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계국가의 이해 (독서>책소개)/7.남아메리카(라틴.중남미) 27

놀랍도록 길어서 미치도록 다양한 칠레 (2024)

책소개낯선 나라 ‘칠레’를 제대로 만나고 이해하는 첫걸음―정치와 경제, 역사와 사회·문화 모두를 아우른 국내 첫 칠레 입문서―저자의 17년 칠레 거주 경험이 묻어난 최신의 생생한 칠레 이야기한국인들에게 칠레는 지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멀고 낯선 나라다. ‘칠레’ 하면 와인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아옌데의 민중연합정권과 피노체트 군사정권, 요즘은 리튬 등 자원 같은 파편적인 것들만 떠오를 뿐, 칠레가 어떤 나라인지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게다가 남미 대륙에 있다는 이유로 오해와 선입견도 존재한다. 그뿐일까. 지진 같은 지리적 변수는 물론, 극단적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과 대규모 시위 등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이해하기 힘든 사회적 변수들로 칠레라는 나라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

멕시코의 세 얼굴 (2020) - 고독의 미로

책소개『멕시코의 세 얼굴』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가 멕시코인과 그들의 사회, 국가를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이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멕시코의 어제와 오늘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냉정하게 그려내고 있다. 멕시코, 나아가서 라틴아메리카 사람과 사회,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이다. 또한 이 글을 통해서 우리는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인들이 역사, 국가발전,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갖고 있는 시각을 엿볼 수 있다.목차제 1부 : 고독의 미로1. 멕시코의 자화상 (El Pachuco y otros extremos)2. 멕시코인의 가면 (Mascaras mexicanas)3. 모든 성인과 죽은 자의 날 ..

멕시코의 역사 (2021)

책소개『멕시코의 역사』는 인류가 정착하고 농경이 시작되던 고대부터 2000년에 이르는 멕시코 역사를 7개의 시대 구분을 통해 시대 순으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멕시코 최고의 연구·교육기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멕시코대학원(Colegio de Mexico)이 최신의 시대 구분과 해석방법을 도입하고 전문 역사가들에게 집필을 맡겨, 가장 신뢰할 만한 멕시코 역사 서술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멕시코 역사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멕시코의 일반 대중들에게 읽힐 목적으로 쉽고 흥미롭게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멕시코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한국의 독자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특히 이번 『멕시코의 역사』 한국어판은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라틴아메리카 문화 ‘흠뻑’ (2023) - 라틴아메리카 즐기기

책소개지구 반대편 낯선 문화 속에 빠져보자라틴아메리카 문화 ‘흠뻑’은 라틴아메리카 음식 ‘듬뿍’과 함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가 기획한 생태문명 교양총서 시리즈이다. 여러 분야의 중남미 전문가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문화라는 큰 테두리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진지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책은 크게 1, 2부로 나누어 1부 라틴 사람들 라틴 하루들은 개인과 일상에 가까운 주제들을 다루었고 2부는 문화 알기 배경 알기로 역사와 사회, 철학과 정책 등 좀 더 학술적인 글들을 담았다. 이 책은 북쪽으로 쿠바부터 남쪽 끝 아르헨티나까지, 아마존 밀림에서 안데스 고원까지 중남미 곳곳을 조명한다. 또 콜럼버스의 항해와 쿠바의 야구, 살사댄스와 안데스 원주민 철학까지, 건축과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다양한 지점을 ..

라틴아메리카의 보석 콜롬비아 (2024) -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가 봐야 할 그곳

책소개세계 문학계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남미의 피카소, 페르난도 보테로엘도라도의 전설이 깃든 ‘콜롬비아의 모든 것!’"안데스산맥 저 너머에 황금을 몸에 바른 사람들과 황금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있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 이후, 유럽 열강들은 새로운 식민지 정복에 박차를 가했다. 이런 와중에 ‘온몸에 황금을 바른 사나이가 과타비타 호수로 황금과 에메랄드를 던지는 모습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고, 많은 정복자가 전설의 도시 엘도라도 찾기 위해 모여들었다. 엘도라도는 그렇게 수 세기 동안 탐험가와 모험가, 보물 사냥꾼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물론 고고학자와 역사가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이 엘도라도 신화의 근간인 과타비타 호수가 바로 콜롬비아에 있다. 참고로, 엘도라도는..

라틴아메리카의 이해 (2019)

책소개이 책은 라틴아메리카를 전공하고 있는 세 명의 연구자가 각자 자기 연구분야에서 특화된 부분을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문화와 연결시키고 있다. 연구자 최명호는 메소아메리카와 남미지역에서 발달하였던 고대문명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연구자 구경모는 스페인 식민시기부터 라틴아메리카 독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역사문화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자 노용석은 자신의 주요 연구주제인 과거사청산과 연관된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역사를 소개하고 있다.목차1.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개요1-1. 라틴아메리카 문명의 특성1-2. 라틴아메리카 명칭의 기원2.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문명2-1.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원 및 정착2-1. 메소아메리카 문명2-3. 여전히 신비로운 마야문명2-4. 공포의..

기층문화와 민족주의 (2020)

책소개과라니 문화는 파라과이 근대국가 건설에 있어 환영받기도 하고 배척당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라니 문화가 파라과이의 민족 정체성이 된 것은 모든 국민이 과라니어를 사용하고 그 문화를 향유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라니 문화가 계급과 인종, 종족의 구분 없이 기층문화를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은 지배층의 전략이나 정책과 별개로 파라과이에서 ‘과라니 민족주의’가 지속된 요인이라 할 수 있다.목차책머리에1장 서론1. 왜 원주민 문화인가?2. 왜 파라과이이며 과라니인가?2장 민족주의와 지역연구, 라틴아메리카1. 지역연구로써 민족주의2. 민족주의, 아래로부터의 접근3. 라틴아메리카 민족주의와 원주민 문화3장 과라니 언어 공동체의 형성1. 과라니의 현재2. 과라니의 기원3. 과라니 언어공동체의 형성4장 국경..

과이라 공화국, 또 하나의 파라과이 (2023)

책소개『과이라 공화국 또 하나의 파라과이』는 지역과 국가, 주변국과 전 지구적인 측면이 한 도시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바꾸어 말하면 비야리까의 역사는 파라과이의 역사와 주변국의 역사, 나아가 라틴아메리카에 관계된 세계사적 흐름까지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목차PART Ⅰ. 현지에 들어가면서PART Ⅱ. 유럽계 이민자와 과이레뇨1. 남미 남부지역의 유럽계 이민자와 비야리카의 유럽계 이민자2. 유럽계 이민자에서 과이레뇨로: 인종에서 종족으로3. 과이레뇨에 관한 소문과 이야기4. 과이레뇨 속으로PART Ⅲ. 과이레뇨의 기원과 역사1. 과이레뇨의 거주지역2. 식민시기 과이레뇨의 역사3. ‘토착 과이레뇨’의 형성PART Ⅳ. 삼국동맹전쟁과 유럽계 이민자의 유입1. 삼국동맹전쟁에 따른 인구..

제도와 불평등 (2024) - 라틴아메리카 제도에 대한 사회문화적 고찰

책소개라틴아메리카 불평등의 사회·역사·문화적 뿌리,‘제도’와 불평등의 관계를 고찰하다이 책은 라틴아메리카 불평등의 메커니즘인 공식·비공식 제도를 사회문화적으로 고찰한다. 오늘날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은 비단 현대의 정책 실패만이 아닌 오랜 역사적 과정의 결과이다. 따라서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 해소는 단기적 정책 변화뿐 아니라, 사회와 개인들에 깊이 뿌리박힌 사회 구조와 문화적 관행, 즉 공식·비공식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책은 공식적인 법률과 정책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사회적 규범과 문화적 관행까지를 포함한 인간 사회의 기본 골격, 개인과 집단의 상호작용 방식, 자원의 분배, 권력 구조 등을 폭넓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유지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필수..

아메리카노 (2012) - 라틴아메리카의 독립투쟁

책소개이 책은 라틴아메리카 독립투쟁 발발 200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것으로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의 기획 시리즈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으로 평가 받은바 있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 속에 다양한 활동가들의 면모,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사건들과 당대의 풍조가 잘 녹아 있고, 특히 생생한 인물 묘사는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으로 독자들에게 소설이나 영화를 접하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저자인 존 찰스 채스틴(John Charles Chasteen, 1955~ )은 1810~20년대 독립투쟁에 나선 인물 군상이 누구인지, 그들이 새로운 독립국가를 수립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여러 세력 간의 충돌 양상이 어떠했는지 등에 주목하면서 매력적인 필치로 19세기 라틴아메리카의 혼란..

떠나기 전 곡 읽어야 할 "브라질 이야기" (2018 손정수)

책소개 브라질에 30년 넘게 살며 그동안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체계적으로 적어 봤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사람의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며 겪은 경험을 위주로 쓴 글입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와 배경 특히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한인도 잘 생각지 못했던 문화 뿌리를 찾아 적어봤습니다. 대부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 세계에서 아프리카 흑인 노예를 가장 많이 데려와 인종간 섞이게 되었고 겉으로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 맛있는 소고기를 부위별로 잘라주는 슈하스코 문화. 세계최초 알코올 엔진을 개발하여 한때 온도시에 술 냄새가 진동하던 곳 등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지금은 브라질에 관한 글이 인터넷에 넘쳐나지만 이 책을 계획한 15년..

라틴아메리카의 신화.전설.민담 (2018 존 비어호스트)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소개 존 비어호스트가 편찬하고 서문을 쓴 『라틴아메리카 민담: 히스패닉과 선주민 구전 전통 이야기』(Latin American Folktales: Stories from Hispanic and Indian Traditions, 2003)의 번역서. 에스파냐어권 아메리카의 민간 전승문학 115편을 엮었다. 이때 희극적 장르, 영웅적 장르, 교훈적 장르, 종교적 장르 등 유럽의 여러 장르를 포괄하였으며, 라틴아메리카에서 이야기 구연이 가장 흔하게 이루어진 장소인 초상집의 이야기판이 연상되도록 시간적 순서에 따라 배치하였다. 이로써 라틴아메리카 설화의 혼종적 특성을 자연스레 인식하는 가운데 현장 구연의 역동성 또한 충분히 체감할 수 있게 하였다. 개별 이야기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인들의 고유한 정서와 관념이 풍부..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2018) 소통과 연대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소개 다른 세계는 이미 가능하다.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는 2008년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HK)사업에 선정되어 21세기 인류 역사에서 라틴아메리카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2년 이미 1단계 연구 결과물로 『라틴아메리카의 전환: 변화와 갈등』(상·하)을 출간했고 2014년에는 그 두 번째 결과물인 『라틴아메리카의 형성: 교환과 혼종』(상·하) 을 세상에 내놓았다.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소통과 연대』(상·하)는 10년에 걸친 이 연구의 대단원이다. 2012년 첫 책을 발간했을 때 라틴아메리카는 이른바 ‘분홍빛 물결’이 한창이었고 라틴아메리카의 좌파 정권이 새로이 펼치는 미래는 온통 분홍빛이었다. 그러나 국제 정세의 변화, 유가 하락, 부패 스캔들 등 여러 ..

라틴 아메리카의 전환(2012) 변화와 갈등(상)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책소개 지금 라틴아메리카는 매우 다양한 대항헤게모니운동이 출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라틴아메리카가 지난 30~40년 동안 다른 어떤 지역보다 신자유주의 개혁이 가장 먼저, 가장 강도 높게 적용되었으며, 가장 먼저 해체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발전을 위한 유일하고 필연적인 모델이라는 믿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틴아메리카는 총 30개 이상의 국가와 준독립적 지역, 5억 5천만의 인구, 스페인어·포르투갈어·불어·영어의 다양한 언어, 다양한 인종, 라티노 공동체처럼 초국가적 영역까지 포괄하는 방대하고 복잡한 대륙이다. 이 책은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가 인문한국(HK) 사업의 일환으로 라틴아메리카에 관해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면서 쌓은 결과물..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2020) -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책소개 육로와 초원로에 이은 ‘실크로드 답사기’의 완결판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문명기행의 출발 문명교류학의 세계적 권위자 정수일이 실크로드 오아시스로(육로)와 초원로 답사기에 이어 실크로드 대장정의 완결판으로 라틴아메리카를 일주하며 해상실크로드 답사기를 내놓았다. 이 책 『문명의 보고 라틴아메리카를 가다 1·2』는 ‘정수일의 세계문명기행’ 시리즈의 첫 걸음이자,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 등 그동안 학계에서 실크로드와는 무관하다고 여겨온 주요 지역에서 문명교류의 개연성을 캐내려는 한 연구자의 답사 실록 그 첫번째 책이다. 아시아와 유럽 간 교역의 육상 루트로만 여겨져온 실크로드의 개념을 전지구적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획기적이며 논쟁적인 발상을 라틴아메리카 곳곳에서 두 눈으로 확인하며, 인류문명의..

대체 불가 라틴아메리카 (2021 장재준)

책소개 다양성과 혼종성, 식민성과 근대성이 공존하는 곳. 잉카, 마야, 아스텍 문명을 품은 땅에서 이민족의 오랜 야만을 인내한 사람들. 혁명과 저항, 희망과 열정이 층위를 이루는 대륙, 라틴아메리카! “자연으로부터 축복 받은 라틴아메리카는 왜 역사로부터 저주를 받았을까? 프로축구 수원삼성 서포터스는 대관절 무슨 생각으로 체 게바라 깃발을 흔드는 걸까? 새들은 왜 페루에 가서 죽고, 어떻게 조류의 배설물이 중남미 지도를 바꿔놨을까? 정말이지 좁힐 수 없는 다리 사이의 거리 때문에 탱고는 에로틱한 걸까? 화려한 골반문화로 발산되는 쿠바의 낙천성은 그저 어금니 깨문 자들의 이빨 빠진 웃음에 불과할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나열되는 다수의 질문 가운데는 책 안에서 답을..

현대 라틴아메리카 (2014)

책소개 『현대 라틴아메리카』는 종합적이고도 균형 잡힌 시각과 나라별, 분야별 사례 연구와 통계 자료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다양한 모습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라틴아메리카의 식민지 시대를 개괄한 후, 서유럽으로부터의 독립 과정과 경제 성장 과정, 그에 따른 사회의 변화, 그리고 현재까지의 정치와 정책의 변화를 각 국가별로, 소지역별로 압축적으로 개괄한다. 마치 지도를 훑어 내려오듯 멕시코부터 아르헨티나까지 그 각각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 갔는지 분석하고, 정치적 변화에 있어서 각 국가 간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검토한 후, 마지막으로 시대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문화 예술 분야의 변화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본문 사이마다 적절한..

안데스를 걷다 (2017 조용환) - 안데스의 숭고한 자연과 역사에 보내는 헌사

책소개 '인권의 시선'으로 읽는 안데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 변호사 조용환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남미 탐사기 여기 오랫동안 남아메리카를 동경해온 한 사람이 있다. 어린 시절 김찬삼의 『세계여행』을 접하고 바깥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던 그는 마침내 두 달 동안 남미 여행을 떠날 기회를 얻는다. 대륙 하나를 단 두 달 만에 돌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남미의 핵심 중 하나인 안데스산맥에 자리한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페루의 나스카 라인, 쿠스코와 마추픽추, 무지개산, 볼리비아의 티티카카호와 우유니 소금사막, 칠레의 이스터섬과 파타고니아 트레킹, 세상의 끝 도시 우수아이아와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처럼 그의 여정은 안데스를 여행한다면 누구라도 ..

신자유주의 이후 라틴 아메리카 (2008)

책소개 미국, 빈곤, 마약, 인권, 범죄, 민족, 여성, 불법체류 및 월경(越境) 등의 키워드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를 둘러싼 정치와 경제 문제를 조명하고, 그 쟁점을 국가별 정세와 역사, 통계 자료 등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그 자체를 들여다보는 돋보기가 되어 전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해당 분야에 정통한 17명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영역에 대한 집필을 맡음으로써 단순히 현상을 분석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쟁점에 대한 제언과 향후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선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지난 세기 동안의 정치, 경제적 우위를 회복해 온 라틴 아메리카의 위치를 살펴보고, 다음으로는 라틴 아메..

라틴아메리카의 과거 청산과 민주주의 (2014) -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경험을 통해 본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책소개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중미(Central America) 지역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과 과거청산,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왜 한국이 멀고 낯선 중미 지역의 사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독자의 질문은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계기이기도 하다. 2008년 당시 한국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무고하게 학살당한 민간인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을 담당했던 저자 노용석은 유해 발굴 선행 사례를 조사하다 70년대부터 독재정권이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접한 뒤 아르헨티나와 페루, 과테말라 등지에 설립된 유해 전문 발굴 기관에 관심을 갖고 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다. 저자가 한국에서의 활동 경험을 살려 2012년부터 라틴아메리카를 방문하여 취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