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천 점이나 되는 방대한 불화 작품을 체계화시킨 독립된 최초의 한국불교회화사 『한국불교회화사』는 이 땅에 불교가 수용된 372년부터 조선조가 역사에서 사라진 1910년까지의 한국의 불화를 통사적으로 체계화시킨 책이다. 이른바 우리나라 불화의 도상이나 양식의 변천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체계화시키는데 주력하고자 했다. 불화론 즉 불화의 조형사상이나 시대상, 도상특징이나 양식특징 등을 체계화한 이론을 각 시대별 불화의 변천 앞에 전재하여 불화 변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선조부터는 조성연대를 가진 화기가 있는 불화 작품 위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했으며, 조선 초기부터의 불화에는 반드시 조성연대, 작가, 시주, 주관자, 주관 사찰이 기재된 화기를 주석에 반영하였다. 이런 상세한 조성기록이 남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