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3.일제식민지배 53

식민통치에 혈관을 놓다 : 교통으로 본 일제시대

목차 발간사ㆍ2 머리말ㆍ5 1. 제국주의 네트워크로의 흡수━식민지에 놓였던 근대 교통ㆍ8 2. 한국과 근대 교통의 첫 만남ㆍ14 3. 일본의 철도 부설권 장악 시도와 경인철도ㆍ19 4. 제국주의 침략의 통로가 된 경부철도ㆍ25 5. 한국인의 철도 부설 열망과 좌절ㆍ31 6. 일본의 러일전쟁 전리품 경의철도ㆍ36 7. 남북을 빠르게 연결하라! 종관노선 위주의 철도망 구축ㆍ42 8. 만주 침략이라는 야욕, ㈜남만주철도의 한반도철도 위탁경영ㆍ52 9. 철도의 보완재이자 일본 군부의 입김, 1910년대 도로 건설ㆍ57 10. ‘조선철도12년계획’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진행되었나?ㆍ64 11. 제2기 치도공사는 왜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을까?ㆍ71 12. 침략 욕구가 만들어 낸 교통망의 확대, 북선 루트·북선..

일제 강점기에 학살당한 한국인들

책소개 일제강점기 한국인 학살 만행의 진상을 규명하다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지 76년이 되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일본의 한국인 학살 만행의 진상은 아직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1894년 전후 시기부터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 침략 세력의 패망 전후 시기까지 약 55년간 일제 침략 세력이 국내외 각지에서 벌인 한국인 학살과 각종 만행의 진상을 서술하였다. 식민 지배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일우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과거 사실을 직시하고, 그 의의를 성찰하여 과거의 잘못을 다시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이 과거와 현재 사살의 올바른 인식과 해석을 도와 참다운 한일 우호 관계를 정립하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발간사·2 머리말·5 ..

식민국가와 대칭국가

책소개 이 책은 식민지기의 정치권력 혹은 국가를 분석했으며, 이중국가, 식민국가, 대칭국가라는 세 개의 국가개념을 사용하였다. 이중국가는 대한제국과 통감부가 병존하던 시기 권력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였다. 조선총독부 권력은 식민국가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이와 대치하고 있던 저항국가 즉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대칭국가로 규정하였다. 목차 머리말_만약 한국이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면? 3 제1장 ‘식민지적 사유중지’와 ‘식민국가’ 13 제2장 통감부와 ‘이중국가’ 33 1. 이중국가론 44 2. 군사점령과 보호국화 50 1) 보호국이란 무엇인가? 50 2) 군사점령과 보호국으로의 길 55 3. ‘폭력기구’ 해체의 세 차원 61 1) 한국정부의 기반 잠식 63 2) 폭력기구의 해체와 장악 66 3)..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 : 윤치호 일기로 보는 식민지 시기 역사

책소개 한국 근대사 연구에서 황현의 매천야록이나 김구의 백범일지에 못지않게 사료적 가치가 있으나, 방치되어왔던 윤치호의 일기를 다시 정리해 출간한 책이다. 좌옹 윤치호 , 1865∼1945)는 지식, 명망, 재력을 겸비했던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원로로서, 더러 중단된 적은 있으나 1883년부터 1943년까지 장장 60년 동안 일기를 썼다. 윤치호 일기 원본은 대학노트와 수첩 등 모두 30여 권에 기재되어 있는데, 1883년 1월 1일부터 1887년 11월 24일까지는 한문, 1887년 11월 25일부터 1889년 12월 7일까지는 국문, 미국 유학 중이던 1889년 12월 7일 이후는 영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식민지살이와 윤치호 개인의 속내가 매우 생생하게 담겨 있다. 윤치호의 국내외 정세 ..

일본의 식민지 조선통치 해부

책소개 『일본의 식민지 조선통치 해부』는 일본의 역사가인 '야마베 겐타로'가 일본의 무자비한 식민 정책들을 솔직하게 기술한 책이다. 지난 35년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무너져 내린 조선 민중의 삶이 과연 일본의 주장대로 '조선의 근대화'를 위한 것이었는지 실증적 자료들을 토대로 일목요연하게 조목조목 반박한다. 목차 머리말 4 1. 조선총독부 한국병합의 의의 13 조선총독부의 개설 22 데라우치 총독의 언론 탄압 28 헌병정치 32 2. 조선의 사회 상태 동양척식주식회사 45 회사령의 공포와 그 의의 52 토지조사 57 임야조사 67 농민의 상태 72 금융과 무역 76 3. 3·1운동과 민족독립운동의 발전 발단과 배경 91 독립선언 102 운동의 경과 109 3·1운동의 진압 136 3·1운동의 성격 14..

식민지 시기의 조선의 지식인과 민중

책소개 근대는 국민국가와 문명의 논리를 계몽하기 위해서 민중들에게 폭력적으로 대하지만 그 계몽의 폭력은 가족화된 국민에 대한 것과 타인화된 식민지인에 대한 것과는 질과 양 모든 측면에서 전혀 다른 것이었다. 계몽의 폭력이 가혹하게 나타나는 식민지에서 민중은 근대에 대해 점점 등을 돌렸다. 식민지에서의 근대성은 지식인에게서 민중으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그다지 용이하게 침투되지는 못한다. 근대가 폭력적인 이미지가 되면 될 수록 민중은 ‘마음의 요새’를 피난처로 해 전통적인 관습과 전통적인 사유 속에 살고자 한다. 이러한 민중의 삶이 결국은 식민지 지배를 허물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이며 이에 대한 착안 없이는 탈식민지화의 길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목차 제1장 식민지 근대성론 비판 제2장 조선인 나태론의 ..

식민지 민족 차별의 일상사 : 중등학교 입학부터 취업 이후까지

책소개 학적부·교지·동창회 명부에 졸업생 구술까지 숫자로 확인하는 일제하 민족차별의 실상 일제강점기 한국사회에서는 신분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학력차별, 민족차별 등 각종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그중 일제강점기의 차별을 표상한 것은 민족차별이었다. 그럼에도 법제나 구조에 주목한 민족차별 연구들은 있으나 이를 전면적·체계적으로 해부한 연구는 의외로 빈약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민족차별의 양상, 구조와 특성 등을 체계적·실증적으로 해부하려 시도한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특히 식민지사 연구에 천착해온 지은이는 명시적인 법규범이나 제도를 통한 법적 민족차별이나 정치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위계관계에 의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민족차별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에 의해 일상적·무의..

일제의 식민 지배와 일상생활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책소개 식민지 근대성의 구체적 표현으로 이 책이 담으려는 것은 일상생활의 영역이다. 일제의 식민지배가 진행되면서 이 시기에 개인들의 구체적인 일상생활은 어떠한 변화가 초래되었으며, 이 변화는 전통적인 삶의 양식이나 습속과 어떤 갈등이나 충돌을 일으켰는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즉 이 책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일제시기에 이식된 근대적 변화가 어떻게 우리의 전통을 변화시켰고, 개인의 일상적인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양한 영역에 걸쳐 검토해 보려고 한다. 목차 식민지시기 일상생활의 근대성과 식민지성 - 김동노 1. 근대 도시 경험과 도시민의 일상 도시계획과 도시공간의 변화 - 김영근 새로운 도시주택의 형성과 생활의 변화 - 김성우 일제하 백화점업계의 동향과 관계인들의 생활양식 - 오진석 요보 · 모보 ·..

종교와 식민지 근대

책소개 일제 강점기에 경성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남대문을 거쳐 조선신궁이 있는 남산부터 올라 경성의 풍경을 조망했다. 식민지 조선은, 새로운 ‘종교’ 개념을 만들어낸 서구인들과 그것을 식민지 조선으로 가지고 들어온 일본인들과 그 전파 대상인 한국인들이 어울려 만들어낸 종교와 유사종교와 민족주의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적인 시공간이었다. 어떤 사람은 자발적으로 동화되고, 어떤 사람은 강고하게 저항하고, 또 다른 사람은 동화가 바로 저항이라는 전략을 사용하는 가운데, 식민지민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모색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공간에서 기독교, 유교, 천도교, 증산교, 보천교 그리고 민족주의 등 모두가 정치적 태도를 버리지 않고 국가 이데올로기에 저항하기도 하고, 거꾸로 그 이데올로기를 지..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

책소개 이 책은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를 번역하고 각주를 붙인 것이다. 『시정25년사』와 『시정30년사』는 조선총독부가 여러 통치정책들을 합리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펴낸 책들이다. 조선총독부가 자신의 업적을 미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만든 이 책들을 번역하여 내는 것은 조선총독부의 지배정책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에서 연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각 총독 시기별로 주요 법령, 제도에 대한 설명과 그 의도를 담고 있어, 식민지 지배정책의 기본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내용 가운데 총독부의 정책을 심하게 왜곡하거나 미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주를 통해 이를 지적하여 독자들이 총독부의 의도대로 책을 읽지 않고 오히..

일제강점기 종교 정책

책소개 일제강점기의 종교 정책을 연구할 때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는 종교 법규 부분이다. 또한 종교 정책에 대한 종교계 반응도 빠뜨릴 수 없는 연구 주제이다. 이 책은 통감부와 조선총독부 시기의 종교 법규, 종교 정책, 종교계 대응을 연관시키고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종교 지형을 이해하고자 한다. 종교 법규와 종교 정책에 대해서는 종교별로 역사적 흐름에 따라 검토하고, 종교계 반응으로 종교 정책의 시행 과정에서 발행하는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았다. 목차 발간사 4 편찬사 7 머리말 13 제1장 일제의 종교 법규와 종교 정책 1. 일본의 종교 인식 28 2. 일본의 종교 관련 법규와 정책 53 3. 통감부의 종교 정책 83 4. 조선총독부의 종교 정책과 법규 95 제2장 종교 분열과 일제 협력 1. 조선 불..

일본제국의 대외 침략과 동방학 변천

책소개 이 책은 일본의 쇼와 시대 외무성 산하 동방문화학원(1929)에서부터 교토제대 인문과학연구소(1939)와 도쿄제대 동양문화연구소(1941)까지 ‘동방학’과 ‘대동아공영권’ 이데올로기 개발에 앞장선 기관의 실체를 파헤친 연구서이다. 각각의 기관이 세워진 과정을 통해 일본제국의 주도하에 학자들이 대외 침략을 위한 논리 개발에 열중한 사실을 살폈다. 특히 각 기관의 인력이 「교육칙어」(1899)를 교육받은 세대로부터 시작해 ‘쇼와 유신’ 세대까지 이어졌음을 각 기관의 주요 인물 사례를 통해 새롭게 드러냈으며, 잘못된 역사연구가 제국 일본의 여섯 차례나 되는 대외 침략전쟁에 끼친 영향을 실체적으로 밝혔다. 저자는 오늘의 일본 역사학계가 제국시대 역사학의 잘못을 직시하여 성찰적인 역사연구를 통해 지금이라도..

남양과 식민주의

책소개 일본제국은 ‘대동아전쟁’의 무대이자 이 전쟁을 통해 건설하고자 한 ‘대동아공영권’의 공간을 ‘동양’과 ‘남양’, 그리고 ‘남방’이라 불렀다. ‘동양’이 메이지 시기 이래 밀어붙인 북진의 공간이었다면, 남양은 1910년대 중반 이후 확보하게 된 남양군도에서 출발하여 태평양전쟁으로 더욱 확장된 남진의 공간이었다. 이 책은 일본 제국주의의 또 다른 침략인 남진과 대동아공영권을 주요하게 다룬다. 남양에 대한 인식과 남진론이 메이지 시기 이후 시국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대동아공영권’ 구상에 따른 일본의 동남아시아 침공과 점령정책이 어떤 변주 과정을 거쳤는지를 살폈다. 또한, 남양과 남방 연구를 위한 일본의 조직과 제도, 프랑스와의 학문 교류 실태를 들려준다. 결국 남양군도와 동남아시아를 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와 조선연구

책소개 경성제국대학은 식민지 조선의 최고학부로서 교육과 학술생산의 정점에 섰던 ‘조선총독부 기관’이었으며, 일본의 제국대학 중 처음으로 식민지에 세워진 대학이었다. 학문의 전당을 표방하면서도, 대륙 진출이라는 제국적 과제와 식민통치의 안정화라는 식민지적 과제가 중첩되는 식민지 조선이란 공간에서 경성제대는 ‘국책(國策)과 학문 사이의 균열’이라는 모순된 운명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러한 균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경성제대 초대 총장 핫토리 우노키치가 제시한 해답은 바로 ‘조선 연구’였다. 그는 조선 연구가 조선 그 자체만 다루어서는 안 되며, 조선을 통해 중국과 일본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중국과 일본 속에서도 조선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즉 조선 연구는 조선을 지..

조선 총독부의 조선사 자료수집과 역사편찬

책소개 일제시기 조선총독부는 방대한 조선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식민지의 역사편찬사업을 추진했다. 총독부가 조선의 역사편찬사업을 추진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 책은 조선총독부의 식민사학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된 역사편찬사업의 추진 배경뿐 아니라 식민지 기초조사사업으로 시행된 구관조사와 규장각 자료 정리사업의 진행 과정을 세밀히 들여다봄으로써, 이들의 결과물이 어떻게 식민지 역사편찬사업에 반영되었는지를 들려준다. 특히 조선총독부 중추원의 『조선반도사』와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 , 이왕직의 『고종순종실록』 편찬 과정을 분절적인 별개의 사업으로 인식하지 않고 상호 계승성과 연계성에 유의해 살폈을 뿐 아니라 이 사업의 주요 참여세력인 오다 쇼고, 구로이타 가쓰미 등 일본인의 역할 분담과 정만조, 이능화 등 ..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

책소개 제국 일본의 대외팽창과 공간 확장은 제국이 패망하는 날까지 반복되었다. 일본은 침략을 통해 새로 확보하게 된 공간을 ‘통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권선’과 ‘이익선’을 설정하고, ‘내지’와 ‘외지’로 구분해 지속적으로 공간을 확장, 재편해나갔다. 일본의 대륙 침략 경로는 한반도에서 시작해 간도와 만주를 거쳐 화북으로 향했으며, 이 침략 과정의 중심에는 러일전쟁 이후 설립된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즉 만철이 있었다. 만철은 만주 지역의 주요 산업을 지배했을 뿐 아니라 철도부속지를 통한 영역 지배까지 실현했다. 그중에서도 만철조사부는 일본의 지배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초 조사는 물론 정책 입안까지 관여한 제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였다. 이 책은 만주를 배경으로 무기 대신 붓을 들고 싸운 만철조사부..

만선사, 그 형성과 지속

책소개 만주와 조선을 연관 지은 ‘만선’이란 용어는 19세기 말 처음 등장했으며, 러일전쟁 이후에는 그에 대한 역사를 지칭하는 ‘만선사’라는 학술 용어가 확산되었다. 1960년대 이래 만선사는 한국사에 드리워진 대륙의 영향력을 강조한 식민주의 역사학의 주요 담론으로 지목되면서 한일 양측에서 모두 비판받고 있다. 이 책은 만선사라는 이름 아래 만주와 조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스스로 만선사가를 자처했을 뿐 아니라 유일하게 만선사의 체계화를 시도한 이나바 이와키치의 논의를 중심으로 만주와 조선의 역사에 대한 당시 일본인 역사가들의 연구를 살펴본다. 만주사에서 조선사와 만선사로, 다시 만주사로 중심축을 이동해온 이나바의 연구 궤적을 따라감으로써 이나바로 대변되는 일본인 연구자들이 동..

조선총독부 박물관과 식민주의

책소개 제국주의의 침탈 과정에서 식민지에 세워진 박물관은 원활한 식민지배를 위한 문화적 도구로 활용되었는데, 1915년 일제에 의해 세워진 조선총독부박물관 또한 이러한 역할에 충실한 식민지 문화기관이었다. 식민지 문화재정책에 부응하여 발굴품과 미술공예품의 전시를 통해 열등한 조선의 문화를 재현하는 공간이자 문화재의 조사, 보호, 보존 등 문화재 관리 기관이었던 조선총독부박물관은 1945년 해방 이후 미군정을 통해 국립박물관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오늘날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조사연구의 연원이기도 한 조선총독부박물관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열패한 식민지 문화가 어떻게 전파되었으며, 조직과 인력, 소장품의 출처와 상설전시를 통해 식민지 박물관의 토대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폈다. 더불어..

일본제국의 '동양사,개발과 천황제 파시즘

책소개 일본제국은 왜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는 불법한 행위를 자행하면서까지 잘못된 역사의 길로 들어선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저자의 한일관계사 연구는 요시다 쇼인의 『유수록』(1854)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낸다. 구미 열강의 식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열강에 앞서 주변국을 먼저 차지해야 하며, 특히 조선이 대륙 진출의 통로로 필수 선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요시다 쇼인의 주장을 접한 저자는 대한제국의 국권피탈은 한일 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를 상대로 한 천황제 곧 황도(皇道) 파시즘이 펼칠 거대한 침략정책의 초입에 불과함을 깨닫는다.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제국이 동아시아를 선점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동양’과 ‘동양사’와 천황제 파시즘과의 관계를 ..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근대도시 형성

책소개 이 책은 일제강점시 시대의 수탈론 VS 근대화론의 대립적 사고를 넘어 생산적인 학문 토론과 이론 정립을 위해, 식민지 시기 근대도시에 관한 비교 연구를 실었다. 식민지 시기에는 근대도시와 도시공간의 근대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어지고는 있었지만 정작이를 비교하기 위한 대상이나, 특히 일본의 근대 도시에 대한 국내 연구는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책은 식민지 시기 근대도시에 대한 논의는 식민지 조선과 일본 양자의 근대도시 사이에서 어떤 질적인 차이가 있었는지, 아울러 근대도시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분법적 사고는 철저히 배제 했다. 식민지 시기 일본 국내에서 실시되었던 근대 도시 계획론과 도시개발사업을 살펴보며 위와 같은 논의와 사업이 조선에 유입, 변용되는 과정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