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학의 이해 (독서>책소개)/1.서양고전문학 129

29.가시나무새 (콜린 맥컬로우)

책소개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울지 않는 전설의 새가 있다. 그 슬픈 가시나무새의 전설을 몸으로 살다간 여인이 있다.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죽음의 고통 속에서 처절하게 우는 가시나무새, 사랑을 목숨과 바꾼 슬프고도 아름다우 이야기. 이 작품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여성 작가 콜린 맥컬로우가,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메시지이다. 저자 소개 역 : 안정효 (AHN, JUNG-HYO,安正孝)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와 『코리아타임스』 기자를 거쳐 한국브리태니커 편집부장을 지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130여 권을 번역했고, 1982년 존 업다이크의 『토끼는 부자다』로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았다...

28.구토 (장 폴 샤르르트)

책소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사르트르 사상의 출발점 『구토』 “사르트르의 철학 저작 중 단연 가장 중요한 책!” _한나 아렌트 사르트르의 대표작 『구토』가 역자 임호경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원문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매끄러운 번역으로 20세기 걸작 『구토』를 제대로 이해하게 해준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와 정식 계약해 출간하는 국내 완역본이다. 『구토』는 사르트르가 그의 철학적 사유와 체험을 문학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앙투안 로캉탱은 고독한 사람의 전형이다. 연금생활자만큼의 돈은 가지고 있지만 섬겨야 할 상관도, 아내도, 자식도 없는 ‘낙오자’다. 그는 어느 날 바닷가에서 물수제비 놀이를 하려고 돌멩이를 집어 던지려는 순간에 모종의 불쾌감을 느끼고 후일 그때의 ..

27.제인 에어 (샬롯 브론데)

책소개 사랑과 열정, 속죄와 용서의 테마! 영국 여성작가의 계보를 잇는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 로맨스 소설의 고전이자, 19세기 초 영국에서 유행한 고딕 소설로도 평가 받는, 여성 작가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 책은 가난한 고아 가정교사 제인 에어와 부유하지만 불행한 에드워드 로체스터의 사랑 이야기가 작품의 중심축을 이루고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주된 갈등으로 작용한다. 작가는 자매들과 함께 다녔던 기숙 학교의 기억과, 비련으로 끝나고 만 사랑의 경험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제인은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의 모진 학대 속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녀의 고난은 고아원이나 다름없는 기숙 학교에 들어가서도 이어져, 위선적인 교장 때문에 시달림을 당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 낸다. 이후 ..

26.데카메론 (보카치오)

책소개 『데카메론』은 단테의 「신곡」과 비교하여 「인곡」이라고 불리는 근대적인 리얼리즘의 산문정신으로 그려진 최고의 작품!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중세 필사본」 속 210여 장의 풍성한 그림 자료 수록! 피렌체의 소설가이자 인문주의자였던 보카치오는 페스트가 세상을 어떻게 황폐화시키는지를 직접 목격하곤 1351년 『데카메론』을 완성했다. 『데카메론』은 단테의 「신곡」과 비교하여 「인곡」이라고도 불리는 당대 최고의 산문문학으로, 또한 당대의 사회상을 담은 일종의 생생한 역사서로도 읽힌다. 『데카메론』은 근대적인 리얼리즘의 산문정신으로 그려진 최초의 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작품 속에선 아름답게 꾸민 미사여구를 찾아볼 수 없으며, 대체로 문장표현이 거친 편이다. 이야기에 때때로 나오는 외설적인 면을 지나치게..

25.삼국지 (나관중)

책소개 천하를 얻기 위해 위·촉·오 삼국의 영웅들이 움직인다!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영웅들의 힘과 지혜가 담긴 명작 『삼국지』를 요시카와 에이지판 원전 최신 완역판으로 만나보자. 세 번 이상 읽지 않으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바로 그 책,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누구나 다 아는 나관중의 [삼국지통속연의]가 일본 대중문학의 최고봉이라 평가받는 요시카와 에이지를 만나 코너스톤에서 『삼국지 원전 완역판 세트(전10권)』로 출간되었다. 『삼국지』는 중국의 후한 말부터 100여 년간 이어진 영웅호걸들의 흥망치란을 한데 담아낸 역사 소설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고전 작품 중 하나다. 그중 요시카와 에이지판은 나관중 원작의 고전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인물 묘사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해석으로 ..

24.보바리 부인 (구스타브 플로베르)

책소개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초석'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 19세기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1857년에 발표했다.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인의 비극적 종말을 리얼하게 묘사한 장편소설이다. 작가 플로베르는 30세에서 35세까지 5년 동안 을 집필했다. 빈틈없는 조사와 치밀하고 정확한 연구, 다듬고 다듬은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기이한 해프닝을 일으키기도 했다. 첫 출간 당시, 사회 윤리와 종교를 모독하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재판에까지 회부되었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던 것. 저자 소개 저 : 구스타브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 작가 한마디연애에 대해서 꿈꾸는 것은 모든 것에 대해서 꿈꾸는 것이다. 그것은 행복 속에 ..

23.데미안 (헤르만 헤세)

책소개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호화 양장 블랙벨벳 에디션! 영혼의 성장 기록, 나를 찾아가는 길 『데미안』 20세기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내면의 탐구자이자 자아 성찰의 대표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고뇌하는 청춘과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양면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도서출판 더스토리는 헤르만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 『데미안』을 초호화 양장 블랙벨벳 에디션으로 제작하였다. 벨벳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감촉뿐만 아니라 1919년 출판된 독일 피셔 출판사의 초판본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려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실로 꿰맨 정통적인 사철 제본을 통해 책의 내구성을 높이고 펼쳐..

22.잃어버린 시간을 찿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책소개 프루스트 이전 소설들의 종착지이자, 프루스트 이후 소설들의 출발점이 될 만큼 문학사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모두 7편에 이르는 연작 소설로서, 그 분량을 합하면 몇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루스트 전공자'인 김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프루스트 전공자로서 사명감과 용기를 가지고 번역에 모든 정열과 노력을 쏟은 작품이다. 「타임스」, 「르 몽드」 등 세계 유력 일간지에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엘리엇, 모루아, 발레리, 베케트, 보부아르 같은 거장들뿐만 아니라 들뢰즈, 리비에르, 벤야민 등의 비평가, 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소설이다. 17∼18세기 소설들이 인간 내면보다는 인간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거대한 자연의 힘을 담아내려고 했다면, 프루스..

21.어머니 (막심 고리키)

책소개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 막심 고리끼 문학의 최고봉. 러시아어 완역. 1907년 발간된 이래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에게 혁명의 교과서로 평가받아 온, 20세기 소비에트 문학의 정점이자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일깨우는 영원한 고전. 평범한 어느 노동자의 어머니가 이 세계와 자신을 자각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나간다. ● 1912년 그리보예도프상, 1966년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 1993년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1993년 [한겨레] 신문이 권하는 〈좋은 책 100권〉, 1999년 [경향신문] 선정 〈20세기의 문학〉 ● 선정 이유: 『어머니』는 작품은 세대 간 갈등이 가장 큰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바로 지금, 필히 읽혀야 할 작품이..

20.햄릿 (윌리엄 세익스피어)

책소개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 간극에서 존재의 비극을 탐색한 극문학의 정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의 백미, 『햄릿』을 원본에 가장 근접한 번역으로 만난다 서구 문학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제적인 인물로 평가받아 온 '햄릿'. 흔히 "죽느냐 사느냐"로 번역되는 그의 독백은 하나의 식상한 속어가 돼 버렸지만 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햄릿』은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던 번역을 지양하고 보다 깊이 있는 작품 해석에 기반한 최종철 교수의 번역판을 새로 내놓는다. 이 책에서 To be, or not to be가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번역된 것은 이 비극이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복수라는 행위가 인간의 존재와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 및 그 행위의 본질을 추구하는 극이라는 해석을..

19.율리시즈 (제임스 조이스)

책소개 영어권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저작이 쏟아지고 비영어권에서 번역본만 나와도 화제가 되는 작품. 현대 인간 심리의 백과사전적 기록이며 모든 전통소설올 종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제임스 조이스의 문학판과 창착 기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목차 제1부 1. 탑 / 텔레마코스 2. 달키으 소학교 / 네스토르 3. 샌디마운트 해변 / 프로테우스 제2부 4. 이클레스가 7번지 / 칼립소 5. 목욕탕 / 로터스-이터즈 6. 더블린 거리와 묘지 / 하데스 7. 신문사 / 아이올로스 8. 더블린 시 한복판 / 레스트리고니언즈 역자 : 김종건 서울대 사대 영문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영문과 졸업. 미국Tulsa대 대학권 졸. 국립Dublin 대 초빙교수, Summer school 에서 Joyce강의. 현재 한..

18.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책소개 현대극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이자 부조리 문학의 정수, 노벨 문학상 수상작.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주인공의 의미없는 대화는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을 상징한다. 당신은 누구를 기다리는가. 그리고 지금 당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 무엇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배어나오는 전후 부조리극의 고전이다. 극단 산울림 공연의 대본을 담당하고 있는 오증자 교수의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저 : 사무엘 베케트 (Samuel Beckett) 작가 한마디놈의 시간 얘기를 자꾸 꺼내서 사람을 괴롭히지 좀 말아요! 말끝마다 언제 언제 하고 물어대다니! 당신, 정신 나간 살마 아니야? 그냥 어느 날이라고만 하면 됐지.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17.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책소개 화가 폴 고갱의 삶의 단편들을 소설로 옮긴 강렬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악마적 개성과 예술 편력이 한 글자마다 거칠게 때로는 타히티의 태양볕처럼 열정적으로 칠해져 있다. 한 화가의 모습을 그려내는 동시에 원시에의 갈망과 현대 사회의 병폐적인 모순에 대한 반항적 요소가 고루 섞여 들어감으로써 위대한 예술의 서막을 알린다는 이 환상적인 발상은 영미문학 걸작 중의 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데 모자람이 없는 근거이기도 하다. 목차 1. 달과 6펜스 2. 작품 해설 / 송무 3. 작가 연보 저자 소개 저 : 윌리엄 서머싯 몸 (William Somerset Maugham) 1874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대사관 법률 고문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어머니가 사망하..

16.동물농장 (조지오웰)

책소개 동물농장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20세기 영미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 조지 오웰 정치권력을 부패시키는 근본적 위험과 모순에 대한 빼어난 우화 문학의 사회 비판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담긴 위대한 풍자소설 우화 형식으로 당대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묘파한 『동물농장』은 『1984』, 『카탈로니아 찬가』와 함께 조지 오웰이 47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하기 전 짧은 작가 생활 동안 남긴 영국 문학의 위대한 결실이다. 이 작품이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것은 2차 세계 대전이 갓 끝난 1945년이었다. 소련과 사회주의에 민감하던 세계 정치적 분위기에서 이 작품은 처음엔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출판을 거절할 정도로 홀대받았으나, 그의 전작 『카탈로니아 찬..

15.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가렛 미첼)

책소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남북전쟁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장대한 드라마! 80년이 지난 오늘도 뜨겁게 읽히는 매력적인 고전! 20세기 최고의 여주인공, 최고의 인기작품 인류가 창조한 수많은 세계문학작품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뽑는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를 빼놓을 수 없으리라. 애살덩어리 그녀와 함께 남성적인 야성이 넘쳐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레트 버틀러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팜므파탈과 옴므파탈적 매력의 파격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인공들이 남북전쟁(1861~65)이라는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며 펼쳐 내는 장대한 드라마는 오늘도 독자들의 가슴을 울릴 만큼 호소력이 짙다. 1936년 출판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

14.닥터지바고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책소개 한국최초 21세기 최신 개혁판 탄생! 러시아 문학 대표작이자 20세기의 위대한 고전! 이념보다 자유를 외친 영원한 아웃사이더 유리 지바고 혁명 소용돌이에 스러진 지식인의 열정적 삶, 눈 내리는 러시아 대지에 펼쳐지는 장엄한 비극 대서사시! 삶과 사랑, 자유 생명 그 진리의 끝없는 찬가! 시공을 넘어선 위대한 러브스토리 놀랍도록 광활하고 아름다운, 눈 내리는 자작나무숲의 러시아 자연 풍경, 그 안에서 펼쳐지는 유리와 라라의 가슴 절절하고도 애잔한 사랑……. 1955년 완성, 이탈리아에서 먼저 출판된『닥터 지바고』는 러시아혁명의 잔혹함과 그 파란 속에서 펼쳐지는 개인의 방황, 정신적 고독, 애틋한 사랑을 서사적으로 그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나 정작 작가의 모국인 소련에서는 1988년까지 출간을..

13.양철북 (권터 그라스)

책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최대 문제작!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은 나치스 치하에서 성장하여 전쟁에서 살아남은 독일 전후세대를 대변하는 탁월한 작품이다. 1959년 이 소설이 발간되자 현대 독일문단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영원할 것”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그 뒤 “밝고도 어두운 우화로 역사의 잃어버린 한 단면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 199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79년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든 폴커 슐뢴도르프 감독은 칸국제영화제 그랑프리와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하였다. 「양철북」은 단치히를 무대로 독일전쟁 이전 바이마르시대와 나치스시대, 그리고 2차대전의 격동기를 거쳐 전후시대를 오스카라는 난쟁이의 삶을 통해 그려낸다. 이 소설에 대해 그라스는 “어느 시대 좁은 소시민계급의 온..

12.적과 흑 (스탕달)

책소개 낭만주의가 팽배하던 시대에 사실주의 문학의 문을 연 작품이자 탁월한 연애 심리 소설 19세기 프랑스 문학이 산출한 탁월한 걸작으로, 낭만주의적 목가가 판치는 시대에 한 시대상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며 리얼리즘 문학의 장을 연 스탕달의 대표작이다. 19세기 프랑스 왕정복고기라는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반동 체제 말기의 여러 양상과 의미를 포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력적인 주인공 쥘리엥 소렐의 삶과 사랑을 통해 연애 심리 묘사의 절정을 보여준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그는 이 책을 통해 대혁명이 형성해 놓은 사회에서 행위의 은밀한 동기와 영혼의 내면적 성질에 관한 한 발자크의 총서 『인간 희극』전체와 맞먹는 통찰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저자 소개 저 : 스탕달 (Stendhal,마리 앙리 벨(Marie..

11.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책소개 이 책은 프랑스 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장 발장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인생여정과 갈등을 촘촘히 직조한 걸작이다. 서교출판사는 총 5권에 이르는 불어판 원작 대하소설 ‘레미제라블’을 축약본 형태로 펴냈다. 원작의 방대한 분량에 부담을 느끼거나 고전 읽기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시간에 쫓기는 일반 독자와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된 책으로 작품 세계와 해설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아동용 문고판이나 반 토막 판본을 읽고 갈증을 느끼던 독자들은 한권으로 충실하게 재탄생한 ‘레미제라블‘을 통해 원작과 영화를 보고 타던 목마름을 해갈할 수 있으리라 본다. 빅토르 위고의 가슴 벅찬 휴먼 대하드라마 ‘레미제라블’은 21세기 한국인이면 누구나 읽어야 할 명작이다. 특히 입시와 취업준비에 급급해 독서를 뒷전으로 밀쳐놓..

10.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책소개 20세기 미국 문단의 이단아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 속에 위트를 간직한 문장으로 청춘만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를 녹여 낸 이 소설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고,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통적인 성장 서사가 자아의 발견과 성찰에 집중하고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7,000만 부를 기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이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