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5.대한민국대통령

노태우의 생각, 대통령의 연설 (2023) - 노태우 대통령 연설문집

동방박사님 2023. 6.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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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노태우 대통령 재임 5년의 시간을 엮었다. 『노태우의 생각, 대통령의 연설』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길을 연 1987년 6월 29일, 「국민 대화합과 위대한 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특별선언(6.29선언)」에서 시작하여 1993년 2월 24일, 퇴임사까지 재임 동안 이루어진 노태우 대통령의 연설을 담은 연설문집이다. 노 대통령은 민주정치의 핵심을 ‘소통’으로 인식하고, 재임 기간 동안 안으로는 국회와 정당에서, 밖으로는 유엔 총회와 국제기구 회의에서 자주 연설했다.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운영의 방향과 현황을 자세히 알렸고,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주 국민과 대화를 나눴다. 노태우 대통령 재임 5년 동안 이루어진 연설은 총 658회. 『노태우의 생각, 대통령의 연설』은 그중 가장 핵심적인 연설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모으고, 간략한 해설을 덧붙였다. 재임 첫해부터 연차별로 구분하고, 화보와 국정성과를 더해 노 대통령의 정치이념과 국정운영 방향의 올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발전, 평화통일, 주택·교육·환경·복지, 문화, 지방자치, 외교와 안보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연설들은 당시의 사회상과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노태우 대통령 퇴임 30주년을 맞는 2023년 2월 출간돼 더 뜻깊은 『노태우의 생각, 대통령의 연설』.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시대’의 기록이 담겨 있다.

목차

화보
머리말
재임 1차년도 (1988년 2월 25일~1989년 2월 24일)
재임 2차년도 (1989년 2월 25일~1990년 2월 24일)
재임 3차년도 (1990년 2월 25일~1991년 2월 24일)
재임 4차년도 (1991년 2월 25일~1992년 2월 24일)
재임 5차년도 (1992년 2월 25일~1993년 2월 24일)
노태우 제13대 대통령 국정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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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정부는 언론을 장악할 수도 없고 장악하려고 시도하여서도 아니됩니다. 국가안전보장을 저해하지 않는 한, 언론은 제약받아서는 아니됩니다. 언론을 심판할 수 있는 것은 독립된 사법부와 개개인의 국민임을 다시 한번 상기합니다.
---「1987. 6. 29 취임전 연설 - 6·29선언, 국민 대화합과 위대한 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특별선언」중에서

물량성장과 안보를 앞세워 자율과 인권을 소홀히 여길 수 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힘으로 억압하거나 밀실의 고문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율과 참여를 빙자하여 무책임하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시대도 끝나야 합니다.
---「1988. 2. 25 대통령 취임사,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시대」중에서

분쟁의 땅에 평화를 심는 서울올림픽의 성화야말로 인류에게 화합의 참뜻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횃불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더욱, 분단과 전쟁의 고통을 감수해야 했던 우리 민족에게 화해와 통일의 길을 밝혀주게 될 것입니다.
---「1988. 7. 7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공동체」중에서

남북한은 모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성원으로서, 유엔 헌장을 준수하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중략) 한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있으나, 우리는 하나의 겨레라는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남북한이 각각 다른 의석으로 유엔에 가입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며, 불완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통일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중간 단계입니다.
---「1991.9.24 제4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평화로운 하나의 세계공동체를 향하여」중에서

인류가 저개발과 빈곤, 기아와 질병 등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 위협을 지혜롭게 극복할 때 우리는 비로소 평화와 번영을 말할 수 있습니다. 헐벗고 굶주린 사람에게는 정의를 말할 수 없습니다. 병들고 소외된 사람에게 평화는 의미가 없습니다. 자유와 번영의 힘이 냉전을 종식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바로 그 힘으로 저개발과 빈곤을 몰아내야 합니다.
---「1992. 9. 22 제4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평화와 번영의 21세기를 향하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