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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풍수, 기업 살리는 풍수 (2022)

동방박사님 2023. 1. 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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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업 및 생활·인테리어 풍수 입문
2023 계묘년에는 어떤 운세가 기다릴까

해마다 숱한 트렌드 분석서와 예언서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개인이나 국가나 한 치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연히 일어나는 극단적·충격적인 일들로 움직여 왔다. 때문에 인문·사회과학자들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것을 관찰하고 그 축적된 통계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해가 바뀔 때마다 수많은 연구 기관·학자·전문가가 한 해를 학문적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경험으로 알 수 있듯 그러한 예측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어떻게,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운명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 즉 환경에 의해 규정된다. 환경은 내가 바꿀 수 있다. 환경은 다름 아닌 풍수(공간 논리)로 풀어낼 수 있다. ‘운명을 바꿀 비방’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의 인식 내용이 바뀐다. 풍수(風水)라고 하면 발복(發福)을 위한 술수나 미신에 불과하다는 비판부터 제기되지만, 이 ‘술수’나 ‘미신’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풍수에 대한 강의, 상담, 서적 간행 등이 끊이지 않는다.

2022년에도 풍수 논란이 한창 뜨거웠다.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 이전이 그 배경이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일임에 틀림없다. 풍수에 가장 관심이 많은 곳은 기업이다. 삼성, SK 등 창업주들과 후대 오너 경영인들의 풍수와 관련된 일화는 무수하다. 사옥 터를 잡을 때부터 설계, 심지어 일하는 층과 방향, 사무실 인테리어까지 풍수를 고려하는 CEO들이 많다. 이 책을 발간하는 또 다른 배경에는 성공한 기업 풍수를 통해 사람은 물론 기업의 운도 상승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목차

머리말

Chapter 1 풍수 입문

·풍수란 무엇인가
·풍수 개념 정의
·한 시간에 끝내는 풍수
·풍수 심화 학습

Chapter 2 기업 풍수

·삼성 서초 사옥 강남 물길 복원이 풍수의 완성
·현대차 그룹 양재동 사옥 마당을 안으로 끌어들인 길지
·SK 서린동 사옥 신령스러운 거북이 물을 마신다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돈 들어오는 땅에 안 새는 설계
·잠실 롯데월드타워 국내 최고 마천루 배수면가의 길지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하이브 용산 갈룡음수의 승자는?
·제너시스BBQ 송파 사옥 부자의 땅에서도 돋보이는 터

Chapter 3 권력과 풍수

·김두규 교수가 보는 청와대 북악산 기운 꿈틀대는 용맥(龍脈)
·풍수·도참에 의해 태어난 청와대와 용산
·산 풍수 vs 물 풍수
·용산 풍수의 완성은 만초천과 밤섬 복원

Chapter 4 역사 속 인물과 풍수

·정조 당대 최고의 풍수학자
·흥선대원군 풍수로 권력 잡았다
·윤보선 전 대통령 묘지 풍수와 발복
·김대중 전 대통령 이장과 대선의 상관관계
·박정희 전 대통령 집안 선양 앞의 칼바위와 냉혈론
·이승만 전 대통령 사후 더 존경받는 이유
·김영삼 전 대통령 봉황이 알을 낳는 자리에 안장
·시진핑 중국 주석 황토 땅의 아들
·리카싱 청풍그룹 회장 아시아 최고 갑부의 사옥 풍수

Chapter 5 돈이 모이는 생활 풍수

·집도 자신과 맞는 집이 있다
·한강집 단상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
·돈이 모이지 않아요
·나쁜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속옷만 잘 입어도 운이 바뀐다
·운을 바꾸는 개명
·힘들면 차라리 명당에서 쉬자
·보석을 지녀라, 기운이 달라진다
·삼재와 아홉수를 피하는 풍수
·‘중요한 날’을 앞두고 있다면
·버리는 것도 풍수의 일환

Chapter 6 인테리어 풍수

·집안에도 용맥이 있다
·거실은 가장 밝아야 한다
·침실은 용맥선상에
·음식에도 풍수가 있다
·꽃의 풍수 기운은 생화가 최고
·집에는 향기가 나야 한다
·책상 위치가 운을 바꾼다
·돈 버는 책상 놓는 법
·화장실을 무시하지 마라
·색에도 풍수가 있다
·이사하면 운이 달라진다
·거울을 두는 위치
·현관의 신발코 정리 방향
·아이 방을 꾸미는 비법
·재물운과 침실

Chapter 7 2023 계묘년 운세

·운명 예측 방법들
·띠로 보는 계묘년 운세
·간지로 보는 운명 예측
·중국 황실 비전 ‘지모경의 2023년 운명 예측’
·2023 계묘년 장성운

참고 도서

 

 

저자 소개 

저 : 김두규
 
풍수 이론과 현장에 모두 밝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풍수학자이다. 1959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독일에서 독문학 사회학 중국학 등을 수학한 후 귀국해 우석대학교 정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역사적 전거와 고증을 거치지 않은 시중의 풍수 이론을 예리하게 비판하면서도, 풍수 현장을 직접 체험해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풍수학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가 대학 강단에...
 

책 속으로

부동산업자로 출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부동산 재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부동산 개발·투자·분양에 풍수를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그렇게 해서 축적한 재력을 바탕으로 미국 대통령이 된다. 처음에 그는 풍수를 전혀 몰랐다. 풍수가 무엇이지? “나(트럼프)는 아시아의 부호들에게 매우 비싼 아파트들을 분양 중이었는데 갑자기 중단 되었다. ‘풍수’라 불리는 어떤 것 때문이었다. 그 당시 결코 들어보지 못한 단어였다. 내가 물었다. 도대체 풍수가 무엇인가?”
---「풍수란 무엇인가」중에서

여러 대기업 중 풍수와 관련된 일화가 빈번하게 회자되는 곳이 삼성이 아닐까 싶다. 경남 의령군에 있는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생가 뒤편 바위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옛 삼성 본사까지 글로벌 기업 삼성의 성장 속에 풍수 흔적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이런 삼성이 2008년 11월 강남 서초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했을 때 역시 세간의 관심은 풍수였다. 기업의 입장에서 본사를 옮긴다는 것은 상당히 큰 결정이다. 특히 사세가 번창한 곳을 떠나는 것은 더욱 그렇다. 삼성의 2008년 본사 사옥 이전이 딱 그랬다. 1976년 태평로로 본사를 옮긴 삼성은 이곳에서 터를 잡은 32년 동안 부침이 있긴 했지만 재계 서열 1위는 물론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삼성이 새롭게 둥지를 틀고자 하는 곳은 터가 얼마나 좋을까 궁금증이 커지는 것은 당연했다.
---「삼성 서초 사옥」중에서

청와대 터는 북악산의 진혈이다. 그렇다면 용산에서는 어디가 가장 좋은 기운이 뭉쳤을까? 용산의 진혈처에 대해서 시대와 국방 능력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우선 윤 대통령이 염두에 둔 국방부 터이다. 국방부 터는 어떤 곳일까? (중략) 용산은 기존의 경복궁 청와대 터와는 다른 풍수이다. 새 시대 새로운 대통령의 새로운 집무실로서 과거 폐쇄적 청와대 터의 산 풍수를 버리고 개방적인 한강의 물 풍수로 나아갈 수 있다. 과연 물 풍수의 나라여야 국운이 흥하는가?
---「산 풍수 vs 물 풍수」중에서

정조의 풍수 공부 기간은 15년이 넘는다. 그 와중에 그는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을 많이 당한다. 30세가 넘어 얻은 유일한 왕자 문효세자가 다섯 살 때 석연치 않게 죽고, 이어서 문효세자의 생모(의빈 성씨)가 다시 임신을 하였으나 갑자기 죽는 등 왕실에 불길한 일들이 계속된다. 이것이 모두 생부 사도세자의 무덤(원래의 무덤은 현재 휘경동 삼육병원) 터가 나쁜 탓이라는 소문과 상소가 이어진다. 1789년 그는 사도세자 무덤을 수원으로 옮긴다(현재의 융릉). 왕릉을 옮기고 나서 1년 안에 국가의 큰 경사가 있을 것이라는 예언(왕조실록)이 있었는데, 예언대로 왕자가 태어났다. 정조의 입장에서는 생부 사도세자의 무덤이 나빠 왕실에 불행한 일들이 일어났는데, 좋은 땅으로 모시니 그 발복으로 왕자를 얻었다고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정조, 당대 최고의 풍수학자」중에서

운명을 바꾸는 데 집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집 주(住)’ 자를 파자하면 ‘사람 인(人)+주인 주(主)’가 된다. 즉 집은 사람이 주인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사람이 집의 기운을 장악해야지, 집이 사람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나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한 까닭에 독일 속담은 “집은 영혼의 거울”이라고까지 말한다. 땅과 궁합이 맞아 그곳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린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떠나야 한다.
---「집도 자신과 맞는 집이 있다」중에서

2023년에는 돼지띠·토끼띠·양띠가 장성운이다. 장성운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운’이 다. 장성(將星)은 ‘장군의 별’을 뜻한다.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여 이름을 빛낸다는 뜻이다. 주체성과 소신이 강하여 일을 추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승진·번영 운이다. 대학생이라면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에 몰입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며, 군복무를 해야 할 학생들이라면 이때 입대하면 좋다. 승부욕이 강하여 일을 추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스포츠학과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한 해이다. 각종 경기에 참가하면 메달을 따는 해이다.
---「2030년 계묘년 장성운〈壯盛運〉」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 시간에 끝내는 풍수이론

2022년 가장 뜨거운 주제였던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수많은 질문들, 용산 터와 청와대 터 가운데 대통령이 머물 자리로서 어디가 더 적절한가라는 질문은 풍수이론과 관련이 깊다.

풍수(風水)는 “바람을 갈무리하고 물을 얻는다”는 뜻의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다. 이를 현대적 용어로 다시 풀어쓰면 다음과 같은 4가지로 세부 정의된다.
① 터마다 성격이 다르다
② 토지의 하중 능력 비교 평가이론
③ 동양적 고유의 공간배치 이론
④ 비보진압풍수가 풍수의 핵심 개념

터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 용도를 결정하는 것이 풍수이다. 서구 학술 용어를 빌려 쓰자면 ‘입지결정론’이다. 땅의 성격을 파악하였다고 가정하자. 특정 지역의 땅이 주택단지로 적절하다고 파악했다면, 이어서 할 일은 그 땅에 어느 정도 규모의 사람들이 살 수 있을까를 따지는 일이다. 예컨대 4대문 안 서울의 경우, 사산(四山)인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에 의해 둘러싸였으며 그 안에 광화문에서 청계천 좌우로 형성되는 평탄한 땅이 있음으로써 조선과 해방 이후 대한민국 수도가 된 것이다.

풍수지리는 땅에 대한 용도 및 규모(하중능력)를 결정한 후, 선정한 입지,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질 도시 혹은 건축물의 공간구조 배치를 ‘동양고유의 합리성’(음양·오행·팔괘 및 풍수 고유의 논리)에 따라 정하는 이론이다. 작게는 주택의 경우, 대문(현관)·안방·부엌·침대·소파 등의 위치 등을 결정하는 데도 풍수이론이 적용된다.

사회가 복잡다단한 지금에 이르러서 그러한 풍수 공간배치 이론은 사무실이나 공공건물에까지 확장·적용된다. 공간배치 이론은 유럽과 미국에서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된다. 가장 초보적인 것으로 침대 배치에도 길흉이 있다고 본다.

기업을 보면 명당이 보인다

기업은 최고경영자의 역량, 사업전략의 적절성, 경기와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부침을 거듭한다. 삼성이나 현대차그룹처럼 한국 현대사와 함께 성장한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대우그룹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기업들도 적지 않다. 기업활동의 근거지는 ‘사옥(社屋)’이다. 사옥 위치와 출입문 방향, 심지어 화장실이나 경영진 사무실 위치까지도 풍수학자들의 의견을 구한 뒤 결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기업의 ‘집’에 해당하는 사옥을 풍수적 관점에서 제대로 지어야 기업이 흥한다고 주장하는 풍수가들이 많다.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가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비(非)과학적이라는 비판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풍수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본능적으로 ‘돈 냄새’를 잘 맡는다는 부자들이 그런 터를 애써 구하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풍수·도참에 의해 태어난 청와대와 용산

청와대와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전혀 다른 성격의 땅이다. 청와대 터는 사산(四山: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에 둘러싸인 분지이다. 반면 용산은 평지이며 한강이 더 가깝다. 청와대가 ‘산(山)풍수’라면, 용산은 ‘물(水)풍수’이다. ‘산주인, 수주재(山主人, 水主財)’라는 풍수격언이 있다. 산은 인물을 키우고, 물은 재물을 늘려준다는 뜻이다. 청와대 터가 권력욕을 부추기는 폐쇄적 땅이라면, 용산은 문화·무역을 진작하는 개방적 땅이다. 풍수의 존재 방식이다. 시대가 바뀌고 국력이 커지면 대통령 집무실도 바뀌어야 마땅하다. 국력에 비례하여 산간지역에서 평지로 그리고 바닷가로 도읍지를 옮기라고 한다. 나라의 흥망성쇠와 관련이 있다. 고산룡(高山龍: 산간분지)→평지룡(平支龍: 평지)→평양룡(平洋龍: 큰 강과 바다) 단계로 풍수는 정리한다. 고산룡이란 산간분지에 있는 터를 말한다. 국력이 약한 조선왕조는 안전한 산간분지를 찾아 도읍지를 정했다. 다름 아닌 경복궁·청와대 터이다. 국력이 외적을 막아낼 만큼 강할 때는 평지에 도읍을 정함이 옳다. 그러나 이때 반드시 요구되는 것이 횡수(橫水), 즉 빗겨 지르는 강이 필요하다. 한강과 접한 용산이 바로 그와 같은 땅이다.

운명을 바꾼다는 것

김두규 교수와 〈매경럭스멘〉 편집팀이 작성한 이 책을 통해 풍수 이론의 기초와 함께 이를 응용한 사옥 풍수의 실제 사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생활 풍수와 인테리어 풍수를 통해 일반인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풍수이론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풍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청와대 험지론과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풍수 논란도 이 책에서 설명했다. 소위 산(山)풍수인 청와대 자리와 물(水)풍수인 용산 땅을 역사적 논쟁과 풍수 이론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지금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가? 일이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하는가? 사업이 잘되지 않는다? 돈이 모이지 않는다? 합격과 승진이 어려운가? 연애와 결혼에 어려움이 많은가? 내 운명을 바꾸고 싶은가?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이다. 계묘년 새해 운세는 어떨까? 이미 일본·중국은 말할 것 없고 서양에서도 2023년 운명서와 그 예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필자들은 새해 운세를 점치고자 함이 아니라, 독자들의 새해 키워드를 풍수적 관점에서 풀어드리고자 한다. 풍수는 우리의 전통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풍수의 원리를 통해 생활에 영감과 교훈의 계기를 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