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2.정부수립이후 154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

책소개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였던 '한국전쟁의 기원'의 저자이며 수정주의 사회학자로 시카고대학에서 연구하고 있는 브루스 커밍스는 1997년에 그의 시각으로 본 한국의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그의 전작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 그가 '생각을 바꾸었다'고도 얘기한다. 그러나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 나는 한국 현대사를 다루는 다른 책을 몇권 쓴 바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것은 새로운 접근법과, 또한 동료들의 최근 연구를 최대한 숙지한 결과로써 해석된 것이다. 나는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은 성장의 신호라는 원칙 아래, 여전히 나에게 옳게 보이는 해석을 유지할 권리와 내 예전 연구에 나왔을지도 모르는 견해를 수정할 권리를 행사했다. " 그가 전작에서 얘기했..

생명의 강, 생명의 불꽃 : 인물현대사

책소개 월간 《신동아》에 인물탐구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는 황호택 기자의 네번째 인터뷰집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박경리, 재치넘치는 화술가 김제동, 아름다운 발레리나 강수진 등 총 7명의 인터뷰와 저자의 석사논문 『월간지 인물탐구 인터뷰의 변천과 특성』을 담고 있다. 인물탐구 인터뷰를 숙성과정을 거칠 수록 깊은 맛이 나는 포도주에 비유하고 있는 저자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지식과 경험, 인물 고유의 향을 맛볼 수 있다. 목차 서문 "행복했다면 문학을 껴안지 않았다", 박경리 수천년 잠든 보물아, 일어나 춤추거라, 유홍준 여유있게 서두르는 정치, 김원기 모범생 강박증의 눈물, 김영란 "프리섹스는 OK, 성매매는 NO", 지은희 강철나비 발레리나의 위대한 발, 강수진 꽃미남이 부럽다, 김제..

100년의 사람들 : 김동길의 인물한국현대사

책소개 김동길 교수가 기록한 한국 현대사 100년의 스펙타클 현대사를 수놓은 100명의 별들을 만나다 『백년의 사람들: 김동길 인물한국현대사』는 대학교수, 저술가, 역사가, 정치가, 그리고 최근 ‘세계 최고령 유튜버’로 다방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동길 교수가 격동의 현대사 100여 년을 살아오면서 경험한 사실과 교유한 인물들을 바탕으로 쓴 ‘체험적 인물한국현대사’이다. [조선일보]와 저자의 블로그 [석양에 홀로 서서]에서 2017년부터 2년간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어냈는데, 연재 당시 허를 찌르는 인물 선정과 톱기사 버금가는 흥미로운 사실들로 매 회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보급 마당발’인 김동길 교수는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농촌운동가 강성갑, 천사의사 장기..

역사의 증언: 광주5.18

책소개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하여 뜨거운 역사의 현장인 전남대에서 한국사 교수로 근무했다. 나는 정의가 승리하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확신을 갖고 그것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역사의 증언」으로 내가 직접 실험장에 들어가서 그것을 입증한 것이다. 보수 기득권자들의 악랄함에 가끔 나의 소신에 대해서 의심할 때가 있었으나 드디어 정의는 승리하고 역사는 발전했다. 그리하여 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증보판을 내기로 했는데 그것은 우리 헌정사 전부를 조명하게 되었고 특별하게 나와 관련되는 문제들이 포함되기도 했다. 우리 역사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수 천 년간 지배자들의 마음먹기에 따라 유지되다가 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겼고 우리의 힘으로 독립을 쟁취..

재판으로 본 한국현대사

책소개 한국의 정치재판을 해부한다! 시국사건 변호사 한승헌이 보고, 듣고, 기록한 당대사 예나 지금이나 소위 ‘시국사건’이나 ‘국론 분열’을 일으키는 대다수 사건들은 당대 법정에 섰다.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갈림길이 되었던 사건들의 법정 공방은 이미 그때부터 한국현대사가 되었다. 법원의 입장에서는 ‘오욕과 회한의 역사’이자 피고인의 입장에서 ‘투쟁과 수난의 역사’인 그 사건들의 전모가 이제야 밝혀진다. 그때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50여 년 동안 시국사건·양심수를 변호한 대표적인 인권변호사이자 전 감사원장 한승헌이 한국현대사의 맥락에서 17건의 정치재판을 실황중계한다. 독재정권에 맞서 흔들림 없는 변론을 펼치고, 때론 시국사범으로 몰려 수감생활을 해야 했던 한 변호사는 ‘사법의 민낯’을..

반드시 청산해야 할 유신독재체제 청산 : 한국 현대사의 망령

책소개 반드시 청산해야 할 한국 현대사, 박정희유신독재체제 한국 현대사는 뒤틀려 있다. 회자되듯이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기술된 역사와 이에 대한 냉엄한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공과의 심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우리 현대사가 질곡의 늪에 빠진 이유는 흔히 말하듯 일제강점기 이후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그 연원을 둔다. 그런데 그것 말고도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박정희유신독재체제라 할 수 있다. 특히 박정희유신체제는 다른 독재정권보다 유독 교묘한 대중조작까지 곁들이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려 아직도 이 땅에는 ‘박정희 향수’가 서려 있다.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의 망령과도 같다. 박정희유신체제에서 심신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주어지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

미국 비밀문서로 읽는 한국현대사 (1945~1950)

책소개 미국 국립문서보관소 비밀문서를 20여 년 동안 취재하여 발굴한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증언! MBC 워싱턴 특파원 출신의 저널리스트 김택곤의 현대사 재조명 우리 역사의 큰 격동기였던 1945~1950년, 수수께끼 같은 한국 현대사의 민낯을 채집하다! 해방과 미군정, 남북분단과 정부 수립,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1945년부터 1950년까지의 5년은 한국 현대사에 있어 가장 비밀스러운 격동기였고, 소망과 비극이 교차했던 시기였다. 문제는 그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지금의 시각이다. 우리는 아직도 그 시대를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자세로 마주하기 보다는 이를 정치적 논란의 도구로 삼거나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분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쟁으로 변질된 한국 현대사의 실체를 어느 때보다도 객관적으로 바라..

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화

책소개 박정희와 김대중이 반세기 만에 다시 만나 말하는 한국현대사 이야기 1968년 1월 1일, 박정희와 김대중은 청와대에서 개최된 신년하례식에서 대통령과 야당의원으로 만나 잠시 대화한다. 서로 대면하여 말을 주고받은 것은 이 짧은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후 반세기의 세월이 지나 생전에 못했던 대화를 나눈다. 그들이 살아온 시대와 고민하고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서로 부딪힌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과 언어로 질문하고 대답한다. 두 인물은 서로에 대하여 비판하고 때로는 분노를 느끼기도 하지만, 이해와 공감도 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적인 회한도 숨기지 않는다. 이 책에는 리더의 고뇌와 결단도 보이지만, 민초들의 애절함과 민중의 바다도 그려진다. 그들이 남긴 역사적 자산과 지혜를 우리들이 ..

숙명의 하이라루 : 육군 특무부대장 김창룡 장군 비망록 (반공비사)

책소개 이 책은 대한민국 반공의 상징인 육군 특무부대장 김창룡(金昌龍, 1916~1956) 장군이 생전에 기록해 둔 대공수사 비망록이다. 평생을 공산주의자들을 상대하며 대공(對共) 분야에서 올곧은 삶을 살았던 김창룡 장군은 자신이 수행해 왔던 대공 관계 일들을 주요 사건별로 분류하여 200자 원고지 1,600장에 기록해 놓았다. 이 기록들은 김창룡 장군이 1956년 순직한 이후 미망인 도상원(都相媛) 여사가 보관해 오다가 2022년 김창룡 장군 순직 66주기를 맞이하여 장군의 따님인 김미경·미영 두 자매의 지극한 소망에 따라 단행본으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로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을 거쳐 6·25 전쟁 전후를 아우르고 있는 국군의 대공수사 기록물이자 대한민국의 반공 역..

사건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책소개 치열하게 싸우면서 달려온 대한민국 101가지 사건으로 보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우리 조상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리고 그해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한민국이 이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을 보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해진다. 그 과정을 101개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돌아보는 책 『사건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가 더좋은책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간다. 흔히 현대사 하면 일제시대와 분단, 독재 등을 겪은 우리 민족의 암울하고 슬픈 장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시대를 살아갔던 이름 모를 우리 조상들은 견디기 힘든 아픔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내며 지금의..

우남 이승만 평전 : 카리스마의 탄생

책소개 한국 현대사 빅뱅의 순간 우리의 지도자 구한말 반역을 꿈꾼 청년 지도자 시절부터 4.19 혁명과 함께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기까지 발걸음 아래 현대사를 정초한 거인 - 우남 이승만의 정치 역정 이 책의 목적은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 미군정 시기를 거쳐 대한민국 제1, 2공화국까지 활동한 정치지도자 이승만의 일대기를 소개하고 그의 리더십이 한국 정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만의 ‘카리스마 리더십’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하는지, 그리고 종국에 소멸하는지 소개한다. 이승만의 카리스마는 그의 성격에 기인한 부분도 크지만 상당 부분은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의 시대가 이승만에게 카리스마를 요구했고 이는 당대 많은 이들의 증언과 인물 유형에서도 확인이 된다. 무엇보다 안보도 경제도 ..

혁명과 우상 ( 김형욱 회고록)

책소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1980년대 밀리언셀러 '김형욱 회고록'의 개정판이다. 중앙정보부장으로 6년이 넘도록 재직하면서 박정희 정권 유지의 첨병이었던 김형욱. 그는 10월 유신을 계기로 망명하여 박정희 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계획으로 회고록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회고록은 마무리한 뒤 모종의 거래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났는데, 그 곳에서 결국 실종, 살해되고 만다. 이번 회고록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4권은 기존 김형욱 회고록의 내용을 담고 있고, 5권은 김형욱의 실종과 살해, 그리고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을 재조명하는 글을 새롭게 담았다. 5권에서는 김형욱의 살해를 직접 담당한 조용박의 자세한 증언, 실종 이후 국내외의 상황 등 ‘회고록’ 완성 이후 당시 중앙정보부..

한국정보조직

책소개 비밀정보기관이란 적대 세력에게 그 존재를 나타내선 안 되고 스스로 관리해야 할 비밀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은 그 실체를 알기가 매우 어렵다. 『한국정보조직』은 우리나라 정보기구의 역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나라 정보활동의 역사, 그 가운데서도 정보조직의 기원과 변천을 자세히 알려준다. 우리나라 역사의 기록이 시작된 삼국 시대부터 구공산권 몰락 전후까지를 연구시기로 삼고 있으며,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정보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자서전, 회고록 등을 주요하게 참고했다. 목차 1장. 정보조직이란 무엇인가 2장. 한국정보조직의 생성과 변천 3장. 한국 정보조직의 모태 4장. 대한제국 정보기구 - 제국익문사 5장. 임시정부 정보기구 6장. 해방 직전 ..

중앙정보부의 탄생 : 국정원 창설 60년

책소개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박정희 정부 시대 만들어진 정보기관이다. 1961년 5월 16일부터 1979년 10월 26일까지 박정희의 집권기간 동안 운영되었다. 5·16 이후 설치되어 18년간 박정희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 움직였다. 이 비밀스러운 기관에 대해 이름은 들어보았으나 정확한 역사는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본 서는 다가오는 6월 창설 60주년을 맞이하는 국정원의 역사에 발맞추어 나온 의미 깊은 책으로서 ‘중앙정보부의 탄생과 그 역사’를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 목차 머리말 · 4 추천사 · 9 제1장 국가정보에 대한 인식과 자아의 발아 대한민국 최초 국가정보기구 - 대한관찰부 · 29 육군본부 정보국 - 중앙정보부의 요람 · 31 육본정보국의 6·25 발발 예..

박정희 정권기 경제개발 : 민족주의와 발전

책소개 이 책은 기존 진보적 논자들 다수의 주장과 달리 박정희 정권기 경제개발이 당대의 권력블록에 의해 민족주의 기획으로 주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민족주의 기획이었음을 밝힌다. 박정희 정권기는 반민족주의가 아니라 민족주의의 시대였으며, 그 시대의 소산들 다수가 바로 민족주의의 결과들이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 책은 박정희 정권기 주요 사회-정치적 문제상황을 민족주의의 좌절이나 근대화의 굴절, 종속과 저발전의 심화가 낳은 귀결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실현되어간’ 민족주의와 발전, 경제자립화 과정의 모순적 결과물이었다고 파악한다. 또한 박정희 정권기 경제개발에 대해 간과할 수 없는 상당한 수준의 헤게모니를 획득한 기획이었다고 평가한다. 그와 동시에 그 헤게모니가 안정적일 수도 영구적..

근대의 경계에서 독재를 읽다

책소개 ‘박정희 체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복잡한 문제이다. 한국사회의 한 켠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실망과 경제적 불황이 끊임없이 ‘개발독재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 켠에서는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민중을 수탈한 ‘독재자 박정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2006 춘계 대중독재 학술토론회’의 성과물들을 모은 결과물이다. 독재체제에 대한 일상사적·미시사적 접근을 고민해온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는 이 책 『근대의 경계에서 독재를 읽다』에서 박정희 체제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근대적 거대 담론 속에 갇힌 개인에 주목하여 그 다양한 결들을 드러냄으로써 박정희 체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_ 근..

미래를 여는 한국인 사 (경제편)

책소개 승자 독식의 신자유주의 너머를 향해 한국 경제사 다시 읽기 『미래를 여는 한국인史』시리즈는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세대의 특성이 역사와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들의 덕목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긍정을 바탕으로 저자 특유의 소박하지만 힘 있는 민중적 직관과 성찰로 한국인의 현대사를 정리했다. 정치사회 편, 경제 편으로 나누어 각각의 영역을 살펴본 것은 노동 이외의 다른 경제 문제(경영, 과학기술 등)를 ‘보수의 영역’으로 치부해온 기존 민주화세력의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다. 이 책은 역사와 민중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를 담담히, 친근하게, 때로는 해학을 곁들여 서술하고 있다. 경제편에서는 한국경제의 역사를 다양한 영역에 걸쳐 골고루 조명하고 있다. 구세대가..

사건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 3.1운동부터 ~ 101가지 사건

책소개 치열하게 싸우면서 달려온 대한민국 101가지 사건으로 보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우리 조상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리고 그해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한민국이 이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을 보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해진다. 그 과정을 101개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돌아보는 책 『사건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가 더좋은책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간다. 흔히 현대사 하면 일제시대와 분단, 독재 등을 겪은 우리 민족의 암울하고 슬픈 장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시대를 살아갔던 이름 모를 우리 조상들은 견디기 힘든 아픔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내며 지금의..

구술로 본 한국 현대사와 군 (2009~2019 구술)

책소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단은 “한국현대사와 군”이라는 주제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구술 채록과 구술사 연구를 진행했다. 탈식민, 분단과 전쟁, 군사독재와 민주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경제성장 등이 복잡하게 교차한 한국현대사의전개 과정 속에서 군은 한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한국현대사에 끼친 군의 영향력에 비해 한국 역사학계에서 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논의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고, 이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 수집 역시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 특히 군에 몸 담았던 인사들이 격변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활동경험과 육성을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