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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동방박사님 2021. 12.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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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는 일반 대중이 역사의 현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역사의 현장을 찾아 나가는 일을 역사기행 또는 답사라고 일컫는다. 현장 답사는 준비부터 직접 찾아가기까지 시간과 노력, 특히 발품을 필요로 한다. 잘 알려진 곳도 많지만 아직 대중이 공유하지 못한 곳도 적지 않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무엇에 초점을 둘 것인가에 따라 평범한 곳도 역사의 현장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열다섯 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다양한 현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총론

제1부 해외에서 찾는 우리 역사 현장

제1장 요동의 고구려 성을 찾아서
제2장 조선통신사와 문화 교류의 현장
제3장 상하이 와이탄: 만국건축과 독립운동
제4장 일제 말기 오키나와로 강제동원된 조선인들
제5장 해외 항일운동의 중심지: 러시아 원동 연해주

제2부 역사와 함께 길과 함께

제6장 개경에서 상주까지: 이규보의 남유시를 따라서
제7장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제8장 조선조 유배지를 찾아서
제9장 뜻밖의 표류와 견문, 최부 『표해록』 현장
제10장 경남 진해의 역사 기억과 망각: 임진왜란, 러일전쟁과 부정적 유적

제3부 삶과 문화의 현장

제11장 『삼국유사』의 현장을 찾아서
제12장 역사가 살아 있는 개성 답사
제13장 지리산 절집을 찾아서
제14장 순절시인 이육사의 시 세계와 고향 원촌 순례
제15장 식민지 설움의 잔재 적산가옥; 경주시 감포읍을 중심으로
 

 

1956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이후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현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리 역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성과를 대중에게 보급하기 위해1 988년 만들어진 역사학연구소 또한 중요한 활동의 장으로 삼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1862년 농민 항쟁』(공저, 1988), 『조선 후기 환곡제 개혁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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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임기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에서 예비 교사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구려 정치사 연구』, 동료들과 함께 지은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 『현장 검증 우리 역사』, 다른 책으로 『우리 역사 속 왜』, 『동북아시아 선사 및 고대사 연구의 방향』,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 『부여사와 그 주변』, 『고구려 왕릉 연구』(이상 공저) 등이 있다. 요즘은 ‘박물관에서 우리 역사 배우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탐방하며 체험하듯이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출판사 리뷰
현장이란 어떤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났던 곳을 가리킨다. 여기서 ‘일어났던 곳’이라는 표현에 이미 역사가 잠재되어 있지만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할 때 시간의 무게감은 더욱 커진다. 인간의 역사는 수십, 수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국가 성립 이후로만 수천 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기에 이 땅의 모든 지역은 적어도 수천 년 역사의 현장이 된다. 그만큼 지역마다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는 뜻이다. 오랫동안 정체되고 느리게 변화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근현대처럼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그 두터움은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역사의 현장을 들여다보는 일은 역사를 해석하고 배우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너무 많고 다양한 역사 현장을 우리가 모두 다닐 수는 없다. 다만 하나의 훌륭한 현장을 통해 수많은 유사한 현장을 이해하고 또 여러 다른 현장과 비교를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현장이 가르쳐 주는 역사는 매우 소중하다. 이를 통해 현장은 역사를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