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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태양의 화가, 영혼의 화가라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들을 묶은 책이다. 그는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발작, 요절 등으로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이고도 고통스런 삶을 살며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장은 모두 7개의 장으로 나뉜다. 고흐는 처음 구필화랑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로, 습작기간을 거쳐 자연의 색, 태양의 빛을 찾아다니며 거처를 여러 번 옮겼다. 이 책은 그 시기와 지역을 구분해 하나하나 장으로 엮은 것이다. 테오의 편지를 포함한 40여 통의 편지와 그림들이 추가로 실려 있고, 편지에 언급한 그림이나 각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더했다.
고흐는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무려 668통이나 된다. 그 밖에도 어머니, 동료인 고갱, 베르나르, 라파르 등에게 띄운 편지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반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고흐는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무려 668통이나 된다. 그 밖에도 어머니, 동료인 고갱, 베르나르, 라파르 등에게 띄운 편지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반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목차
옮긴이의 말
새장에 갇힌 새
많이 감탄해라 ┃ 삶은 소중히 여겨야 할 값진 것 ┃ 새장에 갇힌 새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자연과의 씨름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 케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 씁쓸한 사랑 ┃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조용한 싸움
너에게 부탁하고 싶다 ┃ 습작에의 몰두 ┃ 후회할 시간이 없다 ┃ 내 안에 있는 힘을 느낀다 ┃ 인간을 그린다는 것 ┃ 흥미를 위한 작품은 할 수 없다 ┃ 버림받은 여자를 돌보는 일 ┃ 생명의 몸부림을 담아 ┃ 나의 연인 시엔 ┃ 시엔의 출산 ┃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림 ┃ 조용한 싸움 ┃ 화가의 의무 ┃ 꿈틀대는 색채의 힘 ┃ 유화를 그리는 행복 ┃ 자연이 주는 감동 ┃ 풍경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 복권의 의미 ┃ 삶과 예술의 규칙 ┃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모든 것을 잃는 자 ┃ 내가 정말 그리고 싶은 그림 ┃ 세상에 진 빚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시 일어날 것이다 ┃ 그림 속의 기쁨 ┃ 나는 개다 ┃ 나의 야만성 ┃ 내 그림의 매매 가능성 ┃ 예술, 사람의 영혼에서 솟아나오는 것 ┃ 삶의 여백 ┃ 젊은 화가의 아버지, 밀레 ┃ 감자 먹는 사람들, 진정한 농촌 그림 ┃ 현대 인물화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생명이 깃든 색채
사람의 눈 ┃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 ┃ 물감에서 솟아오르는 인물을 그리기 위해 ┃ 루브르에서 만나자 ┃ 불확실한 미래 ┃ 생명이 깃든 색채 ┃ 네 자신을 즐겨라
내 영혼을 주겠다
형이 없으니 텅 빈 느낌이다 ┃ 화가 공동체에 대한 구상 ┃ 모두가 낯설게 보인다 ┃ 쇠가 뜨거울 때 두들기는 수밖에 ┃ 사람, 모든 것의 뿌리 ┃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 내 그림의 값어치 ┃ 이 세상은 신의 실패작 ┃ 고갱과 함께 지낸다면 ┃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 ┃ 그림 속 색의 힘 ┃ 씨뿌리는 사람,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 ┃ 예술은 예술가들에게 ┃ 그림은 사진이 아니다 ┃ 영생의 예술 ┃ 급하게 그린 그림 ┃ 나를 꿈꾸게 하는 밤하늘 ┃ 그림을 그리는 일은 힘든 노동 ┃ 나에겐 그림밖에 없다 ┃ 내가 더 지치고 더 아파할수록 ┃ 가족과 조국은 상상 속에서 더 매력적이다 ┃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별 하나처럼 ┃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 커다란 해바라기 ┃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 ┃ 색채를 통해 뭔가 보여줄 수 있기를 ┃ 파괴와 광기의 공간, 밤의 카페 ┃ 흥미로운 밤 그리기 ┃ 빈털터리 지갑 ┃ 강제휴식'에 대한 복수 ┃ 너의 짐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를 ┃ 형이 아무런 근심 없이 지내기를 ┃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다 ┃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 고갱과의 갈등
멋진 세상, 악의는 없었소 ┃ 테오야, 걱정하지 마라 ┃ 두 개의 빈 의자 ┃ 우리는 늘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게 ┃ 내 영혼을 주겠다 ┃ 이웃의 진정서 ┃ 요양원으로 가고 싶다 ┃ 다른 방법을 찾아서 ┃ 나 자신을 지키고 싶다 ┃ 형의 불행은 분명 끝날 거야 ┃ 외인부대에 입대하고 싶다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난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 ┃ 형의 훌륭한 작품들을 잘 받았어 ┃ 광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 ┃ 강렬한 색채의 힘이 보여 ┃ 내 마음을 사로잡는 사이프러스 나무 ┃ 반감 없이 고통을 직시하는 법 ┃ 형 그림을 보여주려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어요 ┃ 용기를 잃지 마 ┃ 용기도 희망도 없이
회복하려면 그림을 그려야 한다 ┃ 붓꽃고 별이 빛나는 밤의 전시 ┃ 죽음의 이미지 ┃ 지독한 갈망 ┃ 소박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그림 ┃ 꽃다발을 보는 듯한 침실 그림 ┃ 화가, 보이는 것에 빠져 있는 사람 ┃ 년 만의 재발 ┃ 형은 분명 살아 있을 때 성공을 거둘 거야 ┃ 아들을 빈센트라 부를 거야 ┃ 나에 대한 평가 ┃ 희망을 가지려 합니다 ┃ 앵데팡당 전의 핵심 ┃ 형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 형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 이곳을 떠나고 싶다 ┃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닥터 가셰 ┃ 그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유일한 고리 ┃ 자네와 나의 공동작품 ┃ 서로 다른 단편들의 흥미로운 관계 ┃ 극한의 외로움과 슬픔 ┃ 궁지에 몰리는 화가들 ┃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새장에 갇힌 새
많이 감탄해라 ┃ 삶은 소중히 여겨야 할 값진 것 ┃ 새장에 갇힌 새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자연과의 씨름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 케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 씁쓸한 사랑 ┃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조용한 싸움
너에게 부탁하고 싶다 ┃ 습작에의 몰두 ┃ 후회할 시간이 없다 ┃ 내 안에 있는 힘을 느낀다 ┃ 인간을 그린다는 것 ┃ 흥미를 위한 작품은 할 수 없다 ┃ 버림받은 여자를 돌보는 일 ┃ 생명의 몸부림을 담아 ┃ 나의 연인 시엔 ┃ 시엔의 출산 ┃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림 ┃ 조용한 싸움 ┃ 화가의 의무 ┃ 꿈틀대는 색채의 힘 ┃ 유화를 그리는 행복 ┃ 자연이 주는 감동 ┃ 풍경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 복권의 의미 ┃ 삶과 예술의 규칙 ┃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모든 것을 잃는 자 ┃ 내가 정말 그리고 싶은 그림 ┃ 세상에 진 빚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시 일어날 것이다 ┃ 그림 속의 기쁨 ┃ 나는 개다 ┃ 나의 야만성 ┃ 내 그림의 매매 가능성 ┃ 예술, 사람의 영혼에서 솟아나오는 것 ┃ 삶의 여백 ┃ 젊은 화가의 아버지, 밀레 ┃ 감자 먹는 사람들, 진정한 농촌 그림 ┃ 현대 인물화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생명이 깃든 색채
사람의 눈 ┃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 ┃ 물감에서 솟아오르는 인물을 그리기 위해 ┃ 루브르에서 만나자 ┃ 불확실한 미래 ┃ 생명이 깃든 색채 ┃ 네 자신을 즐겨라
내 영혼을 주겠다
형이 없으니 텅 빈 느낌이다 ┃ 화가 공동체에 대한 구상 ┃ 모두가 낯설게 보인다 ┃ 쇠가 뜨거울 때 두들기는 수밖에 ┃ 사람, 모든 것의 뿌리 ┃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 내 그림의 값어치 ┃ 이 세상은 신의 실패작 ┃ 고갱과 함께 지낸다면 ┃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 ┃ 그림 속 색의 힘 ┃ 씨뿌리는 사람,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 ┃ 예술은 예술가들에게 ┃ 그림은 사진이 아니다 ┃ 영생의 예술 ┃ 급하게 그린 그림 ┃ 나를 꿈꾸게 하는 밤하늘 ┃ 그림을 그리는 일은 힘든 노동 ┃ 나에겐 그림밖에 없다 ┃ 내가 더 지치고 더 아파할수록 ┃ 가족과 조국은 상상 속에서 더 매력적이다 ┃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별 하나처럼 ┃ 나를 지배하는 열정에 따라 ┃ 커다란 해바라기 ┃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 ┃ 색채를 통해 뭔가 보여줄 수 있기를 ┃ 파괴와 광기의 공간, 밤의 카페 ┃ 흥미로운 밤 그리기 ┃ 빈털터리 지갑 ┃ 강제휴식'에 대한 복수 ┃ 너의 짐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를 ┃ 형이 아무런 근심 없이 지내기를 ┃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다 ┃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 고갱과의 갈등
멋진 세상, 악의는 없었소 ┃ 테오야, 걱정하지 마라 ┃ 두 개의 빈 의자 ┃ 우리는 늘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게 ┃ 내 영혼을 주겠다 ┃ 이웃의 진정서 ┃ 요양원으로 가고 싶다 ┃ 다른 방법을 찾아서 ┃ 나 자신을 지키고 싶다 ┃ 형의 불행은 분명 끝날 거야 ┃ 외인부대에 입대하고 싶다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난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 ┃ 형의 훌륭한 작품들을 잘 받았어 ┃ 광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 ┃ 강렬한 색채의 힘이 보여 ┃ 내 마음을 사로잡는 사이프러스 나무 ┃ 반감 없이 고통을 직시하는 법 ┃ 형 그림을 보여주려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어요 ┃ 용기를 잃지 마 ┃ 용기도 희망도 없이
회복하려면 그림을 그려야 한다 ┃ 붓꽃고 별이 빛나는 밤의 전시 ┃ 죽음의 이미지 ┃ 지독한 갈망 ┃ 소박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그림 ┃ 꽃다발을 보는 듯한 침실 그림 ┃ 화가, 보이는 것에 빠져 있는 사람 ┃ 년 만의 재발 ┃ 형은 분명 살아 있을 때 성공을 거둘 거야 ┃ 아들을 빈센트라 부를 거야 ┃ 나에 대한 평가 ┃ 희망을 가지려 합니다 ┃ 앵데팡당 전의 핵심 ┃ 형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 형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 이곳을 떠나고 싶다 ┃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닥터 가셰 ┃ 그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유일한 고리 ┃ 자네와 나의 공동작품 ┃ 서로 다른 단편들의 흥미로운 관계 ┃ 극한의 외로움과 슬픔 ┃ 궁지에 몰리는 화가들 ┃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책 속으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이고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정말 격렬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어쩌면 내 그림의 거친 특성 때문에 더 절실하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모든 것을 바쳐서 그런 경지에 이르고 싶다. 그것이 나의 야망이다. _ 64쪽, 〈조용한 싸움〉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황야의 오솔길에 서 있는 아버지를 그리는 일이다. 히스로 뒤덮인 갈색의 황야를 좁고 하얀 모래길이 가로지르고, 그 위에 엄격하게 보이는 개성적인 인물이 서 있는 모습으로. 하늘은 조화롭고 열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 또,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을 풍경 속에 서로 팔을 끼고 있는 그림도 그리고 싶다. 줄지어 서 있는 작은 너도밤나무 숲과 낙엽을 배경으로 해도 좋겠지. _ 96쪽, 〈조용한 싸움〉
우리는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림을 팔지 못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고갱을 봐도 알 수 있듯 완성한 그림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일도 불가능하니. 아주 중요한 그림으로 얼마 안 되는 금액을 빌리지도 못하다니. 이런 일이 우리 다음에도 계속될까 두렵다. 다음 시대의 화가들이 더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발판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언가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_ 206쪽, 〈내 영혼을 주겠다〉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 희망이 뭔지 아니? 가정이 너에게 의미하는 것이, 나에게 흙, 풀, 노란 밀, 농부 등 자연이 갖는 의미와 같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바꿔 말하면, 너에게 가정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할 이유가 될 뿐 아니라, 필요할 때는 너를 위로하고 회복시켜주는 것이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탁하는데, 너무 일에 찌들지 말고 너 자신을 돌봐라. _ 271쪽,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황야의 오솔길에 서 있는 아버지를 그리는 일이다. 히스로 뒤덮인 갈색의 황야를 좁고 하얀 모래길이 가로지르고, 그 위에 엄격하게 보이는 개성적인 인물이 서 있는 모습으로. 하늘은 조화롭고 열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 또,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을 풍경 속에 서로 팔을 끼고 있는 그림도 그리고 싶다. 줄지어 서 있는 작은 너도밤나무 숲과 낙엽을 배경으로 해도 좋겠지. _ 96쪽, 〈조용한 싸움〉
우리는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림을 팔지 못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고갱을 봐도 알 수 있듯 완성한 그림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일도 불가능하니. 아주 중요한 그림으로 얼마 안 되는 금액을 빌리지도 못하다니. 이런 일이 우리 다음에도 계속될까 두렵다. 다음 시대의 화가들이 더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발판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언가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_ 206쪽, 〈내 영혼을 주겠다〉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 희망이 뭔지 아니? 가정이 너에게 의미하는 것이, 나에게 흙, 풀, 노란 밀, 농부 등 자연이 갖는 의미와 같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바꿔 말하면, 너에게 가정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할 이유가 될 뿐 아니라, 필요할 때는 너를 위로하고 회복시켜주는 것이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탁하는데, 너무 일에 찌들지 말고 너 자신을 돌봐라. _ 271쪽,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태양의 화가, 영혼의 화가라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선집
이 책은 태양의 화가, 영혼의 화가라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들을 묶은 책이다. 그는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발작, 요절 등으로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이고도 고통스런 삶을 살며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장은 모두 7개의 장으로 나뉜다. 고흐는 처음 구필화랑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로, 습작기간을 거쳐 자연의 색, 태양의 빛을 찾아다니며 거처를 여러 번 옮겼다. 이 책은 그 시기와 지역을 구분해 하나하나 장으로 엮은 것이다. 테오의 편지를 포함한 40여 통의 편지와 그림들이 추가로 실려 있고, 편지에 언급한 그림이나 각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더했다.
고흐는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무려 668통이나 된다. 그 밖에도 어머니, 동료인 고갱, 베르나르, 라파르 등에게 띄운 편지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반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들여다보다
“너 하나만이라도 내가 원하는 전체 그림을 보게 된다면, 그래서 그 그림 속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나를 먹여 살리느라 너는 늘 가난하게 지냈겠지. 돈은 꼭 갚겠다. 안 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
- 1889년 1월, 215∼216쪽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발작, 요절……. 그는 우리의 이중섭처럼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인 삶을 살면서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이것이 반 고흐가 미술애호가는 물론 평범한 사람들까지 사로잡는 이유다. 고흐는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무려 668통이나 된다. 그 밖에도 어머니, 동료인 고갱, 베르나르, 라파르 등에게 띄운 편지가 이 책에 수록돼 있다. 고흐에게 테오는 어떤 존재였을까? 여동생 윌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흐는 다음과 같이 썼다.
“테오가 없었다면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없었을 것이다. 친구 같은 테오가 있었기에 내 그 림의 수준이 나아지고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 1887년 여름∼가을, 140쪽
테오는 고흐에게 동생이자 친구이며 후원자였고 또 동반자였다. 고흐의 고백처럼 테오가 없었다면 고흐의 그림은 탄생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한 테오에게, 고흐는 일기 쓰듯 편지를 썼다.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에 대한 기록
고흐의 편지에는 그의 심정과 처지가 매우 솔직하게 씌어 있다. “본의 아니게 쓸모없는 사람”, “새장 속에 갇힌 새”, “나는 개다”라는 표현이 편지에 등장한다. 그의 복잡한 내면과 힘겨운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고흐의 편지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두 가지다. 가난과의 고투, 그리고 '색'으로 상징되는 그림에의 끝없는 열정과 집착이 고흐의 수많은 편지를 관철하는 주제인 셈이다.
또한, 고흐는 사촌인 케이에게 구혼했다가 거절당했을 때의 심정, 매춘부인 시엔과 동거를 하게 됨으로써 동료는 물론 가족과 겪게 된 갈등, 아버지와의 격심한 불화, 고갱과의 다툼 등을, '적나라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솔직하게 토로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고흐가 삶과 예술에 얼마나 진지하고 치열하게 접근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감옥(무지, 편견 등)을 없애는 게 뭔지 아니? 깊고 참된 사랑이다.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최상의 가치이며, 그 마술적 힘이 감옥 문을 열어준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는 죽은 것과 같다. 사랑이 다시 살아나는 곳에서 인생도 다시 태어난다.”
- 1880년 7월, 24쪽
반 고흐가 이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와 그의 작품을 기억하고 있고 흠모한다. 지독한 가난과 고독 때문에 힘겨워하면서도 더 나은 작품을 위해 쉼 없이 고투하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을 매료한 작품을 이 지상에 남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반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는 점에서 반 고흐 관련 서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태양의 화가, 영혼의 화가라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들을 묶은 책이다. 그는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발작, 요절 등으로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이고도 고통스런 삶을 살며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장은 모두 7개의 장으로 나뉜다. 고흐는 처음 구필화랑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로, 습작기간을 거쳐 자연의 색, 태양의 빛을 찾아다니며 거처를 여러 번 옮겼다. 이 책은 그 시기와 지역을 구분해 하나하나 장으로 엮은 것이다. 테오의 편지를 포함한 40여 통의 편지와 그림들이 추가로 실려 있고, 편지에 언급한 그림이나 각 시기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더했다.
고흐는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무려 668통이나 된다. 그 밖에도 어머니, 동료인 고갱, 베르나르, 라파르 등에게 띄운 편지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반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해준다.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들여다보다
“너 하나만이라도 내가 원하는 전체 그림을 보게 된다면, 그래서 그 그림 속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나를 먹여 살리느라 너는 늘 가난하게 지냈겠지. 돈은 꼭 갚겠다. 안 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
- 1889년 1월, 215∼216쪽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발작, 요절……. 그는 우리의 이중섭처럼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인 삶을 살면서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이것이 반 고흐가 미술애호가는 물론 평범한 사람들까지 사로잡는 이유다. 고흐는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무려 668통이나 된다. 그 밖에도 어머니, 동료인 고갱, 베르나르, 라파르 등에게 띄운 편지가 이 책에 수록돼 있다. 고흐에게 테오는 어떤 존재였을까? 여동생 윌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흐는 다음과 같이 썼다.
“테오가 없었다면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없었을 것이다. 친구 같은 테오가 있었기에 내 그 림의 수준이 나아지고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 1887년 여름∼가을, 140쪽
테오는 고흐에게 동생이자 친구이며 후원자였고 또 동반자였다. 고흐의 고백처럼 테오가 없었다면 고흐의 그림은 탄생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한 테오에게, 고흐는 일기 쓰듯 편지를 썼다.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에 대한 기록
고흐의 편지에는 그의 심정과 처지가 매우 솔직하게 씌어 있다. “본의 아니게 쓸모없는 사람”, “새장 속에 갇힌 새”, “나는 개다”라는 표현이 편지에 등장한다. 그의 복잡한 내면과 힘겨운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고흐의 편지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두 가지다. 가난과의 고투, 그리고 '색'으로 상징되는 그림에의 끝없는 열정과 집착이 고흐의 수많은 편지를 관철하는 주제인 셈이다.
또한, 고흐는 사촌인 케이에게 구혼했다가 거절당했을 때의 심정, 매춘부인 시엔과 동거를 하게 됨으로써 동료는 물론 가족과 겪게 된 갈등, 아버지와의 격심한 불화, 고갱과의 다툼 등을, '적나라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솔직하게 토로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고흐가 삶과 예술에 얼마나 진지하고 치열하게 접근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감옥(무지, 편견 등)을 없애는 게 뭔지 아니? 깊고 참된 사랑이다.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최상의 가치이며, 그 마술적 힘이 감옥 문을 열어준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는 죽은 것과 같다. 사랑이 다시 살아나는 곳에서 인생도 다시 태어난다.”
- 1880년 7월, 24쪽
반 고흐가 이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와 그의 작품을 기억하고 있고 흠모한다. 지독한 가난과 고독 때문에 힘겨워하면서도 더 나은 작품을 위해 쉼 없이 고투하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을 매료한 작품을 이 지상에 남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반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찬란했던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는 점에서 반 고흐 관련 서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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