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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프랑스, 일본-한국, 독일-폴란드, 일본-중국
두 전범국과 이웃 국가의 사례 비교로 제시하는
양국 간 화해의 조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
수 세기 동안 유럽에서 이웃 국가들을 잔인하게 침략했던 독일은 과거라는 유령에서 상당히 벗어났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그들이 자행한 행위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다. 이러한 차이에 관한 가장 흔한 설명은 일본은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독일은 피해자인 이웃 국가들에게 사과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통상적인 견해를 거부한다.
이 책은 독일-프랑스, 일본-한국, 독일-폴란드, 일본-중국 등 네 가지 양국관계를 비교 분석하여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었다고 주장한다. 독일은 유럽연합이나 나토 같은 지역 기구에서 자신들이 믿을 만한 동반자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이웃 국가들과 화해에 도달할 수 있었던 반면, 일본은 사과 발언은 수차례 했을지언정 신뢰를 강화하는 적극적인 협력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의 배경에는 20세기의 초강대국 미국이 있었음을 논증한다. 더불어 저자의 논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생산적인 후속 논의 및 연구에 기여하기 위해 역자와 저자의 질의응답을 수록했다.
두 전범국과 이웃 국가의 사례 비교로 제시하는
양국 간 화해의 조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
수 세기 동안 유럽에서 이웃 국가들을 잔인하게 침략했던 독일은 과거라는 유령에서 상당히 벗어났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그들이 자행한 행위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다. 이러한 차이에 관한 가장 흔한 설명은 일본은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독일은 피해자인 이웃 국가들에게 사과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통상적인 견해를 거부한다.
이 책은 독일-프랑스, 일본-한국, 독일-폴란드, 일본-중국 등 네 가지 양국관계를 비교 분석하여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었다고 주장한다. 독일은 유럽연합이나 나토 같은 지역 기구에서 자신들이 믿을 만한 동반자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이웃 국가들과 화해에 도달할 수 있었던 반면, 일본은 사과 발언은 수차례 했을지언정 신뢰를 강화하는 적극적인 협력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의 배경에는 20세기의 초강대국 미국이 있었음을 논증한다. 더불어 저자의 논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생산적인 후속 논의 및 연구에 기여하기 위해 역자와 저자의 질의응답을 수록했다.
목차
역자의 말
저자의 말
1장 서론: 과거라는 유령, 지역주의, 그리고 화해
2장 두 지역의 피로 물든 역사
3장 독일과 프랑스: 창조해가는 연합
4장 일본과 한국: 동맹 사이의 적대감
5장 독일과 폴란드: 장막을 걷다
6장 일본과 중국: 호감은 돈으로 살 수 없다
7장 두 얼굴을 가진 초강대국: 서로 다른 지역주의에서 미국의 역할
8장 국제기구의 치유력
역자와 저자의 질의응답
저자의 말
1장 서론: 과거라는 유령, 지역주의, 그리고 화해
2장 두 지역의 피로 물든 역사
3장 독일과 프랑스: 창조해가는 연합
4장 일본과 한국: 동맹 사이의 적대감
5장 독일과 폴란드: 장막을 걷다
6장 일본과 중국: 호감은 돈으로 살 수 없다
7장 두 얼굴을 가진 초강대국: 서로 다른 지역주의에서 미국의 역할
8장 국제기구의 치유력
역자와 저자의 질의응답
책 속으로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심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이 책만큼 치밀하게 체계적으로 비교 연구한 성과가 별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비교 범주와 해석에 대해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역사적 현실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새로운 미래 전망을 위한 신선한 토론 의제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셋째, 이 책에서 비교하고 있는 독일-프랑스, 일본-한국, 독일-폴란드, 일본-중국 관계의 역사에 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비교 자료들은 연구사적으로 과거사 담론과 미래 지향적인 정책 비전 토론, 그리고 후속 연구에 매우 유익하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옮긴이의 말」중에서
이 책을 통해 나는 과거에 잔혹하게 지배했던 이웃 국가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해당 국가는 과거사를 참회한다는 말 몇 마디를 하는 것 외에 지역적 유대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독일은 이 측면에서 일본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 다시 말해 독일은 더 강한(또는 한때 지배했던) 국가로서 그들은 불신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서로 협력하겠다는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보여줘야 했다. 그리고 유럽통합 프로젝트와 대서양을 넘는 동맹 구축 과정을 통해 이것을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일본은 이 걸음을 내딛지 않았다.
---「1장 서론: 과거의 유령, 지역주의, 그리고 화해」중에서
미국 관리들이 아시아에서 일련의 양자 관계를 추구한 것은, 미국이 그런 방식을 관철할 힘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성주의가 우리에게 알려주듯이 미국은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스스로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 관리들은 유럽의 파트너 국가들과는 특별한 유대감, 어쩌면 ‘동류의식’을 느꼈지만, 이와 달리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는 동등하거나 심지어 친밀한 교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옮긴이의 말」중에서
이 책을 통해 나는 과거에 잔혹하게 지배했던 이웃 국가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해당 국가는 과거사를 참회한다는 말 몇 마디를 하는 것 외에 지역적 유대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독일은 이 측면에서 일본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 다시 말해 독일은 더 강한(또는 한때 지배했던) 국가로서 그들은 불신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서로 협력하겠다는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보여줘야 했다. 그리고 유럽통합 프로젝트와 대서양을 넘는 동맹 구축 과정을 통해 이것을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일본은 이 걸음을 내딛지 않았다.
---「1장 서론: 과거의 유령, 지역주의, 그리고 화해」중에서
미국 관리들이 아시아에서 일련의 양자 관계를 추구한 것은, 미국이 그런 방식을 관철할 힘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성주의가 우리에게 알려주듯이 미국은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스스로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 관리들은 유럽의 파트너 국가들과는 특별한 유대감, 어쩌면 ‘동류의식’을 느꼈지만, 이와 달리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는 동등하거나 심지어 친밀한 교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7장 두 얼굴을 가진 초강대국」중에서
출판사 리뷰
독일-프랑스, 일본-한국, 독일-폴란드, 일본-중국
두 전범국과 이웃 국가의 사례 비교로 제시하는
양국 간 화해의 조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
수 세기 동안 유럽에서 이웃 국가들을 잔인하게 침략했던 독일은 과거라는 유령에서 상당히 벗어났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그들이 자행한 행위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다. 이러한 차이에 관한 가장 흔한 설명은 일본은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독일은 피해자인 이웃 국가들에게 사과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전후 일본과 독일이 이웃 국가들과 맺은 관계는 왜 달랐는가』는 이러한 통상적인 견해를 거부하고, 네 가지 양국관계를 비교 분석하여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었다고 주장한다. 독일은 유럽연합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같은 지역 기구에서 자신들이 믿을 만한 동반자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이웃 국가들과 화해에 도달할 수 있었던 반면, 일본은 사과 발언은 수차례 했을지언정 신뢰를 강화하는 적극적인 협력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의 배경에는 20세기의 초강대국 미국이 있었음을 논증한다.
사과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구축과 상호 협력을 위한 행동이다
‘왜 일본은 여전히 과거에 발목이 잡혀 있고 독일은 그렇지 않은가’라는 문제에 대해 행정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저자 월터 해치는 그동안의 연구사를 비판적으로 정리(1장과 2장)한 후에, 독일이 프랑스(3장) 및 폴란드(5장)와 성공적인 화해를 이루는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 몇 가지 요인들, 그리고 그것들의 상관관계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사과 담론과 행동, 경제적 상호의존성, 공식적인 협력관계의 변화를 역사적으로 추적하며 이 요인들이 상호 화해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 설명 모델을 일본-한국(4장) 및 일본-중국(6장)의 관계에 적용하여 핵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시도한다.
전쟁범죄의 질적 차이, 지리적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과거사 인식 차이(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부재) 등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설명 모델을 비판하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적 설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본은 과거에 자국이 한국과 중국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를 표명했지만, 상호 화해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반면 독일은 아무런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하지 않은 시점에서 프랑스와 화해할 수 있었고, 폴란드와도 반성을 표현하는 어떤 구체적 행동 없이 제한적인 화해를 이룰 수 있었다.
2. 아시아와 유럽의 유사한 사례를 비교 연구한 결과, 실질적인 화해 증진에 중요한 것은 사과를 표현하는 말이나 쌍방 무역 관계의 증진보다 상호 신뢰를 제도적으로 확립해주는 지역주의의 강화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3. 유럽에서는 다자주의가 독일이 이웃 국가들과 화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미국이 지배하는 양자주의가 일본이 이웃 국가들에 대해 독일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약화시켰다.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다르게 행동한 것은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에 기인한 것이다.
후속 연구와 논의를 위한 유의미한 비교 연구 성과
저자의 이러한 논지는 당사자, 특히 지배의 피해국인 한국의 구성원들로서는 즉자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한일관계는 여전히 답보 상태이며,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그러나 제3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팩트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담담하게 전개해가는 저자의 주장은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으로서 충분히 유의미한 참고 자료가 될 만하다.
나아가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비교 연구한 성과와 독일-프랑스, 일본-한국, 독일-폴란드, 일본-중국 관계의 역사에 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비교 자료들은 연구사적으로 과거사 담론과 미래 지향적인 정책 비전 토론, 그리고 후속 연구에 매우 유익하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저자의 논지를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당사자로서의 입장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역자가 저자와 이메일로 대화를 나누어 그 내용을 말미에 실었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한국과 일본을 넘어서는 동아시아의 과거사 청산에 관한 생산적인 논의와 후속 연구에, 그리고 나아가 지역주의 구축을 통한 아시아의 국제관계 개선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두 전범국과 이웃 국가의 사례 비교로 제시하는
양국 간 화해의 조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
수 세기 동안 유럽에서 이웃 국가들을 잔인하게 침략했던 독일은 과거라는 유령에서 상당히 벗어났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그들이 자행한 행위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다. 이러한 차이에 관한 가장 흔한 설명은 일본은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독일은 피해자인 이웃 국가들에게 사과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전후 일본과 독일이 이웃 국가들과 맺은 관계는 왜 달랐는가』는 이러한 통상적인 견해를 거부하고, 네 가지 양국관계를 비교 분석하여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었다고 주장한다. 독일은 유럽연합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같은 지역 기구에서 자신들이 믿을 만한 동반자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이웃 국가들과 화해에 도달할 수 있었던 반면, 일본은 사과 발언은 수차례 했을지언정 신뢰를 강화하는 적극적인 협력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의 배경에는 20세기의 초강대국 미국이 있었음을 논증한다.
사과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구축과 상호 협력을 위한 행동이다
‘왜 일본은 여전히 과거에 발목이 잡혀 있고 독일은 그렇지 않은가’라는 문제에 대해 행정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저자 월터 해치는 그동안의 연구사를 비판적으로 정리(1장과 2장)한 후에, 독일이 프랑스(3장) 및 폴란드(5장)와 성공적인 화해를 이루는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 몇 가지 요인들, 그리고 그것들의 상관관계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사과 담론과 행동, 경제적 상호의존성, 공식적인 협력관계의 변화를 역사적으로 추적하며 이 요인들이 상호 화해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 설명 모델을 일본-한국(4장) 및 일본-중국(6장)의 관계에 적용하여 핵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시도한다.
전쟁범죄의 질적 차이, 지리적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과거사 인식 차이(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부재) 등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설명 모델을 비판하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적 설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본은 과거에 자국이 한국과 중국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를 표명했지만, 상호 화해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반면 독일은 아무런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하지 않은 시점에서 프랑스와 화해할 수 있었고, 폴란드와도 반성을 표현하는 어떤 구체적 행동 없이 제한적인 화해를 이룰 수 있었다.
2. 아시아와 유럽의 유사한 사례를 비교 연구한 결과, 실질적인 화해 증진에 중요한 것은 사과를 표현하는 말이나 쌍방 무역 관계의 증진보다 상호 신뢰를 제도적으로 확립해주는 지역주의의 강화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3. 유럽에서는 다자주의가 독일이 이웃 국가들과 화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미국이 지배하는 양자주의가 일본이 이웃 국가들에 대해 독일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약화시켰다.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다르게 행동한 것은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에 기인한 것이다.
후속 연구와 논의를 위한 유의미한 비교 연구 성과
저자의 이러한 논지는 당사자, 특히 지배의 피해국인 한국의 구성원들로서는 즉자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한일관계는 여전히 답보 상태이며,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그러나 제3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팩트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담담하게 전개해가는 저자의 주장은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으로서 충분히 유의미한 참고 자료가 될 만하다.
나아가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비교 연구한 성과와 독일-프랑스, 일본-한국, 독일-폴란드, 일본-중국 관계의 역사에 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비교 자료들은 연구사적으로 과거사 담론과 미래 지향적인 정책 비전 토론, 그리고 후속 연구에 매우 유익하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저자의 논지를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당사자로서의 입장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역자가 저자와 이메일로 대화를 나누어 그 내용을 말미에 실었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한국과 일본을 넘어서는 동아시아의 과거사 청산에 관한 생산적인 논의와 후속 연구에, 그리고 나아가 지역주의 구축을 통한 아시아의 국제관계 개선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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