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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 金閣寺 ]
일본의 소설가·극작가인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장편소설.저자
미시마 유키오
장르 -소설
발표년도-1956년
수상 -요미우리문학상
1956년 1월부터 10월까지 잡지 《신죠[新潮]》에 연재되었고, 같은해에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실제로 있었던 로쿠온지[鹿苑寺] 방화사건을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다.
말더듬이라는 생리적 장애를 갖고 있는 나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서 금각사의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오다가 금각사의 도제(徒弟)가 된다. 장애 때문에 자신과 외부와의 통로 없이 폐쇄적인 소외감으로 고민하던 나는 전쟁 말기의 한때 금각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친화감을 갖는다. 패전과 함께 나는 금각사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며 금각사가 자신의 인생의 길을 방해한다는 생각이 마음을 지배한다. 전후 금각사 내부의 타락을 알게 되면서 나는 금각을 태워버리고 금각에서 벗어날 결심을 하고, 마침내 방화한다.
말을 더듬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청년이 금각사의 미에 매료되어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방화를 결심하게 되기까지의 심상이 치밀한 구성과 명석한 문체로 묘사되어 있다. 미시마 유키오의 대표 작품이며, 전후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금각사는 아름다움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속세와 두절시키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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