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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테크, 저널리즘 (2024) - 기술이 바꿀 뉴미디어의 미래

동방박사님 2024. 11.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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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신에서 생성 AI, VR 뉴스까지….
기술의 과찬 속에서 본질을 놓지 않는 저널리즘,
그 오랜 대화의 기록을 되돌아보다

* 전 대통령 비서실 디지털소통센터장 강정수 박사 강력 추천
* 2024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현대 저널리즘은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포털 중심의 뉴스 소비 패턴이 무너지며 수많은 언론사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AI로 대표되는 각종 혁신 기술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언론사와 정보 생산자들은 여전히 과거의 관행에 얽매여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경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AI, 빅테크, 저널리즘》의 저자는 다양한 언론사 경험과 미디어 스타트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의 근본적인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빅테크 플랫폼으로부터의 독립성 확보 전략,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저널리즘의 변화 방향,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저널리즘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통해 저널리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이 책은 현대 저널리즘이 직면한 여러 과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독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새로운 태도와 접근방식을 다루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밑바탕 된 이러한 제안들은 위기에 빠진 저널리즘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저널리즘과 기술 혁신

새로운 뉴스 플랫폼 시대의 서막
정정보도의 딜레마와 디지털 해법
노벨란티와 버즈피드의 크리에이터+AI 프로젝트
멀어지는 언론사의 소프트웨어 기업 꿈
합성 미디어의 부상과 미디어 3.0
소규모 언론사와 이미지 생성 AI의 대중화
기사 이어 삽화까지 뻗친 AI의 창의성, 그러나
웹3의 평판 경제와 저널리즘 미래
뉴스레터발 다른 유형의 언론사가 오고 있다
기후변화 미디어 그리스트와 저널리즘 혁신
정보원 다양성을 위한 저널리즘 테크놀로지
허위조작정보 자동생산, 인간-기계 협업의 위협
클럽하우스와 팩트체킹
이루다가 저널리즘에 남긴 숙제
자동팩트체킹 기술과 기본기

2장. 빅테크와 저널리즘

빅테크의 저널리즘 보조금 정책과 언론의 딜레마
뉴스가 사라진 빅테크 플랫폼, 그 상상이 필요한 시점
숏폼 영상의 인기와 페이스북의 뉴스 이별 선언
언론사의 AI ‘인프라 포획’과 플랫폼 종속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기자들의 인지편향
포털 협력 유인책으로서의 Trust.txt
네이버 뉴스와 구글 뉴스의 공정
뉴스 알고리즘 감시와 정책설계자의 역할
포털 알고리즘 비판과 감시 프레임워크
빅테크는 왜 뉴스레터에 뛰어드나

3장. 저널리즘의 위기와 도전

그날이 오면
뉴스 회피와 퍼즐의 성공
뉴스의 공정이용과 저널리즘 산업의 위기
관점 검색과 인지부조화의 해결
뉴스의 위기와 비뉴스 버티컬의 부상
NYT의 롤모델 버즈피드 뉴스의 폐업이 남긴 교훈
뉴스의 형식의 파괴와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
난해한 MZ와 마케터 출신 CEO
팩트의 빈곤과 픽션의 풍요, 비판적 무시
트럼프 방송중단과 따옴표 저널리즘
뉴스에 대한 신뢰는 진실과 진심의 결합물

저자 소개
저 : 이성규 
‘콘텐츠 AI 허브’ 스타트업 미디어스피어의 대표다. 고려대학교에서 식품자원경제학으로 학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디지털문화정책 전공으로 석사, 박사를 수료했다. 오마이뉴스, 매일경제, 블로터 등에서 정치부, 경제부, IT 담당 기자로 활동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블로거뉴스 프로덕트를 기획했고 구글에서 뉴스 혁신 생태계 파트너십 매니저로 뉴스 혁신 프로젝트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메디아티’에서...

책 속으로
생성 AI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뉴스는 일찌감치 생성 AI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생성 AI가 변화 시켜 놓을 뉴스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그 중에선 과찬과 예찬론이 주류를 이룬다. 기자를 대체할 것이란 섣부른 예단도 끊이지 않는다. 당장에라도 도입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분위기도 연출된다. 역사적으로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이러한 초기 상황이 불러일으키는 불안감은 기억상실에서부터 온다. 뉴스와 기술의 대화에 대한 역사적 기억상실증.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기술의 계보를 망각하고, 대화의 속성을 잊어버리면서 이 감정은 증폭된다. 기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반복되는 망각에서 기인한다. 이 책은 뉴스와 기술에 대한 우리의 기억상실증에서 다소 벗어나 보자는 시도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생성형 AI는 뉴스 산업이 다시 플랫폼을 제어할 수 있는 짧은 기회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의존성을 강화하는 더 큰 압력도 동시에 가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뉴스는 기술과의 긴 호흡을 통해 저널리즘이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기술, 수용자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자신에 몸에 맞게 기술을 비트는 창의적 변형 전략이 필요하다. 비록 플랫폼 통제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점이 도래한다더라도 뉴스는 플랫폼이라는 무대에서 더 많은 수용자들과 저널리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 새로운 번성의 시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역사가 증명한 사실이다. 새로운 지배적 기술이 다가온다 해서 늘 비관할 필요는 없다.
--- 「새로운 뉴스 플랫폼 시대의 서막」 중에서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이제 워싱턴포스트는 소프트웨어 회사다”라고 상찬을 한 지 약 5년이 지났다. 소프트웨어 회사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에서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고 있다.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던 제프 베이조스는 전통 미디어에 관심을 잃어가고 있다. 이 수익원의 산파 역할을 했던 CIO는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실리콘밸리의 피를 이식해 소프트웨어 회사로 진화하려 했던 언론사들의 꿈이 이대로 끝나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나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멀어지는 언론사의 소프트웨어 기업 꿈」 중에서

지금 저널리즘은 더 ‘큰놈’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은밀한 확산을 꿈꾸며 부나방처럼 옮겨 다니는 허위정보 생산 집단과 이들의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는 팩트체커들의 싸움은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저널리스트들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 명확해진 만큼 시민과의 협업을 어떻게 재설계 할지 진지하게 토론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
--- 「클럽하우스와 팩트체킹」 중에서

숏폼은 이렇게 저널리즘의 안전벨트를 스멀스멀 걷어가고 있다. 플랫폼은 그들의 수익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뉴스를 버릴 수 있다는 걸 확인해줬다. 규제의 압박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철수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젊은 독자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언론사들로서는 마지못해 숏폼 흐름에 편승해야 할 처지다. 늘 그렇듯, 잘 적응하겠지만 그만큼의 수익은 당분간 되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 「숏폼 영상의 인기와 페이스북의 뉴스 이별 선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디지털 대혁명의 시기,
저널리즘은 대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 2024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오늘날 저널리즘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탈포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 수많은 언론사 및 미디어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Web3, 합성 미디어 등 끝없이 쏟아지는 혁신 기술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 나아가 지식과 정보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이들의 태도와 인식은 여전히 수 년 혹은 수십 년 전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다시 말해, 오랜 관성을 이기지 못한 채 기존의 익숙한 방식만을 고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오로지 ‘의심의 대상’으로만 바라봄으로써 스스로 뒤처짐을 야기하고 있다는 말이다.

당사자들의 이러한 태도로 인해 저널리즘이 얻은 결과는 자못 비극적이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사람들의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고 퍼뜨리는 능력 또한 소셜미디어와 빅테크 기업의 각종 플랫폼에 송두리째 빼앗겨버리고 만 것이다. 한때, 시대를 앞서나가며 모두의 선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아내던 저널리즘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되고 말았는가?

미디어의 새로운 시대,
빅테크와 생성형 AI 속에서 재발견된 저널리즘의 본질

『AI, 빅테크, 저널리즘』은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 기술이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미치는 충격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기술 혁신이 저널리즘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는지 다루고 있는 책이다. 오마이뉴스, 매일경제, 블로터를 비롯한 다수 언론사에서 기자로 재직하고, 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생활 등을 거친 뒤, 현재는 콘텐츠 AI 스타트업 ‘미디어스피어’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저자가 제시하는 답은 명료하다. 바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저널리즘도 끝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저널리즘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살피고, 각각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빅테크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한 언론사들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저널리즘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통해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독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정정보도의 딜레마’에 대한 해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미디어테크 분야를 누구보다 심도 있게 탐구하고 발전시켜 온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저널리즘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 나아가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역할은 대체 무엇인지 바로 지금 살펴보도록 하자.

추천평
인공지능은 저널리즘에 불안과 우려를 일으키는 동시에, 흥미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만약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태도의 문제다. 이 주제를 다룰 때 중요한 점은 나만이 아니라 많은 동료들이 같은 고민과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끝없는 디지털 전환을 추구해야 하는 저널리즘의 동반자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과 관련 시장이 저널리즘에 가져올 무궁무진한 기회와 골치 아픈 문제점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디지털이 지배적인 환경에서 저널리즘의 성장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선사하는 교양서다.
- 강정수 (디지털 경제 인사이트 전문가·전 대통령 비서실 디지털소통센터장)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957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