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심리학 연구 (독서>책소개)/1.심리학이론

내 마음 공부하는 법 (2024) - 마음에 이름을 붙이자 내 마음을 알게 되었다

동방박사님 2024. 9. 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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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마음 공부하는 법』은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마음의 상태에 이름을 붙이며 마음의 작동방식을 설명한다. 그냥 원래 그런 거라고 흘려보냈던 마음에 꼭 들어맞는 심리학 용어를 제시하고 연구 결과를 통해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풀어내면서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음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그리하여 마음의 작은 생채기가 큰 상처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힘을 길러 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 마음에 이름을 붙이면

1장 나와 마주서는 법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할 때―유머
지난 일을 자꾸 되돌아볼 때―사후 가정적 사고
잊고 싶은 일이 자꾸 떠오를 때―사고억제의 역설적 효과
기대를 저버리는 게 겁이 날 때―자기충족적 예언
불안에 사로잡힐 때―사회적 촉진
나만 애쓰며 사는 것 같을 때―선택적 주의
남의 불행에 기뻐할 때―샤덴프로이데
실수를 덮고 얼렁뚱땅 넘어가고 싶을 때―해석 수준 이론
혼자 짐작하고 오해할 때―결합 오류
남과 비교하며 나를 내세우고 싶을 때―하향 비교
나도 나를 잘 모르겠을 때―자기복잡성

2장 그와 마주서는 법

무슨 답을 원하는지 모르겠을 때―자율성 욕구
화풀이 대상이 되었을 때―전치
비난의 화살이 날아올 때―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날선 반응에 예민해질 때―틀 효과와 아이 메시지
제때 거절하지 못할 때―문간에 발 들여놓기
선을 넘는 상대가 불편할 때―퍼스널 스페이스
내 잘못이 아닌데도 미안할 때―문전 박대
편견에 치일 때―대표성 휴리스틱
첫인상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때―초두효과
나 혼자만 노력할 때―사회적 태만
관계에 온기가 필요할 때―체화된 인지

3장 앞으로 나아가는 법

다름과 틀림이 헷갈릴 때―기질과 성격
미움을 멈추고 싶을 때―점화
나보다 남이 먼저일 때―감정 전염
행복이 끝날까 두려울 때―귀여운 공격성
꿈이 유난히 신경 쓰일 때―프로이트의 꿈
몸이 먼저 반응할 때―고전적 조건형성
긍정적인 생각도 소용없을 때―부정
행복에 금세 무뎌질 때―쾌락의 쳇바퀴
웃음이 필요할 때―안면 피드백 가설

나오는 말: 숨겨진 유리 조각을 찾아서

저자 소개

저 : 신고은

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을 공부했다. 여러 대학 강의와 대중 강연을 하며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심리학 교양을 전하고 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단단한 마음을 얻었고 다른 사람과도 이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꿈을 꾸며 다양한 채널에서 사람들을 만난다. 『내 마음 공부하는 법』,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를 썼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위로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마음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것만으로 어느새 진정 위로받고 있다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당신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마음의 이유를 말해 주어 작가가 당신을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를 위로하게 되는, 마음의 이해를 넓히는 책입니다.
― 최설민(『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채널 운영자)

‘이름 붙이기’는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마음과 마주합니다. 기쁨과 즐거움, 행복과 편안함을 맛볼 때도 있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지요. 자꾸만 올라오는 불안과 열등감, 외로움, 분노 같은 마음은 일상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마음을 겪으면서도 사람들은 ‘원래 다 그런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마음에 크고 작은 상처를 받으면서 그대로 방치합니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 데 곤란을 겪곤 하지요. 하지만 마음을 제대로 파악해 구체적인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내 마음 공부하는 법』은 마음에 이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모호하게만 느끼던 마음의 작동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심리학을 연구한 저자는 ‘원래 다 그렇다’고 흘려보낸 마음에 꼭 들어맞는 용어를 제시하고 연구 결과를 통해 마음을 해석하지요. 가령 남과 비교하려는 마음은 낮은 자존감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하향비교’ 때문이라는 것을, 사소한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는 마음은 남다른 예민함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틀 효과’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저자는 이렇게 마음에 이름을 붙이며 일상 속 사소한 마음을 하나하나 짚어 냅니다. 이 과정은 마음을 자주 살펴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의 첫 단추가 되어 주지요.

마음에도 ‘자가진단’이 필요하다

그간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으로서 심리학을 제안하며 많은 독자를 만나 온 저자는 마음에도 ‘자가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의 증상을 기민하게 알아채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지요. 마음을 무심히 넘기지 않는 태도 말입니다. 코로나19가 생활 곳곳을 덮친 후로 목이 간질거리거나 열이 오르면 곧바로 다른 사람과 격리하고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는 것처럼요. 이 책은 스스로 마음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음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과 마주서는 태도를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알아야 이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 마음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건강한 마음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되어 줄 겁니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마음을 자가진단하면 작은 생채기가 큰 상처가 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