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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남북전쟁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장대한 드라마!
80년이 지난 오늘도 뜨겁게 읽히는 매력적인 고전!
20세기 최고의 여주인공, 최고의 인기작품
인류가 창조한 수많은 세계문학작품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뽑는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를 빼놓을 수 없으리라. 애살덩어리 그녀와 함께 남성적인 야성이 넘쳐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레트 버틀러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팜므파탈과 옴므파탈적 매력의 파격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인공들이 남북전쟁(1861~65)이라는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며 펼쳐 내는 장대한 드라마는 오늘도 독자들의 가슴을 울릴 만큼 호소력이 짙다.
1936년 출판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바로 그해에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3년 뒤에는 빅터 플레밍 감독에 의해 MGM사에서 영화화되어 영화 역사에서도 한 획을 그을 만큼 커다란 화제를 낳았다. 8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소설이자 최고의 영화로 일컬어지며 끊임없는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다.
쓰인 시대가 다르긴 하지만, 노예제 폐지를 둘러싸고 H.E.B 스토부인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1852)이 북부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미첼 여사의『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물론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은 흑인노예에 대한 잔혹한 대우를 그려내어 전쟁 발발의 동기와 관련이 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노예제보다 전쟁 그 자체를 묘사하고 있어서 비교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같은 시대에 같은 문제를 다르게 바라본 이야기이므로 두 작품을 비교해 읽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남북전쟁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장대한 드라마!
80년이 지난 오늘도 뜨겁게 읽히는 매력적인 고전!
20세기 최고의 여주인공, 최고의 인기작품
인류가 창조한 수많은 세계문학작품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뽑는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를 빼놓을 수 없으리라. 애살덩어리 그녀와 함께 남성적인 야성이 넘쳐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레트 버틀러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팜므파탈과 옴므파탈적 매력의 파격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인공들이 남북전쟁(1861~65)이라는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며 펼쳐 내는 장대한 드라마는 오늘도 독자들의 가슴을 울릴 만큼 호소력이 짙다.
1936년 출판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바로 그해에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3년 뒤에는 빅터 플레밍 감독에 의해 MGM사에서 영화화되어 영화 역사에서도 한 획을 그을 만큼 커다란 화제를 낳았다. 8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소설이자 최고의 영화로 일컬어지며 끊임없는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다.
쓰인 시대가 다르긴 하지만, 노예제 폐지를 둘러싸고 H.E.B 스토부인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1852)이 북부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미첼 여사의『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물론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은 흑인노예에 대한 잔혹한 대우를 그려내어 전쟁 발발의 동기와 관련이 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노예제보다 전쟁 그 자체를 묘사하고 있어서 비교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같은 시대에 같은 문제를 다르게 바라본 이야기이므로 두 작품을 비교해 읽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목차
[컬러화보]
주요인물
제1부…11
제2부…179
제3부…359
주요인물
제1부…11
제2부…179
제3부…359
출판사 리뷰
격렬한 삶에서 사랑을 꽃피우다
마거릿 미첼(1900~1949)이 스칼렛 오하라가 살던 시대를 그렇게 상세히 묘사할 수 있었던 것은 환경의 영향이 매우 컸다. 마거릿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유진 미첼은 변호사이자 애틀랜타 역사학회 회장이었고, 역시 변호사였던 오빠도 그 지방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 어머니는 그녀를 남북전쟁의 현장 폐허로 데려가 참혹한 전쟁이 사람들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였다.
따라서 그녀는 어려서부터 그 지방을 휩쓴 남북전쟁에 대해 싫증이 날 정도로 자주 듣고 접하게 되었으며, 어린 마음에도 자신이 속한 남부가 전쟁에 패한 사실에 충격을 느꼈다.
이러한 부모와 오빠의 영향 아래 마거릿이 남부의 역사에 남다른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마땅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그녀는 너무나 자주 들어 귀에 못이 박일 정도가 된 남북전쟁 전과 후의 수많은 이야기를 원고지 위에 써 내려감으로써 마음의 부담을 덜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비평가 J. 도널드 애덤스는 대부분의 역사소설이 작가의 상상으로 이야기를 맞춰 전개시킨 것과 달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작가가 그 전쟁을 생생하게 바로 가까이 느끼며 살아 왔고, 그 이야기가 그녀 삶에 너무나 중요했으므로 실화소설에 가깝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의 감동 또한 크지 않을 수 없다.
시공을 초월한 깊이 있는 인간성을 그려내다
마거릿 미첼은 19세기의 남북전쟁을 통해 현대 전쟁이 갖는 모든 특색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전쟁미망인 무리들, 물자의 궁핍, 부상병으로 가득한 야전병원, 전쟁을 틈타 배를 불리는 이들 등등……. 또한 전쟁에 의해 세상과 인정, 사람들의 생활 태도나 도덕관념도 변한다는 것을 힘주어 그려내었다. 전쟁 중의 혼란은 모든 것을 변하게 만들었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도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여 살아갈 수 있는 인간과 변화하지 못하고 낙오하는 인간과의 대조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초점을 맞추어야 할 또 한 가지는 스칼렛과 레트, 애쉴리와 멜라니로 연결되는 사각구도의 연애전선이다. 사실 이러한 연정은 불쾌한 치정싸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도무지 그렇게 연결이 되지 않는다. 성녀나 마찬가지인 멜라니 때문인데, 스칼렛의 애쉴리를 향한 허상뿐인 애정, 육체적으로 스칼렛을 원하지만 명예라는 끈에 묶인 애쉴리의 애정, 스칼렛을 곁에 두면서도 그녀의 마음은 얻지 못하는 레트의 열정들은 어떻게도 마무리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한다.
이와 같은 등장인물들의 여러 모습을 볼 때 이 작품은 언뜻 흥미 본위인 것 같으면서도 여자와 남자의 내면심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하고 있다고 하겠다.
절망할 수 없는 여자의 한창 때
20세기는 역사의 뒤편에 물러나 있던 여성들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시기이다. 남성적인 힘이 충돌하며 타오르는 전화 속에서, 무거운 쟁기를 어깨에 둘러메고 땅을 갈아엎어야 하는 고통 속에서, 강인한 여성 스칼렛은 꿋꿋이 주먹을 움켜쥔다.
이러한 모습은 순종이라는 틀에 박힌 여성을 거부하는 시대를 표상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극한 상황이 와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굳건한 의지는 성별을 뛰어넘어 모든 인간의 공통적인 목표이자 바람인 것이다.
현대사회는 우리에게 이중성을 요구한다. 남성성을 가진 여성, 여성성을 가진 남성. 어떤 현대적인 야성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스칼렛 오하라는 삶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가히 동물적이라 할 만큼 넘쳐흐르는 생명력으로 불행에 위축되지 않고 집요하고 성실하게 살아 나아가는 끈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은 현대가 필요로 하는 여성상의 표상으로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지금도 가슴을 울리는 잊혀지지 않는 한마디가 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마거릿 미첼(1900~1949)이 스칼렛 오하라가 살던 시대를 그렇게 상세히 묘사할 수 있었던 것은 환경의 영향이 매우 컸다. 마거릿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유진 미첼은 변호사이자 애틀랜타 역사학회 회장이었고, 역시 변호사였던 오빠도 그 지방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 어머니는 그녀를 남북전쟁의 현장 폐허로 데려가 참혹한 전쟁이 사람들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였다.
따라서 그녀는 어려서부터 그 지방을 휩쓴 남북전쟁에 대해 싫증이 날 정도로 자주 듣고 접하게 되었으며, 어린 마음에도 자신이 속한 남부가 전쟁에 패한 사실에 충격을 느꼈다.
이러한 부모와 오빠의 영향 아래 마거릿이 남부의 역사에 남다른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마땅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그녀는 너무나 자주 들어 귀에 못이 박일 정도가 된 남북전쟁 전과 후의 수많은 이야기를 원고지 위에 써 내려감으로써 마음의 부담을 덜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비평가 J. 도널드 애덤스는 대부분의 역사소설이 작가의 상상으로 이야기를 맞춰 전개시킨 것과 달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작가가 그 전쟁을 생생하게 바로 가까이 느끼며 살아 왔고, 그 이야기가 그녀 삶에 너무나 중요했으므로 실화소설에 가깝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의 감동 또한 크지 않을 수 없다.
시공을 초월한 깊이 있는 인간성을 그려내다
마거릿 미첼은 19세기의 남북전쟁을 통해 현대 전쟁이 갖는 모든 특색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전쟁미망인 무리들, 물자의 궁핍, 부상병으로 가득한 야전병원, 전쟁을 틈타 배를 불리는 이들 등등……. 또한 전쟁에 의해 세상과 인정, 사람들의 생활 태도나 도덕관념도 변한다는 것을 힘주어 그려내었다. 전쟁 중의 혼란은 모든 것을 변하게 만들었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도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여 살아갈 수 있는 인간과 변화하지 못하고 낙오하는 인간과의 대조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초점을 맞추어야 할 또 한 가지는 스칼렛과 레트, 애쉴리와 멜라니로 연결되는 사각구도의 연애전선이다. 사실 이러한 연정은 불쾌한 치정싸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도무지 그렇게 연결이 되지 않는다. 성녀나 마찬가지인 멜라니 때문인데, 스칼렛의 애쉴리를 향한 허상뿐인 애정, 육체적으로 스칼렛을 원하지만 명예라는 끈에 묶인 애쉴리의 애정, 스칼렛을 곁에 두면서도 그녀의 마음은 얻지 못하는 레트의 열정들은 어떻게도 마무리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한다.
이와 같은 등장인물들의 여러 모습을 볼 때 이 작품은 언뜻 흥미 본위인 것 같으면서도 여자와 남자의 내면심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하고 있다고 하겠다.
절망할 수 없는 여자의 한창 때
20세기는 역사의 뒤편에 물러나 있던 여성들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시기이다. 남성적인 힘이 충돌하며 타오르는 전화 속에서, 무거운 쟁기를 어깨에 둘러메고 땅을 갈아엎어야 하는 고통 속에서, 강인한 여성 스칼렛은 꿋꿋이 주먹을 움켜쥔다.
이러한 모습은 순종이라는 틀에 박힌 여성을 거부하는 시대를 표상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극한 상황이 와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굳건한 의지는 성별을 뛰어넘어 모든 인간의 공통적인 목표이자 바람인 것이다.
현대사회는 우리에게 이중성을 요구한다. 남성성을 가진 여성, 여성성을 가진 남성. 어떤 현대적인 야성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스칼렛 오하라는 삶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가히 동물적이라 할 만큼 넘쳐흐르는 생명력으로 불행에 위축되지 않고 집요하고 성실하게 살아 나아가는 끈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은 현대가 필요로 하는 여성상의 표상으로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지금도 가슴을 울리는 잊혀지지 않는 한마디가 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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