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한반도평화 연구 (박사전공>책소개)/7.평화시민교육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평화사상과 종교

동방박사님 2022. 3. 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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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폭력이 폭력인 줄 모르는 사회에 대한 일침이다. 고전에서부터 현대 사상에 이르기까지 폭력을 줄여온 인류의 다양한 노력들을 모두 여덟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여덟 편의 글은 평화의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의미 혹은 종교 언어의 사회화를 추구함으로써 이른바 ‘종교평화학’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평화를 구체화하는 일이 종교적인 일이라는 사실을 음으로 양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 아닐 수 없다.

목차

여는 글 (이찬수)

시경에 나타난 평화 사상 (이명권) 13

간디의 비폭력사상 다시 보기 (박수영) 41

마오이즘의 세계인식과 평화관 (최자웅) 79
: 초기사상, 혁명적 실천과 모순개념,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중심으로

종교적 관점으로 보는 평화담론 (김종만) 125
: 틱낫한과 함석헌의 종교사상을 중심으로

‘타자 앞에 선’ 인간 주체와 평화 (김동근) 157
: 레비나스의 종교 이해와 수하키의 인간 실존 방식을 중심으로

내재된 폭력, 대한민국에서의 일상화된 국가폭력을 논하다. (김연정) 185

한반도 평화공동체적 함의 (전철후) 223

삶에 지친 그대에게 평화를! (박종식:법명 空日) 243
 

저자 소개

저 : 이명권
 
연세대학교신학과를 졸업하였고,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관동대학교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강의하였고, 그 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국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였...

저 : 박수영

 
연세대학교에서 지질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10여 년간 공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였다. 이후 회사를 휴직하고 KAIST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과정(MBA)을 잠시 공부하였고, 동국대에서 불교학으로 석사, 인도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동국대에서 강의중이며, 한국불교학회에서 인도철학 담당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산스끄리뜨어의 기원에 대한 “Proto-Indo-European ...

저 : 최자웅

신부(성공회)이며 시인이다. 일찍이 민주화를 위한 학생, 청년운동을 하였으며, 사제로서 노동사목을 위해 영등포 공장 생활을 하며 노력하였다. 한국신학대학에서 수학하고 성공회 사목연구윈을 거쳐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Bocum대학교에서 신학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리고 성공회대에서 종교사회학과 사회사상 전공으로 사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랜 세월 동학과 기독교,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종교...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폭력이 폭력인 줄 모르는 사회에 대한 일침이다. 고전에서부터 현대 사상에 이르기까지 폭력을 줄여온 인류의 다양한 노력들을 모두 여덟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그 여덟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안과 혼돈 속에서 새로운 정치와 평화를 갈망하던 고대중국 민중의 노래 모음집인 『시경』의 평화 사상에서 평화적 열망의 보편성을 밝힌 글(이명권), 둘째, ‘사띠아그라하’(진리파지), ‘아힘 사’(비폭력)를 온몸으로 구체화시켰던 간디의 평화실천을 정리하고 소개한 글(박수영), 셋째, 오늘날 중국 굴기와 현실의 배후에서 작동하고 있는 마오이즘의 전쟁과 평화관을 분석함으로써 중국적 평화의 의미와 한계를 정리한 글(최자웅), 넷째, 틱낫한의 참여불교와 함석헌의 씨?사상의 접점에서 ‘평화’를 보면서 평화 논의를 종교적 담론으로 연계시키고 있는 글(김종만), 다섯째, 레비나스와 수에키의 사상을 중심으로 타자성을 자신에게로 환원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맞이하고 긍정하는 자세가 평화의 근간이라는 사실을 밝힌 정리(김동근), 여섯째, 한국의 독재 정치와 IMF 경제위기 이후 간접적이면서 비가시적으로 작동하는 폭력의 기제들을 분석하고 해체시킴으로써 한반도 평화론의 형성에 기여하는 글(김연정), 일곱째, 6.15선언, 10.4선언, 판문점 선언 등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의 가능성을 읽으면서 시민참여의 확대를 주문하고 원불교 교학을 한반도 공동체론에 적용하고 있는 글(전철후), 여덟째, 코로나19 시대에 달마(達磨)의 종교적 행위를 소환해 평화의 의미를 재점검하면서 ‘호모 사케르’처럼 제 몫을 상실해버린 이들에게서 종교적 거룩함을 읽어내려는 글(박종식).

한국에서 평화학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다. 평화라는 이상을 전승해온 종교전통에서조차 평화를 현실감 있게 분석하고 그 사회적 의미를 읽어내며 종교적 메시지와 연결시킨 연구는 별로 없었다.

이 책에 담긴 여덟 편의 글은 평화의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의미 혹은 종교 언어의 사회화를 추구함으로써 이른바 ‘종교평화학’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평화를 구체화하는 일이 종교적인 일이라는 사실을 음으로 양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