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르네상스는 신 중심의 사회에서 인간 중심의 사회로 관점이 옮겨지면서 개인의 성취와 정체성을 중시하는 문화적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초상화는 이러한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원근법, 명암법, 유화 기법 등 회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정교하고 사실적인 초상화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단순하게 인물의 외형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 인물의 성격과 내면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이 책은 그러한 르네상스의 회화적 변화뿐만 아니라 그 초상화와 관련된 당시 역사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르네상스로 다시 살아난 인문 정신과 인문학의 전개를 알 수 있고, 당시 가톨릭에 반발하며 비롯된 종교개혁의 시작과 전개는 물론 그 시기 교황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비교적 자세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