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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2024) - 평범한 물건에 담긴 한국근현대사

책소개“나는 사람들의 삶을 모으고,역사의 흔적들과 대화하는 일에 빠져 있다”평범한 물건이 역사가 되는 순간,어느 컬렉터의 특별하고 가슴 뛰는 역사 읽기30여 년 전,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우연히 찾은 토기 파편 하나가 열정적인 역사 수집의 시작이었다.진 한 장에서부터 일기장, 편지, 영수증, 사인, 사직서, 온갖 증명서까지 개개인의 삶과 일상이 담긴 물건들을 모으고 또 모았다.료에 숨겨진 역사적 코드들을 하나둘씩 추적하고, 그날을 살았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면서 역사의 조각들을 맞춰가는 시간은 희열과 감동을 안겨주었다.한결같이 컬렉터를 사로잡은 수집과 역사 읽기의 흥미로운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목차책을 펴내며MY COLLECTION 1 독립협회 보조금 영수증독립문과 세 번의 독립MY COLLECT..

역사 컬렉터가 사는 법 (2024) - 발견과 몰입의 순간

책소개수집이 미지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다대한민국 1호 ‘역사 컬렉터’ 박건호의 색다른 역사와 수집 이야기미스터리한 백두산 정계 지도 [임진목호정계시소모], 교훈비로 변신한 황국신민서사비, 스스로 자기를 노비로 파는 문서 속 소녀 순심의 손도장, 3·1운동 당시 일장기를 재활용한 태극기 등, 모두 글쓴이 박건호가 모은 역사 자료다. 박건호는 자료를 수집해 그 속에서 역사를 찾고 이야기로 풀어내는 대한민국 1호 ‘역사 컬렉터’다. 역사 컬렉터는 사전에 없는 낱말로 ‘골동품 수집가’가 불편해서 그가 새로 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수집하는 물건을 골동품으로 정의하기가 적절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역사에서 거시적 관점의 통사 못지않게 역사 속 개개인의 삶을 살펴보는 미시 생활사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30..

일본 중세적 세계의 형성 (2024) - 일본 고중세사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걸작

책소개10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일본 이가국 남부의 산간지역에 존재한 장원의 역사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인간이 살아가고 투쟁하며 그렇게 해서 역사를 형성해 나간 하나의 세계”로서 장원을 바라보며, 그 역사를 추적하면서 ‘중세적 세계의 형성’이라는 큰 역사의 조류를 탐색하고자 한다. 무사가 영주로서 재지(在地)를 지배한다는 ‘재지영주제론’으로 일본 역사학에 대단한 발자취를 남긴 이 고전은, 일본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목차개간 서문초판 서문제1장후지와라노 사네토제1절 소령의 성립제2절 경영과 몰락제3절 영주와 도다이지제2장도다이지제1절 구로다장의 성립제2절 고대적 논리제3절 두 가지 법제3장미나모토노 도시카타제1절 가계제2절 무사단의 성립제3절 중세의 패배제4장구로다 악당제1절..

우리 중 그 누구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2024) -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

책소개《우리 중 그 누구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반나치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 수감되었던 프랑스 극작가 샤를로트 델보의 회고록이다. 그 지옥의 경험, 그리고 함께한 여성 레지스탕스들의 그 이후 삶이 실험적인 형식으로 서술되었다.델보가 탄 아우슈비츠행 수송 열차에는 총 230명의 프랑스 여성이 있었는데, 전쟁이 끝나고 살아 돌아온 사람은 그중 49명이었다. 그는 1945년에 귀환한 후, 25년의 시간을 두고 자신의 기억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아우르는 총 세 권의 ‘아우슈비츠와 그 이후’ 연작을 썼다.여성들의 집단 기억으로 아우슈비츠의 진상을 드러낸 이 회고록은 평생 실존과 지식, 언어의 문제에 천착한 델보의 작품 세계를 떠받치는 기단..

독재의 탄생: 로마 공화정의 몰락 (2024)

책소개뉴욕 타임즈, 올해의 책가디언, 올해의 책뉴요커, 올해의 책월스트리트저널, 올해의 책뉴욕 저널 오브 북스, 추천도서로스앤젤레스 북 리뷰, 추천도서커커스 북 리뷰, 추천도서12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에드워드 와츠의 〈로마 공화정의 몰락: 독재의 탄생〉은 주요 경제, 사회 및 정치 발전을 살펴봄으로써 로마 공화국이 황제의 일인 독재로 변모한 과정을 추적한다.목차한국어판 서문 ........................................... 14서문 ........................................................ 181장 독재 내 자유 ........................................242장 새로운 세계 질서 ...............

귀족 시대 (2024) - 로맨스 판타지에는 없는 유럽의 실제 역사

책소개화려해 보이지만 모호한 존재인 ‘귀족’tvN [벌거벗은 세계사] 임승휘 교수와 함께하는난생처음 귀족사 수업‘귀족’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매우 낯설지는 않다. 웹툰과 웹소설 등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그래서 어딘가 익숙하면서 때로 친근함이 느껴지는 존재다. 일상에서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존재이지만, 귀족의 실제 역사나 삶에 대해 우리가 아는 바는 많지 않다. 귀족의 역사는 실로 매우 긴 시간대에 걸쳐 펼쳐져 있다. 지리적 범위를 유럽으로 한정해도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어림잡아도 2천 년이 넘는다. 그 오랜 시간 동안 판타지 문학에서의 고정된 이미지처럼 귀족은 한결같은 모습이었을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들의 삶은 치열하게 계속 변화했다. 상업주의의 홍수 속에서 손쉽게 소비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