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라비아의 길

아라비아길 전시를열며

국립중앙 박물관은 대한민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교 55주년을 맞이하여 사우디관광 국가 유산위원회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 "아라비아 길"을 개최 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박물관을 비롯한 주요박물롹의 대표적인 소장품 460여 건을 국냉에 처음으로 선 보이는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30세기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아라비아는 중근동 고대문명의 교차로이며 이슬람교의 발상지로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 입니다.아프리카를 벗어난 인류가 첫발을  내 딛은 이래, 아라비아는 메서포타미아를 비롯하여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이웃하는 문명권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를 꽃 피웠습니다. 오아시스를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문명의 흔적들은 아라비아 곳곳에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이래 아라비아의 메카와 메디나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하는 성지 입니다. 최근 40여 년 동안 사우디 아라비에서 이루어진 고고학적인발굴과 성과에 바탕을 둔 이번 특별전은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아라비아를 재발견하는 매혹적인 기회를 제공 할 것입니다.

 *전시회 인사말

1966년 타투르 섬에 소재한 무덤을 발굴하던 도중 출토된 석상입니다.이 남성상처럼 두손을 가슴에 모은 자세와 허리띠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은 기원전 3천년기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조각상이나 인장에 새겨진 그림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석상은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굥역이 증가하던 기원전 3천년기 중엽에 타루트 섬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