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독교 문화유산 (2016~) <답사지> 343

용인 은이성지

용인 은이성지  은이는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살던 "숨은 이들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바로 이웃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자라난 골배마실 교우촌이 있으며, 문수봉 넘어 남서쪽에는 한덕골 교우촌과 미리내교유촌이 자리잡고 있었다. 은이교우촌이 언제 형성되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1846년 48세로 포도청에 곤장을 맞고 교수형으로 순교한 충청도 출신의 한이형(1799~1846 : 라우렌시오) 성인기록에 보면 21세때(1819년) 혼인한 뒤 곧바로 은이마을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후 그는 은이 교우촌의 회장을 지냈다.  은이와 골매마실은 두 차례에 걸쳐 박해를 받게 되었다. 1839년의 기해박해로 김제준이 골배마살에서 체포되어 한양으로 압송되어 순교하였으며, 1846년의 병오박해 때는 공..

양평 양근성지2

양평 양근성지2  양근지방은 한국천주교회 창설의 요람이며 선교의 중심지이자 신앙 선조의 순교터이다. 양근지방은 한국천주교회 창설초기 권철신(암브로시오),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영향으로 많은 천주교신자가 배출되었다. 충청도 내포의 이존창(루도비코곤자가), 전라도 전주 초남의 유항검(아우구스티노) 등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또한 양근에서 살던 윤유일(바오로)은 권철신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연구하면서 한국천주교의 첫 밀사로 1795년 주문모(야고보)신부를 맞아 들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