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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국익과 전략적 평화,
그 경계를 넘나들고 허무는 노력
이 책은 국제 수준과 한반도 수준에서의 보편과 특수의 만남을 각 이슈 영역별로 분석함으로써, 한반도發 평화학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통일과 평화의 경계, 이론과 실천의 경계, 국익과 평화의 경계를 허물지 않고서는 우리의 한반도 평화라는 염원은 계속해서 단절된 시공간에서 단절된 이슈만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다. 특수한 국익을 보편화하고 보편적인 평화를 전략화하는 과정은 수많은 비판과 현실적 난관에 봉착할 것이 당연한 결과지만, 지속적으로 분리된 경계선을 넘나들고 허무는 노력이 동반될 경우에 우리는 비로소 한반도 평화구축이라는 지난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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