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우울증도 번아웃도 아닙니다. ‘시들해진’ 겁니다”현대인의 무기력과 공허를 해독할 시의적절한 진단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세상에서다시 살아 움직이는 삶을 위한 안내서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시들함에 빠졌나?현대 정신건강 영역이 놓쳤던 것‘시들함languishing’은 ‘자존감, 의욕, 의미감을 약화시키는 정신적 쇠약함 상태’로 정의된다. ‘시들함’은 우울증이나 번아웃과 동의어가 아니며, 무관심이 그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저 지나가는 일상으로 치부하기 쉽다. 오랫동안 ‘시들함’과 ‘활력flourishing’을 연구해온 긍정심리학의 선구자이자 에모리대학교의 석좌교수 코리 키스Corey Keyes에 따르면 이 상태는 그리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시들함’에 빠진 사람은 자기 삶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