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교육의 이해 (독서>책소개)/3.역사왜곡비판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2015)

동방박사님 2024. 6. 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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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장의 지도가 국민들 앞에 펼쳐졌다. 동북아역사지도. 중국의 동북공정(현재 중국의 영토에서 일어난 역사를 모두 중국사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역사 연구 프로젝트)과 일본의 독도 도발 등 주변국의 동북아역사 왜곡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47억여 원의 세금을 쏟아붓고 60여 명의 학자들이 8년 여에 걸쳐 작업한 역사지도 프로젝트 결과물 일부가 국민 앞에 공개된 것이다.
그런데 이 지도, 어째 수상하다. 고구려와 한나라 국경선이 세로로 무 자르듯 뚝 잘려 있다. ‘실수’로 독도가 증발했다. 4세기를 나타낸 지도에 신라와 백제가 쏙 빠져 있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지도들의 놀라운 비밀을 폭로한다. 제작 과정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대단히 치밀하게 의도적으로, 목적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지도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국회 동북아특위 속기록을 공개하며 동북아역사지도가 “중국 동북공정을 추종하고,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을 그대로 따르는 지도”임을 현장감 있게 조목조목 짚어간다.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한반도 북부가 중국사의 강역이었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위나라 조조가 경기도 일대까지 점령했다고 그려놓았으며, 일제 식민사학이 발명한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에 따라 4세기까지도 한반도 남부에는 백제도 신라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지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기에, 분노했기에, 식민사관에 젖어 있는 우리 역사학계의 현주소를 고발한 것이다.

목차

글을 시작하면서

1장. 『동북아역사지도』가 대한민국에 묻는 것
동북아특위에서 부딪치다
동북공정 지도를 통째로 베낀 『동북아역사지도』
고구려 국경선을 세로로 그린 이유
서기 4세기에도 백제와 신라는 없다?

2장. 북한 강역을 중국에 넘긴 사람들
고조선과 원수진 학자들
고조선을 약화시키자고 결의한 학자들
기자조선은 있었는가 없었는가?
동북아역사재단은 대한민국의 제5열인가?
서기전 281년이 왜 고조선의 하한년인가?
위만조선의 수도는 평양이었나?

3장. 한사군이 한국사의 축복이라는 사람들
위만조선의 수도는 대동강 남쪽이었다?
둘로 나뉜 왕험성과 조선현
낙랑군 조선현은 어디에 있었는가?

4장. 이병도의 위치 비정이 1차 사료라는 사람들
1차 사료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이병도 맘대로 한 위치 비정’이 1차 사료?
『태강지리지』를 위서로 몬 간 큰 사람들
『사기색은』이 2차 사료라고?

5장. 고고학과 『수경주』
고고 유물은 말이 없다?
식민사학의 구세주, 역도원의 『수경주』

6장 . 『삼국사기』를 가짜로 모는 사람들
일본 사학자들,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발명하다
점점 악화되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동북아역사지도』는 왜 백제와 신라를 지웠는가?
임나일본부, 한반도 남부를 모두 장악하다
임나일본부설이 정설이라는 동북아역사재단
쓰다 소키치가 난도질한 『삼국사기』 「백제본기」


7장. 독도는 일부러 지운 것이다
독도를 빼놓은 것은 실수였는가?
독도는 한국 영토가 아니라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배성준
신라 지증왕은 독도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다
독도는 논리적으로 일본 강역인가?
독도에 대한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학준의 진짜 생각
간도는 원래부터 중국의 역사 강역이었다고 주장하다

글을 마치면서
 

저자 소개 

저 : 이덕일 (李德一)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창립한 이래 우리 사회 양대 사대주의 역사관인 조선 후기 노론사관과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해체하는 한 길을 걸어왔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등의 저서를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노론사관을 비판했고,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우리 안의 식민사관》 등을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정설인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비판했다. 현재 《조...

책 속으로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제작한 『동북아역사지도』 도엽이 일부 공개되자 물의가 일기 시작했다.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극우파의 식민사관을 추종한 지도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공개된 도엽 몇 장을 보는 순간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탄식이 나왔다. 한마디로 중국 동북공정을 추종하고,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을 그대로 따르는 지도였기 때문이다. 한반도 북부가 중국사의 강역이었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위나라 조조가 경기도 일대까지 점령했다고 그려놓았으며, 일제 식민사학이 발명한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에 따라 4세기까지도 한반도 남부에는 신라도 백제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지도였다.
독도는 어떻게 표기하고 있을까? 당연히 지워져 있었다. 그것도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지워져 있었다. 독도는 한국 강역이 아니라 일본 강역이라는 의도가 아니겠는가?
---「머리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역사학계가 중국 지도를 표절했다!
‘동북공정’ 지도를 통째로 베낀 동북아역사지도에 묻는다!

- 왜 독도를 지웠는가?
- 왜 4세기에 신라와 백제는 존재하지 않는가?
- 왜 고구려와 한나라 국경선은 세로로 잘렸는가?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은 주로 한국 고대사에 집중되어 있다. 민족사의 뿌리부터 왜곡시키기 위해서다. 먼저 조선총독부는 한국사를 반도사半島史로 축소시켜 놓았다. 한국사의 본무대였던 대륙과 해양을 삭제하고 반도사로 가두어둠으로써 한국인들 스스로 자국사를 반도사로 좁게 인식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 다음에 한반도 북부에는 중국의 식민통치기구인 한사군이 있었고, 한반도 남부에는 일본의 식민통치기구인 임나일본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방 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땅에서 『동북아역사지도』는 조선총독부의 이런 관점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다. 그나마도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이런 지도를 그릴 수도 없었던 편찬위원회는 동북공정의 관점이 고스란히 담긴 담기양의 『중국역사지도집』을 그대로 베꼈다. 게다가 독도를 제외시켜서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에 동조하기까지 했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 세금 47억여 원을 들여서 만든 『동북아역사지도』의 현주소다.” - 본문 75~76쪽에서

세금 먹는 하마, 식민사학자들의 매국 행위를 통렬하게 고발한다!

한 장의 지도가 국민들 앞에 펼쳐졌다. 동북아역사지도. 중국의 동북공정(현재 중국의 영토에서 일어난 역사를 모두 중국사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역사 연구 프로젝트)과 일본의 독도 도발 등 주변국의 동북아역사 왜곡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47억여 원의 세금을 쏟아붓고 60여 명의 학자들이 8년 여에 걸쳐 작업한 역사지도 프로젝트 결과물 일부가 국민 앞에 공개된 것이다.
그런데 이 지도, 어째 수상하다. 고구려와 한나라 국경선이 세로로 무 자르듯 뚝 잘려 있다. ‘실수’로 독도가 증발했다. 4세기를 나타낸 지도에 신라와 백제가 쏙 빠져 있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지도들의 놀라운 비밀을 폭로한다. 제작 과정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대단히 치밀하게 의도적으로, 목적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지도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국회 동북아특위 속기록을 공개하며 동북아역사지도가 “중국 동북공정을 추종하고, 일본 극우파의 침략사관을 그대로 따르는 지도”임을 현장감 있게 조목조목 짚어간다.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한반도 북부가 중국사의 강역이었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위나라 조조가 경기도 일대까지 점령했다고 그려놓았으며, 일제 식민사학이 발명한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에 따라 4세기까지도 한반도 남부에는 백제도 신라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지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기에, 분노했기에, 식민사관에 젖어 있는 우리 역사학계의 현주소를 고발한 것이다.

누가 우리의 역사를 팔아먹는가?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이런 지도를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동북아역사재단에서 2013년까지 이 지도의 제작을 담당했던 사람은 ‘실제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입증하는 자료와 논리가 아주 허술하고, 간도 영유권 주장이 허술하다’고 주장하던 이였다. 이런 사람이 만든 『동북아역사지도』에서 독도는 어떻게 표기되고 있을까? 당연히 지워져 있다. 실수로 빼먹기에 독도는 한일 간에 너무나도 첨예한 땅 아니었던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땅 아니었던가?
단군을 신화의 영역으로 보내버리는 등 고조선사 죽이기에 앞장서온 교수, 독도와 간도 영유권 주장 논리와 자료가 허술하다고 주장하는 교수……. 이런 사람들이 동북아역사지도를 만든 실무자들이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이다. 동북아역사지도가 그런 꼴로 나온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들, 식민사학자들은 ‘실수’ 따위 하지 않는다. 명백하게 의도를 가지고 지도를 만든 것이다. 자신들이 하늘 같이 떠받들어온 조선사편수회발 ‘한사군 한반도설’, ‘임나일본부설’, 그리고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에 치밀하게 입각한 지도를 만든 것이다. 한민족사의 시간과 공간, 사람들을 축소, 폄훼하여 자신들의 식민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선총독부 사관에 해방 70년이 지난 오늘도 식민사학자들은 충실히 복무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우리 영토를 팔아먹는가?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는 이처럼 지도 속에 배어 있는 식민사학의 관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한다. 고조선과 한사군, 위만조선, 임나일본부, 그리고 독도 문제까지를 1차 사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총괄적으로 짚어감으로써 논란만 있고 논쟁이 없는 우리 역사학계에 다시 한 번 큰 경종을 울린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치밀하고 집요하게,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오늘, 대한민국 국민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 역사지도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는 제대로 된 역사, 왜곡되지 않은 역사를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여름 소나기처럼 시원하고 통쾌한 역사 고발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