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 405

국가 사회학적 연구 (2018)

책소개국가 탄생의 기원과 발전을 밝힌 국가론의 고전!국가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미래 국가는 어떤 모습일까?국가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자발적 사회기구인가? 정복에 의한 지배기구인가? 미래의 국가는 지금과 같은 모습일까? 국가 탄생 신화의 두 개의 주요 변종은 국가가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맺은 “사회계약”에서 생겨났다는 신화와, 한 민족이나 인종 집단이 다른 집단을 정복하고 강제한 것에서 탄생했다는 신화이다. 진실은 이 두 극단 사이의 어디쯤 있는 것일까?이 책은 ‘라인강의 기적’을 일군 루드비히 에르히르트의 스승이기도 했던 독일의 경제학자·사회학자 프란츠 오펜하이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원시국가에서 오늘날의 입헌국가에 이르기까지의 국가 탄생의 기원과 발전 단계에 대해 분석한다. 저자는 ..

국가 의무의 한계 (2021)

책소개사회진화론으로 19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나 20세기에 가장 폄하된 사상가. 영국 사회학의 창시자 허버트 스펜서는 ‘종합철학 체계’를 세우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국가 의무의 한계』는 바로 스펜서가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 말년의 저작인 『윤리학 원리』에서 ‘국가’에 대해 논한 부분(2권 4부 제23~29장)을 번역한 것이다. 국가의 성질, 국가의 정체, 국가의 의무와 그 한계를 범위로 해서 정부의 기능, 개인의 자유, 제도 개혁, 사회 개선 등 다양한 논의를 펼친다.스펜서는 국가가 호전형(militant) 사회에서 산업형(industrial) 사회로 전환되는 시대에는 신분 체계보다 계약 체계가, 강제성보다 자발성이, 협업보다 분업이, 정부 주도보다 비정부 주도가 발달하므로, ‘전문화’와 ..

직업으로서의 정치·직업으로서의 학문 (2024)

책소개카를 마르크스와 쌍벽을 이룬 현대 사회과학의 거장막스 베버의 통찰력이 담긴 대표작 2종 최신 완역 합본시대의 예언자 막스 베버가 100년 후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직업으로서의 ‘정치’와 ‘학문’을 가장 명징한 언어로 정의하다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제국은 11월혁명으로 무너지고 바이마르공화국이 새롭게 세워졌다. 독일의 대학생들은 이 혼란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와 학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당대 존경받던 사회과학자 막스 베버에게 물었다. 모든 것이 변해버린 상황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학생들은 베버가 당시의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해주리라 기대했다. 베버 역시 학생들의 열망을 모르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사견보다는 변화하는 시대에 직업으로서의 ‘정치’와 ‘학문’이 갖는..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2020) - 영국 보수당 300년, 몰락과 재기의 역사

책소개영국 보수당은 어떻게 30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대한민국 최고의 정치학자 강원택 교수가 분석한 보수의 성공 조건!4.15 총선으로 진보는 압승을 거뒀고, 보수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강력한 여당이 만들어졌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한 민주주의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보수와 진보, 두 날개의 균형이 반드시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보수의 재도약이 절실하다.이 책은 2008년 출간되어 영국 근현대 정치사를 통찰하며 한국 정당에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던 『보수정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의 개정증보판으로, 2008년 이후 현재 ‘포스트 브렉시트’에 이르기까지 영국 보수당의 행보를 추가하면서 현재 유럽을 둘러싼 정치의 흐름을 ..

화이트 (2020) - 백인 재현의 정치학

책소개이 책은 인종적 재현이 현대 세계를 조직하는 데 중요한 문제인 가운데, 흑인과 아시아인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많은 반면, 백인들은 어떻게 해서 거의 고찰되지 못한 인종으로 남게 되었는지 탐구한다. 다이어는 백인성의 명백한 비가시성의 이면을 살펴봄으로써 백인의 이미지를 분석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이를 위해 흰색을 색조, 인종, 피부 세 차원에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다시 각 차원에서 흰색이 지닌 의미가 다른 차원으로 미끄러지며 백인성의 권력을 작동시키는 양상을 분석한다. 따라서 백인의 속성으로서의 희다는 개념은 검정에 반대되는 색으로서의 단순 명사가 아니라, 인종주의, 식민주의, 기독교, 여성성, 계급성, 이성애 규범성 등의 차원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하나의 담론이다.목차..

뉴딜과 신자유주의 (2024) - 새로운 정치 질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책소개뉴딜 질서의 폐허에서 출현해미국과 전 세계를 지배한신자유주의 역사에 대한 총체적 이해루스벨트, 레이건, 클린턴 그리고 트럼프와 샌더스에 이르기까지지난 100년간 좌우가 함께 일군 정치 질서의 두 얼굴- 《파이낸셜타임스》 《프로스펙트》 2022 최고의 책이민, 인종, 계급 등을 중심 주제로 정치와 사회구조를 분석해 온 역사가 게리 거스틀(케임브리지대학교 폴 멜런 교수)은 ‘정치 질서(Political Order)’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30여 년간 뉴딜과 신자유주의의 역사를 살펴 온, 정치경제 및 역사 학계의 권위자이다. 게리 거스틀은 지난 1989년에 ‘뉴딜 질서’를 분석한 『뉴딜 질서의 흥망 1930-1980(The Rise and Fall of the New Deal Order, 1930-1980..

열린 민주주의 (2024) - 21세기 민주주의의 재발명

책소개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을까?민주주의의 위기의 시대, ‘선거 민주주의’의 대안은 무엇인가?‘북미 지역 사회철학 도서상 최종후보작’에 선정된 이 책은 대의제 통치가 지닌 문제를 진단하고 고대 민주주의 제도엔 존재했으나 현재는 상실된 열린 특성을 복원하기 위해, 평범한 시민이 권력에 진정으로 접근 가능한 새로운 민주주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엘리트보다는 평범한 시민을 민주적 권력의 핵심에 가져다 놓는 일이 진정으로 인민에 의한, 그리고 인민을 위한 통치를 의미할 뿐 아니라 실제로 실현 가능하기까지 하며, 현시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하게 필요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줌으로써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과 지평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주장은 비선거적 형태의 ..

트럼프의 귀환 (2024) - 위기인가 기회인가

책소개“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 ‘일탈’을 넘어 ‘현상’이 되고 있다!“트럼프는 역사상 한 시대가 종언을 고할 때 등장해그 시대의 가식을 벗겨내는 인물일 수 있다.본인이 그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그냥 우연일 수도 있다.”-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8년 전 2016년 말, ‘정치적 이단아’였던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그 어떤 대통령들과도 달랐다. 통합? 오히려 사회를 ‘내 편 vs. 네 편’으로 갈랐다. 분열을 격화시켰다. 자신의 진영을 구축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진영 밖 적들과 싸웠다. 미국..

총선백서 (2024) - 한동훈은 보수의 미래인가

책소개이 책은 여의도 문법에 익숙지 않은 평범한 40대 가장이 뜻하지 않게 정치에 입문해 선거를 치르며 경험한 날것의 생생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험지에 출마하게 된 3040 세대 ‘초짜’ 정치인의 애환과 고민, 그리고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치열한 선거전의 한복판에서 체감한 민생의 무게를 정치인의 시각이 아닌 일반인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파헤치며 보수의 미래에 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이 책은 한동훈 신드롬과 봄꽃처럼 사라져간 보수의 꿈 등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자유민주주의와 2027년 보수 재집권,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담겨 있다.목차프롤로그 / 한동훈 죽이기는 보수를 살릴 수 있을까?제1장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동료 시민국민의힘 ‘서울 6석’의 공포와 한동훈의 등..

변방에서 중심으로 (2024) - 문재인 회고록 외교안보 편

책소개퇴임 2주년 첫 회고록 출간!평양에서 워싱턴까지 결단의 순간들3번의 남북정상회담, 58번의 순방외교, 선진국 공식 진입까지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히는 긴박하고 숨 가빴던 5년의 기록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의 재임 기간 중 긴박하고 중요했던 외교안보 정책과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밝힌다. 재임 60개월 대부분의 시기를 보좌했던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질문을 던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도보다리 회동,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노딜, 남북미 판문점회동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세계사적 사건의 막전막후에서 중재자이자 협상가 역할을 도맡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결단의 순간들이 생생한 육성으로 전해진다. 또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비롯해 일본의 수출..

지식인의 자격 (2024) - 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

책소개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지식인의 자격』은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전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책임〉을 57년 만에 처음 우리말로 소개한다. 여기에 반세기가 지나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한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함께 묶고, 이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촘스키가 직접 서문을 썼다.목차서문1부 지식인의 책임2부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옮긴이의 글베트남전쟁 연표통일 전 베트남..

스웨덴 리포트 2008-2011 (2024) - 전 스웨덴 대사가 경험한 작지만 강한 나라

책소개전 스웨덴 대사가 경험한 작지만 강한 나라지금의 스웨덴은 깨끗한 정치, 효율적인 정부, 깨어 있는시민사회 간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의 결과다!30년 차 직업외교관 출신인 주 스웨덴 대사 겸 라트비아(비상주) 대사가 재임 중 대사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스웨덴에 대한 이해 및 한-스웨덴, 한-라트비아 관계에 관한 외교사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처음으로 특명전권대사 직책을 수행하면서 대사의 개인역량과 리더십에 따라 주재국 현지에서 우리 대사관의 가시성(visibility)과 평판(reputation)이 달라지고 궁극적으로 양국관계의 발전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스웨덴은 국내적으로는 국민적 합의에 따라 모두가 ‘다 함께’ 인간답게 잘 살기 위해 지속..

현대 정당의 이해 개혁 이론과 실제 (2024)

책소개정당은 현대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정치적으로 제대로 대표하는가?‘민주정치=정당정치’라는 등식을 우리는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하는가?정당은 민주 정치체제의 존속을 위해서 필수적인 제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정당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에서 정당에 대한 불신은 매우 높다. ‘정당의 위기’라는 말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하며, 의회, 선거, 정부, 정치영역에서 ‘정당 부재’라는 분석까지 등장하였다. 여러 요인을 들 수 있겠으나, 결국 정당이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시민의 정치적 요구나 기대를 충족시킬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이 책은 세계 각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정당에 대한 불신과 정당정치의 회의론, 즉 정당이 민주정치 체제의 존속을 위해서..

정치란 무엇인가? (2021)

책소개「함재봉의 개념사」 시리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사용하는 주요 개념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첫 번째가 「정치(politics, 폴리틱스)」다. Politics는 원래 고대 그리스어 polis에서 유래한 고유명사다.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이 특정한 목적으로 만들었고 고유의 인간관, 세계관, 가치체계, 제도, 그리고 행동양식을 요구한다. 『정치란 무엇인가?』는 「정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전수되어 오늘 우리가 사용하게 되었는지 추적한다. 영국의 정치학자 마이클 오크숏은 「교육이란 잠시 긴박한 현실로부터 벗어나 인류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영원토록 이어오고 있는 대화의 내용을 들어보라고 초대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 『정치란 무엇인가?』는 한국 ..

국가는 어떻게 통치되는가 (2022) - 대통령제, 내각제, 이원정부제

책소개이 책은 비교정치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통치 형태의 특성과 운영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궁극적으로는 이 책이 현행 한국 대통령제의 특성과 운영원리를 이해하고 또 언젠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도 있는 통치 형태의 개편과 관련된 논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정치학을 공부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이 주제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도 교양서적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책의 실수와 오타를 최대한 찾아내어 수정했다. 또한 내용을 좀 더 쉽게 풀어쓰려고 했고, 그사이 바뀐 정치제도나 규정도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으며 인용문이나 실제 사례도 가능하면 최신 자료로 바꿨다.목차개정판 서문 · 7책을 내면서 · 10Ⅰ. 들어가는..

위험한 일본책 (2023) - 서울대 박훈 교수의 전환 시대의 일본론

책소개한국만큼 일본에 관심이 많은 나라는 없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에 경쟁심을 불태우고, 그 동향에 신경을 쓰며 자주 비교한다. 하지만 과도한 ‘관심’에 비해 풍부한 지식과 정보에 기초한 체계적인 이해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우리는 어떤 때는 일본을 과도하게 경시하다가도 또 어떤 때는 지나치게 일본을 무서운 나라로 본다. 박훈 교수는 이런 심리의 근저에 모르는 대상에 대한 공포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대상에 대한 비하가 콤플렉스처럼 엉킨 채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일본을 주제로 한 갑론을박은 늘 반일이냐 친일이냐, 편 가르기와 감정싸움으로 결론 나고 만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일본 인식으로는 얽히고설킨 한일 간 역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는 것도, 급변하는 지역 질서 속 협력과 경쟁의 ..

사유재산의 정치철학 이론, 신화 그리고 정치 (2022)

책소개위대한 철학자들의 재산이론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사유재산권의 도덕적·정치적 성격을 규명함과 동시에바람직한 소유체제를 모색하기 위한 통찰을 제공하고,절대적인 소유권 개념을 해체함으로써 사회악의 근원이 되는왜곡된 소유구조의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 연구서오늘날 사유재산권은 대부분의 현대 국가에서 기본적인 사회제도로 확립되었고, 핵심적인 기본권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심지어 가장 중요한 기본권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도 왜 새삼스럽게 사유재산인가? 대한민국처럼 사유재산제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가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곳에서, 굳이 사유재산이란 주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가? 그저 사유재산을 유지·증식하고, 그것을 활용하며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면 되지 않는가?하지만 이러한 현실..

현대정치의 위기와 비전 니체에서 현재까지 (2020)

책소개한국정치사상학회 소속 20명의 필자들이 집필한 이 책은, 이처럼 20세기를 통과하고 21세에 이른 지금, 인류가 경험한 무질서와 혼란, 지배와 억압, 착취와 소외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빛의 세계에 이르는 길을 찾는 작업이다. 니체에서 시작하여 로티까지, 이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은 현대사회의 지적·도덕적·정치적 상황에 대한 심층적 분석에 입각하여 보다 바람직한 공존양식을 모색했다. 이들 중 일부는 탁월한 제자들과 대중적인 영향력을 통해 국가정책과 여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오크숏처럼 정치철학의 실천적인 성격을 부정했던 이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정치사상이 여론을 움직여 바람직한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랐다.목차머리말1. 서론: 현대 서양정치사상의 흐름 _..

동굴 속의 철학자들 (2021) - 20세기 정치철학자와 플라톤

책소개플라톤을 읽어 20세기를 진단하고 21세기를 전망하다21세기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20세기를 정확히 진단하는 수밖에 없다. 21세기는 ‘장기 20세기’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20세기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걸출한 정치철학자들을 배출했다. 이들의 존재는 20세기가 그만큼 격변의 시기였음을 방증하는 것일지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이들의 정치철학적 식견을 통해 20세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시대의 진단을 위한 ‘눈’으로서, 이 책은 20세기의 대표적인 정치철학자인 하이데거, 스트라우스, 오크숏, 아렌트, 푸코, 누스바움을 선택했다. 이들은 동시대인으로서 20세기적 문제의식을 공유할 뿐 아니라 20세기의 문제를 서양정치철학사 전체의 맥락에서 진단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

ON AIR, 미국은 내전 중 (2024) - PD특파원, 미국의 진실을 생중계하다

책소개2024 미국 대통령 선거, 그들은 어떤 미국을 택할 것인가?미국의 행보는 한국의 경제, 안보, 사회,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3년 동안 34개 주를 돌며 120여 개에 달하는 주제로 방송을 만든 KBS의 강윤기 뉴욕 PD특파원의 눈에 잡힌 생생한 미국 취재 현장의 이야기이다.“지금 미국의 상황은 흡사 내전에 가깝다!”펜데믹 이후 위기와 변화의 진폭이 커지자 미국 내에서는 증오범죄가 유행하였다. 또한 몰려드는 이민자들, 고물가, 얼어붙은 부동산 등의 이유로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졌다. 미국에서 유행하던 증오는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곳곳에서 전쟁이 시작됐고, 바이든 행정부는 안팎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그 틈을 타 트럼프는 보무당당하게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