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공원
[ Nara park , 奈良公園(나량공원) ]
일본 나라현[奈良] 나라에 있는 공원이다.
나라의 동쪽 고후쿠사[興福寺] 부근에서부터 와카구사산[若草山]에 걸쳐 있는 넓은 지역에 있다. 동서 4km·남북 2km의 대공원으로 도다이사[東大寺]·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등 세계문화유산과 나라국립박물관·나라현립미술관·사슴공원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나라국립박물관은 메이지시대의 건물인 본관과 근대적 건물인 신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894년에 세워진 본관 건물은 그 자체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1,200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불교미술 관련 작품이어서 일본 불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울창한 수목과 잔디밭에서 떼지어 노니는 1,200마리의 사슴들이 그림 같은 경관을 만들어내며, 봄가을의 경치가 특히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울타리도 없는 드넓은 잔디밭에 사슴을 방목하고 있다. 1880년대에 자연공원 나라를 둘러싼 와까구사산 와카스카산을 포함한 이 일대에 동서 4km, 남북 2km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을 정비하면서 공원화 했다.
197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아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나라공원(奈良公園)의 사슴, 이제 나라의 상징으로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친근한 벗이 되었다. 나라공원의 드넓은 잔디밭은 휴일이면 피크닉 장소로도 애용된다.
일본 중학생들도 수학여행와서 사슴들과 기념사진 "찰칵
나라공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奈良公園 곳곳에는 옛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대사, 춘일신사 등 유명 사찰과 신사들이 있다.
사슴이 이토록 인기스타로 떠오른 유래는 다음과 같다.
나라지역에서 권력을 쥐고 있던 후지와라가문은 710년 자기네 씨신을 모신 신사인 춘일신사를 세운다. 그리고 카시마 즉 이바라끼현(동경근처) 카시마신궁에서 신을 모셔오는데 그때 신이 타고온 동물이 바로 흰사슴이 었다고 한다. 이후 사슴은 신성한 존재로 숭앙 받기 시작했고 후지와라 가문의 권력이 하늘을 찌르던 혜이안시대에는 그런 경향이 더욱 짙어 졌고 이러한 분위기는 1000년 가까이 지속되어 에도시대까지도 사슴을 죽이는 사람은 참수, 생매장 등의 극형에 처해지는 경우가 비일 비재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근대화 초기인 1871년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하여 농작물을 망치는 사슴에 대해 정부의 "사살령"이 내려진다. 이로 인하여 보호구역에서 서식하는 38마리를 제외한 모든 사슴이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후 신도가 일본의 종교로 정착하면서 춘일신사의 비호아래 사슴 숫자가 조금씩 늘어 났지만 제 2차세계대전 직후 기아에 직면한 주민들이 사슴을 잡아 먹기 시작하여 1945년에는 79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이러한 빈자리를 5~6월에 태어나 춘일신사 인근의 로꾸엔에서 사육되는 아기 사슴이 메우게 된어 현재에 이르렀다. 아기사슴의 공원 방목시기는 7월 무렵이며 10월중순이 되면 로꾸엔에서 숫사슴 뿔자르기 대회가 열리는데 이때 수확된 뿔은 각종공예품의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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