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3.글쓰기

이것은 글쓰기가 아니다

동방박사님 2022. 1.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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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부드러운 것이 우리를 끌어올린다.”
문법적으로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
가볍고 부드럽게 글쓰기에 다가가는 것이 글쓰기의 두려움을 벗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과 기업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모아 둔 자료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글쓰기 초보자들이 쉽게 부딪히는 문장의 오류와 비논리성 문제 등을 테마별로 나누어 세심하게 다루었다.

1부 ‘글쓰기’의 기본적인 개념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가볍고 부드럽게 격려한다.

2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우리가 쉽게 부딪히는 문법 오류, 문장 오류, 문장의 비논리성 등을 각 테마별로 다루었다. 주로 글쓰기 초보자가 처음 부딪히는 ‘실재하는 문장 오류’들이다.

3부 ‘이렇게 하면 된다’
문장의 기본적인 오류를 벗어났다고 생각하면 그다음 필요한 것은 ‘깊이’와 ‘성찰’이다. 우아하고 생명체로 살아 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방향을 알려 준다.

글을 정확하게 써야 한다는 자의식만으로도 우리는 사색의 정원을 거니는 문장의 연주자가 될 수 있다. 좋은 문장에 대한 기억은 존재의 미천함과 현실의 비루함을 넘어 삶의 숭고함으로 우리를 이끌어 올린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그 한껏 부푼 용기와 결심을 중간에 내려놓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 책의 의무일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 iv

1부 글쓰기란 무엇인가 / 1

글쟁이 혹은 책 불태우기 전문가들 / 3
글쓰기와 연애 / 6
디지털 시대 글쓰기의 운명 / 9
집짓기와 글쓰기 / 12
글쓰기의 DNA / 16
‘둘이서 맞들기’로서의 글쓰기 / 20
글쓰기의 출발: ‘나’의 위치 찾기 / 24


2부 문장 오류의 6종 종합선물세트 / 29

‘문장쓰기 오류’의 종합선물세트 / 31

1. 워밍업 기초닦기 2종 / 34
1종: 서술어의 ‘주체’를 찾는 탐정놀이 / 34
2종: 평등과 등가 / 51

2. 관습적인 오류 4종 / 74
3종: ‘은/는’을 가학적으로 쓰지 않기 / 74
4종: 사역동사 구문은 ‘인간주어’ 문장으로 / 83
5종: ‘통하여’, ‘바탕으로’, ‘위하여’는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 / 94
6종: 수식절의 장황함 / 116

3. 사소하기 이를 데 없어 더 중요한 것들 / 128
조사, 쉼표, 리듬, 뒷받침 문장의 ‘작은 왕국’ / 128
‘나는’의 대가에서 벗어나기 / 130
댓바람에 ‘은/는’ / 140
습관의 무서움, 단순함의 예술 / 152


4. 한 줄의 문장에도 힐링의 시간이 필요한 것 / 156
논리가 행진할 수 있도록 문장을 연결해야 / 165
우리는 김승옥이 아니다 / 176
쉼표 혹은 온점 혹은 명사로 끝 막기 / 182
나쁜 영어든 나쁜 한국어든 피해야 할 것들 / 185
그 사소한 조사가 이끄는 리듬 교향악 / 189


3부 아름다운 문장의 숲? - ?글의 품격과 삶의 관조 / 199

리듬이 있는 글 / 201
그림일기에서 벗어나는 법 / 207
좋은 글을 베껴 쓰는 연습 / 211
단문의 경쾌한 가벼움, 장문의 치렁치렁한 여유 / 225
사전 찢어 먹기의 열정으로 / 231
서술절로 풀어 말하기 / 240
긴 문장의 가지치기 / 245
개성적인 문체와 어조 / 251
제목 붙이기 / 256
활자에도 감정이 있다 / 261
영어식 문장에서 벗어나기 / 264
번역서를 읽는 것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가 / 269
시 읽기가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가 / 275
산을 오르듯 / 280
천천히 가기 / 284
 

저자 소개

저자 : 조영복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는 시를 전공했으며 [황지우론]으로 문학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의력의 기원이 글을 읽고 사유하는 데 있다고 믿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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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내면의 글쓰기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내면성을 키워야 좋은 글, 감동적인 글, 성찰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글쓰기 교육 ‘일반론’이 글쓰기 실제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아는 것과 쓰는 것은 다르다. 문법을 잘 안다고 글을 정확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글쓰기를 욕망하는 사람들이 실제 글을 쓸 때 부딪히는 비문과 오문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길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