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23

나쁜 삶의 기술 (2024) - 즐거움을 잃어버린 시대의 행복 되찾기

책소개우리 시대에 다시 부르는 ‘삶에 대한 찬가’삶의 찬란한 기쁨을 잊고 나르시시즘의 창백한 공간으로숨어버린 이들에게 일깨워주는 놀라운 행복의 기술또 한 명의 지젝이 나타났다! 끝없는 장광설과 세상 모든 문제에 대한 비평으로 “지젝거린다”라는 농담까지 만들어졌지만, 이런 지젝에 못지않은 현란한 지적 유희와 번뜩이는 통찰로 우리 앞에 불쑥 나타난 철학자가 있다. 이 책의 저자 로베르트 팔러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으로 꼽히는 팔러는 철학의 모든 시대, 수많은 지성들의 가르침을 훑으며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기쁨과 쾌락을 일깨운다. 안전, 건강, 부, 도덕 등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씌우는 신자유주의적 바른생활 세계에서는 ‘나쁜 삶’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감각적, 물질적 해방을 노래한다. 신자유주의..

독자 저격 (2024)

책소개언어는 만방이며 세계는 곧 책이다.세계가 책이 아니라면 우리 역시 존재가 아닐 것이다. [...]독자를 저격하는 것은 구원하는 일과는 아무 상관 없다.살리는 것은 영원의 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책은 독자를 죽이기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비평가이자 번역가, 서양인문학자로 이름을 알린 조효원(연세대 독문과 교수)의 비평 에세이 『독자 저격』이 출간되었다. 벤야민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주력하면서, 야콥 타우베스, 조르주 아감벤, 칼 슈미트, 베르너 하마허, 대니얼 헬러-로즌 등의 저작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하는 등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해온 조효원의 『독자 저격』은 전작이었던 『다음 책?읽을 수 없는 시간들 사이에서』를 낸 지 꼭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2010년대 이후 계간지 『문..

국제법을 바라보는 13가지 관점 (2024) - 다양한 사고방식에 대한 탐구

책소개국제법률가들은 종종 법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이론보다 법 실무에 초점을 두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국제법률가들이 헤엄치고 있는 ‘물’을 휘젓기 위해 쓴 이 책은 국제법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접근법을 분석하여 독자들이 다양한 법적 사고방식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거의 인식하지 못했던 물을 이해해 보기를 권한다.이 책의 주된 목적은 국제법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학자, 실무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법 이론, 이론들의 계보, 이론들에 제기된 비판적 시각을 소개하는 것이다. 또한 독자들에게 국제법 이론에 대한 분석적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그러한 다양한 접근법에 대한 높은 민감성을 가지고 각 이론에 내재하는 생각들이 국제법과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