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옥죄어오는 외부 식민자들 하에 신음하는 조선 농민들 본서는 정상적인 ‘국가’상태로 규정할 수 없는 식민지 상태의 조선 농촌과 그곳에 군림한 일본인 지주, 수탈당하는 조선 농민을 주제로 하고 있다. 식민지 상태의 조선은 외부 식민자들에 의해 권력을 빼앗겼고, 제반경제 분야의 이윤은 식민권력과 본국 자본가 그리고 그에 기생한 토착 자산가들에게 돌아가는 왜곡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 중 식민지 조선 농민의 생계를 움켜쥐었던 실질적 권력은 일본인 거대지주들이었다. ■ 침몰하는 일본인 지주들의 동아줄이 된 조선 일본인 대자본의 농업회사 경영에 의한 식민지 지주제는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지방 농촌사회와 농민 구성원 및 영농과정 하나하나에까지 확실하게 실현시키고, 조선을 종주국 일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