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전혜린'이라는 이 이름 석자는 한국 여성 최초로 독일 유학생이 되어 독일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한 번역가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찍이 그녀가 서울 법대에 재학중이었을 때, 그녀의 은사였던 신태환교수는 "한국에서는 1세기에 한번쯤 나올까말까 한 천재"라고 격찬하였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한창 왕성하게 일해야 할 31세라는 나이에 뜻하지 않은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녀를 아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어느덧 그녀가 요절한지도 30여년이 넘었고, 저자는 그런 그녀의 사념(思念)과 생애를 소개하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그녀의 일생을 유작집이 된 일기와 편지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인생관. 예술관. 철학 등을 담아내고 있다.
어느덧 그녀가 요절한지도 30여년이 넘었고, 저자는 그런 그녀의 사념(思念)과 생애를 소개하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그녀의 일생을 유작집이 된 일기와 편지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인생관. 예술관. 철학 등을 담아내고 있다.
목차
1.뮌헨의 우수
서울에서 뮌헨
회색우수와 레몬빛 가스등
슈바빙, 그 자유와 낭만의 예술인촌
외로운 여름날의 전설
낭만에의 여로
자유의 통풍로
T씨와 함께
우수시집
2.인식의 바다
정신의 언어
숨겨진 시인
명동의 샛별
새로운 인식의 분출
3.영원에의 영가
수레바퀴와 화차
언어를 먹는 불새
구슬놀이
달병
항구는 언제나 멀다
존재의 상처
굼꾸는 갈매기 자매
나의 구원자, 쟝 아제베도!
4. 작가의 말 / 전혜린 약력
서울에서 뮌헨
회색우수와 레몬빛 가스등
슈바빙, 그 자유와 낭만의 예술인촌
외로운 여름날의 전설
낭만에의 여로
자유의 통풍로
T씨와 함께
우수시집
2.인식의 바다
정신의 언어
숨겨진 시인
명동의 샛별
새로운 인식의 분출
3.영원에의 영가
수레바퀴와 화차
언어를 먹는 불새
구슬놀이
달병
항구는 언제나 멀다
존재의 상처
굼꾸는 갈매기 자매
나의 구원자, 쟝 아제베도!
4. 작가의 말 / 전혜린 약력
책 속으로
전혜린은 1934년(갑술년) 1월 1일 평안남도 순천에서 유복한 가정의 맏딸로 출생했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을 서울과 신의주에서 보냈고, 1946년 경기여중에 입학, 이어서 경기여고 시절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보냈다.
그녀가 경기여고를 졸업, 서울 법대에 입학한 것은 아버지의 뜻에 따른것 - 그러나 그녀의 마음 속엔 여중고 시절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한결 같은 관료적인 교육, 말하자면 법관이나 관료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객관적 주입식의 교육은 늘상 불만이었다. 마음에 맞지 않았다. 그녀에게 갈망되는 것은 그녀 천성에 맞는 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자유로운 사상과 심오한 사고의 깊이가 있는 학문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존재 인식을 새롭게 하는 독문학의 수업을 위해 독일의 뮌헨 대학으로 떠났고, 여기서 만 4년 간의 수업을 일단 마친 뒤에야 비로소 귀국하게 된다.
한없이 다감하면서도 그 의지는 지개 굳센 남성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게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었던 그녀, 그래서 날카로운 예지의 빛을 발했던 지성녀 혜린.
그녀가 경기여고를 졸업, 서울 법대에 입학한 것은 아버지의 뜻에 따른것 - 그러나 그녀의 마음 속엔 여중고 시절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한결 같은 관료적인 교육, 말하자면 법관이나 관료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객관적 주입식의 교육은 늘상 불만이었다. 마음에 맞지 않았다. 그녀에게 갈망되는 것은 그녀 천성에 맞는 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자유로운 사상과 심오한 사고의 깊이가 있는 학문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존재 인식을 새롭게 하는 독문학의 수업을 위해 독일의 뮌헨 대학으로 떠났고, 여기서 만 4년 간의 수업을 일단 마친 뒤에야 비로소 귀국하게 된다.
한없이 다감하면서도 그 의지는 지개 굳센 남성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게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었던 그녀, 그래서 날카로운 예지의 빛을 발했던 지성녀 혜린.
--- p. 291~292
'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 > 5.작가인물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르네상스인 김승옥 (2005) - 김승옥의 문학과 예술에 바침 (0) | 2023.10.18 |
---|---|
김학철 평전 (2007) (0) | 2023.10.18 |
백석 평전 (2014) (0) | 2023.10.18 |
한국시의 큰별, 미당 서정주 (0) | 2022.12.18 |
늬들 마음 우리가 안다 시인 조지훈 (2022 윤제림) (0) | 202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