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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왕대별 테마! 시대별 핵심!
굵직한 사건을 정사 중심으로 서술한 한국사의 맥!
문고본 최초로 시도된 한국사 왕조실록 시리즈, 그 여덟 번째!
『고려왕조실록』1 · 2권 출간!
살림출판사에서는 그동안 문 · 사 · 철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과 과학기술 · 예술 · 실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살림지식총서》를 600여 종 이상 출간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고’임을 자처하는 《살림지식총서》가 2015년부터 ‘한국사 왕조실록 시리즈’를 발간했다. 문고본으로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이다.
‘한국사 왕조실록 시리즈’는 고조선에서부터 대한제국까지 반만년을 지속한 한국사의 맥을 왕대별로 묶었다. 여기에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2000년 이상 앞서고 고조선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요하문명도 포함시켰다. 이는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중국에 대항할 역사관을 심어주고자 한 것이다.
이 시리즈는『조선왕조실록』(전 6권)을 2015년에 첫 번째로 선보였고, 2016년에는 고대사 편인『고구려왕조실록』(전 2권)『백제왕조실록』(전 2권)『고조선왕조실록』『가야왕조실록』『발해왕조실록』 등을, 2017년에는『신라왕조실록』(전 3권)을 출간했다. 이어서 2024년에 대망의 마지막 시리즈인 이 책『고려왕조실록』(전 2권)을 펴낸다.
목차
『고려왕조실록』을 엮으며
태조(太祖) - 고려왕조의 시작, 분열에서 통일로
혜종(惠宗) - 고려왕조의 여명, 나약한 국왕과 치열한 후계자 싸움
정종(定宗) - 큰 뜻을 품었던가, 그저 꿈을 꾸었는가
광종(光宗) - 개혁의 때를 기다린 냉철한 국왕
경종(景宗) - 고려왕조의 새벽, 새로운 시작
성종(成宗) - 국초의 혼란을 딛고 국가 체제를 정비하다
목종(穆宗) - 고려왕조의 아침, 수난과 전쟁의 시대
현종(顯宗) - 고려의 기틀을 다진 중흥 군주
덕종(德宗) - 고려왕조의 정오, 태평성대를 꿈꾸다
정종(靖宗) - 거란과 화친을 맺어 고려의 평화를 얻다
문종(文宗) - 고려의 ‘해동천하’를 이끌어낸 군주
순종(順宗) - 고려왕조의 오후, 외척의 시대, 개혁의 길
선종(宣宗) - 안정된 징검다리, 고려의 전성기를 잇다
헌종(獻宗) - 숙부의 그늘에 가려진 어린 군주
숙종(肅宗) - 친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국왕, 부국강병을 꿈꾸다
예종(睿宗) - 문치(文治)와 무위(武威)를 겸비한 부강한 나라를 꿈꾸다
인종(仁宗) - 고려왕조의 폭풍전야, 문벌귀족과의 경쟁과 대결
저자 소개
저 : 홍영의
전북 군산 옥구 출생.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연구원, 국민대 박물관 연구원과 국민대·가톨릭대·한신대·명지대 강사, 한신대, 숙명여대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시대를 전공으로 하고, 저서로는『고려말 정치사 연구』『여원대의 농정과 농상집요 연구』『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1·2)』『고려의 황도 개경』...
책 속으로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弓裔)의 휘하에 있다가 궁예의 실정이 거듭되자 중신들의 추대를 받아 918년(태조 원)에 새 왕조를 열고 국호를 ‘고려(高麗)’라 했다. 문란해진 토지제도와 조세 경감으로 민심을 수습했으며 유력 호족들과는 혼인정책을 통해 왕권을 안정시켰다. 그리고 불교를 국가의 이념으로 삼아 장려했다. 이후 후삼국 시대의 전란 속에서 신라의 항복을 받고, 이어 견훤(甄萱)이 세운 후백제를 굴복시켜 936년(태조 19)에 삼국통일을 완성했다. 태조는 백성에게 조세를 수취할 때에 일정한 법도가 있어야 한다는 ‘취민유도(取民有度)’와 각지의 유력 호족들에게 후한 폐백을 주며 자신을 낮추는 ‘중폐비사(重幣卑辭)’ 정책을 통하여 삼한일통(三韓一統)을 달성했다. 태조는 통일 직후『정계(政誡)』 1권과『계백료서(誡百寮書)』 8편을 저술, 중외에 반포했다. 이 저술들은 새 통일왕조의 정치 도의와 신하들이 지켜야 할 절의를 훈계하는 내용으로 현재 전하지 않는다. 또한 왕실의 헌장으로 자손들에게 「훈요십조」를 남겼다.
--- p.9
성종은 992년(성종 11)에 개경의 경치 좋은 곳에 국자감(國子監)을 크게 짓도록 하여, 중앙의 학교 교육 진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989년(성종 8)에는 일반 군현에서 개경으로 올려보낸 과거 시험 응시자의 수를 검토하여 성과가 좋았던 교육담당 관리를 포상하는 한편, 문신들에게 제자를 두도록 권장했다. 그리고 담당 관리가 성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면 다른 관직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하고 유임시켜 성과를 내도록 했다.
당시 교육의 가장 큰 목표가 관리 양성이었던 만큼, 성종은 과거제를 통한 인재 선발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광종대에 고려에 처음 도입된 과거제는 학문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관리로 선발하는 중요한 제도였다. 하지만 광종대와 경종대에는 비교적 시행 횟수나 급제자의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 성종대에 와서 이를 한층 활성화했다. 거의 매년 과거가 시행되었으며, 성종대 후기로 갈수록 한 회의 급제자 수도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국왕이 급제자들을 모아 직접 다시 시험보는 복시(覆試)를 처음으로 거행했다. 또한 응시자의 수를 확인하거나 급제자들의 답안을 직접 검토하고 이에 대해 품평까지 함으로써, 과거 시험에 대한 자신의 높은 관심을 드러내었다.
--- p.61~62
인종은 서적 편찬을 중시했다. 서적소(書籍所)를 설치하여 책을 비치하고,『효경(孝經)』과『논어(論語)』를 나누어주기도 했다. 윤포(尹?)의 묘지명을 통해 당시『정관정요(貞觀政要)』의 주해본,『당송악장(唐宋樂章)』,『대평광기촬요시(大平廣記撮要詩)』 등 다양한 서적이 편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김부식 등에게 명하여『삼국사기(三國史記)』를 편찬하게 한 것이다. 이는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고대사 연구의 중요한 사료가 된다. 인종은 이러한 다양한 서적을 편찬하여 문치를 추구하고자 노력했다. 이는 인종 치세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다.
인종의 시대에 윤언이(尹彦?) 등의 신하들은 ‘칭제건원(稱帝建元)’을 주장하기도 했다. 칭제건원이 태평성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고려의 국운이 다시 융성하여 태평성대를 맞이하게 되기를 기원했던 인종과 당시 사람들의 소망이 비추어져 있다.
--- p.156~157
출판사 리뷰
강렬한 개방성과 역동성의 국가,
태조~공명왕대까지 476년간의 고려왕조 역사가 펼쳐지다!
우리 민족은 세계사에서 보기 드문 반만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단일 민족 국가로서의 문화 전통을 이어 왔다. 이 과정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 부모에 대한 효도, 공동체 조직이 발달하는 등 우리 민족의 특수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특수성을 바탕으로 우리는 다양성과 다원성에 기반한 다원주의를 마주하고 있다. 특히 고려왕조는 개방성과 역동성이 어느 역대 국가보다 강렬했다. 자율과 경쟁을 통해 융화와 통합, 이를 토대로 한 공존은 동일성을 지향했다.
이 책에서는 ‘삼한일통(三韓一統)’을 이룩하고 ‘해동천자국(海東天子國)’을 지향한 476년간의 고려왕조 역사가 한 눈에 펼쳐진다. 저자는 제1대 태조부터 제 34대 공명왕대까지 국왕의 삶과 행적, 정치 행위를 시대별로 이해하기 쉽게 기록해 놓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려왕조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사를 바르게 인식하는 시각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역사와 문화의 다양성과 다원성의 근원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가 민족과 문화에 대한 역사적 자존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여러 요소가 공존하는 다원성의 확장,
실리 외교정책과 고려의 자존의식으로 외압을 이겨내다!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의 출발은 단순한 왕조의 교체 차원을 넘어 중세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고려가 500년을 이어오는 동안 세계는 여러 변화가 일어났다. 중앙아시아는 이슬람제국의 융성과 당의 번영과 함께 당 중심 문화권이 동아시아를 지배하면서 우리는 남북국 시대로, 신라와 발해가 쇠퇴하면서 고려에 통합되었다. 중국 대륙은 5대 10국으로 나누어져 있다가 송, 요, 금, 원, 명으로 이어졌다. 고려왕조는 이들과의 문화 교섭을 통해 다양성과 다원성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또한 정치·사상·문화·사회·신분 등에서 여러 요소가 대립하지 않고 공존하는 형태를 이루었다. 한편으로는 거란과 몽골, 그리고 홍건적의 침입도 있었으나 대외 실리 외교정책과 함께 고려민의 저력으로 끝내 이겨내어 고려의 자존의식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8919132>
고려왕조실록2
의종(毅宗)~공양왕(恭讓王) 편
목차
의종(毅宗) - 놀이와 환락에 빠진 국왕, 무인에게 제거되다
명종(明宗) - 고려왕조에 태풍이 몰아치다, 무인의 시대
신종(神宗) - 노년에 잠시 스쳐 간 이름뿐인 왕위
희종(熙宗) - 최고 집정자 최충헌의 암살을 시도한 국왕
강종(康宗) - 늙은 태자 생활로 극과 극을 오갔던 일생
고종(高宗) - 고려왕조의 비바람, 고난 속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국왕
원종(元宗) - 몽골의 도움으로 왕정복고를 이룩한 국왕
충렬왕(忠烈王) - 팍스 몽골리카의 시대, 고려와 고려 국왕으로 살아남기
충선왕(忠宣王) - 쿠빌라이 황제의 첫 외손 국왕
충숙왕(忠肅王) - 고려왕조의 황혼, 원 세계제국 질서에 순응하다
충혜왕(忠惠王) - 망나니라 불린 국왕, 두 번의 즉위와 폐위
충목왕(忠穆王) - 짧았던 삶, 좌절된 개혁 열망
충정왕(忠定王) - 삼촌 때문에 쫓겨난 어린 국왕
공민왕(恭愍王) - 고려왕조의 마지막 무지개, 나라를 새롭게 하리라
우왕(禑王) - 고려왕조의 몰락. 지킬 것인가, 바꿀 것인가
창왕(昌王) - 망국의 소용돌이, 비운의 왕으로 전락하다
공양왕(恭讓王) -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날의 마지막 군주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891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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