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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광사의 헬라스 고전 출판 기획,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는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 찬 기획 아래,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1998년부터 계약하여 출판해 오고 있다.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판해 왔으며, 박종현 교수가 번역하고 주석을 단 플라톤 대화편은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1997년, 개정증보판 2005년)을 시작으로 『플라톤의 소피스테스/정치가』(2021) 편까지 아홉 권째에 이르렀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중 『아리스토텔레스의 토피카』(2021)에 이어 두 번째 책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펴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형이상학』 전체를 완역한 바 있는 김진성 정암학당 연구원이 이전 번역본을 개정하여 출간한 서광사의 새 판본은, 2007년 출간된 이전 번역본이 받은 학계의 비평과 일반 독자들의 의견들을 숙고하여,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전면적으로 수정한 것이다.
최초의 완역일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의 주요 용어들을 고유어로 옮겨서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로 평가받았던 이전 판의 우리말 번역어들을 고쳐서, 예컨대 ‘무리’로 옮겼던 ‘genos’는 ‘유(類)’로, ‘꼴’로 옮겼던 ‘eidos’를 의미에 따라 ‘종(種)’ 또는 ‘형상(刑象)’으로, ‘밑감’으로 옮겼던 ‘hyl?’를 ‘재료’로 하였다. 옮긴이가 ‘겪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옮겼던 ‘pathos’는 의미에 따라 (수동적) 성질, 속성, 양태 등으로, ‘갖이’라는 조어로 옮겼던 ‘hexis’는 상태, 갖춤, 소유 등으로 바꾸었다.
복잡한 문장들을 간결하게 다듬고, 이전 판에서 원문에 가까운 독해를 돕고자 첨가하였으나 한편으로 시각적인 장애물로 느껴질 수도 있었던 괄호 등 각종 부호들은 가급적 줄였다. 고전 원문에 충실한 번역에 오늘날의 독자들이 한결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썼다.
이해를 돕기 위해 2387개에 달하는 옮긴이의 각주에서 본문의 의미를 상세하게 해설하였고, 『형이상학』 내에서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저술들에서 참조할 구절들, 더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문헌명들도 기재했다. ‘참고문헌’에서는 각주에서 언급한 자료들뿐만 아니라 약 600종의 국내외 서적과 논문의 목록을 『형이상학』의 주요 주제들에 따라 분류하여 수록했다.
부록에 실은 ‘그리스어-우리말 찾아보기’는 1850여 개의 그리스어 낱말을 표제어로 하고 그 파생어, 관용어구 등이 본문에서 쓰인 곳 약 1만여 건을 집성한 색인뿐만 아니라 각 낱말의 영어 번역어와 어원 풀이도 수록하였으며, ‘우리말-그리스어 찾아보기’는 우리말로 옮긴 660여 개의 낱말과 관련 어휘, 용례를 색인화한 것으로, 이 두 자료만으로도 150여 쪽 분량의 작은 ‘『형이상학』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한 것이다. 본문 번역의 전면적 개정에 맞게 수정하였음은 물론이다. 그 밖에 본문에 나오는 인명·지명 등의 고유명사, 그리스 속담 등도 색인으로 만들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저술들 중에서 『형이상학』 본문에 직접 언급되었거나 옮긴이가 각주에서 언급한 참조 구절들의 위치도 저술별, 구절별로 ‘찾아보기’에 모두 정리해 놓았다.
본 역주서는 번역서를 축자적으로 읽어 나가면서 본문의 의미와 그에 담긴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를 찾아 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좋은 텍스트가 될 것이다.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는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 찬 기획 아래,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1998년부터 계약하여 출판해 오고 있다.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판해 왔으며, 박종현 교수가 번역하고 주석을 단 플라톤 대화편은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1997년, 개정증보판 2005년)을 시작으로 『플라톤의 소피스테스/정치가』(2021) 편까지 아홉 권째에 이르렀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중 『아리스토텔레스의 토피카』(2021)에 이어 두 번째 책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펴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형이상학』 전체를 완역한 바 있는 김진성 정암학당 연구원이 이전 번역본을 개정하여 출간한 서광사의 새 판본은, 2007년 출간된 이전 번역본이 받은 학계의 비평과 일반 독자들의 의견들을 숙고하여,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전면적으로 수정한 것이다.
최초의 완역일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의 주요 용어들을 고유어로 옮겨서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로 평가받았던 이전 판의 우리말 번역어들을 고쳐서, 예컨대 ‘무리’로 옮겼던 ‘genos’는 ‘유(類)’로, ‘꼴’로 옮겼던 ‘eidos’를 의미에 따라 ‘종(種)’ 또는 ‘형상(刑象)’으로, ‘밑감’으로 옮겼던 ‘hyl?’를 ‘재료’로 하였다. 옮긴이가 ‘겪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옮겼던 ‘pathos’는 의미에 따라 (수동적) 성질, 속성, 양태 등으로, ‘갖이’라는 조어로 옮겼던 ‘hexis’는 상태, 갖춤, 소유 등으로 바꾸었다.
복잡한 문장들을 간결하게 다듬고, 이전 판에서 원문에 가까운 독해를 돕고자 첨가하였으나 한편으로 시각적인 장애물로 느껴질 수도 있었던 괄호 등 각종 부호들은 가급적 줄였다. 고전 원문에 충실한 번역에 오늘날의 독자들이 한결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썼다.
이해를 돕기 위해 2387개에 달하는 옮긴이의 각주에서 본문의 의미를 상세하게 해설하였고, 『형이상학』 내에서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저술들에서 참조할 구절들, 더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문헌명들도 기재했다. ‘참고문헌’에서는 각주에서 언급한 자료들뿐만 아니라 약 600종의 국내외 서적과 논문의 목록을 『형이상학』의 주요 주제들에 따라 분류하여 수록했다.
부록에 실은 ‘그리스어-우리말 찾아보기’는 1850여 개의 그리스어 낱말을 표제어로 하고 그 파생어, 관용어구 등이 본문에서 쓰인 곳 약 1만여 건을 집성한 색인뿐만 아니라 각 낱말의 영어 번역어와 어원 풀이도 수록하였으며, ‘우리말-그리스어 찾아보기’는 우리말로 옮긴 660여 개의 낱말과 관련 어휘, 용례를 색인화한 것으로, 이 두 자료만으로도 150여 쪽 분량의 작은 ‘『형이상학』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한 것이다. 본문 번역의 전면적 개정에 맞게 수정하였음은 물론이다. 그 밖에 본문에 나오는 인명·지명 등의 고유명사, 그리스 속담 등도 색인으로 만들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저술들 중에서 『형이상학』 본문에 직접 언급되었거나 옮긴이가 각주에서 언급한 참조 구절들의 위치도 저술별, 구절별로 ‘찾아보기’에 모두 정리해 놓았다.
본 역주서는 번역서를 축자적으로 읽어 나가면서 본문의 의미와 그에 담긴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를 찾아 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좋은 텍스트가 될 것이다.
목차
해설 … 15
일러두기 … 29
1권 (Α)
1장 감각, 경험, 기술, 학문, 지혜 … 31
2장 지혜의 특징 … 37
3장 원리 및 원인에 관한 옛 철학자들의 이론 … 44
4장 옛 철학자들의 이론(계속) … 52
5장 피타고라스주의자들과 엘레아학파 … 56
6장 원리에 관한 플라톤의 이론 … 66
7장 이전 철학자들과 네 가지 원인 … 71
8장 플라톤 이전의 이론에 대한 비판 … 73
9장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대한 비판 … 79
10장 첫째 권 마무리 … 95
2권 (α)
1장 철학적 탐구에 관한 일반론 … 97
2장 원인들의 개수와 종류는 무한할 수 없다 … 100
3장 탐구의 성격에 따른 여러 가지 방법들 … 104
3권 (Β)
1장 형이상학이 다룰 주요 물음들의 열거 … 107
2장 〈난문 1〉 모든 원인들 및 원리들의 탐구, 〈난문 2〉 증명의 원리들, 〈난문 3〉 모든 실체들, 〈난문 5〉 실체와 속성, 〈난문 4〉 실체의 종류 … 112
3장 〈난문 6〉 유(類)와 요소, 〈난문 7〉 ‘원리’란 뜻의 유 … 122
4장 〈난문 8〉 형상의 존재, 〈난문 9〉 원리들의 수와 종류, 〈난문 10〉 소멸하는 것과 소멸하지 않는 것, 〈난문 11〉 하나와 있음 … 127
5장 〈난문 14〉 수학적인 대상들의 존재 방식 … 139
6장 〈난문 13〉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 〈난문 12〉 개별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 142
4권 (Γ)
1장 있는 것을 있다는 점에서 다루는 학문 … 147
2장 있는 것과 그것의 여러 가지 뜻 … 149
3장 공리들과 모순율 … 158
4장 모순율에 대한 간접 증명 … 162
5장 모순율을 부인하는 논변들과 모든 현상이 참이라고 주장하는 논변들에 대한 반박 … 176
6장 프로타고라스에 대한 비판(계속) … 185
7장 배중률 … 189
8장 모든 것이 참이라는, 거짓이라는 견해들은 옳지 않다 … 193
5권 (Δ)
1장 원리 … 197
2장 원인 … 199
3장 요소 … 204
4장 자연 … 206
5장 필연적임 … 209
6장 하나 … 211
7장 있음 … 218
8장 실체 … 221
9장 같음과 다름, 차이 남, 비슷함과 비슷하지 않음 … 223
10장 대립 … 225
11장 먼저와 나중 … 228
12장 능력과 무능력, 가능과 불가능 … 231
13장 양 … 236
14장 질 … 238
15장 관계 … 240
16장 완전함 … 244
17장 한계 … 245
18장 어떤 것에 따라 … 246
19장 배치 … 248
20장 갖이 … 248
21장 겪이 … 249
22장 못 갖춤 … 250
23장 가짐 … 252
24장 어떤 것으로부터 나와 있음 … 253
25장 부분 … 255
26장 전체와 모든 … 256
27장 훼손됨 … 258
28장 유(類) … 260
29장 거짓 … 262
30장 우연 … 265
6권 (Ε)
1장 으뜸 철학 … 267
2장 우연히 딸린 것은 학문의 대상이 아니다 … 272
3장 우연히 딸린 것의 원인 … 277
4장 ‘참임’이란 뜻의 있음/…임 … 278
7권 (Ζ)
1장 실체는 철학의 근본 물음이다 … 281
2장 실체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 … 283
3장 바탕으로서의 실체 … 286
4장 본질 … 289
5장 대상과 짝지어진 속성들은 본질이나 정의를 갖는가? … 295
6장 각 사물과 그 본질은 같은가? … 298
7장 생성과 그 종류 … 302
8장 재료와 형상으로 된 복합물만이 생겨난다 … 308
9장 우발과 실체 이외의 범주들에 따른 생성 … 312
10장 부분들에 대한 정의와 전체에 대한 정의 … 315
11장 형상의 부분들과 복합물의 부분들 … 322
12장 정의된 대상의 단일성 … 328
13장 보편적인 것은 실체일 수 없다 … 331
14장 이데아는 실체가 아니다 … 336
15장 개별적인 것과 이데아에 대한 정의는 없다 … 338
16장 실체에 관한 두 가지 잘못된 견해 … 342
17장 실체는 형상이다 … 345
8권 (Η)
1장 감각되는 실체들, 재료 … 351
2장 감각 대상들의 실체로서 실현 상태의 것 … 354
3장 이름은 결합된 실체를 나타내는가? 실현 상태나 형태를 나타내는가? … 358
4장 자연물의 여러 가지 재료들과 원인들 … 363
5장 재료, 반대되는 성질들 … 366
6장 정의의 단일성 … 368
9권 (Θ)
1장 본래적인 뜻의 힘 … 371
2장 이성적 힘과 비이성적인 힘 … 374
3장 메가라학파의 주장에 대한 반박 … 376
4장 가능과 불가능 … 379
5장 힘의 발휘 상태 … 381
6장 힘과 발휘/실현 상태 … 383
7장 잠재적으로 있는 것 … 386
8장 발휘/실현 상태가 잠재/가능 상태보다 앞선다 … 389
9장 좋은 실현 상태와 좋은 잠재 상태, 기하학의 증명 … 398
10장 참과 거짓 … 401
10권 (Ι)
1장 ‘하나’의 뜻 … 405
2장 ‘하나’는 실체가 아니라 ‘있음’과 같은 술어다 … 412
3장 하나와 여럿, 같음, 비슷함, 다름, 차이 남, 반대됨 … 415
4장 반대됨 … 419
5장 같은 만큼임은 큼과 작음에 결여로서 대립된다 … 423
6장 하나와 여럿의 대립 … 426
7장 중간의 것 … 430
8장 종(種)이 다름 … 433
9장 종의 차이를 낳는 반대성 … 436
10장 소멸하는 것과 소멸하지 않는 것은 종류가 다르다 … 438
11권 (Κ)
1장 지혜 (3권 2-3장을 간추림) … 441
2장 지혜 (3권 4-6장을 간추림) … 446
3장 으뜸 철학의 탐구 대상 (4권 1-2장을 간추림) … 450
4장 으뜸 철학을 수학과 자연학으로부터 구분함 (4권 3장을 간추림) … 453
5장 모순율 방어 (4권 3-4, 8장을 간추림) … 454
6장 모순율 방어 (4권 5-8장을 간추림) … 457
7장 신학, 수학, 자연학 (6권 1장을 간추림) … 462
8장 우연히 딸림과 참임(6권 2-4장을 간추리고 『자연학』 2권 5-6장에서 뽑음) … 465
9장 운동 (『자연학』 3권 1-3장에서 뽑음) … 468
10장 발휘/실현 상태로 무한한 것은 없다(『자연학』 3권 4-5, 7장에서 뽑음) … 473
11장 변화와 운동 (『자연학』 5권 1장에서 뽑음) … 479
12장 변화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 (『자연학』 5권 1-3장에서 뽑음) … 482
12권 (Λ)
1장 실체의 세 가지 종류 … 489
2장 변화의 요소: 재료, 형상 또는 이것의 결여 … 491
3장 생성의 재료와 형상 … 494
4장 모든 사물들의 같은 원인들 … 497
5장 원리 또는 원인으로서의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 … 500
6장 맨 먼저 다른 것을 움직이는 영원한 것의 필요성 … 503
7장 맨 먼저 다른 것을 움직이는 것과 그 활동 … 508
8장 다른 것을 움직이는 실체들의 개수 … 513
9장 신적인 이성의 존재 방식 … 520
10장 우주에 좋음이 있는 방식 … 523
13권 (Μ)
1장 수학적인 대상과 이데아에 관한 탐구 소개 … 531
2장 수학적인 대상들은 독립된 실체가 아니다 … 533
3장 수학적인 추상의 정당성 … 539
4장 이데아론의 발생 배경과 그에 대한 비판 … 543
5장 이데아는 감각 대상들의 변화 원인이 아니다 … 549
6장 수들을 사물들의 실체로 보는 다양한 방식들 … 551
7장 플라톤의 수론(數論)에 대한 검토 … 555
8장 플라톤(계속), 스페우십포스, 크세노크라테스, 피타고라스주의자들에 대한 비판. 이데아적인 수에 대한 비판 … 563
9장 이데아적인 크기와 수에 대한 비판. 이데아론 비판 … 574
10장 독립적인 보편자를 받아들이는 입장에 대한 비판 … 583
14권 (Ν)
1장 반대되는 것들을 원리로 삼는 이데아론과 이에 대한 비판. 하나와 여럿의 다양한 대립 형태 … 587
2장 실체의 복수성과 독립적인 수의 존재에 대한 비판 … 593
3장 독립적인 수에 대한 비판(계속). 수의 발생에 대한 비판 … 601
4장 원리들과 좋음의 관계 … 607
5장 수가 나오는 방식의 문제. 수는 사물들의 원인이 아니다 … 611
6장 수는 사물들의 원인이 아니다(계속) … 616
참고문헌 … 625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목록 … 671
찾아보기 … 675
그리스어-우리말 … 675
우리말-그리스어 … 794
고유명사 및 속담 … 828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에 관한 언급 … 831
일러두기 … 29
1권 (Α)
1장 감각, 경험, 기술, 학문, 지혜 … 31
2장 지혜의 특징 … 37
3장 원리 및 원인에 관한 옛 철학자들의 이론 … 44
4장 옛 철학자들의 이론(계속) … 52
5장 피타고라스주의자들과 엘레아학파 … 56
6장 원리에 관한 플라톤의 이론 … 66
7장 이전 철학자들과 네 가지 원인 … 71
8장 플라톤 이전의 이론에 대한 비판 … 73
9장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대한 비판 … 79
10장 첫째 권 마무리 … 95
2권 (α)
1장 철학적 탐구에 관한 일반론 … 97
2장 원인들의 개수와 종류는 무한할 수 없다 … 100
3장 탐구의 성격에 따른 여러 가지 방법들 … 104
3권 (Β)
1장 형이상학이 다룰 주요 물음들의 열거 … 107
2장 〈난문 1〉 모든 원인들 및 원리들의 탐구, 〈난문 2〉 증명의 원리들, 〈난문 3〉 모든 실체들, 〈난문 5〉 실체와 속성, 〈난문 4〉 실체의 종류 … 112
3장 〈난문 6〉 유(類)와 요소, 〈난문 7〉 ‘원리’란 뜻의 유 … 122
4장 〈난문 8〉 형상의 존재, 〈난문 9〉 원리들의 수와 종류, 〈난문 10〉 소멸하는 것과 소멸하지 않는 것, 〈난문 11〉 하나와 있음 … 127
5장 〈난문 14〉 수학적인 대상들의 존재 방식 … 139
6장 〈난문 13〉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 〈난문 12〉 개별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 142
4권 (Γ)
1장 있는 것을 있다는 점에서 다루는 학문 … 147
2장 있는 것과 그것의 여러 가지 뜻 … 149
3장 공리들과 모순율 … 158
4장 모순율에 대한 간접 증명 … 162
5장 모순율을 부인하는 논변들과 모든 현상이 참이라고 주장하는 논변들에 대한 반박 … 176
6장 프로타고라스에 대한 비판(계속) … 185
7장 배중률 … 189
8장 모든 것이 참이라는, 거짓이라는 견해들은 옳지 않다 … 193
5권 (Δ)
1장 원리 … 197
2장 원인 … 199
3장 요소 … 204
4장 자연 … 206
5장 필연적임 … 209
6장 하나 … 211
7장 있음 … 218
8장 실체 … 221
9장 같음과 다름, 차이 남, 비슷함과 비슷하지 않음 … 223
10장 대립 … 225
11장 먼저와 나중 … 228
12장 능력과 무능력, 가능과 불가능 … 231
13장 양 … 236
14장 질 … 238
15장 관계 … 240
16장 완전함 … 244
17장 한계 … 245
18장 어떤 것에 따라 … 246
19장 배치 … 248
20장 갖이 … 248
21장 겪이 … 249
22장 못 갖춤 … 250
23장 가짐 … 252
24장 어떤 것으로부터 나와 있음 … 253
25장 부분 … 255
26장 전체와 모든 … 256
27장 훼손됨 … 258
28장 유(類) … 260
29장 거짓 … 262
30장 우연 … 265
6권 (Ε)
1장 으뜸 철학 … 267
2장 우연히 딸린 것은 학문의 대상이 아니다 … 272
3장 우연히 딸린 것의 원인 … 277
4장 ‘참임’이란 뜻의 있음/…임 … 278
7권 (Ζ)
1장 실체는 철학의 근본 물음이다 … 281
2장 실체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 … 283
3장 바탕으로서의 실체 … 286
4장 본질 … 289
5장 대상과 짝지어진 속성들은 본질이나 정의를 갖는가? … 295
6장 각 사물과 그 본질은 같은가? … 298
7장 생성과 그 종류 … 302
8장 재료와 형상으로 된 복합물만이 생겨난다 … 308
9장 우발과 실체 이외의 범주들에 따른 생성 … 312
10장 부분들에 대한 정의와 전체에 대한 정의 … 315
11장 형상의 부분들과 복합물의 부분들 … 322
12장 정의된 대상의 단일성 … 328
13장 보편적인 것은 실체일 수 없다 … 331
14장 이데아는 실체가 아니다 … 336
15장 개별적인 것과 이데아에 대한 정의는 없다 … 338
16장 실체에 관한 두 가지 잘못된 견해 … 342
17장 실체는 형상이다 … 345
8권 (Η)
1장 감각되는 실체들, 재료 … 351
2장 감각 대상들의 실체로서 실현 상태의 것 … 354
3장 이름은 결합된 실체를 나타내는가? 실현 상태나 형태를 나타내는가? … 358
4장 자연물의 여러 가지 재료들과 원인들 … 363
5장 재료, 반대되는 성질들 … 366
6장 정의의 단일성 … 368
9권 (Θ)
1장 본래적인 뜻의 힘 … 371
2장 이성적 힘과 비이성적인 힘 … 374
3장 메가라학파의 주장에 대한 반박 … 376
4장 가능과 불가능 … 379
5장 힘의 발휘 상태 … 381
6장 힘과 발휘/실현 상태 … 383
7장 잠재적으로 있는 것 … 386
8장 발휘/실현 상태가 잠재/가능 상태보다 앞선다 … 389
9장 좋은 실현 상태와 좋은 잠재 상태, 기하학의 증명 … 398
10장 참과 거짓 … 401
10권 (Ι)
1장 ‘하나’의 뜻 … 405
2장 ‘하나’는 실체가 아니라 ‘있음’과 같은 술어다 … 412
3장 하나와 여럿, 같음, 비슷함, 다름, 차이 남, 반대됨 … 415
4장 반대됨 … 419
5장 같은 만큼임은 큼과 작음에 결여로서 대립된다 … 423
6장 하나와 여럿의 대립 … 426
7장 중간의 것 … 430
8장 종(種)이 다름 … 433
9장 종의 차이를 낳는 반대성 … 436
10장 소멸하는 것과 소멸하지 않는 것은 종류가 다르다 … 438
11권 (Κ)
1장 지혜 (3권 2-3장을 간추림) … 441
2장 지혜 (3권 4-6장을 간추림) … 446
3장 으뜸 철학의 탐구 대상 (4권 1-2장을 간추림) … 450
4장 으뜸 철학을 수학과 자연학으로부터 구분함 (4권 3장을 간추림) … 453
5장 모순율 방어 (4권 3-4, 8장을 간추림) … 454
6장 모순율 방어 (4권 5-8장을 간추림) … 457
7장 신학, 수학, 자연학 (6권 1장을 간추림) … 462
8장 우연히 딸림과 참임(6권 2-4장을 간추리고 『자연학』 2권 5-6장에서 뽑음) … 465
9장 운동 (『자연학』 3권 1-3장에서 뽑음) … 468
10장 발휘/실현 상태로 무한한 것은 없다(『자연학』 3권 4-5, 7장에서 뽑음) … 473
11장 변화와 운동 (『자연학』 5권 1장에서 뽑음) … 479
12장 변화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 (『자연학』 5권 1-3장에서 뽑음) … 482
12권 (Λ)
1장 실체의 세 가지 종류 … 489
2장 변화의 요소: 재료, 형상 또는 이것의 결여 … 491
3장 생성의 재료와 형상 … 494
4장 모든 사물들의 같은 원인들 … 497
5장 원리 또는 원인으로서의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 … 500
6장 맨 먼저 다른 것을 움직이는 영원한 것의 필요성 … 503
7장 맨 먼저 다른 것을 움직이는 것과 그 활동 … 508
8장 다른 것을 움직이는 실체들의 개수 … 513
9장 신적인 이성의 존재 방식 … 520
10장 우주에 좋음이 있는 방식 … 523
13권 (Μ)
1장 수학적인 대상과 이데아에 관한 탐구 소개 … 531
2장 수학적인 대상들은 독립된 실체가 아니다 … 533
3장 수학적인 추상의 정당성 … 539
4장 이데아론의 발생 배경과 그에 대한 비판 … 543
5장 이데아는 감각 대상들의 변화 원인이 아니다 … 549
6장 수들을 사물들의 실체로 보는 다양한 방식들 … 551
7장 플라톤의 수론(數論)에 대한 검토 … 555
8장 플라톤(계속), 스페우십포스, 크세노크라테스, 피타고라스주의자들에 대한 비판. 이데아적인 수에 대한 비판 … 563
9장 이데아적인 크기와 수에 대한 비판. 이데아론 비판 … 574
10장 독립적인 보편자를 받아들이는 입장에 대한 비판 … 583
14권 (Ν)
1장 반대되는 것들을 원리로 삼는 이데아론과 이에 대한 비판. 하나와 여럿의 다양한 대립 형태 … 587
2장 실체의 복수성과 독립적인 수의 존재에 대한 비판 … 593
3장 독립적인 수에 대한 비판(계속). 수의 발생에 대한 비판 … 601
4장 원리들과 좋음의 관계 … 607
5장 수가 나오는 방식의 문제. 수는 사물들의 원인이 아니다 … 611
6장 수는 사물들의 원인이 아니다(계속) … 616
참고문헌 … 625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목록 … 671
찾아보기 … 675
그리스어-우리말 … 675
우리말-그리스어 … 794
고유명사 및 속담 … 828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에 관한 언급 … 831
출판사 리뷰
『형이상학』의 내용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을 학문으로서 최초로 정립한 철학자였다. 그는 『형이상학』에서 이론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정점에 이른 자신의 사상을 보여준다.
『형이상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묻는 근본 물음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이 있음의 의미를 파헤치면서 그는 ‘있는 것’들의 으뜸가는 원인(또는 원리)들을 찾아 나선다. 이런 탐구 과정에서 ‘있는 것’들 중에서도 실체가 양, 질, 관계 등의 다른 모든 범주들의 원인으로, 실체들 중에서도 으뜸 실체인 형상이 다른 모든 실체들의 원인으로, 으뜸 실체 중에서도 영원불변의 신이 천구들을 움직이는 이성(nous)들과 더불어, 있는 것들 모두의 궁극적인 원인으로 드러난다. 신은 ‘자신은 움직이지(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으뜸가는 것’(부동의 원동자)으로서 모든 존재와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
『형이상학』의 1권은 “모든 인간은 본래 앎을 욕구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앎에 대한 본래적인 욕구는 가장 낮은 단계의 감각에서 시작하여 기억, 경험을 거쳐 최고 단계의 기술이나 학문의 형태로 구현된다. 최고의 학문인 철학은 의아하게 생각함 또는 여김(驚異, thaumazein)에서 비롯한다. 인간은 주변의 사소한 일들에서 ‘왜 그럴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점차 그 관심의 영역을 넓혀 천체 현상이라든지, 보이지 않는 영원불변의 대상들에까지 모든 것들의 원인을 찾아 나서며 앎을 얻고자 한다.
그런데 원인들 중에서도 어떤 사물이 있게 된 가장 가까운 원인이 있는가 하면 그것의 궁극적인 원인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은 사물의 으뜸가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자신이 『자연학』에서 구분한 네 가지 원인의 틀에 맞춰 사물들의 원인들 또는 원리들에 관한 이전 철학자들의 이론을 검토한다.
2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진리의 탐구는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쉽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모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지는 않는다는 근본 생각을 바탕으로, 이전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무한정 원인을 찾아갈 수 없으므로 사물들이 갖는 원인들의 수와 종류는 어느 정도로 한정되어 있으며, 학문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엄밀함이 그 탐구 방식에서 요구된다고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번에 걸쳐 형이상학을 ‘찾고 있는 학문’으로 언급한다.
그는 이 학문이 성립하기 위해서 거쳐 가야 할 어려운 물음(aporia) 14개를 3권에서 나열한 후, 나름의 해결책을 부분적으로 제시하면서 이 물음들에 대해 가능한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철학적 대화술의 방식으로 논의한다.
특히 ‘형이상학은 모든 종류의 원인들 및 원리들을 탐구하는가?’, ‘있는 것들의 원리인 실체와 더불어, 있는 것들 모두에 타당한 모순율과 같은 원리를 탐구하는 것은 형이상학의 과제인가?’, ‘실체들의 종류는 얼마나 많으며, 형이상학은 모든 종류의 실체들을 모두 다루는가?’라는 물음들은 최고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의 가능성과 영역을 규정하는 대표적인 물음들이 된다. 이 14개의 물음들은 4권, 6권-10권, 13권과 14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해결이 시도된다.
5권은 ‘철학 사전’의 성격을 띤 부분이다. 『형이상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전반에서 쓰인 주요 개념 30개가 일상적인 쓰임새와 더불어 설명되어 있다. 11권의 앞부분에는 3권, 4권, 6권에 대한 요약이 담겨 있으며, 뒷부분에는 『자연학』 2-3권, 5권의 논의가 발췌되어 있는데, 이 권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12권은 독립적인 저술의 형태를 띠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3권에서 제기한 난문들에 대한 답변이 우연찮게 이루어지고 있다. 『형이상학』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 이곳에는 최고의 존재인 신에 관한 논의가 담겨 있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을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것을 변화시키는 것(不動의 原動者)으로서, 자연의 모든 과정의 근원적인 힘으로서 파악한다. 감각되지 않는 실체로서의 신과, 천구를 움직이는 이성들에 관한 이 부분의 논의는 7권의 실체론과 9권의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전개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을 학문으로서 최초로 정립한 철학자였다. 그는 『형이상학』에서 이론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정점에 이른 자신의 사상을 보여준다.
『형이상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묻는 근본 물음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이 있음의 의미를 파헤치면서 그는 ‘있는 것’들의 으뜸가는 원인(또는 원리)들을 찾아 나선다. 이런 탐구 과정에서 ‘있는 것’들 중에서도 실체가 양, 질, 관계 등의 다른 모든 범주들의 원인으로, 실체들 중에서도 으뜸 실체인 형상이 다른 모든 실체들의 원인으로, 으뜸 실체 중에서도 영원불변의 신이 천구들을 움직이는 이성(nous)들과 더불어, 있는 것들 모두의 궁극적인 원인으로 드러난다. 신은 ‘자신은 움직이지(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으뜸가는 것’(부동의 원동자)으로서 모든 존재와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
『형이상학』의 1권은 “모든 인간은 본래 앎을 욕구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앎에 대한 본래적인 욕구는 가장 낮은 단계의 감각에서 시작하여 기억, 경험을 거쳐 최고 단계의 기술이나 학문의 형태로 구현된다. 최고의 학문인 철학은 의아하게 생각함 또는 여김(驚異, thaumazein)에서 비롯한다. 인간은 주변의 사소한 일들에서 ‘왜 그럴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점차 그 관심의 영역을 넓혀 천체 현상이라든지, 보이지 않는 영원불변의 대상들에까지 모든 것들의 원인을 찾아 나서며 앎을 얻고자 한다.
그런데 원인들 중에서도 어떤 사물이 있게 된 가장 가까운 원인이 있는가 하면 그것의 궁극적인 원인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은 사물의 으뜸가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자신이 『자연학』에서 구분한 네 가지 원인의 틀에 맞춰 사물들의 원인들 또는 원리들에 관한 이전 철학자들의 이론을 검토한다.
2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진리의 탐구는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쉽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모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지는 않는다는 근본 생각을 바탕으로, 이전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무한정 원인을 찾아갈 수 없으므로 사물들이 갖는 원인들의 수와 종류는 어느 정도로 한정되어 있으며, 학문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엄밀함이 그 탐구 방식에서 요구된다고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여러 번에 걸쳐 형이상학을 ‘찾고 있는 학문’으로 언급한다.
그는 이 학문이 성립하기 위해서 거쳐 가야 할 어려운 물음(aporia) 14개를 3권에서 나열한 후, 나름의 해결책을 부분적으로 제시하면서 이 물음들에 대해 가능한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철학적 대화술의 방식으로 논의한다.
특히 ‘형이상학은 모든 종류의 원인들 및 원리들을 탐구하는가?’, ‘있는 것들의 원리인 실체와 더불어, 있는 것들 모두에 타당한 모순율과 같은 원리를 탐구하는 것은 형이상학의 과제인가?’, ‘실체들의 종류는 얼마나 많으며, 형이상학은 모든 종류의 실체들을 모두 다루는가?’라는 물음들은 최고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의 가능성과 영역을 규정하는 대표적인 물음들이 된다. 이 14개의 물음들은 4권, 6권-10권, 13권과 14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해결이 시도된다.
5권은 ‘철학 사전’의 성격을 띤 부분이다. 『형이상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전반에서 쓰인 주요 개념 30개가 일상적인 쓰임새와 더불어 설명되어 있다. 11권의 앞부분에는 3권, 4권, 6권에 대한 요약이 담겨 있으며, 뒷부분에는 『자연학』 2-3권, 5권의 논의가 발췌되어 있는데, 이 권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12권은 독립적인 저술의 형태를 띠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3권에서 제기한 난문들에 대한 답변이 우연찮게 이루어지고 있다. 『형이상학』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 이곳에는 최고의 존재인 신에 관한 논의가 담겨 있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을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것을 변화시키는 것(不動의 原動者)으로서, 자연의 모든 과정의 근원적인 힘으로서 파악한다. 감각되지 않는 실체로서의 신과, 천구를 움직이는 이성들에 관한 이 부분의 논의는 7권의 실체론과 9권의 잠재/가능 상태와 발휘/실현 상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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