정도였다. 하지만 그 물감 하나하나는 전쟁의 극히 일부,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였으며 구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을 어떻게 그릴지’는 학자나 소수 지식인의 역할로 여겨졌다.
하지만 저자는 역사 잡지의 편집장으로 당당하게 그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다. 주제선택과 그에 따른 자료의 배열이라는 본인 고유의 능력을 사용하여 제2차 세계대전을 인포그래픽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디자이너의 디자이너로 명성이 높은 디터 람스는 자신의 십계명 중 하나로 이것을 말했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이 책은 이 원칙을 지켜 제작되었다. 기획 단계부터 인포그래픽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해 저자와 호흡을 맞췄다. 꽃이 뭔지 모르는 화가는 꽃을 그릴 수 없듯이, 자료의 맥락과 해석에 대한 디자이너의 이해를 바탕으로 책을 편집하기 위해서였다. 이 책은 이런 ‘장인정신’에 가까운 방식으로 제작되었기에 거대한 전쟁의 상세한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4쪽을 할애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경우 원하는 정보에 따라 기지의 전체 배치부터 상륙 병력, 일자별 병력 증원과 사망자 수까지 모두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데이터’로 전장 스케치에 확실한 색을 입히다!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과연 2차대전에서 연합국은 추축국과 비등비등하게 싸웠고, 간신히 승리를 거뒀을까? 하지만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연합국과 추축국의 GDP를 비교하면 전쟁 후반 1944년 연합국의 GDP는 23,400억$로, 추축국 GDP 7,480억$의 3배가 넘었다. 이는 효율적인 전투나 국지적인 승리로는 뒤집을 수 없는 압도적인 차이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태껏 영화나 소설에서 봤던 그 긴박한 전투와 아슬아슬한 승리는 다 무엇일까?
이렇듯 이 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의 희미한 스케치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 준다. ‘과연 정말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더욱 선명한 그림으로 태어날 것이다.

“영상 1000회를 만들어도 이 책의 반도 담지 못할 것이다.”
- 밀리터리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

“제2차 세계대전 역사에 대한 가장 종합적인 자료다. 현재까지도 유용한 병참에 대한 자료는 독자들에게 연합국과 추축국에서 뻗어 나온 자료들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 글도 그래픽도 훌륭하다. … 모든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 [Booklist]

“제2차 세계대전 마니아와 데이터 수집가들을 위한 완벽한 선물.”
- [Shelf Awareness for Readers]

“네 저자는 원형도표, 그래프, 그림을 능숙하게 사용해 연합군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는 데 들인 노력과 관련된 데이터를 전달한다. 한 번쯤 당신을 다시 생각하게 할 좋은 책이다.”
- [Army]

“용감한 자만 도전할 것. 이 거대한 서적의 그래픽에 적용된 무수한 데이터를 풀기 위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가치 있는 자료다.”
- [Library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