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서양사 입문 (독서)/5.르네상스시대

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2019)

동방박사님 2023. 9.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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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와 예술을 한꺼번에!

누가 미술관에 가자고 했을 때, 한 번쯤 망설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눈앞에 그림을 두고 어떻게 봐야 할지 몰라 지루했던 경험도. 그림은 아는 만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예술은 그 시대와 맞물려 돌아가곤 하는데, 중세를 끝내고 르네상스를 열었던 작가들의 작품도 그러했다. 그들의 작품에는 변화하던 시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종교적 내용을 담던 그림이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신으로서의 예수가 아닌 인격을 가진 존재로 그려지던 그 시대,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기에 변화했을까?

르네상스 미술은 역사를 알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 『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는 단순히 그림의 기법이나 그림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설명하는 게 아니다. 역사와 함께 움직이던 그 시대 작가들과 그들의 삶을 같이 이야기한다. 역사와 예술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책으로 전문적이지만 결코 어렵지 않아 그 누구라도 쉽게 읽을 만한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메디치 가문이 활동하던 시대의 연표
중세 시대와 중세의 미술
르네상스 시대
르네상스 미술
유럽 최고의 상업 도시 피렌체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메디치 가문의 학문과 예술 장려
르네상스 미술의 전파
르네상스와 메세나
 
 

저자 소개

저 : 박영택 (朴榮澤)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삶과 작품에 누구보다 밀착해 있는 미술 평론가로, 198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만나며 한국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그 뒤 뉴욕 퀸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치고, 금호미술관에서 10여 년간 큐레이터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경기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또한 19...

출판사 리뷰

삶의 지표가 되어 줄 책

사람의 인생에 있어 삶을 흔들 만한 책을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값진 경험입니다. 이 책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어린이, 청소년, 더 나아가 어른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동기를 부여해 줄 것입니다. 이왕이면 한번 사는 인생, 나 혼자 배 불리는 것보다는 함께 나누는 게 좋겠지요. 메디치 가문은 기득권층이 자신의 주머니만 채운 게 아니라 구성원과 공동체를 위해서 나눔을 실천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적인 표본이었습니다. 이 책은 언뜻 보기에는 그림과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미술사 책 같지만 그 안에는 좀 더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게 하는 책이지요. 이 책이 우리의 인생을 바꿀 책이 되길 바라 봅니다.

르네상스 미술을 가능하게 한 여러 요인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피렌체라는 도시 국가의 부유한 상인 집안인 메디치 가문입니다. 메디치 가문의 후원이 없었다면 우리는 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등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 가문의 힘으로 이룬 이 성과는 단지 돈으로만 가능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인 부와 정치적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그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나누고 베풀면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메디치 가문을 다시 살펴보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공동체 사회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정치가나 자본가, 지식인 들이 과연 어떤 가치와 이상을 가져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전문성을 지니면서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문장으로 집필된 원고라고 할 수 있다.
_심사 총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