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에서는 1945년 광복 이전 재일코리안의 일상을 통해 재일코리안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 항일이나 친일만으로는 규정할 수 없는 재일코리안의 생동감 있는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일’의 특징은 역동성이라 생각한다. 식민지 본국에서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의 한인이 모여 ‘식민지 해방’과 ‘조선총독폭압정치 철폐’를 외치는 모습은 자료에서 현현하다. 가난해도 당당할 수 있는 삶의 터전(조선부락), 그리고 김천해와 김문준 등 지도자가 있기에 민족운동사에서 빛나는 성과이다. 그러나 식민지 시기 재일코리안사회에는 이와 함께 일제를 위해 그리고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동포를 착취했던 이들도 공존했다. 『항일과 친일의 재일코리안운동』은 그 빛과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