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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국 고전 중 최고의 병법서를 꼽으라면 다들『손자』를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이 『손자』와 함께 손오병법으로 일컬여 지며 '무경칠서'의 하나로 꼽히는 병법서가 있다. 바로 이 책 『오자』이다. 이 『오자』는 그 만의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병법서인데 그는 바로 천하 경략의 통치술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는 점이다. 처세술의 바탕은 본디 덕과 인의에 있거니와 이 병법서가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도 예의를 존숭하며 정의를 실행할 수 있는 점에 있다.
이 『오자』는 대체로 전국 중기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국제간 전쟁과 실제 전투 등 시대적 수용에 맞추어 널리 활용되고 중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에 관한 일화와 내용은 『사기』 손자오기열전에 자세히 실려 있다. 오기의『오자』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그리고 처세술이자 용인술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오자』는 대체로 전국 중기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국제간 전쟁과 실제 전투 등 시대적 수용에 맞추어 널리 활용되고 중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에 관한 일화와 내용은 『사기』 손자오기열전에 자세히 실려 있다. 오기의『오자』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그리고 처세술이자 용인술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1. 도국圖國
001(1-1) 안으로는 문덕文德을, 밖으로는 무비武備를
002(1-2) 먼저 백성을 가르치고 만민을 친히 하라
003(1-3) 덕을 닦으면 흥하고 덕을 폐하면 쇠하리라
004(1-4) 예를 가르치고 의를 권면함은 치욕을 밝히기 위함이다
005(1-5) 병兵을 일으킴은 동기와 조건에 따라 달라야 한다
006(1-6) 군을 다스리고 사람을 헤아려 나라를 부강하게 하라
007(1-7) 진을 바르게 치고 수비를 견고히 하라
008(1-8) 군주로서 스승을 얻으면 왕자가 되고 친구를 얻으면 패자가 된다
2. 요적料敵
009(2-1) 국가의 안녕을 위하여 계율을 지키는 것을 보배로 여겨라
010(2-2) 적의 조건에 따라 대응 방법도 달라야 한다
011(2-3) 진퇴를 정확히 살펴야 한다
012(2-4) 쳐야 할 적을 정확히 선택하라
3. 치병治兵
013(3-1) 용병에 앞서 먼저 해결해 두어야 할 조건들
014(3-2) 다스림 자체가 승리일 뿐 군사가 많다고 유리한 것은 아니다
015(3-3) 행군의 방법
016(3-4) 죽기를 각오하면 살아날 것이요 요행을 바라면 죽으리라
017(3-5) 용병은 경계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이다
018(3-6) 군법의 중요성
019(3-7) 삼군의 진퇴 요령
020(3-8) 필마를 보양하는 방법
4. 논장論將
021(4-1) 장수는 문무文武를, 사병은 강유剛柔를
022(4-2) 전쟁에는 네 가지 기틀이 있다
023(4-3) 귀, 눈, 마음의 삼위일체
024(4-4) 장군은 지혜를, 싸움에는 형세를
025(4-5) 적장의 관상을 보는 법
5. 응변應變
026(5-1) 강적을 약적으로 변화시켜 놓고 싸워라
027(5-2) 어려울수록 쉬운 것부터
028(5-3) 강한 자를 상대하는 법
029(5-4) 약한 자를 상대하는 법
030(5-5) 특수 지형에서의 작전
031(5-6) 골짜기에서의 작전
032(5-7) 수전水戰의 요령
033(5-8) 차전車戰의 요령
034(5-9) 폭도를 상대하여 전투를 벌일 때의 요령
035(5-10) 공격과 포위의 전술
6. 여사勵士
036(6-1) 신상필벌을 넘어 더 중요한 세 가지를 얻어야
037(6-2) 공을 세웠을 때와 아무런 공을 세우지 못했을 때
038(6-3) 일벌백계
039(6-4) 최후의 승리
부록
역대 吳起 관련 기록들
1. 「史記」 孫子吳子列傳(吳起)
2. 「史記」 范雎蔡澤列傳
3. 「史記」 范雎蔡澤列傳
4. 「史記」 秦始皇本紀
5. 「史記」 魏世家
6. 「史記」 陳涉世家
7. 「史記」 孟子荀卿列傳
8. 「史記」 儒林列傳
9. 「史記」 太史公自序
10. 「戰國策」 魏策(1)
11. 「戰國策」 秦策(3)
12. 「戰國策」 齊策(5)
13. 「戰國策」 齊策(6)
14. 「戰國策」 魏策(1)
15. 「荀子」 堯問篇
16. 「韓非子」 難言篇
17. 「韓非子」 和氏篇(13)
18. 「韓非子」 姦劫弑臣
19. 「韓非子」 說林上
20. 「韓非子」 內儲說上(七術)
21. 「韓非子」 外儲說左上(七術)
22. 「韓非子」 外儲說左上
23. 「韓非子」 外儲說左上
24. 「韓非子」 外儲說左上
26. 「韓非子」 外儲說右上
27. 「韓非子」 外儲說右上
28. 「韓非子」 問田篇
29. 「韓非子」 五篇
30. 「尉子」 制談篇
31. 「尉子」 武議篇
32. 「尉子」 武議篇
33. 「尉子」 武議篇
34. 「呂氏春秋」 仲春紀 當染篇
35. 「呂氏春秋」 仲冬紀 長見篇
36. 「呂氏春秋」 孝行覽 義賞篇
37. 「呂氏春秋」 審分覽 執一篇
38. 「呂氏春秋」 離俗覽 上德篇
39. 「呂氏春秋」 離俗覽 用民篇
40. 「呂氏春秋」 恃君覽 觀表篇
41. 「呂氏春秋」 恃君覽 觀表篇
42. 「呂氏春秋」 開春論 貴卒篇
43. 「呂氏春秋」 似順論 愼小篇
44. 「淮南子」 主術訓
45. 「淮南子」 繆稱訓
46. 「淮南子」 道應訓
47. 「淮南子」 氾論訓
48. 「淮南子」 泰族訓
49. 「說苑」 建本篇
50. 「說苑」 貴德篇
51. 「說苑」 復恩篇
52. 「說苑」 指武篇
53. 「說苑」 臣術篇
54. 「新序」 雜事(1)
55. 「韓詩外傳」 卷1
56. 賈誼 「新書」 過秦(上)
57. 「高士傳」(中) 段干木
58. 「太平御覽」 兵部 據要
59. 「資治通鑑」 周 安王 15년
60. 「十八史略」 卷一
61. 「十八史略」 卷一
62. 張心 「僞書通考」
63. 錢穆 「先秦諸子繫年」 吳子仕魯考
64. 錢穆 「先秦諸子繫年」 吳起爲魏將拔秦五城考
65. 錢穆 「先秦諸子繫年」 吳起去魏相楚考
일러두기
해제
1. 도국圖國
001(1-1) 안으로는 문덕文德을, 밖으로는 무비武備를
002(1-2) 먼저 백성을 가르치고 만민을 친히 하라
003(1-3) 덕을 닦으면 흥하고 덕을 폐하면 쇠하리라
004(1-4) 예를 가르치고 의를 권면함은 치욕을 밝히기 위함이다
005(1-5) 병兵을 일으킴은 동기와 조건에 따라 달라야 한다
006(1-6) 군을 다스리고 사람을 헤아려 나라를 부강하게 하라
007(1-7) 진을 바르게 치고 수비를 견고히 하라
008(1-8) 군주로서 스승을 얻으면 왕자가 되고 친구를 얻으면 패자가 된다
2. 요적料敵
009(2-1) 국가의 안녕을 위하여 계율을 지키는 것을 보배로 여겨라
010(2-2) 적의 조건에 따라 대응 방법도 달라야 한다
011(2-3) 진퇴를 정확히 살펴야 한다
012(2-4) 쳐야 할 적을 정확히 선택하라
3. 치병治兵
013(3-1) 용병에 앞서 먼저 해결해 두어야 할 조건들
014(3-2) 다스림 자체가 승리일 뿐 군사가 많다고 유리한 것은 아니다
015(3-3) 행군의 방법
016(3-4) 죽기를 각오하면 살아날 것이요 요행을 바라면 죽으리라
017(3-5) 용병은 경계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이다
018(3-6) 군법의 중요성
019(3-7) 삼군의 진퇴 요령
020(3-8) 필마를 보양하는 방법
4. 논장論將
021(4-1) 장수는 문무文武를, 사병은 강유剛柔를
022(4-2) 전쟁에는 네 가지 기틀이 있다
023(4-3) 귀, 눈, 마음의 삼위일체
024(4-4) 장군은 지혜를, 싸움에는 형세를
025(4-5) 적장의 관상을 보는 법
5. 응변應變
026(5-1) 강적을 약적으로 변화시켜 놓고 싸워라
027(5-2) 어려울수록 쉬운 것부터
028(5-3) 강한 자를 상대하는 법
029(5-4) 약한 자를 상대하는 법
030(5-5) 특수 지형에서의 작전
031(5-6) 골짜기에서의 작전
032(5-7) 수전水戰의 요령
033(5-8) 차전車戰의 요령
034(5-9) 폭도를 상대하여 전투를 벌일 때의 요령
035(5-10) 공격과 포위의 전술
6. 여사勵士
036(6-1) 신상필벌을 넘어 더 중요한 세 가지를 얻어야
037(6-2) 공을 세웠을 때와 아무런 공을 세우지 못했을 때
038(6-3) 일벌백계
039(6-4) 최후의 승리
부록
역대 吳起 관련 기록들
1. 「史記」 孫子吳子列傳(吳起)
2. 「史記」 范雎蔡澤列傳
3. 「史記」 范雎蔡澤列傳
4. 「史記」 秦始皇本紀
5. 「史記」 魏世家
6. 「史記」 陳涉世家
7. 「史記」 孟子荀卿列傳
8. 「史記」 儒林列傳
9. 「史記」 太史公自序
10. 「戰國策」 魏策(1)
11. 「戰國策」 秦策(3)
12. 「戰國策」 齊策(5)
13. 「戰國策」 齊策(6)
14. 「戰國策」 魏策(1)
15. 「荀子」 堯問篇
16. 「韓非子」 難言篇
17. 「韓非子」 和氏篇(13)
18. 「韓非子」 姦劫弑臣
19. 「韓非子」 說林上
20. 「韓非子」 內儲說上(七術)
21. 「韓非子」 外儲說左上(七術)
22. 「韓非子」 外儲說左上
23. 「韓非子」 外儲說左上
24. 「韓非子」 外儲說左上
26. 「韓非子」 外儲說右上
27. 「韓非子」 外儲說右上
28. 「韓非子」 問田篇
29. 「韓非子」 五篇
30. 「尉子」 制談篇
31. 「尉子」 武議篇
32. 「尉子」 武議篇
33. 「尉子」 武議篇
34. 「呂氏春秋」 仲春紀 當染篇
35. 「呂氏春秋」 仲冬紀 長見篇
36. 「呂氏春秋」 孝行覽 義賞篇
37. 「呂氏春秋」 審分覽 執一篇
38. 「呂氏春秋」 離俗覽 上德篇
39. 「呂氏春秋」 離俗覽 用民篇
40. 「呂氏春秋」 恃君覽 觀表篇
41. 「呂氏春秋」 恃君覽 觀表篇
42. 「呂氏春秋」 開春論 貴卒篇
43. 「呂氏春秋」 似順論 愼小篇
44. 「淮南子」 主術訓
45. 「淮南子」 繆稱訓
46. 「淮南子」 道應訓
47. 「淮南子」 氾論訓
48. 「淮南子」 泰族訓
49. 「說苑」 建本篇
50. 「說苑」 貴德篇
51. 「說苑」 復恩篇
52. 「說苑」 指武篇
53. 「說苑」 臣術篇
54. 「新序」 雜事(1)
55. 「韓詩外傳」 卷1
56. 賈誼 「新書」 過秦(上)
57. 「高士傳」(中) 段干木
58. 「太平御覽」 兵部 據要
59. 「資治通鑑」 周 安王 15년
60. 「十八史略」 卷一
61. 「十八史略」 卷一
62. 張心 「僞書通考」
63. 錢穆 「先秦諸子繫年」 吳子仕魯考
64. 錢穆 「先秦諸子繫年」 吳起爲魏將拔秦五城考
65. 錢穆 「先秦諸子繫年」 吳起去魏相楚考
출판사 리뷰
『오자』는 단순한 병법서가 아니다
부국강병과 천하경략, 용인술과 통치술
무궁무진 인생 처세술이 있다
전국 칠웅이 다투어 부국강병 꾀할 때의 병법서
『오자』는 『손자』와 함께 손오병법으로도 일컬어지는,‘무경칠서’의 하나로 꼽는다. 병법으로서만이 아니라 인생의 처세술로, 사람을 다루는 용인술로, 그리고 천하 경략의 통치술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처세술의 바탕은 본디 덕과 인의에 있거니와 이 병법서가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도 예의를 존숭하며 정의를 실행할 수 있는 점에 있다.
병법서 『오자』에 대하여
『오자吳子』는 중국 고대의 유명한 병법서로 『손자孫子』, 『사마법司馬法』, 『울료자尉子』, 『육도六韜』, 『삼략三略』,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와 더불어 “무경칠서武經七書”의 하나이며, 흔히 『손자』와 함께 손오병법孫吳兵法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병법으로서만이 아니라 인생의 처세술로, 사람을 다루는 용인술로도, 그리고 천하 경략의 통치술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다. 『오자』는 전국 초기 칠웅七雄이 각각 부국강병에 힘쓸 때, 오기吳起가 위魏나라 문후文侯, 무후武侯 두 군주와 함께 나누었던 병법과 용병에 관한 대화, 진秦나라의 50만 대군을 물리친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도국圖國’, ‘요적料敵’, ‘치병治兵’, ‘논장論將’, ‘응변應變’, ‘여사勵士’ 등 총 6편으로, 6,970여 자의 적은 양이지만 내용은 비교적 구체적이다.
이 『오자』는 대체로 전국 중기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국제간 전쟁과 실제 전투 등 시대적 수용에 맞추어 널리 활용되고 중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에 관한 일화와 내용은 『사기史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에 자세히 실려 있다.
『오자』의 저자, 오기
오기는 위衛나라 사람으로 주周 고왕考王 원년(B.C.440년)에 태어나 증자와 자사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스스로 병법을 연구하여 대성을 이루었다. 그는 노나라의 장군이 되어 제나라 군사를 대패시켜 공을 세웠으나 대신들의 미움을 사 위魏나라로 망명하여 이리李를 도와 개혁정책을 실시하였으며 군대 제도를 정비하여 위魏 문후文侯에게 중용되었다. 오기는 과감하고 용병에 뛰어난 전국시대의 유명한 개혁 정치가인 동시에 군사가로 널리 이름을 날렸다. 그리하여 선진先秦 여러 제자서諸子書는 물론 사서史書 등에 그 전傳이 실려 있으며, 그 외에 한漢나라 때의 여러 전적典籍에도 그의 일화와 어록이 널리 전해오고 있다.
처세술의 바탕은 덕과 인의이지만 이 책이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은 정의를 실행할 수 있는 힘을 대전제로 내세운 점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인과 덕을 부르짖어도 힘이 없으면 그 정의를 실천할 수 없다. 이처럼 용병이라는 것이 나라 사이의 전쟁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다.
오기는 장군이 되어서도 언제나 병사들과 먹고 입는 것을 똑같이 하였으며, 늘 병사들과 고락을 함께 하였다. 어느 날 병사 한 명이 종기로 고생하는 것을 보자, 그는 자기 입을 대고 그 고름을 빨아냈다. 그 병사의 어머니가 그 소식을 듣고 울자 어떤 이가 그 이유를 물었다. “지난해에도 오기 장군께서 그 애 아비의 종기를 빨아 주었습니다. 아비는 감격한 나머지 끝까지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지금 또 아들의 종기를 빨아 주었으니 아들도 결국 어디선가 목숨을 걸고 싸우다 죽을 것 아닙니까.” 오기가 남긴 이러한 일화는 수천 년을 지난 지금도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국강병과 천하경략, 용인술과 통치술
무궁무진 인생 처세술이 있다
전국 칠웅이 다투어 부국강병 꾀할 때의 병법서
『오자』는 『손자』와 함께 손오병법으로도 일컬어지는,‘무경칠서’의 하나로 꼽는다. 병법으로서만이 아니라 인생의 처세술로, 사람을 다루는 용인술로, 그리고 천하 경략의 통치술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처세술의 바탕은 본디 덕과 인의에 있거니와 이 병법서가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도 예의를 존숭하며 정의를 실행할 수 있는 점에 있다.
병법서 『오자』에 대하여
『오자吳子』는 중국 고대의 유명한 병법서로 『손자孫子』, 『사마법司馬法』, 『울료자尉子』, 『육도六韜』, 『삼략三略』,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와 더불어 “무경칠서武經七書”의 하나이며, 흔히 『손자』와 함께 손오병법孫吳兵法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병법으로서만이 아니라 인생의 처세술로, 사람을 다루는 용인술로도, 그리고 천하 경략의 통치술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다. 『오자』는 전국 초기 칠웅七雄이 각각 부국강병에 힘쓸 때, 오기吳起가 위魏나라 문후文侯, 무후武侯 두 군주와 함께 나누었던 병법과 용병에 관한 대화, 진秦나라의 50만 대군을 물리친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도국圖國’, ‘요적料敵’, ‘치병治兵’, ‘논장論將’, ‘응변應變’, ‘여사勵士’ 등 총 6편으로, 6,970여 자의 적은 양이지만 내용은 비교적 구체적이다.
이 『오자』는 대체로 전국 중기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국제간 전쟁과 실제 전투 등 시대적 수용에 맞추어 널리 활용되고 중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에 관한 일화와 내용은 『사기史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에 자세히 실려 있다.
『오자』의 저자, 오기
오기는 위衛나라 사람으로 주周 고왕考王 원년(B.C.440년)에 태어나 증자와 자사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스스로 병법을 연구하여 대성을 이루었다. 그는 노나라의 장군이 되어 제나라 군사를 대패시켜 공을 세웠으나 대신들의 미움을 사 위魏나라로 망명하여 이리李를 도와 개혁정책을 실시하였으며 군대 제도를 정비하여 위魏 문후文侯에게 중용되었다. 오기는 과감하고 용병에 뛰어난 전국시대의 유명한 개혁 정치가인 동시에 군사가로 널리 이름을 날렸다. 그리하여 선진先秦 여러 제자서諸子書는 물론 사서史書 등에 그 전傳이 실려 있으며, 그 외에 한漢나라 때의 여러 전적典籍에도 그의 일화와 어록이 널리 전해오고 있다.
처세술의 바탕은 덕과 인의이지만 이 책이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은 정의를 실행할 수 있는 힘을 대전제로 내세운 점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인과 덕을 부르짖어도 힘이 없으면 그 정의를 실천할 수 없다. 이처럼 용병이라는 것이 나라 사이의 전쟁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다.
오기는 장군이 되어서도 언제나 병사들과 먹고 입는 것을 똑같이 하였으며, 늘 병사들과 고락을 함께 하였다. 어느 날 병사 한 명이 종기로 고생하는 것을 보자, 그는 자기 입을 대고 그 고름을 빨아냈다. 그 병사의 어머니가 그 소식을 듣고 울자 어떤 이가 그 이유를 물었다. “지난해에도 오기 장군께서 그 애 아비의 종기를 빨아 주었습니다. 아비는 감격한 나머지 끝까지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지금 또 아들의 종기를 빨아 주었으니 아들도 결국 어디선가 목숨을 걸고 싸우다 죽을 것 아닙니까.” 오기가 남긴 이러한 일화는 수천 년을 지난 지금도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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