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 417

폭군 (2020) - 셰익스피어에게 배우는 권력의 원리

책소개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인문·사회과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베르그상 수상자이자세계적인 셰익스피어 연구의 대가 스티븐 그린블랫포악하고 때때로 광적인 통치자들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통찰과 비평을 탐구하다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희곡에 여러 통치자를 등장시킨다. 특히 그는 리처드 3세나 맥베스와 같은 악한 통치자가 지배하는 세상을 그려내는 일에 있어 매우 탁월하다. 셰익스피어 시대 영국의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 1세가 말년에 보여준 권력에 대한 집착이 그의 작품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퓰리처상, 전미도서상, 홀베르그상 수상자이자 저명한 셰익스피어 연구자 스티븐 그린블랫은 셰익스피어가 독재가 만연한 혼란스러운 시대를 간접적으로 묘사한 희곡들을 탐구했다. 그는 셰익스피어..

우리가 몰랐던 혁명의 세계사 (2024) - 잉글랜드에서 이집트까지

책소개인류 역사를 바꾼 전 세계 혁명의 모든 것혁명은 왜 일어날까? 혁명은 정말 유토피아를 가져다줄까? 혁명은 오늘날 어떻게 기억될까? 17세기 잉글랜드에서 21세기 이집트까지, 인류 역사를 바꾼 24개 혁명 이야기를 해당 국가 전문가들이 풀어낸다.목차들어가며 · 005잉글랜드 혁명(1642~1689) - 사이먼 젠킨스 · 016미국 독립 혁명(1776~1788) - 레이 라파엘 · 030프랑스 혁명(1789~1799) - 소피 바니쉬 · 045아이티 혁명(1791~1804) - 바이나 벨로 · 058혁명의 해(1848) - 악셀 쾨르너 · 074일본: 메이지 유신(1868) - 가와시마 신 · 088청년튀르크 혁명(1908) - 메흐메드 쉬크뤼 하니오을루 · 098멕시코 혁명(1910~1917) - 하..

전후 중일관계 70년 (2019) - 마오쩌둥-요시다 시기부터 시진핑-아베 시기까지

책소개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통해 한중일의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다이 책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치 분야의 전문 학자인 두 저자가 전후 중일관계 70년을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서이다. 과거와 현재의 중일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가 한일관계와 한중관계의 주요 쟁점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정치 및 외교 관련 사료 및 주요 사건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고찰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 두 나라와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위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194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일본의 국내적 요인들이 미국의 구조적 영향력과 맞물리며 나..

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2022)

책소개다카하타 이사오의 ‘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제목의 책은 2015년 6월 29일에 오카야마시 주최로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전몰자 추도식·평화 강연회의 강연 기록을 펴낸 것이다. 1945년 6월 29일 새벽, 미군의 오카야먀 공습은 이 지역을 전소시켰다. 당시 열 살의 다카하타 이사오는 이 모든 공습의 피해를 고스란히 두눈으로 보았다. 소이탄으로 인해 시내를 불바다가 되었고 많은 이들이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이때의 경험은 이사오를 일본 공산당에 가입하게 만든다.페허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그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평생동안 하게 된다.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애니매이션으로 환원된 것이다. 이 책은 그 폭격의 참화 속에서 겪었던 비극을 어..

민주주의,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2024)

책소개민주주의가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한계선은 어디인가?우리는 민주주의에 어디까지 기대해도 되는가?꿈꾸고 실현해 볼 만한 것은 무엇이고, 꿈꿔 봐야 소용없는 것은 무엇인가?“나는 민주주의의 한계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야 그 어떤 정치체제도 할 수 없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민주주의를 비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 상황에 안주하라는 말은 아니다. 민주주의의 한계와 가능성 모두를 아는 것이, 정치적 실천을 위한 유용한 지침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하나의 틀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틀 속에서 인민이 다소나마 평등하고 자유롭게, 그리고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참여하여, 서로 다른 희망·가치·이익에 따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평화적으로 투..

자유에 관하여 (2024)

책소개만약 우리에게 의견을 표현할 자유와 더불어 토론할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오직 명령과 복종만 있을 뿐이다. 명령과 복종은 우리가 오류를 수정할 가능성과 그로부터 더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마저 차단한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자유는 필요하다. 개별성 역시 자유의 발현이다. 개별성은 다양성이 보장될 때 가능하다. 개별성 발휘를 위한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을 때 우리는 획일성 또는 동일성이라는 비인간화를 지향하게 된다. 이러한 비인간화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별성을 표현하기 위한 자유가 필요하다.밀의 『자유에 관하여』는 우리 자신은 물론, 타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그것을 존중하는 방법을 서술한다. 또한 우리 자신의 행동과 타인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더 나아가 사회적 상호 작용을..

군주론 (2024)

책소개체사레 보르자, 알렉산데르 6세, 로렌초 일 마니피코, 레오 10세, 일 모로……1494~1513년, 그 20년간 이탈리아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피렌체 외교관 마키아벨리는 대체 무엇을 목격했나?16세기 전후 이탈리아 반도는 최강국들이 격돌하는 파워게임의 격전지였다. 로마 제국 쇠락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맞은 중흥기에 5강(피렌체 공화국, 베네치아 공화국, 나폴리 왕국, 밀라노 공국, 로마 교황령)은 반도의 주인이 되려고 다퉜다. 문제는 이들 세력이 너무 비등하게 강해서 어느 누구도 상대방을 제압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대결 양상이 길어지자 그 틈에 이미 통일을 이룬 외세들(프랑스 왕국, 에스파냐 왕국, 신성로마 제국)이 반도를 노렸다. 1494년 프랑스의 샤를 8세의 침입을 시작으로, 그 후대 왕..

다시 읽는 ‘서구중심주의 비판’ (2024)

책소개‘서구중심주의 비판’은 우리 사회의 여전히 유효한 목표이다강정인의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서구중심주의를 사유, 검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다한국의 ‘근대화’가 서구에서 형성된 근대성의 모형을 따라서 이루어져왔음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근대 사회, 근대 국가로의 이행을 향한 오랜 역사적 운동에서 한국은 서구중심의 발전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체화했다. 그리고 마치 그것이 유일한 발전 경로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형성되기도 했다. ‘압축적 성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우리의 근대화 과정과 그 결과는 긍정과 찬미를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부정과 폄하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서구중심주의 비판’으로 명명되는 인식 틀은 한국의 근대화에 대한 이와 같은 양가적인 진단과 평가의 맥락에서 출발한다.정치학자 강정인은 2..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2024) - 존 미어샤이머의 질문 - 외교 정책의 합리성, 이론에서 사례까지

책소개강력하고 도발적인 책! 제프리 삭스 추천!세계적 석학 존 미어샤이머의 최신작. 이 책은 국제정치학의 핵심 질문인 ‘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획기적인 고찰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 국가의 ‘대전략’과 ‘위기 대응 전략’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지도자와 정책결정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국가를 상대하기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는가를 이론적.실증적으로 분석해낸다.냉전 이후 미국의 나토 확장 전략은 합리적인가? 제1차 세계대전을 개시하기로 한 독일의 결정,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진주만을 공격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은 합리적인가? 1960년대 미국의 쿠바 침공,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은 또 어떨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제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 이후 미국의..

민주주의에 관한 공화주의적 왜곡 (2021)

책소개컴퓨터공학과 출신이자 법률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의제를 폐지하자는 것이 아니다. 단지 군주제의 어두운 장막 속에서 태어난 공화주의가 가지고 있었던 민주주의적 한계가 이제 그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간접민주주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의제는 단지 공화주의일 뿐이다. 이제 진짜 민주주의를 실현함으로써 공화주의의 한계를 메꾸어야만 한다.” 는 실효성 있고 살아 움직이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오롯이 쏟아내고 있다! 이 책은, 진정한 민주주의, 그 고민과 해결책을 가감 없이 제시한다. 흔히 민주주의로 착각하는 대의제와 엘리트 과두제에 대한 효과 높은 백신이라 할 만하다!이 책의 저자는, 마치 아테네 시민에게 소크라테스가 그랬듯이, 권력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

권력의 법칙 (2023) - 권력의 형성과 역사적 운행의 법칙

책소개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폰 비저의 대 서사시본서는 칼 멩거, 뵘 바베르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의 창시자인 소위 ‘위대한 3인방’ 중의 한사람인 프리드리히 폰 비저 남작(男爵)이 서거하기 6개월 전인 1926년에 출판한 마지막 저술인 『권력의 법칙』(Das Gesetz der Macht 1926)을 번역하고 동시에 독자의 편의를 위하여 상세한 주석과 해제, 그리고 색인을 추가하여 완성한, 인류의 역사를 권력의 운행으로 개관한 무려 900여쪽이 넘는 대 서사시이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폰 비저의 저술이다.목차일러두기역자 서문저자 서문제 1부. 권력과 사회의 일반구조I. 외적 권력과 내적 권력II. 권력의 기원과 성장, 그리고 권력집단에 대하여III. 사회의 강령에 있어서의 근본 바탕: 지도자..

인권의 정치사상 (2010) - 현대 인권 담론의 쟁점과 전망

책소개현대 인권 담론의 쟁점들에 대한 비판적 개관은우리가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인권의 미래를 밝게 열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다인권은 긴 시간과 광범위한 문화권에 걸친 수많은 투쟁을 통해 점진적으로 그리고 누적적으로 확립되어왔다. 그래서 인권은 아직도 많은 철학적, 이론적, 실천적 난제를 지니고 있다. 명실상부한 인권의 시대는 이런 산적한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결될 때에야 실현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다수 시민의 이해가 인권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의 소신이다.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인권은 일부 서방 국가의 소수 시민만이 누렸던 특권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저 먼 아시아의 변방 티베트의 인민들도 중국의 압제에 저항할 수 있는 영감과 힘을 인권에서부터 얻고 있다..

국가 사회학적 연구 (2018)

책소개국가 탄생의 기원과 발전을 밝힌 국가론의 고전!국가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미래 국가는 어떤 모습일까?국가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자발적 사회기구인가? 정복에 의한 지배기구인가? 미래의 국가는 지금과 같은 모습일까? 국가 탄생 신화의 두 개의 주요 변종은 국가가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맺은 “사회계약”에서 생겨났다는 신화와, 한 민족이나 인종 집단이 다른 집단을 정복하고 강제한 것에서 탄생했다는 신화이다. 진실은 이 두 극단 사이의 어디쯤 있는 것일까?이 책은 ‘라인강의 기적’을 일군 루드비히 에르히르트의 스승이기도 했던 독일의 경제학자·사회학자 프란츠 오펜하이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원시국가에서 오늘날의 입헌국가에 이르기까지의 국가 탄생의 기원과 발전 단계에 대해 분석한다. 저자는 ..

국가 의무의 한계 (2021)

책소개사회진화론으로 19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나 20세기에 가장 폄하된 사상가. 영국 사회학의 창시자 허버트 스펜서는 ‘종합철학 체계’를 세우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국가 의무의 한계』는 바로 스펜서가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 말년의 저작인 『윤리학 원리』에서 ‘국가’에 대해 논한 부분(2권 4부 제23~29장)을 번역한 것이다. 국가의 성질, 국가의 정체, 국가의 의무와 그 한계를 범위로 해서 정부의 기능, 개인의 자유, 제도 개혁, 사회 개선 등 다양한 논의를 펼친다.스펜서는 국가가 호전형(militant) 사회에서 산업형(industrial) 사회로 전환되는 시대에는 신분 체계보다 계약 체계가, 강제성보다 자발성이, 협업보다 분업이, 정부 주도보다 비정부 주도가 발달하므로, ‘전문화’와 ..

직업으로서의 정치·직업으로서의 학문 (2024)

책소개카를 마르크스와 쌍벽을 이룬 현대 사회과학의 거장막스 베버의 통찰력이 담긴 대표작 2종 최신 완역 합본시대의 예언자 막스 베버가 100년 후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직업으로서의 ‘정치’와 ‘학문’을 가장 명징한 언어로 정의하다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제국은 11월혁명으로 무너지고 바이마르공화국이 새롭게 세워졌다. 독일의 대학생들은 이 혼란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와 학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당대 존경받던 사회과학자 막스 베버에게 물었다. 모든 것이 변해버린 상황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학생들은 베버가 당시의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해주리라 기대했다. 베버 역시 학생들의 열망을 모르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사견보다는 변화하는 시대에 직업으로서의 ‘정치’와 ‘학문’이 갖는..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2020) - 영국 보수당 300년, 몰락과 재기의 역사

책소개영국 보수당은 어떻게 30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대한민국 최고의 정치학자 강원택 교수가 분석한 보수의 성공 조건!4.15 총선으로 진보는 압승을 거뒀고, 보수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강력한 여당이 만들어졌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한 민주주의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보수와 진보, 두 날개의 균형이 반드시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보수의 재도약이 절실하다.이 책은 2008년 출간되어 영국 근현대 정치사를 통찰하며 한국 정당에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던 『보수정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의 개정증보판으로, 2008년 이후 현재 ‘포스트 브렉시트’에 이르기까지 영국 보수당의 행보를 추가하면서 현재 유럽을 둘러싼 정치의 흐름을 ..

화이트 (2020) - 백인 재현의 정치학

책소개이 책은 인종적 재현이 현대 세계를 조직하는 데 중요한 문제인 가운데, 흑인과 아시아인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많은 반면, 백인들은 어떻게 해서 거의 고찰되지 못한 인종으로 남게 되었는지 탐구한다. 다이어는 백인성의 명백한 비가시성의 이면을 살펴봄으로써 백인의 이미지를 분석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이를 위해 흰색을 색조, 인종, 피부 세 차원에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다시 각 차원에서 흰색이 지닌 의미가 다른 차원으로 미끄러지며 백인성의 권력을 작동시키는 양상을 분석한다. 따라서 백인의 속성으로서의 희다는 개념은 검정에 반대되는 색으로서의 단순 명사가 아니라, 인종주의, 식민주의, 기독교, 여성성, 계급성, 이성애 규범성 등의 차원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하나의 담론이다.목차..

뉴딜과 신자유주의 (2024) - 새로운 정치 질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책소개뉴딜 질서의 폐허에서 출현해미국과 전 세계를 지배한신자유주의 역사에 대한 총체적 이해루스벨트, 레이건, 클린턴 그리고 트럼프와 샌더스에 이르기까지지난 100년간 좌우가 함께 일군 정치 질서의 두 얼굴- 《파이낸셜타임스》 《프로스펙트》 2022 최고의 책이민, 인종, 계급 등을 중심 주제로 정치와 사회구조를 분석해 온 역사가 게리 거스틀(케임브리지대학교 폴 멜런 교수)은 ‘정치 질서(Political Order)’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30여 년간 뉴딜과 신자유주의의 역사를 살펴 온, 정치경제 및 역사 학계의 권위자이다. 게리 거스틀은 지난 1989년에 ‘뉴딜 질서’를 분석한 『뉴딜 질서의 흥망 1930-1980(The Rise and Fall of the New Deal Order, 1930-1980..

열린 민주주의 (2024) - 21세기 민주주의의 재발명

책소개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을까?민주주의의 위기의 시대, ‘선거 민주주의’의 대안은 무엇인가?‘북미 지역 사회철학 도서상 최종후보작’에 선정된 이 책은 대의제 통치가 지닌 문제를 진단하고 고대 민주주의 제도엔 존재했으나 현재는 상실된 열린 특성을 복원하기 위해, 평범한 시민이 권력에 진정으로 접근 가능한 새로운 민주주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엘리트보다는 평범한 시민을 민주적 권력의 핵심에 가져다 놓는 일이 진정으로 인민에 의한, 그리고 인민을 위한 통치를 의미할 뿐 아니라 실제로 실현 가능하기까지 하며, 현시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하게 필요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줌으로써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과 지평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주장은 비선거적 형태의 ..

트럼프의 귀환 (2024) - 위기인가 기회인가

책소개“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 ‘일탈’을 넘어 ‘현상’이 되고 있다!“트럼프는 역사상 한 시대가 종언을 고할 때 등장해그 시대의 가식을 벗겨내는 인물일 수 있다.본인이 그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그냥 우연일 수도 있다.”-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8년 전 2016년 말, ‘정치적 이단아’였던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그 어떤 대통령들과도 달랐다. 통합? 오히려 사회를 ‘내 편 vs. 네 편’으로 갈랐다. 분열을 격화시켰다. 자신의 진영을 구축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진영 밖 적들과 싸웠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