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흥미로운 동남아시아 교류 역사 역사는 순수할 수 없다. 니체의 말처럼 지식에는 힘에의 의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즉, 학문은 현실의 권력 관계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일방적으로 학자들이 정치인이나 경제권력에 종속되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단적인 예로, 학계에서 동양사라고 하면 중국사, 서양사라고 하면 서부 유럽 역사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도 인간들은 살았고 역사는 끊임없이 요동치고 있었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동남아역사에 대한 우리사회의 무지에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미국과 유럽, 중국과 일본에만 신경을 썼다고 말한다. 이제는 동남아시아로 다가가야 할 때인데, 이를 위해서 동남아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단다. 이 책은 흥미로운 과..