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동 백인제 가옥
지정번호 :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2호 / 시대 : 1913년
소재지 : 서울 종로구 북촌로7길 16 (가회동)
북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백인제가옥은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에 의해 1913년에 건립 되었다. 주변가옥 12채를 사들요 마련한 907평의 큰 대지에 압록강 흑송을 자재로 이용하여 건축하였다고 전한다. 사랑채 안채가 확연히 분리되는 전통한옥과는 달리 안채와 사랑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당시의 한옥에서는 그 예가 거의 없는 2층 공간도 지었다. 본채 전체영역에 유리문을 달았고 사랑채 앞으로 넓은 정원을 조성한 것도 한옥에 적용한 근대적인 요소이다. 사랑채 뒤쪽으로 난 아름다운 오솔길을 오르면 휴식공간인 별당채에이른다. 본가옥의 마지막 소유주로 1944년부터 거주하였던 외과의사 백인제박사의 이름을 따서 문화재 명칭이 부여되었다.
백인제 가옥의 역사
백인제 가옥은 1913년 한상룡에 의해 처음 건립 되었다. 한상룡이 소유했던 이 가옥은 1928년 소유주가 한성은행으로 바뀌게 되는데, 한성은행 경영 부실의 책임으로 은행에 차입된 것 입니다. 1930년 부터는 천도교의 숙소로 일시 사용되었는데 이는 3.1운동 무렵, 인근에 손병희의 대저택이 위치하고 있었던 까닭으로 짐작됩니다. 1935년에는 개성출신 민족언론인 최선익의 소유가 되었고 다시 1944년에는 외과 명의인 백인제 박사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후 백인제의 부인 최경진 여사가 원형을 거의 보존하여 이집에 살아오다 2009년 서울시에 인도 하였습니다 . 현재의 명칭은 마지막 소유주인 백인제 박사에서 유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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