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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로마제국 당시의 여성들이 살고 행동하고 존재했던
다채로운 사회적 배경에 대한 역사적, 해석학적 탐구와 접근
- 1차 자료를 바탕으로 밝혀낸 고대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사회적 역할
이 책은 먼저 고대의 증거들을 제시한 후, 그 역사적 맥락에 비추어 신약 본문들을 고찰한다. 각 장은 신약 시대 여성들의 삶의 측면을 한 가지씩 다룬다. 1부에서는 부의 패턴과 재산권과 관련된 법적 규범들(재산 소유, 재산 관리, 결혼, 직업)을 다루고, 2부에서는 사회적 영향력과 지위(후견인, 사회적 영향력, 교육)를 다루며, 3부에서는 여성에게 기대되었던 전통적 덕목(정숙, 근면, 충실, 조화로운 결혼 관계)을, 4부에서는 여성의 말과 사회적으로 기대된 침묵(일상의 말, 기도와 예언, 침묵, 말과 침묵)을 다룬다. 결론에서는 본문에서 다룬 내용의 조각들을 통합하고, 그것이 독자 자신에게 어떤 중요성을 지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결국 독자들은 로마제국 당시 여성이 처했던 역사적 정황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성경 본문에서 주변화되거나 삭제된 여성 리더들의 존재와 목소리들, 그로 인한 틈새들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초기 기독교 여성들의 실제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다채로운 사회적 배경에 대한 역사적, 해석학적 탐구와 접근
- 1차 자료를 바탕으로 밝혀낸 고대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사회적 역할
이 책은 먼저 고대의 증거들을 제시한 후, 그 역사적 맥락에 비추어 신약 본문들을 고찰한다. 각 장은 신약 시대 여성들의 삶의 측면을 한 가지씩 다룬다. 1부에서는 부의 패턴과 재산권과 관련된 법적 규범들(재산 소유, 재산 관리, 결혼, 직업)을 다루고, 2부에서는 사회적 영향력과 지위(후견인, 사회적 영향력, 교육)를 다루며, 3부에서는 여성에게 기대되었던 전통적 덕목(정숙, 근면, 충실, 조화로운 결혼 관계)을, 4부에서는 여성의 말과 사회적으로 기대된 침묵(일상의 말, 기도와 예언, 침묵, 말과 침묵)을 다룬다. 결론에서는 본문에서 다룬 내용의 조각들을 통합하고, 그것이 독자 자신에게 어떤 중요성을 지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결국 독자들은 로마제국 당시 여성이 처했던 역사적 정황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성경 본문에서 주변화되거나 삭제된 여성 리더들의 존재와 목소리들, 그로 인한 틈새들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초기 기독교 여성들의 실제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서론
1부: 부와 재산
1. 재산 소유
2. 재산 관리
3. 결혼
4. 직업
2부: 사회적 영향력과 지위
5. 후견인
6. 사회적 영향력
7. 교육
3부: 여성의 미덕
8. 정숙
9. 근면
10. 충실
11. 조화로운 결혼 관계
4부: 말과 침묵
12. 일상의 말
13. 기도와 예언
14. 침묵
15. 말과 침묵
감사의 글
서론
1부: 부와 재산
1. 재산 소유
2. 재산 관리
3. 결혼
4. 직업
2부: 사회적 영향력과 지위
5. 후견인
6. 사회적 영향력
7. 교육
3부: 여성의 미덕
8. 정숙
9. 근면
10. 충실
11. 조화로운 결혼 관계
4부: 말과 침묵
12. 일상의 말
13. 기도와 예언
14. 침묵
15. 말과 침묵
책 속으로
“이 책은 ‘신약 입문서’가 으레 안고 있는 몇몇 문제를 피하려고 노력했다. 즉, 가르칠 것도 많고, 설명할 논쟁도 아주 많으며, 신약 배경과 관련하여 어떤 교사라도 포함시키고 싶어 할 표와 그림, 토막 정보도 아주 많다. 이렇다 보니 신약 입문서란 것을 쓰는 일은 끝도 없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신약 입문서는 다루기가 힘들어 쓰기가 불가능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당연히 모든 것을 빠짐없이 철두철미하게 다룬 입문서를 쓰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생생한 시각 자료를 담은 입문서를 쓰려고 노력했다.”
--- p.15
“신약성경은, 다시 말하자면, 우리에게 그저 ‘하늘에(천국에) 가는 법’을 일러 주려고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이가 놀라겠지만, 신약성경이 말하는 것은 정말 그런 게 아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신약성경과 그 권위를 논하는 몇몇 이론은 말이 되지 않으며 말이 될 리도 없다. 슬픈 현실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신약성경을 ‘방법을 일러 주는’ 책으로 읽는데, 당신이 만약 그들처럼 신약을 읽으려 한다면, 결국 좌절한 채, 성령이 차라리 우리에게 자동차 관리 매뉴얼이나 열차 시간표 같은 것을 줬으면 오히려 좋았으리라고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신약성경은 그런 방법을 일러 주는 책이 아니다. 신약성경은 이 세계를 혼돈과 우상숭배에서 구하고 새롭게 변화된 피조 세계를 출범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펼쳐 보이는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도록 설계됐다. 이런 구원, 이런 출범이 예수 안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제는 성령이 성경의 비전 자체가 빚어낸 사람들, 예수와 첫 예수 따르미들의 이야기가 빚어낸 사람들을 통해 그 일들을 실행하시며, 우리 자신도 그렇게 첫 예수 따르미들이 시작했던 운동에 동참한다.”
--- p.37
“이처럼 신약성경을 문학으로서 분명 오랫동안 논의해 온 결과를 고려할 때, 신실한 독자가 해야 할 과업은 신약성경 저자들과 텍스트들에 공감하면서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자세로 탐구하면서 독자 자신의 것으로 삼아 보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해내 갈 방법으로서, 이런 지평의 융합을 완성할 수 있는 해석학 모델을 제안한다. 그것은 사랑의 해석학이다.”
--- p.83
“제사장 대다수는 귀족이 아니었으며, 특별히 부유하지도 않았다. 제사장과 제사장을 돕는 이로 봉사했던 레위인은 나머지 백성이 내는 십일조에 의존했다. 대다수 제사장은 예루살렘에서 떨어져 살았고, 그들이 으레 행하는 제의를 행하고자 교대로 무리지어 예루살렘에 갔다. 제사장은 예루살렘에서 일하는 때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이면 우리가 종종 못보고 지나쳤던 역할을 수행했다. 그들은 주된 율법 교사였으며, 보통 유대인들은 논쟁이 생기거나 법률문제가 생기면 이 율법 교사에게 찾아가 판단과 중재를 요청했다. 예수가 깨끗함을 받은 사람더러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결코 놀라서는 안 된다. 그게 보통 행하던 관습이었을 것이며, 그것에 예루살렘을 찾아가는 일까지는 들어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 사람은 그 지역 고을이나 동네에 살던 제사장에게 갔을 것이다. 이처럼 제사장은 지역에서 주류 ‘공식’ 유대교를 대표하는 이들이었는데, 이런 대표자 지위는 토라를 연구했고 때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성전에서 그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 어울리는 것이었다.”
--- p.168~169
“바울이 빌립보 사람들에게 보낸 서신에는 쾌활한 기쁨이 가득 넘쳐흐르며, 가족의 사랑에서 유래한 기쁨이 반짝거린다. 이 서신은 독자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메시아 예수의 순전한 엄위(장엄함)와 빌립보 사람들에게 그 예수 안에서 다 같이 누리는 기쁨을 되새겨 준다.”
--- p.650
“요한복음은 신약성경의 다른 책보다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책이다. 우리는 바울과 세미나실에 함께 있다. 거기서 끝장 토론을 벌이고, 참고 자료를 찾으며, 필요한 것을 글로 기록한 우리는 세상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하라는 명을 받고 세미나실 밖으로 나간다. 마태는 우리를 회당으로 데려간다. 거기서 하나님 백성은 예수가 그들의 왕이요 그들의 임마누엘이심을 알고 시인하길 배운다. 마가는 짧은 책을 써 놓았다. 그는 그 책에서 그의 독자들에게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왕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도전을 던지면서, 그 책을 종이요 왕이신 분을 따르는 이들이 걸어가야 할 제자도의 지침서로 바꿔 놓는다. 누가는 그의 시대에 교육받은 그리스 세계에 말을 건네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메시아를 통해 온 세상을 상대로 이루시려는 목적을 큰 그림으로 그려 보인다.”
--- p.15
“신약성경은, 다시 말하자면, 우리에게 그저 ‘하늘에(천국에) 가는 법’을 일러 주려고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이가 놀라겠지만, 신약성경이 말하는 것은 정말 그런 게 아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신약성경과 그 권위를 논하는 몇몇 이론은 말이 되지 않으며 말이 될 리도 없다. 슬픈 현실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신약성경을 ‘방법을 일러 주는’ 책으로 읽는데, 당신이 만약 그들처럼 신약을 읽으려 한다면, 결국 좌절한 채, 성령이 차라리 우리에게 자동차 관리 매뉴얼이나 열차 시간표 같은 것을 줬으면 오히려 좋았으리라고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신약성경은 그런 방법을 일러 주는 책이 아니다. 신약성경은 이 세계를 혼돈과 우상숭배에서 구하고 새롭게 변화된 피조 세계를 출범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펼쳐 보이는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도록 설계됐다. 이런 구원, 이런 출범이 예수 안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제는 성령이 성경의 비전 자체가 빚어낸 사람들, 예수와 첫 예수 따르미들의 이야기가 빚어낸 사람들을 통해 그 일들을 실행하시며, 우리 자신도 그렇게 첫 예수 따르미들이 시작했던 운동에 동참한다.”
--- p.37
“이처럼 신약성경을 문학으로서 분명 오랫동안 논의해 온 결과를 고려할 때, 신실한 독자가 해야 할 과업은 신약성경 저자들과 텍스트들에 공감하면서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자세로 탐구하면서 독자 자신의 것으로 삼아 보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해내 갈 방법으로서, 이런 지평의 융합을 완성할 수 있는 해석학 모델을 제안한다. 그것은 사랑의 해석학이다.”
--- p.83
“제사장 대다수는 귀족이 아니었으며, 특별히 부유하지도 않았다. 제사장과 제사장을 돕는 이로 봉사했던 레위인은 나머지 백성이 내는 십일조에 의존했다. 대다수 제사장은 예루살렘에서 떨어져 살았고, 그들이 으레 행하는 제의를 행하고자 교대로 무리지어 예루살렘에 갔다. 제사장은 예루살렘에서 일하는 때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이면 우리가 종종 못보고 지나쳤던 역할을 수행했다. 그들은 주된 율법 교사였으며, 보통 유대인들은 논쟁이 생기거나 법률문제가 생기면 이 율법 교사에게 찾아가 판단과 중재를 요청했다. 예수가 깨끗함을 받은 사람더러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결코 놀라서는 안 된다. 그게 보통 행하던 관습이었을 것이며, 그것에 예루살렘을 찾아가는 일까지는 들어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 사람은 그 지역 고을이나 동네에 살던 제사장에게 갔을 것이다. 이처럼 제사장은 지역에서 주류 ‘공식’ 유대교를 대표하는 이들이었는데, 이런 대표자 지위는 토라를 연구했고 때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성전에서 그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 어울리는 것이었다.”
--- p.168~169
“바울이 빌립보 사람들에게 보낸 서신에는 쾌활한 기쁨이 가득 넘쳐흐르며, 가족의 사랑에서 유래한 기쁨이 반짝거린다. 이 서신은 독자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메시아 예수의 순전한 엄위(장엄함)와 빌립보 사람들에게 그 예수 안에서 다 같이 누리는 기쁨을 되새겨 준다.”
--- p.650
“요한복음은 신약성경의 다른 책보다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책이다. 우리는 바울과 세미나실에 함께 있다. 거기서 끝장 토론을 벌이고, 참고 자료를 찾으며, 필요한 것을 글로 기록한 우리는 세상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하라는 명을 받고 세미나실 밖으로 나간다. 마태는 우리를 회당으로 데려간다. 거기서 하나님 백성은 예수가 그들의 왕이요 그들의 임마누엘이심을 알고 시인하길 배운다. 마가는 짧은 책을 써 놓았다. 그는 그 책에서 그의 독자들에게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왕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도전을 던지면서, 그 책을 종이요 왕이신 분을 따르는 이들이 걸어가야 할 제자도의 지침서로 바꿔 놓는다. 누가는 그의 시대에 교육받은 그리스 세계에 말을 건네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메시아를 통해 온 세상을 상대로 이루시려는 목적을 큰 그림으로 그려 보인다.”
--- p.988~989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신약성경 본문과 배경을 이해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오늘날 성경 해석자들은 신약 시대 여성의 삶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유하는 그림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런 본문들을 해석한다. 기본적인 생각은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되어 있었고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재산을 소유하거나 시민 생활에 유의미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없었고, 교육받지 못했다. 몇몇 해석자들은 일부 여성들이 이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지만, 그러한 모습이 일반적이지 않거나 새로운 것이었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한다. 일부 여성이 가진 사회적 조건이 권력 행사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관례적이지 않았고 종종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저자의 신약 연구 결과는 여성에 대한 이런 많은 가정들과 충돌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해 여성의 삶과 역할과 능력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그림을 보여 주며, 그 그림의 주요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여성은 재산을 소유했고 자기 일에 권한을 행사했다.
▶ 재산을 소유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은 시민적·종교적 목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자신의 부와 사회적 영향력을 사용하여 후견인 역할을 했다.
▶ 비록 문화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게 여겨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지도자 역할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삶에 참여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모순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 긴장은 사회 구조의 일부였다.
이 책은 먼저 고대의 증거들을 제시한 후, 그 역사적 맥락에 비추어 신약 본문들을 고찰한다. 각 장은 신약 시대 여성들의 삶의 측면을 한 가지씩 다룬다. 1부에서는 부의 패턴과 재산권과 관련된 법적 규범들(재산 소유, 재산 관리, 결혼, 직업)을 다루고, 2부에서는 사회적 영향력과 지위(후견인, 사회적 영향력, 교육)를 다루며, 3부에서는 여성에게 기대되었던 전통적 덕목(정숙, 근면, 충실, 조화로운 결혼 관계)을, 4부에서는 여성의 말과 사회적으로 기대된 침묵(일상의 말, 기도와 예언, 침묵, 말과 침묵)을 다룬다. 결론에서는 본문에서 다룬 내용의 조각들을 통합하고, 그것이 독자 자신에게 어떤 중요성을 지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저자의 접근은 역사적이고 해석학적이다. 신약성경의 배경이 되는 로마제국 사회 여성들의 삶이 획일적으로 억압적이었을 것이라고 보는 일반적인 추측과 달리, 저자는 먼저 흥미로운 역사적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당시 엘리트 여성들이 상당한 정도의 주체성, 법적 권리, 경제적 능력을 가졌고, 중요한 사회 정치적 활동에도 참여했음을 보여 준다. 결국 독자들은 로마제국 당시 여성이 처했던 역사적 정황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성경 본문에서 주변화되거나 삭제된 여성 리더들의 존재와 목소리들, 그로 인한 틈새들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초기 기독교 여성들의 실제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성경 해석자들은 신약 시대 여성의 삶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유하는 그림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런 본문들을 해석한다. 기본적인 생각은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되어 있었고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재산을 소유하거나 시민 생활에 유의미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없었고, 교육받지 못했다. 몇몇 해석자들은 일부 여성들이 이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지만, 그러한 모습이 일반적이지 않거나 새로운 것이었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한다. 일부 여성이 가진 사회적 조건이 권력 행사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관례적이지 않았고 종종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저자의 신약 연구 결과는 여성에 대한 이런 많은 가정들과 충돌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해 여성의 삶과 역할과 능력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그림을 보여 주며, 그 그림의 주요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여성은 재산을 소유했고 자기 일에 권한을 행사했다.
▶ 재산을 소유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은 시민적·종교적 목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자신의 부와 사회적 영향력을 사용하여 후견인 역할을 했다.
▶ 비록 문화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게 여겨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지도자 역할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삶에 참여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모순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 긴장은 사회 구조의 일부였다.
이 책은 먼저 고대의 증거들을 제시한 후, 그 역사적 맥락에 비추어 신약 본문들을 고찰한다. 각 장은 신약 시대 여성들의 삶의 측면을 한 가지씩 다룬다. 1부에서는 부의 패턴과 재산권과 관련된 법적 규범들(재산 소유, 재산 관리, 결혼, 직업)을 다루고, 2부에서는 사회적 영향력과 지위(후견인, 사회적 영향력, 교육)를 다루며, 3부에서는 여성에게 기대되었던 전통적 덕목(정숙, 근면, 충실, 조화로운 결혼 관계)을, 4부에서는 여성의 말과 사회적으로 기대된 침묵(일상의 말, 기도와 예언, 침묵, 말과 침묵)을 다룬다. 결론에서는 본문에서 다룬 내용의 조각들을 통합하고, 그것이 독자 자신에게 어떤 중요성을 지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저자의 접근은 역사적이고 해석학적이다. 신약성경의 배경이 되는 로마제국 사회 여성들의 삶이 획일적으로 억압적이었을 것이라고 보는 일반적인 추측과 달리, 저자는 먼저 흥미로운 역사적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당시 엘리트 여성들이 상당한 정도의 주체성, 법적 권리, 경제적 능력을 가졌고, 중요한 사회 정치적 활동에도 참여했음을 보여 준다. 결국 독자들은 로마제국 당시 여성이 처했던 역사적 정황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성경 본문에서 주변화되거나 삭제된 여성 리더들의 존재와 목소리들, 그로 인한 틈새들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초기 기독교 여성들의 실제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추천평
성경과 우리 사이에 놓인 시공의 간격을 뛰어넘기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수전 하일런의 『뵈뵈를 찾아서』가 반가운 건 그 때문이다. 탄탄한 신학적 근육으로 무장하고 ‘역사적 상상력’의 날개를 펼친다.
- 구미정 (이은교회)
- 구미정 (이은교회)
성서학자인 수전 하일런은 역사적 자료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근거 있는' 뵈뵈를 찾아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성경 속 단 두 줄이 살아 있는 선교적 사건이 되고 인물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 백소영 (강남대학교 교수)
- 백소영 (강남대학교 교수)
저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독자는 고대 세계에서 출발하여 신약의 세계를 거쳐 현대의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고대사회 여성의 삶과 현대사회 여성의 삶의 간극을 스스로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임성욱 (연세대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 )
- 임성욱 (연세대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 )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이 책을 가지고 진지하게 공부하기를, 그래서 여성의 리더십을 제도적으로, 실제적으로 인정하는 성경적이고 상식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게 되기를 소망한다.
- 최진영 (콜게이트 로체스터 크로저 신학교)
- 최진영 (콜게이트 로체스터 크로저 신학교)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한, 교육자들이 고대해 온 책이다. 하일렌은 신약성경의 중요한 부분을 포함한 역사적 문헌들을 상상력을 가지고 면밀하게 읽어 나가며 고대 여성을 인격적 존재로 만든다. 그는 이 방법을 먼저 보여 주고, 이어서 학생들이 그 방법을 스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해 준다.
- 에이미 필러 (휘튼 칼리지)
- 에이미 필러 (휘튼 칼리지)
고대 지중해 세계의 여성을 수동적이고 무력한 존재로 보는 고정관념을 수정해 주는 반가운 책이다. 이 책은 주변 세계와 신약성경을 읽던 사람들 사이에서 사회적 권력을 가졌던 여성 지도자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를 이해하기 쉽게 묘사해 준다.
- 캐롤린 오시크 (브라이트 신학교)
- 캐롤린 오시크 (브라이트 신학교)
이 책은 신약성경과 그 주변 환경, 특히 바울과 그의 서신에서 여성이 인식되는 방식을 알려 주며, 어쩌면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 토드 스틸 (베일러 대학교)
- 토드 스틸 (베일러 대학교)
나는 이 책을 개인적으로 공부하려는 이들과 그룹 스터디를 원하는 이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너무도 흥미로운 나머지 이 책을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다. 각 장이 다음 장을 바로 읽고 싶도록 만들기에 딱 적당한 분량이었기 때문이다!
- 제이미 클라크-솔즈 (남감리교 대학교)
- 제이미 클라크-솔즈 (남감리교 대학교)
하일렌의 『뵈뵈를 찾아서』는 후견인, 후원자, 재산 소유자, 산업 노동자, 왕성하게 사회에 참여하고 권력을 행사한 여성들에 관한 풍부한 역사적 사례를 읽기 쉽게 기술한다. 1차 자료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만들어진 연구 질문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고대 여성이 담당한 다양한 역할을 발견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 조슈아 W. 지프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 조슈아 W. 지프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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