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1.국가권력 112

공화주의 이론과 실제

책소개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이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유신체제를 이끌던 집권당이 자신의 당의 약칭을 ‘공화당’으로 사용하고, 다른 한편 공산주의체제인 북한이 자신의 국가를 ‘공화국’이라고 칭함으로써, ‘공화’라는 용어가 한동안 우리에게 껄끄러웠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자유주의가 신자유주의로 진행되면서 우리들이 무기력한 개인으로 전락하고, 민주주의가 도가 지나쳐 비효율적이고 혼란만 가중시키는 한편, 포퓰리즘이나 민족주의가 정치적 동원에 이용되는 현실 속에서, 이에 대한 반성으로 공화주의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공화주의의 기본 원칙은 인간의 비지배적 자유를 바탕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어떤 인간이든 다른 인간을 지배하는 자유는 인정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

정치학 논고 (스피노자)

책소개 이 책은 서광사 『스피노자 선집』 여섯 번째 책으로, 책의 번역은 앞서 출간된 스피노자 선집 『지성 개선론』, 『신과 인간과 인간의 행복에 대한 짧은 논문』,『데카르트의 철학의 원리』, 『신학-정치론』,『에티카』를 변역한 강영계 교수가 맡았다.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 스피노자는 정치학의 이론과 실천, 인간의 정서와 본성을 살핀다. 이것들은 정치철학을 전개하기 위한 기초이다. 2장에서는 자연권을 살피는데, 스피노자는 홉스와 달리 자연 속의 인간을 자유로운 인간으로 본다. 3장에서는 주권을 다루고, 4장에서는 국가의 공적 과제들을 다루며, 5장에서는 이성적 규정에 의해 설립된 최선의 국가를 논한다. 6장과 7장은 군주정에 대해서 그리고 8, 9, 10장은 귀족정에 대해서 그리고 1..

정치론 (스피노자)

책소개 스피노자 정치(철)학의 핵심: 국가의 목적은 인간의 ‘자유’에 있다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들은 이미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의한 중역본(重譯本)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스피노자 전공자에 의한 라틴어 원전 번역본의 시급한 출판이 요구되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는 스피노자 전공자 공진성 교수(조선대, 정치학)의 번역으로 스피노자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정치론』을 라틴어 대역본으로 선보인다. 스피노자는 르네 데카르트, 토머스 홉스, 라이프니츠와 더불어 17세기의 대표적 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유대 공동체 사회로부터 파문을 당하면서도 평생을 광학 렌즈 깎는 일로 생활을 영위했으며, 격변의 당대 네덜란드 정치 현실 속에서는 현실참여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

신학. 정치론 (스피노자)

책소개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로 우리에게 유명한 스피노자. 『윤리학』을 통해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적인 신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할 수 있다면, 이 『신학-정치론』에서는 그의 사상의 흔적과 스피노자가 어떻게 이러한 사상적 틀을 만들게 됐는지에 대한 근거와 스피노자 사상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창백한 은둔자가 아닌 시대를 앞서간 고독한 사상가 스피노자의 면모를 보여주며, 사상의 시대적 중요성과 의미에 다가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서문 제1장 성서 해석에 관해서 제2장 거룩한 법의 진실한 기원에 관해서, 그리고 성서는 어떤 의미에서 거룩한 문서인가. 성서가 신의 말씀을 포함하고 있는 한에서, 성서는 훼손되지 않고 우리에게 전..

물과 피 (2022 라종일) - 정치의 이해

책소개 과연 정치에서 적은 동반자가 될 수 있는가? 이해 관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은? 이 책은 한국의 경험을 주제로 기획된 책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정치 현실과 우리 안에 존재하는 두 갈래의 영원한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는 책입니다. 물론 이러한 시도의 이면에 우리의 정치적 실패에 관한 유감이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의 경험을 프랑스나 오스트리아의 그것과 동일선 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처한 국제적 상황이 한반도와 매우 달랐다는 점도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남북한을 막론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정치적 난맥상은 참으로 유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세계인들의 예상을 훨씬..

동양의 근대적 통치성

책소개 이 책은 동양의 근대적 통치성이 무엇을 중시하고 서구의 통치성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국가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1장과 2장은 조선의 건국이 어떤 통치성에 기반했는지와 개화기에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키려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3장과 4장은 일본 메이지유신이 일본의 전통을 어떻게 유지하면서도 변화시키려 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5장과 6장은 현대 중국과 북한이 공산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근대사회로 변화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추적하였다. 그리고 7장과 8장에서는 서아시아 국가인 인도와 오스만제국 이 추진한 근대화의 노력과 그 한계에 대해 분석하였다. 동양에서 진행된 근대화 과정은 여러 측면에서 서구의 그것과는 다르다. 왜냐하면 서구는 민간 주도의 경제활동이 변화함에 따른 경제적 근대화가 중심..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

책소개 이 책은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이 무엇을 중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또 각 국가별로는 어떤 근대화 과정을 겪어왔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1장, 2장, 3장은 서양의 근대적 통치성의 특성을 종교, 윤리, 주권 개념 등을 통해 설명하였고, 4장, 5장, 6장, 7장, 8장은 서양 각국의 근대화 과정을 정치체제, 경제, 농업, 재정 분야 등에 대한 분석과 비교를 통해 그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목차 서문 5 1장 유한 세계관과 민주주의 문명 (윤원근) 11 2장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민주공화주의의 친화성 (채진원) 65 3장 근대 주권과 그 경계를 너머 (이화용) 101 4장 네덜란드공화국 건국기의 ‘통합의 정치’: 종교, 정치, 경제를 중심으로 (이동수) 135 5장 영국 공화정 전환에 나타난 통치성의..

지배에서 통치로 : 근대적 통치성의 탄생

책소개 근대의 통치는 전근대의 지배와는 다른 종류의 사회통합 방식을 필요로 한다. 대표적으로 법의 지배인 법치, 제도 및 관료제의 확립, 의견의 수렴과 타협을 진행하는 의회의 구성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통치하기 위해서는 인민들의 사고방식과 문화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여기엔 인민주권과 자치를 수행할 수 있는 주인의식, 어떤 초월성에 의존하는 대신 인민 상호 간의 심의와 타협을 통한 공론의 형성, 과정과 절차에 대한 신뢰 및 복종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근대 민주주의의 탄생을 추동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이 책은 전근대에서 근대로 이행한 근대적 통치성의 탄생과정을 ‘1부 통치성 이론과 문화’와 ‘2부 통치성 제도와 정책’으로 나누어 살핀다. 먼저 1장은 르네상스 시..

정치를 옹호함 (버나드크릭) : 정치를 실망한 사람들에게

책소개 # 우리의 삶의 방식과 질을 결정하는 최종 심급으로서의 정치 오늘날 우리의 삶과 운명(그런 것이 있다면)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다. 누군가의 삶과 운명이 신탁에 의해 예정되거나, 말씀에 의해 결정되었던 시절이 사라지고, 내 운명이 내 주인의 운명에 달려 있던 세계가 무너진 이래로, 누군가의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가 되었다. 그 모든 확실성의 지표가 사라진 시대, 서로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꾸려야 하는 세상에서 ‘정치’ 이외의 방식으로 사회를 정당하게 또 평화롭게 유지하는 것은 더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대는 또한 이데올로기의 시대이기도 했다. 그것은 정치를 각기 하나의 이데올로기, 하나의 핵심적 신조, 다시 말해 정치를 자유주의, 보수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헤겔 (저: 찰스 테일러): 헤겔 철학 전체에 대한 최상의 입문서!

책소개 현존하는 최고의 정치철학자 중 한 명인 찰스 테일러가 집필한 헤겔 연구서이다. 청년기 헤겔의 형성 과정에서 정신현상학, 논리학, 정치철학, 역사철학, 미학, 종교철학, 철학사 등에 이르기까지 헤겔 사상의 전 분야를 상세히 해명한다. 이 책은 헤겔 철학을 자기 시대의 문제와 열망에 응답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이해함으로써, 헤겔이 자신의 철학을 통해 실제로 무엇을 이루려 했는지를 엄정하게 밝히고 있다. 더불어 헤겔 철학이 던진 질문들이 어떤 현재성을 지니고 있는지도 드러내 준다. 1975년 출간 이래 헤겔 연구의 고전으로 인정받은 저작이며, 헤겔 사상의 전체 윤곽 및 세부 사항을 이해하는 데 최상의 도움을 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목차 서문 | 약어표 1부 사변 이성의 요청 1..

통치론 (존로크)

책소개 17세기 영국 의회 민주주의의 사상적 기틀을 확립한 존 로크의 정치철학 현재의 민주주의와 진보적 자유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절대왕권을 주장하는 왕권신수설의 논리적 모순을 철저히 논박하고 시민의 동의에 의한 올바른 정부의 기원과 목적을 밝힌 최초의 정치철학서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천부의 자연권에서부터, 사회계약, 소유권, 정부의 형태, 시민의 저항권을 집대성한 자유주의적 정치철학을 거침없이 펼쳐 보인다. 목차 제1장 시민정부의 올바른 기원과 범위 그리고 목적에 관한 시론· 13 제2장 자연 상태에 대하여· 16 제3장 전쟁 상태에 대하여· 30 제4장 노예에 대하여· 37 제5장 소유권에 대하여· 41 제6장 부권에 대하여· 69 제7장 정치사회 또는 시민사회에 대하여·..

시민불복종 : 소로의 정치관

책소개 이 책은 간디에게 영향을 준,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이며 노예폐지론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과 소로의 정치관, 그리고 부당한 국가에 대한 시민의 불복종을 주제로 다룬 「시민 불복종」과 「존 브라운 투쟁기」,「정치론」 등을 함께 묶은 것이다. 목차 머리글(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랠프 W. 에머슨) 7 제1권 시민불복종 49 해설-시민불복종 운동의 후계자들 100 제2권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정치관 123 존 브라운을 위한 청원 128 존 브라운의 교수형 이후의 논평 176 존 브라운의 최후의 날들 183 제3권 존 브라운 투쟁기 199 후기 290 부록-이스라엘 그린의 존 브라운 생포에 관한 기록 297 제4권 정치론 309 부록-헨리 데이비드 소로 연표 338 저자 소개 등저 : 헨리 데이비..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 국가는 어떻게 소멸하고 탄생 하는가?

책소개 1840~1975년. ‘우표’라는 작은 창을 통해 보는 거대한 세계 역사의 현장! 한때는 존재했지만 이제는 사라져버린 나라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세계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배, 권력을 향한 욕망, 자유를 향한 투쟁 등 『천일야화』처럼 다채롭고, 환상적이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사적 진실들! 한때 존재했지만 지금은 지도상에서 사라진 나라들이 있다. 서구 열강의 식민지배가 가장 빈번했던 시기,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세계 나라들의 경계선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지워졌다 그어졌던,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하면서도 드라마틱했던,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중반의 근현대. 이 시기에 불어 닥친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소멸해버린 나라들에 대한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바로 이 책..

민족 (아자카트) : 민족주의는 근대의 산물이 아니다

책소개 민족주의는 근대의 산물이 아니다! 무엇이 종족성과 민족주의를 이토록 강하고 폭발적인 힘으로 만드는가? 민족주의는 어떻게 기원했으며, 어째서 이토록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민족』에서 저자는 민족과 민족주의가 근대에 상상된 혹은 발명된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종족은 언제나 고도로 정치적이었고 민족과 민족국가는 수천 년 전 국가가 시작된 이래로 존재해왔음을 보여준다. 문화가 일찍이 우리의 원시적 조건으로부터 인류 진화에 적응해왔고 친족과 더불어 종족성과 종족에 대한 충성을 규정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근원을 추적한다. 국가와 제국의 발생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폭발적 성격과..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책소개 독일 나치스가 지배하던 제3제국의 선전장관이자 ‘총력전’ 전권위원이었던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 1897~1945)는 가장 열광적인 히틀러 숭배자였으며, 나치즘의 화신이었다.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괴벨스의 본격 평전인 이 책은 그가 쓴 8만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일기와 소설, 연설문, 편지 등 방대한 자료를 꼼꼼히 분석해 괴벨스의 내면세계를 가장 깊숙한 지점까지 파헤쳐 들어간 탁월한 나치 심리의 해부서이다. 가장 많이 대중 앞에 섰으면서도 단 한 번도 자신을 보여준 적 없었던 비밀스런 인물이 스스로 입을 열어 모든 것을 털어놓도록 이끄는 독특한 성격의 전기적 연구이다. 목차 1장 신은 왜 그를 경멸받고 조롱당하도록 만들었는가? (1897~1917) 2장 내 안의 혼돈 (1917~..

주권이란 무었인가 : 근대 국가의 기원과 진화

책소개 “국민은 국가의 주권을 왜, 그리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16세기부터 21세기까지 ‘국가 권력’이라는 큰 줄기를 따라 완성한 근대 정치사, 그리고 앞으로의 주권체에 대한 흥미로운 역설! 『주권이란 무엇인가』는 현재 보스턴 대학교 국제관계와 정치학 교수이자 수많은 저술로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중국 등 다수 국가로부터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로버트 잭슨의 또 한 권의 명저다. 이 책은 ‘주권체’라는 중요하면서도 생소한 개념을 종합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에 출간된 유일한 도서라고 할 수 있다. ‘주권체’란 우리가 국가 또는 민족으로 지칭하는 영토 조직에 내포되어 있는, 그리고 국내와 국외의 다양한 관계와 활동들을 맺고 있는 ‘권위’의 개념을 말한다. 이 주권체는, 근대 세계의 정치체..

공리주의 (죤 스튜어트 밀)

책소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와 함께 서양 철학의 4대 윤리사상가로 꼽히는 존 스튜어트 밀 그가 말하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개인의 쾌락과 사회 전체의 행복을 조화시키려는 사상이다. 공리(功利)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하여,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 행위가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공리주의는 19세기 영국의 사회사상가 제러미 벤담이 창시하여 존 스튜어트 밀로 이어졌다. 벤담은 쾌락의 질적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쾌락이 계량 가능하다는 ‘양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반면 밀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했다. 그는 지적이고 도덕적인 쾌락이 육체적인 쾌락보다 더 우월하다고..

군주론 (마키아벨리)

책소개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 김운찬 교수의 이탈리아어 원전 완역본 냉엄한 현실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처세술과 리더십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MIT, 서울대 필독서! “우리는 마키아벨리에게 큰 빚을 졌다.” _프랜시스 베이컨 필사본이 떠돌 때부터 논란거리였고, 출간 뒤에는 “악마의 사상”이라 비난받으며 교황청 금서로 지정된 책. 하지만 지금은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MIT, 서울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필독서이면서 『타임』과 『뉴스위크』가 “세계 100대 도서”로 선정한 책. 역사상 『군주론』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는 문제작도 드물다. 마키아벨리는 이 책에서 군주가 권력을 얻고 유지하려면 때로는 권모술수를 써야 하며, 사악한 행위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라..

마키아벨리 :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

책소개 500년 넘게 오해와 논란의 중심에 선 사상가 마키아벨리 그가 던진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피렌체로 떠나다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탐독했다고 하며, 니체가 이것보다 더 악한 책을 쓰고 싶다고 말한, 유럽 혹은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고전 『군주론』. 그러나 이 책은 흔히 말하듯 성공을 위한 지침서도, 권모술수를 가르치는 전략서도 아니다. 제대로 된 나라, 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일을 탁월한 고전 지식과 탄탄한 현실 정치 경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도덕이 아닌 정치, 정권이 아닌 국가를 중심에 둔 마키아벨리의 진심을 읽어내려면 르네상스 피렌체와 그 안에서 고군분투한 그의 삶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의 참모습을 만나기 위해 클..

정치사상사속 제국

책소개 정치사상사 속에서 제국의 의미를 찾다 『정치사상사 속 제국』은 2017년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여 정치학, 외교학, 역사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온 8명의 소장학자가 모여 집필한 책이다. 기존의 ‘제국’ 연구는 크게 두 분야에서 전개되었다. 역사학계에서는 ‘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치체에 대하여 공시적 또는 통시적 연구를 진행하였고, 국제정치적 맥락에서는 ‘국제정치적 전회’나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제국을 탄생시킨 국제정치 질서와 메커니즘에 집중하였다. 일정 성과는 거두었으나 전자는 국내-국제의 연계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데, 후자는 제국의 보편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한계를 노정하였다. 이 책은 최근의 제국 연구 동향을 반영하고 아울러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