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린쿠유 (지하도시)
카이 막클르의 남쪽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깊이 85m. 지하7층. 수용인원 5,000명 이라고 한다.
테린쿠유는 "싶은우물"이라는 뜻으로 직경 1m 남짓한 수직으로 된 구명이 지하구조를 관통하고 있다.
이 구명은 모든 층에서 물을 공급받을수 있었으며, 통기구의 역할도 담당하였다.
이곳에서 발견된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독수리 조각상 (앙카라의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앞 정원에 전시)
늠 로마 시대의 것이지만 양식은 히타이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서 크리스토교도가 오기전부터 이곳은 지하도시였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갑바도기아의 지하도시는 현재까지 모두 36개가 발견되었다. 이 지하 도시는 히타이트인 들이 적을 피해 은거지로 사용하던 것을 초기 기독교인 들이 핍박을 피해 신앙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지하도시들
가운데 가장 큰 지하 도시가 바로 데린구유이다.
데린구유란 "깊은우물"이란 뜻으로 깊이가 60m나 된다. 하지만 지하도시의 끝까지 방문하기란 매우 위험 하기 때문에 현재 이곳을 찿는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곳은 지하 약30m까지이다.
지하도시 구조의 특징은 지하도시의 중간 지점에 십자가 형태로 교회가 만들어져 이 교회를 중심으로 지하도시의 위에 거주하는 자들과 아래 거주하는 자들이 주일날 예배에 참석할수 있도록 커다란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곳에 거주하는 성도들이 모일 때마다 성찬식을 할수 있도록 포도주를 만드는 공간과 포도주를 저장하는 장소가 곳곳에 있으며 신앙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벽면에 희미하게 그려진 성화는 이 곳을 찿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상으로 올라오는 맨 마지막 1,2층은 비교적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우측으로 긴 통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크고 긴 암반 두개로 책상을 만들어 신학교의 강의실과
부속 건물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외부로 부터 물을 받아 침례를 베풀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침례터, 부엌, 창고, 동굴 건너편에 포조주 저장고 등이 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이곳 카타콤에서 생활한 초대교회 성도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유지하는 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다른 지역과 후대 사람들에게 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된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어서 진함 감동을 느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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